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Doom, 2005)

넷플릭스에 있길래 무심코 본 영화.

FPS게임의 기원이 된 유명한 그 게임을 영화화 한거라는데, 몇몇 소재를 제외하고는 딱히 게임과 크게 연관은 없는 듯. 그냥 저렴한 SF 총질 영화이다.

등장인물이 나름 칼 어번과 드웨인 존슨인데 그게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 나름 부대원들 캐릭터도 살리려고 노력하고 하지만 그다지 의미는 없다.

FPS 게임을 영화화 한거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마지막에 1인칭 시점으로 총질하는걸 보여주는데 2005년에는 나름 신선했을지도? 지금보면 엄청 유치하다.

영화의 교훈은, 유전자 실험하다 꼬이면 특수부대를 보내지 마라. ㅋㅋㅋㅋ

별 2개.

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 쥬만지: 넥스트 레벨 (Jumanji: The Next Level, 2019)

로빈 윌리암스의 1995년도 작품 쥬만지에서 소재만 빌려온 시리즈 영화. 쥬만지라는 이름만 같고 게임이 벌칙 보드게임에서 가상현실 콘솔게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영화 진행은 전혀 다르다. 게임을 완료하기 전까지 탈출하지 못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배우들이 꽤 쟁쟁한데, 액션에 어울리는 드웨인 존슨, 멋지고 예쁜 카렌 길런, 개그 담당인 케빈 하트와 잭 블랙이다. 2편인 넥스트 레벨에서는 왕년의 유명 배우 대니 드비토와 대니 글로버까지 나온다.

캐릭터도 재미있고, 특수효과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보고 즐기기 무난한 영화인데, 95년도 쥬만지보다는 긴장감이 별로 안든다. 95년도 쥬만지는 생명이 1개인 현실 주인공들이 엉뚱한 벌칙으로 고통받는 영화이지만, 새 시리즈는 생명이 3개인 가상 캐릭터인데다 각자 특별한 능력까지 있어서, 난이도 높은 RPG게임을 해본 사람에게는 딱히 난이도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2편인 넥스트 레벨은 딱히 교훈도 없고, 1편을 그대로 반복한 것 같은 내용일 뿐이다. 인생 되돌아보는 대니 할아버지들만 추가 되었을 뿐.

새로운 세계는 별 3개, 넥스트 레벨은 별 2.5개.

ps. 마눌님은 무척 재미있게 보셨다고 한다. 특히 카렌 길런 예쁘다고 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