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사람이 되어 간다

Dizin에 취직하여 일한지도 한달 반이 되어간다.

사실, 용산에 들락거린지는 93년도부터이니, 10년이 넘었지만,
항상 필요하고 다니던 곳만 다녔지, 전부를 아는것은 아니었다.

가장 모르던것이, 밥은 어디서 먹느냐 하는것이었다.
용산에 밥집이 없는줄 알았었다 ㅡㅡ;
(용산은 지하철로 20분거리라서…배고파도 물건만 사가지고 집에와서 밥 먹었다)

이제는…
돈까스는 어디가 맛있고, 자장면은 어디가 맛있고, 냉면, 라면, 순대, 김밥, 육개장, 보쌈, 삼겹살, 갈비, 토스트, 핫도그, 소프트 아이스크림, 닭꼬치….어디가 싸고 맛있는지 꽤 안다 ㅡㅡ;

전에는 몰라서 헤매던 길도, 이제는 샛길까지 다 알고, 가게나 문방구, 은행, 버스노선….상당량의 정보를 습득해서 활용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용산사람들이 물건이나 돈 흐름, 요즘 장사가 어떻게 되는지도 대충 알게 되었다.

이게 용산 사람이 다 되었다는 뜻인가…;;

ps. Dizin은 엄밀히 말하자면, 용산 상가가 아니라, 한참 더 가서 원효로쪽에 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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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댓글 3개

  1. 오호.. 용산에서 일하시는구낭~^^
    전 컴맹이라.. (아시겠지만서도..ㅋㅋㅋ) 용산엔.. 한 두번가봣나..ㅋㅋㅋㅋ
    친구따라서..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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