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시티2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에바 그린의 야한 포스터가 화제지만, 나는 다른 것에 눈길이 갔다.
이 포스터.
삭은 얼굴의 조셉 고든 레빗이 카드 한장을 들고 있다.
이걸 보니 왠지 조셉 고든 레빗이 조커역을 해도 어울렸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한편의 미국 카툰을 본듯한 영화. 전형적이지만 전혀 정이 안가는 악당들과 전형적이지만 은근히 정이가는 영웅들이 줄줄이 나온다.
브루스 윌리스의 입담과 침착한 악당과의 싸움은 다이하드스럽고, 미키 루크의 거침없는 액션은 (배우는 다르지만) 헬보이 같고, 항상 자신만의 논리로 적을 평가하는 클라이브 오웬은 아무리봐도 슛뎀업의 스미스같다.
제시카 알바는 역시 똑똑해보이면서 예뻤고, 데본 아오키는 역시 일본도가 어울린다. 소리없이 움직이는 잔인한 케빈은…프로도(일라이저 우드)네? 키가 커서 처음에 못 알아봤음…ㅎㅎㅎ 룻거 하우어의 악당스러운 얼굴도 오랫만에 반가웠다.
화려한 캐스팅,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화면….즐기면서 보기에 훌륭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