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미국에 진출해서 ‘레터맨쇼’에 출연했단다. 주요 방송사에서 그 영상들을 하루 종일 자랑하듯 보여줬는데…
소녀시대에 별로 관심 없는 나에게 한 장면이 슬픔으로 다가왔다.
빌 머레이.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나 사랑의 블랙홀 등에서 나를 여러 번 웃고 울게 해준 배우. 완전 할아버지가 되서 앉아 있다.
50년생인 그의 나이, 이제 만 62세. 우리 아버지보다 3살이나 젊구만…겉보기 등급은 +10살이네 -_-
세월이 안타깝다….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제임스 크롬웰. 1940년생인 미국의 배우. 워낙 다작을 한 배우라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본 사람은 몇 번이라도 봤을 그런 배우다.
그런데 이 사람이 SF영화들에서 무슨 역으로 나왔냐 하면…
스타트렉 8 : 퍼스트 콘택트 (1996)
스타트렉 세계관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초광속 워프엔진의 창시자 ‘제프램 코크레인’역. 엔터프라이즈 승무원들이 과거로 돌아가 고주망태가 되어 있는 그를 도와 최초의 초광속 비행과 최초의 우주인 접촉을 돕는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퍼스트 콘택트. 나중에 엔터프라이즈라는 스타트렉의 속편에서도 같은 역으로 나옴.
스페이스 카우보이 (2000)
미국 우주개발의 총책임자인 밥 거슨 역으로 나옴. 주인공 할아버지들에게 미운털 박히는 역할.
아이로봇 (2004)
양전자두뇌를 가진 인공지능 로봇, 로봇 3원칙, 그리고 사람과 같이 자아가 있는 써니라는 로봇을 만든 알프레드 러닝 박사로 나옴. 그가 살해 당해서 주인공이 범인을 추적하다가 로봇의 반란 사고까지 터진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
서로게이트 (2009)
라이오넬 칸터. 서로 게이트라는 일종의 아바타(혹은 공각기동대의 인형사같은 기술?)을 발명해내어 인류의 문화 전체를 바꾼 장본인.
빅 히어로 (2014)
로버트 칼라한 교수(성우로 출연). 칼라한 교수가 전자기를 이용하는 로봇공학원리를 발명해서 마이크로봇의 기본 원리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칼라한 교수가 마이크로봇을 이용한 빌런으로 흑화.
전부 과학으로 인류 역사를 바꿔버린 장본인들. ㅋㅋㅋ 장수하셔서 더 좋은 연기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