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현재 워치 착용자가 낙상하였고 응답이 없어요.” 엥?

방금 전 갑자기 아버지(나이 70대)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왔다.

엥?

어머니께 전화를 해보니 아버지가 운동을 다녀오셔서 씻으시느라 시계를 풀러놓으셨는데 오작동 한것 같다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모든 가족이 어머니께 전화하고 난리였을 듯.

문제는 30분마다 이 같은 메시지가 온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스마트 워치는 계속 가족들에게 현재 위치를 보내고 있다. ㅋㅋㅋㅋ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하나 더 옴. ㅋㅋㅋㅋ

스마트 기기의 저런 기능은 잘 작동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스마트 하지 않은 뻘짓을 하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 문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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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으로서 코로나19와 백신에 대한 계획

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에 대해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듯이, 가장도 가족들을 위해 결정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가 올 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커다란 병원용 3M 새니타이저를 사서 현관에 붙여둔 것이었다. 실질적인 소독도 소독이지만, 손 씻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설치해 놨다.

맞벌이라서 아이들을 학교나 유치원에 맡겨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외출시에는 항상 KF-94 마스크를 사용하고, 외출 후 돌아와 소지품을 소독하는 일도 필수.

그리고 해외 의학 논문들을 살펴보며, 비타민D와 아연을 가족들이 섭취하도록 했다. 아직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D와 아연의 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병세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들이 몇 가지 있다.

그리고 KF마스크, 구급의약품, 식료품들도 한달 정도는 쓸수 정도를 모아놓고 있다.

백신에 관해서는 정부의 계획이 나의 계획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나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계획은 다른 나라들이 대규모로 맞는 것을 3개월 이상 지켜 본 뒤에 그 중에 부작용이 가장 적은 백신을 맞는 것이다.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은 빨라야 내년 3월 이후이고(이마저도 의료진과 위험군부터 맞겠지만), 여러가지 백신을 수급하려고 하고 있다. 3개월이면 아마 백신의 부작용은 거의 밝혀질 것이다.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이니.

가장 걱정인 것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무척 심해졌다는 것인데, 개인이 노력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길고 긴 터널에서 계속 걸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2020~2021년 다이어트 기록

목표는 2021년 안에 체중 70kg이 되는 것.

  • 2020-11-30 : 92.4kg
  • 2020-12-04 : 91.0kg
  • 2020-12-06 : 90.9kg
  • 2020-12-07 : 90.8kg
  • 2020-12-08 : 90.5kg
  • 2020-12-14 : 89.6kg
  • 2020-12-21 : 89.4kg
  • 2020-12-22 : 89.2kg
  • 2020-12-23 : 88.8kg
  • 2020-12-30 : 89.0kg
  • 2021-01-05 : 88.6kg
  • 2021-01-11 : 88.1kg
  • 2021-01-13 : 87.6kg
  • 2021-01-20 : 87.4kg
  • 2021-01-26 : 87.1kg
  • 2021-01-27 : 86.5kg

코로나19는 이제 제어불능 아닐까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를 찍어버렸고 계속 상승 중이다. 다음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 가능성까지 있다.

기존 두 번의 확산세에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욕하며 막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국이 난리라 통제가 힘들 듯 하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제는 제어가 힘들 것 같다. 이 정도로 퍼지면 이제 다른 나라처럼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원자로로 치면 멜트다운에 임박 한거지. 에휴… 각자 건강관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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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와 go의 속도 차이

회사에서 내가 개발해 쓰는 스크립트 중에 문자열을 분해해서 인덱스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대략 1억 2천만번의 반복을 해야 하고, 매 반복마다 수십 개의 if문과 문자열 분해, 때로는 다시 수십 번의 반복을 돌려야 하는 단순 무식한 스크립트이다. 한번 실행하는데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기 때문에 php-cli로 실행하는데, 굳이 php를 쓰는 이유는 웹사이트와 공통 라이브러리를 쓰기 위해서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수정을 하다가 결과를 테스트 하는데 4시간이나 걸리는 것이 짜증이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컨버전을 해 봤다. go 언어로 해당 부분을 다시 짜 돌려 본 것이다. python을 안 쓰고 go를 쓴 이유는 어차피 나는 python이나 go나 초보이고, go가 더 실행이 빠르다는 편견이 있어서 이다. 속도 개선이 얼마나 되는지가 목적이었으므로.

놀라운 것은 같은 일을 하는 go 스크립트를 실행했을 때 90초 밖에 안 걸렸다는 점이다. 4시간 vs 90초. 160배나 빠르다.

실무에 go를 활용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일이었다.

서버 바꾸고 성능 향상

저 페이지스피드 점수가 70점대를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98점, 90점이다.

지금 서버 교체하고, 테마 바꾸고, 플러그인 두어개 지운거 말고는 바꾼게 없는데도 이정도이다. 페이지 스피드 모듈이나 캐시 같이 확실한 성능향상 기법을 쓰지도 않았다 확실히 서버는 홈페이지 성능에 중요한 요소인 듯.

개인 블로그에 월 6천원이나 들어가서 속 쓰리지만, 이정도면 위안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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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는 뭐하러 하는거냐?

매일 십여번을 저런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그런데 저 블로그를 들어가 봐야 쓸모 있는 정보가 없다.

이것이 내용의 전부이고, 나머지는 맨날 하는 안내글 복붙이다. 신규 확진자가 2명 늘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초기에는 동선공개를 상당히 세부적으로 했는데, 매번 가게들이 타격을 받고 개인정보 관련 민원이 많으니 규칙을 바꿨나 보다. 문제는 정보제한이 너무 심하다.

즉, 동선공개를 “동선 공개할테니 혹시라도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검사 받아라”라는 방식에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불특정 다수가 감염위험이 있지 않는 한은 공개 안함”으로 바꾼 것이다.

이럴 거면 뭐하러 2명은 발표하고, 블로그에 확인하라는거냐? 알아서 다 하지. 너희들이 파악 못한 변수는 정말 없는거냐? 과연 파악되지 않는 감염이 늘어난 것이 이 동선공개 방침 변경과 관련이 없을까?

하여간 마음에 안든다.

옛날에 병은 소문내라 했거늘.

대장 내시경 받음…

  • 어제 친한 동생이 원장인 발산연세내과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내시경 정말 잘 함. 추천.
  • 내 생애 3번째 내시경.
  • 첫번째 내시경은 직장 근처 할아버지 의사가 하는 곳이라 장 청소 약도 구형이라 여러모로 힘들었다. 이번엔 여러모로 낫네.
  • 이번에 사용한 알약 형태의 장청소약은 먹기는 훨씬 수월한데, 반응이 좀 느린 느낌이다. 18시부터 약 먹어도 밤 1시까지 나오는 바람에 잠 못자서 힘 듬. 밤새 배가 꾸륵 거리고 아침에도 나오고 -_-
  • 나이 먹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안좋은 데가 많아서 검사 결과가 걱정이다.
  • 대장내시경 후에 용종 5개나 떼어 내서 그런지 장이 꼬여서 죽만 먹고 있는데 방금 먹은 비비고 소고기죽이 불량품인가…표고버섯 조각이 한 30여개? 미친 듯이 많이 나와서 먹기 불편. -_- 원래 표고 좋아하는데도 질릴 정도로 나오네…;;
  • 어째튼 사람이 장이 편해야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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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무제한 무료 업로드 폐지

아침에 보니 이런 이메일이 와 있다.

원래 원본이미지가 아닌 1600만 화소로 리사이즈하고 압축된 ‘고화질’ 규격은 평생 무료 무제한 업로드(하루 15GB제한) 정책이었는데, 그걸 폐지한다는 내용.

아 이자식들 장사할 줄 아네… 무료로 5년동안이나 쓰게 한 후에 폐지라니. 아마도 구글 원 결제율이 낮아서 푸시하려고 그러는 듯.

내 구글 계정 상태는 대충 13.6GB가 남아 있다. 구글 포토의 ‘고화질’ 규격은 대충 400KB가 이내로 저장되니까

대략 3만5천장 더 저장할 수 있다.

내 경우는 원본 백업은 NAS에 하고, 구글 포토는 사진 검색과 감상용으로 업로드 하는 것인데, 구글 포토에 제한이 생긴다면 음… 구글 원을 결제할지, 대체 서비스로 갈지 고민해 봐야 할 듯. 가족들의 사진도 백업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언제나 그랬듯이 2021년 5월까지는 뭔가 방법이 생기겠지.

현대+보스턴 다이내믹스 = ?

“걷는 車 만든다”..현대차, 美로봇기업 1조원대 인수 추진

저 뉴스를 보고 뜬금없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시노하라 중공업이 연상되었다. 시노하라 중공업이 미군 트럭 수리하다 차량 만들기 시작해서, 레이버라는 2족보행 로봇을 양산해 회사가 크는데, 이 회사 기술의 특기가 “자세 안정”+”학습형 OS”이다. 즉 2족 보행시 안정적이고 머신러닝을 탑재했다. -_-

딱이잖아 ㅋㅋㅋ

현대쪽이 국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이나, 경찰이나 군 장비를 공급하고, 약간은 안좋은 이미지도 있고 한 점이 더 비슷하다 ㅋㅋㅋ

물론 2족보행이나 다족보행 기술은 현실에서 쓸모가 제한적이라, 과연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가 먹어서 시너지가 날까 하는 점은 의구심이 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