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 8T 사용기

홍미노트 8T라고도 불리는 레드미노트 8T 구매와 사용기. 내용은 사용하면서 계속 추가한다.

  • 쿠팡에서 23.9만원에 구입. 4만원 포인트를 넣어줄 예정이라 실 구매가 19.9만원.
  • ‘스타스케이프 블루’ 색상 예쁘다. 파랑색과 보라색 그라데이션.
  • 베젤은 상단과 옆은 별로 없지만 하단은 꽤 있는 편.
  • 좀 크고 무겁다. 무게가 200g이 조금 안되고, 케이스 씌우면 200g초과.
  • 홍미노트3에서 넘어왔는데, 5세대를 넘었다기 에는 막 그렇게 변한 것 같지를 않다. 한 2세대정도 업그레이드 한 느낌.
  • 디스플레이, 카메라, 작동 성능, 여러모로 적당히 좋다. 가격 고려하면 훌륭.
  • 카툭튀 극혐. 기본 케이스를 써도 1mm정도 튀어나와 있다. 기본 케이스가 튀어 나온 부분 옆을 같이 튀어나와서 감싸고 있는 형태라 카메라가 보호는 되지만 일단 보기 많이 안 좋다.
  • 안드로이드 P에 MIUI10 인 상태. MIUI 11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 MIUI12 까지 업데이트 됨
  • 배터리는 무척 오래간다. 80% 밝기로 5시간 넘게 사용해도 배터리가 80%에서 30% 정도로 떨어졌고, 퀵차지가 아닌 일반 USB충전기에 꼽아놔도 1시간이면 30%에서 80%가 된다.
  • 큰 문제는 없는데 자잘한 문제는 많은 편.
  • 알림이 와도 소리가 없이 진동만 울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 수정 됨
  • 서드파티 런처를 쓸 경우, 위젯이 정상 작동 안하거나 런처가 오작동하는 등 현상도 겪음. 아마 서드파티 런처 개발자가 홍미노트8T에서 테스트를 안해봐서 그럴지도
  • 내가 쓰는 비밀번호 관리앱인 Bitwarden이 자동입력이 자주 안되곤 한다. 몇번 시도하거나, 알림영역에서 선택하게 하면 되곤 한다.
  • SSGpay나 시럽 같은 몇몇 앱이 아직 지원 안한다. -> 이제 지원됨
  • 진동이 약한 듯 하다. 책상위에서 울리는데 못 느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LED 플래시를 어두울 때 휴대용 조명 용도로 잘 사용해 왔는데, 여태까지 쓴 휴대폰 LED 중에 가장 약하다. 색상도 순수한 흰색 보다는 약간 푸르스름 한 느낌.
  • 스피커 볼륨은 홍미노트3보다 크고 선명한 편.
  • aptX같은 블루투스 코덱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서 좋다.
  • 상단 상태바가 노치 때문에 좁아서, 안그래도 알림이 온 아이콘들을 제대로 표시 안하던 MIUI가 더 불편해 졌다. 원래는 시계만 나오고, 옵션을 켜면 알림이 왔을 때 아이콘을 1초정도 보여줬다가 다시 시계만 보이 식이다. -> MIUI 11에서 다소 개선되었다.
  • MIUI 10이라서 그런지, 배터리 아이콘 표시가, 아이콘만 표시/아이콘 내부에 작은 숫자 표시 의 두가지 선택 뿐이다. 숫자가 크게 나오는 옵션이 없다. -> MIUI 11에서 생겼다.
  • 홍미노트7과는 달리 3.5mm 이어폰 잭이 기기 하단에 있어서 좋다. 이거 아는 사람은 알 듯.
  • 알림 LED가 홍미노트8에는 있지만 8T에는 없다.
  • 배터리 용량이 커도 충전은 빨라서 좋다.
  • 배터리 최적화 설정을 풀라는 앱들을 사용할 때, 사용하다보면 기본값으로 원상복구 되는 경우가 있다.
  • vanced 같은 여러 apk파일을 묶어서 설치하는 방식의 앱의 경우 MIUI 최적화 설정을 풀어주고 설치하지 않으면 설치 실패가 된다. 그런데 MIUI최적화를 풀었다가 다시 설정하면, 앱들이 권한 설정이 초기화 된다.

(계속 추가 중)

요즘 일상

곧 2세가 나옵니다.

요즘 마눌님의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꿈틀꿈틀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노래를 틀어주거나 태명을 부르면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이게 내 딸이구나 하는 실감이 옵니다.

예정일은 5월 22일인데, 아기가 커서 1,2주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5월 초나 중순이 되면 정신이 없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별은 위에 썼듯이 XX입니다.

곧 딸바보가 될 예정입니다.ㅎㅎ

 

디자이어 후속에 대한 고민

제가 쓰는 HTC 디자이어가 5월 14일 약정이 끝납니다. 2세 출산과 겹치면 더 늦어질지도 모르지만 기변을 고려 중이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다시는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살짝 가격이 떨어진 폰을 사서 무제한 요금제를 써도 월 4만원 정도만 내는 것을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폰이나 LTE폰은 포기.

그리고 HTC Sense의 매력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HTC폰을 살 예정입니다.

HTC One X나 S는 언제 나올지도 확실치 않고, 나오고 나서 3,4달은 있어야 가격이 떨어질 것이므로,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도 실용성이 의심스럽구요. 일단 계힉은 KT의 번호이동 혜택을 받아 HTC EVO 4G+나 HTC 센세이션 XL로 갈까 합니다.

HTC One X 공식 스펙이 발표되었는데, 배터리가 문제네.

내가 스마트폰 브랜드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HTC이다. 가장 큰 이유는 HTC Sense UI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외형 디자인. 그래서 이번에 나올 HTC One X 에 기대가 컸다.

그리고 이번에 스펙이 발표되었는데…

출처 : http://fullgsm.gr/index.php/nea/model/307-one-x

다 좋은데, 배터리가 문제네… 배터리가 내장형 1800mAh이다. 모토로라 RAZR처럼 교체불가.

지금 쓰고 있는 디자이어는 1400mAh인데, 국내 출시형은 2개를 준다. 즉 2800mAh와 동급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내장형 1800mAh 한개로는 디자이어 처럼 사용하는 것이 무리다. HTC One X의 테그라3가 아무리 절전 성능이 좋다고 해도, 화면 크기가 4.8인치인데 전력 사용이 많이 줄어들었을리가 없다.

HTC는 금속 외장을 고집하기 때문에(그래서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데 유리하지 않다. 그래서 배터리가 넉넉하지 않게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교체형 배터리라면 그것은 단점이 되지 않는다. 배터리가 교체가 불가능하면 심각한 문제다.

갈등된다. 다른 브랜드 폰을 알아봐야 하나.

ps. HTC One X의 경우 재질이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합니다. 그 아래 기종이 알루미늄.

HTC 센스 UI의 통화, 벨소리 관련 기능

HTC 센스 UI는 단순히 화면상의 기능 뿐만 아니라 통화나 벨소리 관련해서 독특하고 편리한 기능들도 있습니다.

  • 책상위 같은 평평한 곳에 전화기를 올려놨을 때, 전화가 왔지만 받기 싫으면,  뒤집으면 벨소리가 무음으로 바뀝니다. 진동도 꺼집니다.
    화면을 보고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므로, 회의시간 같은 때 유용합니다.
  • 전화 통화 중 평평한 곳에 전화를 뒤집어 놓으면, 스피커 폰으로 바뀝니다.
  • 전화가 왔을 때 전화기를 들어 올리면, 소리나 진동이 1/3이하로 줄어듭니다.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들여다 볼 때, 시끄러운 벨소리로 인해 주위를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전화가 왔을 때 볼륨키를 누르면, 벨소리나 진동이 즉시 무음으로 바뀝니다.
  • 전화가 왔을 때, 전화기가 호주머니나 가방안에 들어 있으면, 벨소리 볼륨과 진동이 최대로 자동 설정됩니다. (디자이어 HD 이상의 기종에 해당)
  • 전화를 걸 때 전화기를 귀에서 멀리 두고 있으면,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연결되었음을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 페이스북 같은 SNS서비스를 등록해두면, 전화 통화하는 상대방이 생일과 일정이 있을 때 이를 화면에 표시해줍니다.
  • 전화기로 오는 문자등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어 HD 이상 기종)

HTC 디자이어 사용기 3/4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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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어의 외관은 동글동글한 전형적인 hTC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비스무리한 느낌인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매우 틀린 느낌이다. 원래 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런 디자인도 질리지 않아 좋은 듯하다.

아래쪽과 뒷면은 거의 검정색으로 보이는 진한 갈색으로, 고무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다. 재질 덕분에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무척 좋다. 손 땀이 많으면 손자국이 많이 남는 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립감만은 당시 스마트폰 중 최강이었다.

옅은 보라색의 금속 부분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다. 디자이어의 표면 코팅은 테프론 코팅으로 무척 강하다고 한다. 실제로 1년이나 썼는데 기스나 닳은 부분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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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쪽에는 중앙에 광학식 트랙패드를 두고 왼쪽에 홈/메뉴, 오른쪽에 되돌아가기/검색 버튼이 있다. 이 아래 부분은 살짝 위로 휘어져 있는데, 버튼을 누를 때 그립감이 좋게 하고, 뒤집어 놨을 때 디스플레이 부분이 바닥에 긁히지 않도록 살짝 띄워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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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카메라와 플래시 라이트, 스피커가 있다. hTC로고와 with Google, with HTC SENSE 등의 로고가 같이 새겨져 있다. 뒷면은 플라스틱 커버이지만 전체가 앞면 아래쪽과 같은 고무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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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부분의 앞에는 보호 유리 커버가 있는데, 이 부분 재질이 엉망이라 카메라 화질을 저하하는데 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심지어 오래 사용하면 위 사진처럼 코팅이 벗겨져 버린다.

플래시 라이트는 사진 촬영용인데 어두울 때 조명용으로 더 편리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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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화질은 색이 좀 바래고 뿌연 느낌으로 찍히는 것이 단점이다. 색수차도 심하고 영 낙제점. 다만 동영상은 쓸만한 정도라는게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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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면은 볼륨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이야 다른 스마트폰에도 있으니 설명 생략. 다만 버튼의 클릭감이 좋지 못하고 고장 났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 경우도 버튼이 감이 안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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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에는 전원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있다. 저 전원 버튼은 대기 상태에서 화면을 켜는 역할도 겸한다. 아이폰은 반대로 디자이어의 이어폰 잭 위치에 이 버튼이 있는데, 왼손 검지로 버튼을 누르기엔 디자이어의 위치가 가장 적절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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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엔 마이크로 USB 단자와 마이크가 있다. 마이크가 이쑤시개 구멍만하지만 통화에는 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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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어를 처음 구입하고 가장 난감한 부분이 이 배터리 커버. 전에 언급했듯이 ‘여는’ 것이 아니라 ‘확 잡아 뜯어야’ 한다. 1년을 잡아 뜯었지만 휘어지거나 갈라지는 것 없이 튼튼하니, 내구성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유격이 조금 있어서 먼지가 유입된다.

이런 것을 보면 hTC의 제작기술이 나름 튼튼하긴 한데, 삼성이나 LG보다는 살짝 아쉽고 그렇다.

배터리와 그 아래에는 microSD 메모리와 USIM 카드. 간혹 USIM이 접촉 불량이어서 디자이어가 리붓되는 현상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리 많은 경우는 아닌 듯. 스카치 테이프로 USIM을 살짝 두껍게만 해도 예방되는 문제다.

 

디자이어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개성 있고, 귀엽고, 튼튼하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달까.

HTC 디자이어 사용기 2/4 하드웨어 스펙

01

일년에 한번 발행되는 디자이어 사용기입니다. 농담이지만 진심(?).

처음 구입하던 일년 전에는 하이엔드 고성능 스마트폰이었지만, 지금은 뭐 공짜폰스러운 사양이 되었군요. 저야 루팅이니 오버클럭이니 모든 성능을 쥐어 짜내면서 남부럽지 않게 쓰고 있지만요.

 

간단히 정리한 디자이어 스펙입니다.

CPU 스냅드래곤 1세대 1GHz 아직 클럭만은 고성능이지만, 그래도 1세대라고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좀 심한 편입니다. SetCPU설정을 잘 해주지 않는 이상 요즘 스마트폰에 비해 절전기능이 딸리죠.
OS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소문에 의하면 진저브레드까지 업그레이드를 해준다는데 아직 일정은 확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수많은 커스텀롬 중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넥서스원과 함께 커스텀롬이 가장 많은 폰 중 하나죠.
HTC 센스 HTC센스의 UI는 안드로이드 최강입니다. 아름답고 편합니다. 다만 버전은 요즘 나오는 HTC폰들에 비해 좀 오래된 버전.
디스플레이 3.7인치 AMOLED
480 x 800 WVGA
AMOLED 라서 색감이 살짝 과장되고 선명합니다.
검은색 표현이 정말 깨끗하게 검은색이죠.
다만 흰색 표현에서 정확하지 않고 배터리 소모가 심합니다.
터치 스크린 정전식
핀치 투 줌
2점까지 터치를 지원하는 정전식 터치스크린.
다만 터치 버그가 있습니다.
크기 폭 60mm
높이 119mm
두께 11.9mm
터치 스크린 크기에 비해 베젤이 얇아서 크기는 작은 편. 다만 두께는 요즘 신형 폰에 비해 좀 두껍죠.
무게 배터리 포함 135g 폰이 묵직합니다. 외국폰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듯.
저장장치 ROM 512MB 디자이어 최악의 단점.
롬이 512MB라고 해도, 시스템이 370MB정도 사용중이라,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간은 140MB 남짓입니다. 이 정도로 앱을 설치하면 20~30여개 정도가 고작.
덕분에 디자이어 유저는 루팅을 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루팅해서 A2SD+를 적용하면 앱을 설치할 공간이 무한대가 되죠.
RAM 576MB 시스템이 이것저것 쓰고 있는거 제하면 414MB정도 남고, 처음 부팅한 상태에서도 300MB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앱을 실행하는 속도는 쾌적한 편입니다.
microSD microSD를 32GB까지 장착을 지원합니다.
기본으로 8GB짜리가 번들로 들어 있어서 미디어 파일을 많이 넣을 사람이 아니면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한 용량.
커넥터 3.5mm 이어폰 잭
micro-USB B타입(5핀)
충전과 데이터 연결을 micro-USB로 합니다. 삼성 갤럭시가 나온 요즘은 흔하지만, 처음 샀을 땐 사람들이 “그게 뭐냐?” 반응.
센서 중력센서, 나침반, 근접센서, 광량센서, GPS
통신 HSPA/WCDMA
GSM
3G, EDGE, WiFi
WCDMA, GSM 겸용폰.
블루투스 블루투스 2.1 다른건 잘 되는데, 아이폰용 블투 키보드와는 안맞는다더군요.
테더링 USB 테더링
WiFi 핫스팟
USB를 통해 디자이어의 WiFi나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우분투 리눅스는 그냥 연결 가능. 디자이어의 WiFi를 이용하면 일종의 무선랜카드 역할도 되지요.
WiFi 핫스팟은 프로요 업데이트 후 생긴 기능인데, 배터리를 왕창 쓰는 것이 문제. 이건 당연히 3G만 공유가능합니다.
라디오 FM라디오 DMB가 없지만 FM라디오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신율이 안 좋아서 야외에서만 되지, 건물 안이나 지하철에서는 잘 안 터지더군요.
배터리 1400 mAh x2 우리나라 디자이어만의 특권. 배터리가 2개에 충전 거치대까지 줍니다.
용량은 아쉽지만 보통 정도?
미디어 동영상
재생 : 3GP, 3G2, MP4, WMV
녹화 : 3GP
재생이 MP4위주로 되서 영화 볼 때는 인코딩 필수. 플래이어를 다른거 쓰면 720p까지 무인코딩으로 프레임이 좀 떨어지는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녹화는 720p 동영상까지 녹화 가능
음악
재생 : AAC, AMR, OGG, M4A, MID, MP3, WAV, WMA
녹음 : AMR
음악 재생의 경우 포맷은 FLAC를 지원 안 하는 것 외에 큰 문제가 없는데, 음장 기능이 없습니다. 음질도 그냥 그런 수준.
카메라 500만 화소
얼굴인식, 오토포커스, 플래시
화소수는 높지만 화질은 개떡.
오토 포커스와 얼굴 인식은 잘 되는 편.
기타 다양한 색의 외부 알림 LED
광학 터치패드
안드로이드는 프로요까진 텍스트 선택이 별로 편하질 않습니다. 덕분에 광학 터치패드는 아주 유용하죠.

 

다음에 계속.

마눌님의 이자르 프로요 업그레이드 후기

  • 통화기록과 메시지를 백업하라고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길래 했는데, 업그레이드후에도 모든 데이터는 온전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 업그레이드 후 첫 부팅이 무진장 오래 걸리네요.
    너무 오래걸려서 강제로 리부팅 시킬까 고민하는데 부팅이 완료되었습니다. -_-;
    두번째부터는 예전정도 부팅 속도로 돌아왔습니다.
  • 업그레이드 후 첫 부팅에서는 마켓에 들어가면 다운로드 탭에 아무것도 없는 현상이 발생.
    즉, 앱들의 마켓 링크가 전부 소실.
    하지만 다행히 재부팅하니 정상화 되었습니다.
  • 성능향상은…전체적인 앱 실행이나 화면 반응속도는 좀 나아졌지만, 제 디자이어의 프로요 업그레이드처럼 2배의 성능향상을 보여주진 못하네요. 10~20%의 향상정도로 느껴집니다.
  • 기본 앱이 몇가지 더 추가된것 같은데, 제가 주로 쓰던 폰이 아니라 예전 리스트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 외에는 얼핏 보기에 달라진게 없어보일 정도입니다.
  • 플래시 플래이어는 기본 지원이 안되지만, 된다고 해도 별로 좋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쿼드런트 점수가 3배 가까이 나오는 제 루팅된 디자이어도 플래시를 쓰면 상당히 버벅입니다.
    이자르는 더 하겠죠.

 

HTC 디자이어의 멀티터치와 터치 버그

HTC 디자이어는 멀티터치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핀치-투-줌, 즉 손가락으로 모으고 벌려서 줌을 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정도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멀티터치에 대한 기능이 무척 제한적이고, 버그도 있습니다. 이 점은 같은 하드웨어를 가진 구글의 넥서스-원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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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디자이어는 두 개의 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합니다. 사진은 찍어놓지 않았지만, 손가락 한개를 더 올려놓으면 1번 인식은 그대로 있지만, 2번 인식이 풀려서 엉뚱한 구석에 쳐박혀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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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포인트 인식도 완벽하지 않아서, 만약 두개의 점이 수평이나 수직으로 거의 근접하게 되면, 좌표가 합쳐집니다. 사진에서 보듯, 검지 손가락이 아직 엄지와 수직은 아닌데, 거의 수직에 근접했다는 이유만으로 2번 포인트는 1번의 수직 위쪽에 눌린것으로 인식합니다.

IMG_8819.jpg

이것은 더 엽기인데, 만약 두개의 손가락이 거의 완벽하게 동시에 터치되거나, 위의 수직수평 버그와 같은 상황을 여러번 반복하게 되면, 사진처럼 됩니다. 두 개의 인식포인트의 X축과 Y축을 서로 교환(?)해서 1번과 2번 다 엉뚱한곳을 터치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슬라이스잇 같은 두개의 포인트를 동시에 터치하기를 자주하는 게임에서라면 큰 문제가 됩니다. (슬라이스잇 점수가 나쁜것은 제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고 변병하고 싶은…)

키보드 타이핑의 경우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아주 빠른 타이핑의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screenshot.jpg

위의 스크린샷에서 보면, 제가 아주 빠르게 ㅁ과 ㅣ을 연속으로 친 것인데, 키보드 위에 쳐진 빨간 선과 파란 점들은 터치가 인식된 기록들입니다. 보시면 인식이 튀어서 중간에 있는 ㅎ등의 다른 키도 같이 쳐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아주 빠르게 같은 글자만 타이핑한 것이기 때문에 일어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만약 손가락이나 손바닥등이 터치스크린의 가장자리에 닿아 있다면, 다른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눌렀을 때, 엉뚱한 좌표를 하나 더 인식하거나,

이와 같이 아예 인식이 안될 수 있습니다. 간혹 사용자들이 터치가 안되거나 이상하다고 혼동하는 것이 대부분 이 경우로, 디자이어를 잡고 있는 손이 살짝 터치스크린의 가장자리에 닿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점들은 최신형인 디자이어 팝이나 디자이어 HD 이후는 해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HTC 디자이어 사용기 1/4 문제점과 알려진 이슈들

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HTC 디자이어라는 안드로이드 폰을 질렀습니다. 디자이어는 desire라는 영어단어라는데, ‘욕구’, ‘욕망’, ‘갈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핸드폰 이름을 듣고 알게 된 영어단어입니다 -_-;

이 핸드폰의 특징은…안드로이드를 가장 잘 만든다고 소문난 HTC에서 만든다는 것.(구글 공식 스마트폰인 넥서스원도 여기서 만들었음)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예쁜 커스터마이징이라는 Sense UI를 쓴다는 것입니다.

사용기랍시고 체험한걸 적어놓으면, 갖가지 이슈가지고 무슨무슨 문제 없냐 어쩌구 하실테니, 이슈들부터 적어 볼께요.

1. 114로 걸면 119로 걸린다?

미쳤음? 그런거 팔아먹게. 아, 실제로 몇 명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는 합니다. 핸드폰 본체의 문제는 아니고, 유심칩 문제라고 합니다. 처음에 몇 명만 팔아먹은 사람들이 유심칩을 제대로 개통 안해서 그랬다고. 한번 껏다켜거나, 제대로 유심칩을 개통해서 넣으면 정상화 된다고 하길래 잔뜩 각오했는데 저는 이상 없었습니다.

2. 동기화가 안된다는데?

사실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동봉된 micro SD메모리에 동기화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데, 윈도7이랑 비스타에서 제대로 동기화가 안된다네요. 문제를 해결해서 새로운 동기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합니다. http://www.htc.com/kr/help/htc-desire/#download

그리고 윈도7 64비트에서는 제대로 동기화시키는 방법이 있다네요. 참고 : http://www.androidpub.com/311475

그런데 중요한 것은…동기화 프로그램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폰이나 PDA폰 사용자분들은 그런거 중시 여길지 모르겠는데,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외장하드로 인식해서 연결이 됩니다. 사진이나 자료 백업할 수도 있고, 동영상이나 mp3는 그냥 복사해 넣으면 인식해요. 전화번호나 메일, 일정 등은 구글서버랑 무선인터넷으로 싱크하니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3. 설치 메모리가 부족하다.

부족합니다. 사양으로는 분명 512MB ROM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차떼고 포떼고 하다보면 처음 디자이어를 켜면 130MB가 남아 있습니다. -_-; 일반적인 앱을 설치하기엔 충분한 양이지만, 게임을 설치하기엔…좀…

다행히도,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사전심의문제로 한국에서 접속할경우 게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괜찮겠죠? -_-;;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2.1이 설치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공개된 2.2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2에서는 외장 SD메모리에도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문제는 앞으로 부분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4. 터치패널 버그가 있다?

http://draco.pe.kr/archives/2453

5. 절라 뜨겁다는데?

발열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과장된것 같습니다. 디자이어가 뜨거운거면 아이스테이션 V43같은건 파이어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동영상을 보든 음악을 듣던 별로 열을 느끼긴 힘듭니다. 공기 기온보다 조금 따듯할 뿐입니다. 한 30도 이내. 다만 충전케이블을 꼽아 놓은채로 이것저것 하다보면 체온 이상(30도 후반)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즉, 대부분 발열 문제는 “충전중 사용”할 경우에 일어납니다.

즉 전체적으로 걱정할 건 못됩니다. 특히 전화만 해서는 열이 거의 없습니다.

6. 수신율이 별로 안좋다고?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유저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2G에서 3G로 이전했을 때 그렇게 느끼는 듯합니다. 일반적인 3G폰과 별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안테나 1,2개만 남는…)

다만 전화시 음성이 좀 작게 들립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제 목소리가 좀 울린다고 하더군요.

7. 배터리가 빨리 소진된다?

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니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이겠죠. 게다가 1Ghz라는 최고속의 CPU를 쓰고, 고해상도 AMOLED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집에서 8시 배터리 100%로 출근 ->
출퇴근 때 영화 30분씩x2 + 음악 2시간 + 수시로 메일, 트위터 확인 + 몇 가지 앱 30분정도 사용 + 통화 20분 정도
= 7시 퇴근시 배터리 10% 남음 (집에와서 잠시후 9%남았다고 경고 뜸)

이 정도입니다. 회사 다니는 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2개이니까…

8. 배터리 커버가 이상하다. 불안하게 열어야 한다?

네.. 배터리 커버가 그냥 깔끔하게 안 열리고, 손톱으로 틈을 벌린다음에 과감하게…마치 2주간 굶은 남자가 마침 지나가던 뱀을 냉큼 잡아 가죽을 벗기듯이!! 확! 잡아 뜯어야 합니다…;; 몇 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뱀 가죽을 벗기듯이!!

소심하게 잡아당기면 오히려 안열립니다. 살살 잡아 당기면 휘는 듯한 느낌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더 무리를 하는 것 같더군요 -_-; 요상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9. 배터리 커버와 광학트랙볼에 유격이 있다?

사실입니다. (이런걸 찾아내다니 사람들 무진장 예민하네 -_-)

배터리 커버가 0.1mm 라고 하기도 뭣한…그냥 신경 안쓰면 눈에 보이지 않을 듯한 틈이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안들어갑니다. 위 아래는 틈이 거의 없고, 옆쪽은 좀더 넓어집니다. 손가락으로 힘을 주면 작게 삐걱거리는 소리도 납니다. 사용상의 문제는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광학 트랙볼이 사실은 누르는 버튼인데(트랙볼이 마우스 센서 역할이고, 누르면 클릭이 됩니다) 그 버튼이 약간 오른쪽으로 쏠려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신경 안쓰면 모를 정도입니다. 저는 사용상의 문제는 없는데 심한 분은 버튼을 누르면 안에 끼어서 안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교환 받으세요 -_-;

10. 일반 이어폰 사용시 오작동?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이 아니라 다른 이어폰을 사용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폰 단자부분에 오차가 있는 경우 마이크로 인식을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데요. 어떤 분은 이어폰 연결이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아무에게나 전화를 거는 오작동도 보인다고 합니다. -_-; 번들 이어폰에 전화거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른걸로 오해했나 봅니다.

제 경우는 호주머니에 넣고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곡이 다음곡으로 넘어가 버리는 문제를 두어번 겪었습니다.

11. 티월드에서 번호 변경이 안된다?
SKT 유저들은 티월드에서 전화번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안쓰는 번호로 바꾸고, 핸드폰에 바뀐번호를 입력하면 새 번호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월드에서 시키는데로 해도 HTC 디자이어에는 번호가 입력이 안됩니다 -_-; 규격이 달라서 그렇다나 어쩐다나.

해결 방법은 대리점에 디자이어를 가져가서 유심칩에 새로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12. MMS문자가 안 보내지고 안 받아진다?

유저들이 3G 데이터통신을 꺼놔서 그렇습니다. MMS 문자는 3G음성망이 아닌 데이터망을 사용합니다. (데이터 요금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서 데이터 사용량을 아낄려고 모바일 데이터통신 옵션을 꺼놓으면 MMS 문자가 안 보내지고 안 받아집니다. 일반적으로 wifi에 연결되면 몰래 데이터 통신을 쓰진 않으니까, 너무 요금 노심초사해서 꺼놓지는 마시길 -_-;

자, 이렇게 문제점만 줄줄줄 나열하니, HTC 디자이어가 병X같아 보이죠? 다음편엔 자랑만 쓸거야!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