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께서 국방부 실무 관료중에 나름 높은 자리에 계십니다. 얼마전에 잠깐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국방부의 움직임이 현정부와서 아쉽다고 하시더군요.
국방부에서 중요한것중 하나가 국가의 안보와 방위에 대한 군사적 정보와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이죠. 노무현 정권에서는 어떤 사안에 대해 해법을 첫번째 안, 그것의 문제점과 두번째 안, 그리고 세번째 안…등등 여러 경우를 조사하고 분석해서 보고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올바른 방향을 찾는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 이명박 정부는 이미 모든것에 방향이 분명하고, 거기에 맞추어진 안만이 정답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다른 건의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무기 구입과 관련해서도, 이전에는 도입될 가능성이 없는 러시아나 프랑스등 다양한 무기 제조국들에게도 접촉을 해서 미국 딜러들과 경쟁을 시킴으로서 협상카드를 더 가졌다면, 지금은 ‘미국쪽 무기 구입으로 단기간에 처리’식으로 방향이 이미 정해져 있고 실무진이 거기에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그 정보를 얻은 미국 딜러들은 콧대만 높아져서 적절한 구입이 힘들다네요.
시스템이라는 것은 안전하고, 적절한 과정으로 올바른 답을 찾으며, 스스로 잘 돌아가야 좋은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그 시스템의 모범을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일사분란하고 효율적인 속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상명하복식 시스템은 올바른 답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많으며, 여러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매번 위에서 신경써주지 않으면 안돌아가는 피곤한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과연 어떤 시스템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추억의 게임, 레밍스.
한놈만 믿고 따라가면, 한방에 전멸하는 수가 있다.
MB레밍즈 대박입니다 ^_^
현재 군무원인데… 거의 매일 내려오는 “촛불집회 참가 금지 공문” 때문에 환장하겠습니다. 한두번 말하면 됐지 몇번이나 내리는 건지…
음…군무원이나 공무원들의 집회참가를 억제하는거…법적 근거가 있는지 의문이군요. 좋은소리도 계속하면 짜증나는 법인데, 어째튼 정부가 전체적으로 사람 다룰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형이 이런 반응을 보이다니
이나라가 막장으로 가고 있는게 확실해 졌군;;;;;;
원래 한나라당 까는 글은 20여번 썼는데..이 블로그에..
실용정부인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失用정부죠. ㅋㅋ
그냥 앞, 뒤 안 돌아보고 닥치고 I ♥ 미쿡인 건가요 -_-..무섭네요..
계속 저러는 이유도 아마.. 자기가 짜놓은 각본대로 굴러가야 자기 배도 더 따뜻해지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수도민영화와 엮여 있다고하는 코오롱 워터의 CEO가 이명박의 형이라는 말도 있는 걸 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엄청난 리베이트…ㄷㄷ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나면.. 한.. 5대 정도는 먹고 살만한 부를 축적하고도 남지 않을까요?
저도 왠지 이명박에게 뭔가 음모가 있어서 저런 택도 없는 삽질을 서두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직 근거는 없지만요.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은 적극적이 되었고, 일종의 승리(아직 부족하지만)를 맛보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뭔가 음모를 꾸미려면 29만원 아저씨 이상으로 주변머리를 활용해야 할겁니다.
이명박이 자꾸만 CEO 대통령 어쩌구 하는데,
하는 걸 보면 CEO 대통령이 아니라
무슨 나라 말아먹을라고 작정하고 운영하는 대통령 같아요.
간단하게 ‘망할 대통령’ 이랄까요.
그런데도 시장경제 어쩌구, ‘자율검역’ 어쩌구…
닥치라고 하고 싶네요.
하려고 하는 짓은 눈에 보이는데, 말은 다른 소리를 하죠.
경제 살리고 자연보호한다면서 그런 목표가 달성 안될거 같은 대운하를 한다거나, 사교육을 줄이겠다면서 영어를 강조한다거나…하긴 한나라당이 서민 살리겠다고 했으니 말 다했지만요.
음… 그러고보니 낭떠러지부분에서 앞서나간 한마리가 위를 향해 끝없이 계단을 건설하는 동안 뒤따르던 99마리가 줄줄이 떨어지고, 결국 한마리만 반대편으로 올라가서 골인하게 만든 기억도 어렴풋이 나는 것 같네요…
제가 다른분에게 쓸 댓글을 잘못 달았었네요 ^^ 댓글 알리미는 무시하시길.
저도 레밍스를 무척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이상하게 계단 만드는걸 매번 실수해서 다시 도전해야 했던 기억이 나요. 땅 파는걸 좋아해서 괜히 안되는것도 땅을 파서 깨보려고 삽질하기도 했구요 ^^;
레밍스 비유가 압권이군요.
감사합니다. ^^
이 시스템을 장악하면, 민주주의도 잠시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그게 참 문제입니다.
북한도 말로만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하지만, 사실은 구시대적인 왕정과 이념이 교묘하게 결합된 주체사상주의지요.
이명박이나 뉴라이트같은 비정상적인 보수주의자들은 말로만 민주주의니 자유주의니 하고서는 사실은 경제제일주의라던지, 사대주의라던지, 권력을 신성시 여기는 구시대적 사상을 가지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 보수적인 군대보다 더 강압적으로 행동하다니. 정말 대단하신 분…
뭐…군이라는 조직이 일단 위에서 내려온 명령은 무시못하는 체질이니까요.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나온 ‘리더와 보스’라는 책을 보면… 이명박은 보스, 노무현은 리더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통합, 토론, 결론도출은 리더에게 있고, 지시, 강요는 보스에게 있는 특성이니까요.
동의합니다. 그런 경향이 분명 있죠.
“피리부는 쥐” 인가요? (…)
피리부는 쥐가 맞지만 정확히는 그 이야기를 소재로한 게임 “레밍즈”의 캐릭터 들입니다.
음…그보단 그냥 레밍이라는 쥐죠….
방향이 정해지면 그냥 그리로 갑니다. ㅎㅎㅎ
후후. 뇌용량 2MB의 한계죠 그게.
사실, 저는 최근엔 2MB가 그런 바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천재라고 착각하는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음모를 지닌 사람일 가능성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