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라는 디카를 아시나요? 캐논에서 우리나라에는 IXUS라는 이름으로 파는 디카입니다. 사실은 디카 유행이 생기기 오래전부터, 아니 필름 시절부터 있던 유명한 컴팩트 카메라 모델입니다.
익시의 귀여운 모습 때문에 동호회도 여럿 있었는데요, 익시 패밀리라는 동호회에서는 사진 촬영 모임을 나가면, 전원의 익시를 꺼내서 도미노처럼 나열해 놓고 기념 촬영을 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넘어트리면 몇백만원 어치가 넘어지기 때문에 무척 주의하면서요. 이걸 “익시 도미노”라곤 했죠.
작고 똑같은 모습의 디카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으면, 그 모습이 신기해서 주변의 많은 분들이 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최대 40대 가까이 나열된적도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디카가 흔하질 않아서 나름 장관이었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디카로 찍은 것이 아닌, 디카에 묻어 있는 추억들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