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악역이자 인기 캐릭터인 로키를 어떻게든 활용해 보려는, 그리고 멀티버스 설정을 도입하려는 마블과 디즈니의 노력이 맺은 결실.
무척 재미있다. 일단 로키의 수 많은 허당기와 트릭스터의 면모 때문에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 많다. 매 에피소드마다 여러번 시간과 공간을 왔다갔다 하고, 멀티버스의 같은 캐릭터인데 다른외모이거나 같은 외모인데 다른 캐릭터인 경우가 계속 나오지만, 나름 연출이 좋아서 크게 혼동되지 않는다. (우리 마눌님이 내용을 대충 따라갈 정도니까)
특히 재미있는 점은 성실한 이미지의 모비어스(오언 윌슨)과 티격태격 하다가 로키가 오리지널 로키처럼 점차 변화하는 것이나, 여성 버전 로키인 실비를 만나서 싸우다 정드는 부분. 자신밖에 사랑하지 못하는 악당 로키의 사랑법은 멀티버스에서 여성버전인 본인을 만나는 것이라니 얼마나 참신한가.(최소한 메이저 영상물에서는 말이지.) 실비를 연기한 소피아 디 마티노도 멋지고 매력 넘쳤다.
MCU 영화를 꾸준히 봐 온 사람들, 앞으로 볼 사람들에게 강추인 작품.
내 평점은 별 5개.
ps. 시프가 오랫만에 나오는 데, 로키가 무한 고자킥을 당한다 ㅋㅋㅋ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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