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쫀한 한컴 오피스 무료교환 이벤트

[원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신제품 무료증정 이벤트

위의 뉴스를 요약하자면,

예전 한글과 컴퓨터가 위험할때 많은 지지와 함께 팔렸던 한글815버전 사용자 60만명을 대상으로 ‘한컴 오피스 2007 홈에디션’을 무료교환해주는 이벤트를 한달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10월 7일(수요일) 교보문고 행사에 오전 11시에 오는 선착순 100명.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추첨 100명. 총 200명이다.

60만명을 대상으로 겨우 200명을 뽑아 무료 교환해주는 행사를 무려 한달간 징행하는 이유가 뭘까. 별로 비용은 안들이면서 생색을 내는 홍보전략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한글815의 CD만 있으면 안된다. 패키지도 같이 있어야 한다. 구입해 본 분은 아시겠지만, 한글815는 거의 양말각같은 부실한 포장이 되어 있었다. 그걸 10년이상 보관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만 해도 CD만 덜렁 보관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CD만 해도 원래 정식 라이센스 기한은 1년으로, 구입한 뒤 1년뒤에 사용하면 불법 사용자다.

공짜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준다는 면에서는 꽤나 파격적이지만, 이벤트의 세부 내용은 참 쫀쫀하다.

ps.
한글과 컴퓨터에서 리눅스용 hwp뷰어를 만들겠다고 공표했다가 아무런 해명없이 약속을 안지킨 뒤로는 뭘 해도 마음에 안든다.

“한글과 컴퓨터”는 한글도 못 읽어.

작년에 이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한컴, 내년 리눅스 호환 한글 뷰어 내놓는다
요약하자면, 지금까지 한글과컴퓨터사에서 자신이 제공하는 리눅스(아시아눅스)에서만 돌아가던 오피스와 뷰어제품을 다른 리눅스에도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2008년 1월까지 오피스제품, 3월까지 뷰어를 내놓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감감 무소식입니다. 그래서 한글과 컴퓨터사 홈페이지에 질문해봤습니다.

질문:
작년 11월에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28일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내년 1월 말께 리눅스 전용 오피스(문서작업, 프레젠테이션, 표작업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내년 3월께에는 아래아한글 뷰어를 다른 리눅스 OS와도 호환되도록 새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금 3월이거든요.
리눅스용 오피스나 한글 뷰어는 언제 발표하실런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한글과컴퓨터 기술지원센터입니다.
한/글 뷰어 2007은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뷰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이
가능합니다.
리눅스용 오피스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4월경으로 일정을 잡고 있으며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글 제품에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눅스용 뷰어를 질문했더니 윈도용 뷰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문서답이죠. 잘못 이해할까봐 친절하게 기사 일부분도 예로 들어놨는데 깨끗하게 무시했습니다.

한글도 읽지 못하는 한글과 컴퓨터사입니다.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