파일럿인 히카리 슬루가 엔터프라이즈의 발진에 실패하고 당황하자, 같은 브릿지에 있던 시커먼 외계인이 얼굴을 돌리며 째려본다. 바로 그 외계인. 이번 스타 트렉 영화에서는 인간과 너무 외형이 다른 외계인은 몇 명 없는데, 그중 가장 분장 정도가 심한 외계인중 한 명이다.
5시간 이상 분장했을 것이 뻔하지만, 등장 시간은 0.5초도 안된다. 게다가 여성 배우인듯한데, 온 얼굴에 분장을 해놔서 본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으니 이 작품으로 인기 끌기는 글렀다. 아니, 0.5초라도 단독샷 나왔으니 엑스트라로서는 성공한건가?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 그러고 보니 스타트렉에서는 거의 유기화합물로 이루어진 유기생명체만 나오는거 같네요?
게다가 2족 보행형만 나오고 말이죠. 무언가 참신한 외계인은 없을려나요? ㅎ
스타 트렉 : 다음세대 (The Next Generation, 일명 TNG) 시리즈에서는 꽤 다양한 외계인들이 나옵니다.
실리콘 기반인 녀석들도 나오고, 단순 미생물들인데 모여서 지성을 이루는 녀석들도 나오고, 광물기반인 녀석들도 나오고, 우주선만해가지고 고래처럼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생물도 있고…
물론 대부분은 인간과 거의 비슷한 외계인들이지만요.
그러고보니 TNG에는 그런 “인간과 거븨 비슷한 외계인들만 잔뜩 나오는” 현상을 설명하는 에피소드도 잇습니다.
원래 초월적으로 문명이 발달한 휴머노이드 종족이 있었는데, 그 종족에 우주 곳곳에 자신들의 유전자를 남겨놓고 멸망했더군요. 그래서 그 유전자가 진화해서 각각의 외계인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사실은 모두 형제다…뭐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