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워낙 영세한 회사에서 일했더니, 지저분한 환경과 공기 때문에 비염이 생겼었습니다.
아침마다 콧물이 흘러내리고, 재채기가 나오기를 반복했죠.
보통은 점심때쯤 정상화 되지만, 코에 자극이 온다거나 피곤하면 하루종일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동안 코에 좋다는거 많이 먹어보고, 이비인후과도 가고, 한약도 먹어보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효과가 있는 것이라곤 항히스타민제로 잠시 억누르는 것 뿐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10년만에 비염이 나았습니다.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정확히는 신혼여행 3일째부터) 4개월동안 아침에 일어나도 콧물이 나오지 않고, 재채기도 없었습니다. 신기한 일이네요.
신혼 여행 전후로 바뀐 요인이라면
- 신혼여행지인 푸켓의 공기가 정말 깨끗했다. 5일동안 맑은 공기 흡입.
- 결혼후 침대와 침구를 새것으로 싹 바꾸었다.
- 마눌님과 같이 취침한다. (마눌님이 일찍 잠들어서 수면시간이 1,2시간 늘어났음)
이정도 뿐입니다. 사는 장소도, 식사도 바뀐 것은 없으니…
아무래도 2번 요인이 원인이고, 1번 요인이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만…
어째튼 고질병이 나았으니 좋은겁니다!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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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보다는 2번이 크지 않을까요?
광고라서 과장된게 많겠지만, 침대나 침구류에 진드기라던가 여러가지 알러지성 비염을 생기게 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청소 자주 하시고, 일광소독을 하시면서
체질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
원래 침구를 자주 빨래하긴 했는데, 통채로 바꾼게 더 확실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