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몰리션 맨 (Demolition Man,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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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파르탄(실베스타 스텔론)은 강력 범죄자를 잡는데 뛰어난 경찰이지만 너무 행동이 앞서서 주변에 피해를 내 ‘데몰리션 맨’이라고 불린다. 그는 숙적이자 사악한 사이몬 피닉스(웨슬리 스나입스)가 인질을 잡고 있는 곳에 쳐들어갔다가 폭발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인질들이 모주 죽은걸로 알려져(사실은 피닉스가 죽였음) 유죄 판결을 받는다. 스파르탄과 피닉스는 같은 냉동인간 교도소에서 냉동처리된다.

몇십년후 21세기는 폭력, 육식, 섹스, 술, 담배 더러움이 없는 과도하게 정화된 사회이다. 그런데 피닉스가 이유를 알수 없이 발전된 능력으로 교도소를 탈출한다. 21세기에 폭력을 모르는 경찰로는 그를 대응할수 없게 되자 19세기 매니아인 레이나 헉슬리(산드라 블록)경위는 유명한 존 스파르탄을 교도소에서 꺼내 피닉스를 잡도록 한다.

결국 스파르탄의 활약으로 21세기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콕도 박사가 자신에게 반대하는 지하세계 지도자를 죽이려고 피닉스에게 전투교육을 시켜 탈옥시킨 것이라는게 밝혀지고, 정작 콕도 자신도 피닉스에게 죽음을 당한다. 스파르탄은 냉동 교도소에서 피닉스와 마지막 대결을 펼쳐 물리치고, 미래 사회는 지나친 정화와 지하세계의 자유로움 그 사이의 어딘가로 향하게 된다.

실베스타 스텔론은 람보와 록키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도 90년대 들어서 클리프 행어등 히트작을 내면서 제2의 절정기를 맞이 합니다. 그때 90년대의 유행에 따라 SF액션 영화도 몇편 찍었는데, 대표적인게 저지 드래드와 데몰리션 맨이죠. 그는 여기서 꽤 멋진 몸매-제복이 무척 어울립니다-와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입니다만, 영화평은 그리 썩 좋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액션스타의 코믹화 경향에 어울리는 유머도 꽤 들어가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도 스텔론의 라이벌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미래에 대통령이 되었다(영화 나오고 10년후에 정말 주지사가 되죠;;)’라느니 산드라 블록이 성룡 발차기를 따라 한다느니 하는 농담이 나옵니다.

데몰리션 맨의 배경은 겉으로는 유토피아지만 사실은 디스토피아인 미래입니다. 인간의 본능을 억누르는 것만이 평화라는 잘못된 강박관념이 지배하는 사회죠. 영화내의 재수없는 상류층이 입고 있는 일본적인 의복등, 당시 문화적인 공격에 나선 일본에 대한 반감도 엿 볼수 있습니다. 그밖에 냉동감옥이라든지, 자동운전이 되는 자동차, 사이버 섹스, 화상회의등 지금은 유치하지만 그당시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자주 보이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본 실베스타 스텔론 영화중 하나입니다. 액션과 코믹의 밸런스가 대충 잘 맞았고, SF적 요소도 있어서요.

ps.
스파르탄의 남겨진 딸을 찾으려는 관심은 계속 무산됩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 유일하게 제대로 나오는 여성은 헉슬리뿐이죠. 게다가 헉슬리는 왠지 스파르탄을 잘 알고 있으며, 동행하다 죽이 잘 맞고 스파르탄에게 이유없이 계속 끌리며 섹스까지 하려고 합니다.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는 영화. -_- ㅋㅋㅋ

참고
http://www.imdb.com/title/tt0106697/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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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구차니 댓글:

    결국은 데몰리션 맨인거죠 ㅋㅋ
    (세상을 붕괴시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