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본 공각기동대 2기 16화

예전부터 공각기동대 2기의 내용에 자주 등장하는, 비핵대전 이후의 반도의 내전, PKF(평화유지군 활동), 난민…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16화에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결국 우리나라 한반도가 남과 북이, 통일이 불안정해서 내전이 생기고, 미국은 경제가 불안정해서 일본이 대신 우리나라에 PKF활동을 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전쟁때의 미국처럼 애들에게 초콜렛주고 있군요;;)

나중에는 신의주에서 마을사람들 학살하는 인민군 잔당을 무찔러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음..

아무리 한국이 불안정한 상태로 되더라도, 일본군이 평화유지군으로 들어오는건, 한국인의 정서상 상당히 배척받을텐데…
너무 어거지 스토리인듯합니다.

반도(한국)에 출장갔다온 이치카와의 “상당히 근대화 됐더라고…”라는 말까지….

광복절날 보기에는 기분 나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쿠제라는 수상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군사용 의체를 장착한 용의자…

제 추측이지만, 소령의 소녀적 첫사랑이었던…종이학으로 인연이 있던 소년인듯합니다.

종의접기라는 매개도 계속 등장하고, 소령의 과거회상하는 에피소드에서, 소년이 PKF활동에 나간경력이 있다고 했었는데, 맞아 떨어지는군요.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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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1. mithrandir // 전 이노센스를 못봤는데(오시이 마모루의 다크사이드한 사회배경을 싫어해서…) 공각 스탠드얼론2기부터 오시이 마모루의 참가가 이루어졌다더니 …..또 다시 불안하고 모순된 사회(테러나 봉기같은 내용이 꼭나오죠)를 다루고 있어서 맘에 안드네요.

  2. 어쨌든 스탠드얼론컴플렉스 1기는 꽤 좋아하는 작품이라 전반부는 열심히 dvd로 모았고, 후반부도 여유가 생기는대로 하나하나 채워나갈 예정이지만, 2기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별로 정이 가지 않더군요. 직접 보면 또 느낌이 다르겠지만요.

    그러고보면 ‘이노센스’에서도 그렇고 공각의 세계에서 한국에 관한 언급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3. 본래 공각 tv판은 1기부터 – 정치적으로 굳이 따지자면 – 좀 “우파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었죠. 1화에서 소령의 첫 대사부터가 “꼬와도 그냥 살어”였으니. 일단 9과부터가 “테러 조직을 섬멸하는 국가 비밀기관”(일리가 없…있나?)인 셈이잖아요. 게다가 얘네들은 걸핏하면 과격한 폭력 수사. 으음, 그래도 잘만든 작품이라고 좋아하는 저는 또 뭔지 모르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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