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표를 구해와서 공짜로 보개된 ‘품바’라는 뮤지컬입니다. 같은 제목이면서 다른 연극 작품들이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다른 작품으로 오해하지 마시길. 이건 배삼룡씨의 양아들인 이정표씨가 나오는 품바입니다.
내용상으로는 거지들의 애환을 그린 것이지만, 사실 등장 배우들의 코메디 개인기에 100%의존하는 작품입니다. 다들 웃기는 실력도 출중하고 노래나 연주실력도 좋습니다. 다만 웃기는 방식이나 노래들이 죄다 40대 중후반 이상이 즐길만한 그런 분위기군요.
그리고 배삼룡씨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었고, 그게 슬프신건 이해가 가지만, 공연할때 수시로 (다소 뜬금없이) 배삼룡씨를 거론하고, 배삼룡씨의 개인기를 흉내내서 보여주는 것은 그리 좋지만은 못한거 같았습니다.
스타킹에 출연했었던 최형선이라는 여자분이 여주인공으로 나오는데, TV에서 볼때보다 더 젊고 예쁜거 같더군요. ㅎㅎ (사실 28살밖에 안되었다던데) 노래도 무척 잘 불렀습니다.
공연시간은 2시간 20분정도 되고, 공연 장소가 좀 좁아서 늦게 가면, 옆방향 좌석에서 앉아서 봐야했습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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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도 이 연극 봤는데… 저는 엄마랑 같이 가서 봤거든요~
옛날식 코미디라그런지 저희 엄마도 그렇고
아줌마들이 무지 좋아하시더라고요~
얌전하신 울 엄마가 그렇게 크게 소리내서 웃으시는거
간만에 봤어요~ 역시 어른들이 좋아하는 웃음코드는
따로 잇는듯…
아 댓글 차단되서 죄송. 스팸플러그인 새 기능 테스트중이라 정확도가 아직 충분치 못해요.
어른분들이 좋아할 연극인건 확실한 듯 합니다. ^^;
커플은 물러나라! /ㅁ/
이상하게 영화는 보러가게 되도, 연극이나 뮤지컬은 이상하게 손이 안땡겨요 ㅠ.ㅠ
연극이나 뮤지컬도 돈 여유만 되면 꽤 봐줄만 합니다. 영화보다 생동감이 있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