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서울우유 제품이 있길래 먹어봤다
이름은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 이름이 좀 애매하다. 이제 우유도 연구소에서 개발한다 뭐 그런 메시지인가.
보통 우유보다 단백질을 1.8배 가지고 있고, 저지방이라고.
일단 비싸다. 이마트에서 그나마도 다른 우유보다 비싼 보통 서울우유가 1000ml에 2520원이다. 100ml당 252원.
그런데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900ml에 2950원이다. 100ml당 327.777777778원이다. 30%나 비싸다.
(두개 묶어서 4300에 파는 곳이 있다는데 그렇게 사지 않으면 아까울 듯. 그래봐야 다른 우유보다 훨 비싸다)
맛은 좀 독특하다. 단백하면서 진하긴 한데, 마치 저지방우유에 두유를 1/3쯤 섞으면 비슷한 맛이 될 듯 하다. 단백하고 고소한 저지방 우유를 원하는 사람에겐 좋을듯 하지만, 우유 고유의 향을 원하는 사람에겐 별로일듯. 특히 따듯하게 덥히면 더욱 두유같은 뒷맛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다. 반면 마눌님은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라.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