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목소리, 벌써 10년 이상 된 작품인가.
처음 봤을 때는, 이걸 혼자 만들어? 하고 놀라웠던 작품인데, 역시 사람의 눈은 간사해서, 초속 5센티미터나 더 그래픽이 좋은 애니를 몇 편 보니, 이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래도 이 작품에 신카이 마코토의 특징들이 다 들어가 있다. 멋진 하늘, 노을, 비, 철도, 그에 비해 어설픈 인물 표현과 커플 브레이커…
광년 단위의 워프이동으로 인해 친구와 멀어지는 것은 슬픈 이야기지만, 건버스터를 비롯해서 수없이 많은 SF에서 우려먹었던 소재. 그걸 극단화 하기 위해 억지로 여중딩을 파일럿으로 세운건가. ㅋ
ps. 2047년에 움직이는 사진이 실린 신문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피쳐폰들이 보인다. 뭐 겉은 저래도 속은 스마트폰일지도. 디자인은 복고풍이고? ㅋㅋ
ps. 인류가 웬만큼 위급하지 않고서야, 여자 중딩을 전투로봇 파일럿으로 내보내진 않는다. 인류의 종속과 회복을 위해서 여성의 역할은 중요하다. 여성이 전투를 못해서가 아니라 그런 이유로 전쟁에 안 내보냈던 것이다. 하물며 미성년자를. 이 작품에서 가장 말이 안 되는 부분. ㅋㅋ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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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소년이랑 소녀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이고 싶어서
주인공 여주인공을 중학생으로 설정한듯.
네. 대부분의 작품에서 청소년이 주인공인 이유가 그거죠. 미완의 존재, 성장하는 존재, 독립해가는 존재…
한국 정발 DVD도 가지고 있는데…
(DVD보다 다운로드 받은게 더 화질이 좋은건 함정)
ㅋㅋㅋ DVD화질 이야기는 전에 들었지.
영상은 이쁘다는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점인것 같아요.
이제 초속 5cm 도 보셔야죠 ㅋㅋㅋ
초속 5cm는 극장에서 봤습니다 ㅎㅎ http://draco.pe.kr/archives/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