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애드의 낮은 수익

구글 애드센스의 경고 이메일을 깜빡하고 무시했다가 짤리고, 다른 블로그 수익원을 알아보다가 ‘스폰서애드‘라는 국내 광고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험삼아 설치해봤는데, 생각보다도 더 안좋다.

아직 별다른 최적화를 안하고 글 뒷부분에 달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2개월간 2천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익을 했다. 일년 해봐야 만원 넘는다는 소리인데,  구글 에드센스에 비하면 어림잡아 5분의 1이하로 수익이 낮은 듯 하다.

블로그엔 역시 에드센스 이상 없는 듯.

 

꼬마 니콜라 (Le petit Nicolas Little Nichola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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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즐겁게 봤던 꼬마 니콜라 소설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재현한 영화.

소설처럼 어른들을 절망에 빠트릴 정도로 애들이 사태를 키우지는 않고, 어른들 스스로 자초한 사건도 많이 나오는 것이 좀 다르지만 그 느낌은 참 잘 살렸다. 그리고 영화의 특성상 소설보다 캐릭터 숫자가 좀 적다.

마눌님의 평은 “아이들이 참 예쁘게 생겼네”.

게다가 우리집에도 곧 둘째가 생길 예정이라 꽤 의미심장하게 봤다.

팔도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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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의 명가 팔도에서 최근 짜왕의 대응 제품으로 팔도 짜장면을 내놨다.

그런데 짜파게티와 짜장면의 중간 어딘가를 지향했던 짜왕과는 달리, 팔도는 역시 짜장면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일품 짜장면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일품 짜장면과 거의 비슷하지만, 짠맛이 강했던 일품에 비해 좀더 단 맛이 강해졌다. 요리법도 소스를 덥혀서 붓는 스타일이 아니라, 면을 삶은 뜨거운 물을 조금 남긴 다음 비벼 먹도록 과정을 단순화 시켰다.

소스맛은 역시 팔도 답게 걸작이지만, 면은 짜왕이나 오뚜기 처럼 넓은 면이 아니다. 그래서 식감도 조금 부족하고, 오래되면 불어 버리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최신 유행답게 4개에 5천원. 역시 유행에 따라 출시기념으로 마트에서 4+1개들이로 팔며 이벤트중.

겨울왕국 열기(Frozen Fev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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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공식 후일담 8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실사판에 끼워 넣어 상영했던 작품.

구글 플레이에서 천 원에 판매 중인데, 시간당 가격으로 치면 엄청나게 고가이다. 더빙 성우는 겨울왕국 성우 그대로.

안나의 생일날, 그동안 동생을 챙겨주지 못한 한을 풀려는 듯 생일 이벤트를 과도하게 해주려는 엘사. 그런데 감기에 걸려서(추위-추위와 감기는 영어에서 같은 cold-따위 두렵지 않다며) 재채기를 할 때마다 꼬마 눈사람들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소동이 벌어지는 내용. 동생에게 차갑게 대하던 여왕님은 어디 가고, 하루동안 상상이 가능한 모든 이벤트를 해주려고 고집을 피우는 언니를 볼 수 있다. (여왕님이 세금을 흥청망청…)

짧은 단편에 수없이 많은 본편의 오마주가 섞여 있어서, 본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은 기억나게 하는 것이 많다. 엘사와 올라프의 대사도 단어를 조금 바꾼 본편 대사가 많고, 샌드위치나 자전거, 오큰의 상품 소개나, 스벤의 혓바닥 얼음에 붙이기 등등.

Making Today A Perfect Day 라는 노래는 나름 괜찮기는 한데, 더빙 판은 좀 대사가 어색한 듯.

엘사의 마법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것을 볼 수 있는 데, 일단 얼음과는 다른 꽃 장식 같은 것도 마법으로 만들어 내고, 구름이 없이도 여름에 녹지 않는 꼬마 눈사람들을 대량 양산한다. 게다가 눈덩이를 대륙간 탄도탄으로 발사가 가능하다 -_- 아렌델을 노리는 외국이 있더라도 엘사의 재위 기간에는 절대 함부로 하지 못할 듯. 올라프의 구름 모양도 바뀐 것 같은데 이것도 뭔가 마법과 관련된 변화인지, 아니면 그냥 그래픽만 바뀐 건지는 불명.

한스는 본국으로 돌아가서 벌로 마굿간에서 말똥이나 치우고 있는 모양인데(그러다 날아온 대륙간 탄도 눈덩이에 봉변을 당하지만), 옆나라 여왕과 공주를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벌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것 아닌가 싶다. 역시 디즈니 전연령 관람가 세계관.

 

 

건축학개론(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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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학개론, 아니 건축학개론, 아니 수지학개론을 늦게 봤다.
구글 플레이무비에서 천원에 팔더라.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은 좋은 소재가 되는데 그게 더블이라면…더 좋은 소재이긴 하다.
거기다 96년 대학이 배경이라서 비슷한 나이대인 나에게는 꽤 분위기가 먹혔다. 수지의 옷차림은 전혀 20세기 같지가 않지만.
적당히 로맨틱하고, 적당히 추억을 팔고, 그리고 수지는 매력 있고. 그런 영화.

미모만 치면 한가인이 역시 수지보다는 월등하지만, 역시 연기는 못 하는 구나. 어떻게 아이돌보다 어색하냐.

Microsoft Translator

Microsoft Translator의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번역앱이 새로 나왔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icrosoft.translator

간단하게 구글 번역앱과 비교해 보면, (번역에 사용한 원문은 여기)

구글 번역의 결과
구글 번역의 결과

 

Microsoft Translator의 결과
Microsoft Translator의 결과

둘 다 영문->한글 번역은 그리 완성도가 별로인데, 구글 번역은 최소한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지 짐작 가는 정도라면, MS는 좀 그것조차 어려운 정도.

게다가 MS번역앱은 글자수 입력 제한도 걸려 있다. 한개의 문단 정도만 겨우 입력이 가능하다.

처음이니 점점 더 발전되겠지.

카드 한도를 처음 넘어 봤다

평상시에 카드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한도를 낮춰놨는데, 이번에 산후조리원 비용을 결제하면서 한도에 가깝게 사용해 버렸다.
그리고 오늘 무심코 음식점에서 결제를 하려는데 한도초과라면서 결제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난감해 하고 있는데, 5초후에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한도가 초과된 결제 요청이 들어왔다며, 신용상 얼마까지 한도 상향이 가능하니, 한도를 올리겠냐고 물어왔다.
그러겠다고 하니, 얼마까지 올릴거냐고 물어보고, 간단한 본인확인(결제일이나 생년월일)정도를 묻고, 녹음이 되서 법적인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의를 들었다. 그리고 바로 상향된 한도로 결제가 가능했다.
1분도 걸리지 않앗다.

신용카드 사용 20년동안 카드 한도를 초과해 본적이 없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어째튼 돈버는 건 어려워도 쓰는건 쉬는 세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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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LG G2 터치 고장

사용한지 1년 2개월 되려 하는 LG G2의 터치 센서가 고장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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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허전해…터치 고자

위 스샷 처럼, 가운데 부분이 터치가 안먹네요. 망할.

검색 해 보면 1년쯤 쓰면 고장난다는 글도 많고…기타 여러 글이 있군요.

(참고)

그냥 버티다 싼 중국폰이나 살까…-_-

pa 결국 7만원 주고 사설 업체에서 수리했다.
LG에서는 14.8만원이라고.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는 5.9만원에 해주는 곳도 있다는 소문.

발행일
카테고리 일상

김가네 등심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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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 김밥집의 등심 돈까스.

가격 6000원.

양도 괜찮고, 맛도 나쁘지 않고, 고기도 1cm이상으로 두꺼운 편.

단점으로는 급하게 익히다보니 바싹 튀겨진 편이고, 기름을 충분히 빼지 않아서 먹고 난 후 매우 느끼하다.

자매품으로 치즈 돈까스는 6500원.

 

바르다 김선생

바른 김밥. 다른 김밥집에 야채김밥 포지션.
바른 김밥. 다른 김밥집에 야채김밥 포지션.
바른 김밥. 다른 김밥집에 야채김밥 포지션.
갈비 만두. 이건 절반쯤 먹고 찍었군...
갈비 만두. 이건 절반쯤 먹고 찍었군…
철판 불고기 덮밥
철판 불고기 덮밥

동네에 ‘바르다 김선생’이라는 김밥집이 생겨서 한번 먹어봤다. 김밥과 만두는 나에게 베스트 음식이니 그냥 지나갈 수가 없다.

인테리어는 일본식 초밥이나 우동집을 현대화 한듯한 느낌?이 좀 있는 듯하고 김가네나 다른 김밥집에 비해 고급 포지션을 노린듯 있는 듯 하다.

가게가 좁아 2인용 4테이블 정도밖에 없어서 김밥집을 무려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는 점이 특이했다. -_- 주문도 미리 카운터에서 주문/결제후에 자리에 앉아야 했다. 바른 김밥과 갈비 만두, 철판 불고기 덮밥을 시켰다. 이렇게만 시켜도 13000원이 넘어감.

앉으면 둥굴레 비슷한 차와 국물을 주는데, 국물이 흔한 짠 가다랑어 국물이 아니라 특이했다. 좀더 국수 국물 비슷하고 싱거웠다. 떠 있는 건더기는 유부 조각.

바른 김밥은 맛은 평범한 야채김밥이었는데, 만들어진 모양이 아주 정교한 편이었다. 야채가 많아서 조금 심심하지만 깔끔한 맛을 냈다.

갈비 만두는 몇년 전에 유행했던 갈비 만두를 생각했는데, 갈비 맛은 갈비 맛인데도 느끼하지도 짜지도 않아서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좀 심심한 맛…

철판 불고기 덮밥도 마찬가지. 다른 집의 짭짜름한 불고기 덮밥을 생각하면 오산. 불고기의 달달한 맛은 있지만 별로 짜질 않다. 고기가 풍부했던 점은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이 집은 재료도 좋고, 맛도 깔끔하고, 짜지 않아서 좋다. 최근 나름 고급이라는 김가네나 바푸리 김밥도 짠편이라 불만이었기 때문에 그 점은 좋다. 하지만 그만큼 맛이 좀 심심한 면이 있다. 그리고 가격이 비싸서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