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블로그(http://blog.naver.com/notes22)가 난리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라이카 클럽(http://www.leicaclub.net)이라는 유명 필름카메라 동호회의 사진들 다수를 무단으로 도용하여 포스팅하고, 마치 자기 사진인양 설명과 리플을 달고 있다가 꼬리가 잡혔다.
일단 본인 Draco의 입장은…이런 개념상실인 바보가 인터넷의 다수인 암울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펌질’이 일반화 된 분위기에서 일어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펌질.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아니, 오히려 “와 이 사진 너무 좋아서 퍼갈께요”는 칭찬을 하는 것인 줄 안다. “퍼갈께요”라는 글만 쓰면 퍼가도 되는 줄 안다. [펌]이라는 글자 하나로 모든것이 면죄 받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싸이월드와 네이버등의 황당한 펌질기능이 이런 인식 변화에 한 역할 했다)
하지만 펌질 자체도 일일이 주인허락을 받지 않고 하면 불법이다. 저작권은 “니가 주인인거 나도 알아. 알면 됐지?”라는 뜻이 아니라 “니가 주인이니 모든 권리는 너한데 있다”라는 뜻이다.
물론 이번 사건은 펌질과는 분명 다르다. 하지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 경우라고 생각한다. 한번쯤 허락받은 게시와 펌, 도용의 차이를 생각해볼 때가 아닐까.
배우
이완 맥그리거 (Ewan McGregor) 링컨 6-에코
스칼렛 조핸슨 (Scarlett Johansson) 조던 2-델타
숀 빈 (Sean Bean)
스티브 부세미 (Steve Buscemi)
마이클 클라크 던컨 (Michael Clarke Duncan)
동생과 동생 친구들에게 저녁을 한턱 쏘기로 하고 나간김에 아일랜드를 같이 봤다. 최근 황우석 교수의 발표때문인지 인기가 아직 대단해서 용산 랜드시네마까지 가서야 바로 볼 수 있는 표를 살 수 있었다.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서 맨 앞좌석. 다리는 편하지만 목은 아픈 상황이…
마이클 베이 감독이니 시각적인 사실성과 논리적인 사실성간의 괴리는 이미 포기. 호시탐탐 액션으로 갈려고 노력하는 어거지 연출에 대해서도 비판 포기. 그래도 일단 영화는 소품이나 디자인, 배역등은 아주 잘 짜여져 있고 전개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일단 합격점이다. 특히 좋아하는 이완 맥그리거가 나왔고, 스칼렛 요한슨은 듣던데로 이쁘고….>_<
숀빈이 좀 어설프게 액션 벌이다 죽는다는 점은 패트리어트 게임 이후로 최악. 보르미르의 인간적인 멋도 없고…. 스티브 부세미는 왠일로 의롭고 제정신 박힌 역할을…ㅋㅋ 옷장에서 간호사복 같은게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이 귀여웠달까. ㅋㅋ 이완 맥그리거는 스타워즈에서 깔려도 안죽고 떨어져도 안죽더니 그 높은데서 떨어져도 역시 안죽네. May the Force be with you.
음…유전공학과 상업적 의학의 결합은…인류의 숙원인 건강한 장수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상업성이라는게 항상 돈이 도덕보다 우선되는 것이라는게 문제가 아닐까. 새로운 페러다임에서 어떤 규칙을 만들어낼지… 미래를 살짝 볼 수 있는 영화 아일랜드 였다. (보는 듯하다가 액션액션액션…-_- 이었지만)
ps. 월광천녀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정말 소재면에서 동일.
스텔스는 전투요정 유키카제랑 비슷하다고 하고….헐리우드가 참고한건지,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게 그게그거인지…
ps. 아무리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해도 어떻게 클론이 오리지널의 기억을 가지게 될까. 바이러스 감염되면 초능력이 생기나!! 역시 May the Force be with you.
ps. 이 영화가 12세 이상 관람가이던데… 야한건 별로 안나오지만 인간이라는 가치관…그리고 클론에 대한 잔혹성 때문에 혼란을 줄 수도 있는 영화인데…그게 더 곤란한 점 아닌가? 우리나라 심의에 무엇을 바라겠나. 심의 기준이 살색의 면적과 피의 양인걸 -_-;
ps. 이완 맥그리거도 많이 늙었구나. 스타워즈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수염덕에 깔끔했는데. 스칼렛 요한슨과는 13살 차이. 으흠….
ps. 마이클 클라크 던컨이라는 덩치 있는 흑인….여기저기 조연으로 잘나와서 눈에 익은데….어울리게 힘으로 밀어붙여 도망가다가 처절하게 끌려가고 죽는….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네이비블루님의 소개로 읽게된 조그만한…(한손에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읽기 쉬운 크기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책이다.
내용은 주로 게임에서의 서사, 이야기의 흐름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어떠한 가능성을 가지는지 소개하는 것이다. 디지털 게임에서 어떠한 부분이 기존의 소설과 영화의 구조와 같은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반대로 사용자과 게임 디자이너의 현재진행형적인 개입과 선택에 의해 어떠한 부분이 기존의 구조와 전혀 다른지를 설명한다.
수준은 그리 전문가적이지 않고 어렵지 않으며, 게임과 영화 등을 읽고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예를 들고 있다.
게임을 좋아하고, 좀 더 이해하기 위한 지식을 원하는 분들이나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도서다. 물론 이동하며 읽을 간단한 책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아쉬운 점은 책이 작아서 설명을 간단히 끝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한가지 주장을 단정적으로 말해버리고 근거로 영화나 소설, 게임을 거론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설명이 부족한 논리도 있다.
그런 과정에서 필자가 왠지 경험 해보지 않고 다른 정보를 통해 부족한 이해를 한 듯한 영화나 게임의 예도 간혹 보인다. [주라기 공원 효과]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 주인공들이 공룡들을 처치하고 영웅으로 가려는 구조가 있다라는 식의 설명이 그런 점이다. (주라기 공원은 괴물에게 공격당하는 주인공들이라는 구조는 공포영화들과 같지만 공룡이 오히려 피해자이고 모성애를 지키려고 하며 인간이 오히려 가해자로 나온다. 결국 주인공들은 도망치는게 목표이고 공룡은 한마리도 안 죽는다)
어째튼… 게임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며, 간단하게 읽을 책으로는 근래에 나온 중에 최고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