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제목은 잃어버린 마을인데, 왜 한국어 제목은 비밀의 숲이 되었는지 모를 스머프 애니 최신작.
원래의 애니와 비슷한 느낌으로 3D화 시킨 것은 정말 마음에 든다. 캐릭터도,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액션, 배경도 이전의 스머프 3D와는 달리 딱 만화적이라 만족스럽다.
다만 러닝타임 때문인지 주역 스머프 4명 외에는 거의 등장하지를 않고, 그 주역 4명도 조금 원작 만화와 성향이 다르다. (똘똘이는 생각보다 쓸모있고, 덩치는 스머페트에게 너무 들이대고, 주책이는 의외로 해결사 역할을 잘하고, 스머페트느 너무 고민이 많다) 그리고 여자 스머프 마을은 반쯤 동양적이고 반쯤은 아바타 나비족 같은 느낌이라 식상. 게다가 ‘여자’ 스머프라서 딱히 스토리에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스머페트는 만들어진 스머프로서 고민한 것이지 혼자 여자라고 고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 스머프 마을을 발견했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었다.
하이라이트는 스머페트의 희생과 부활인데…금방 알수 없는 방법으로 부활 시킬 걸 왜 죽인거여. 명랑한 스머프 만화를 왜 이리 심각하게 만드는 건지.
넷플릭스에서 봄. 영어와 함께 한국어 더빙도 같이 들어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