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

곧 2세가 나옵니다.

요즘 마눌님의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꿈틀꿈틀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노래를 틀어주거나 태명을 부르면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이게 내 딸이구나 하는 실감이 옵니다.

예정일은 5월 22일인데, 아기가 커서 1,2주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5월 초나 중순이 되면 정신이 없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별은 위에 썼듯이 XX입니다.

곧 딸바보가 될 예정입니다.ㅎㅎ

 

디자이어 후속에 대한 고민

제가 쓰는 HTC 디자이어가 5월 14일 약정이 끝납니다. 2세 출산과 겹치면 더 늦어질지도 모르지만 기변을 고려 중이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다시는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살짝 가격이 떨어진 폰을 사서 무제한 요금제를 써도 월 4만원 정도만 내는 것을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폰이나 LTE폰은 포기.

그리고 HTC Sense의 매력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HTC폰을 살 예정입니다.

HTC One X나 S는 언제 나올지도 확실치 않고, 나오고 나서 3,4달은 있어야 가격이 떨어질 것이므로,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도 실용성이 의심스럽구요. 일단 계힉은 KT의 번호이동 혜택을 받아 HTC EVO 4G+나 HTC 센세이션 XL로 갈까 합니다.

디자이어 커스텀 롬 기본 어플 삭제하기

디자이어는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포함한 Sense UI 를 가지고 있지만, 그로 인해 무겁다. 그래서 루팅한 유저가 커스텀롬에서 어플들을 지우고 사용하면 여러 장점이 생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177MB 정도인 Leedroid 3.0.x 대 롬을 다이어트 시켜 145MB 대로 만들어 사용 중이다. 이로 인한 장점은

  • 부팅 시간이 많이 짧아진다.
  • RAM 사용량이 다소 줄어들고 디자이어의 작동이 미세하게 가벼워진다.
  • 시스템 롬이 여유가 생긴다. 만약 커스텀롬에 수동으로 apk 파일을 설치해 사용하려면 공간이 필요하다.
  • 위젯 추가나 공유하기를 할 때 사용하지 않은 메뉴가 사라져 편리해진다.

 

어플 삭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참고 : http://www.askabouthugo.com/mobile-technology/how-to-remove-unused-android-apps-from-custom-rom/

  1. 커스텀 롬을 다운로드 한다.
  2. auto-sign 툴을 다운로드 한다. http://www.askabouthugo.com/hugodownloadAuto-sign+tool
  3. atuo-sign 툴을 압축을 풀고, .bat 파일이 있는 곳에다 커스텀롬 zip파일을 복사한다.
    그리고 커스텀롬 파일을 update.zip 으로 이름을 바꾼다.
  4. 커스텀롬을 WinRAR이나 7zip등 안정성이 확실한 압축 프로그램으로 연다.
  5. 필요없는 어플을 지운다.
    /data/app 폴더와  /system/app 폴더의 apk파일만 지운다.
    지울 파일은 아래 참조
  6. 지우고 나서는 압축 프로그램 창을 닫고, sign.bat 파일을 더블클릭한다.
    update_signed.zip 파일이 생성되고, 아무키나 누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완료.
    update_signed.zip 파일을 커스텀롬 올리듯이 올리면 된다.

 

내가 지운 파일은 다음과 같다. 지울 파일은 중요한 것인지 확인 후에 지워야 한다. 잘못 지우면 핵심 기능이 작동 안할 수 있고, 혹은 부팅이 안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Mms.apk 파일을 지우면 MMS 문자 송수신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비슷한 이름이 파일이 많으니 주의할 것.

  • AppSharing.apk
  • CarHomeGoogle.apk
  • com.htc.FMRadioWidget.apk
  • com.htc.FriendStreamWidget.apk
  • com.htc.MusicWidget.apk
  • com.htc.NewsReaderWidget.apk
  • com.htc.PlurkWidget.apk
  • com.htc.rosiewidgets.battery.apk
  • com.htc.StockWidget.apk
  • com.htc.TwitterWidget.apk
  • DCSStock.apk
  • facebook 글자가 들어간 어플
  • Flickr.apk
  • FriendStream.apk
  • GenieWidget.apk
  • HtcBookmarkWidget.apk
  • HtcCalculatorWidget.apk
  • htccontactwidgets.apk
  • HtcFacebook.apk
  • HtcFootprints.apk
  • HtcFootprintsWidget.apk
  • htcmailwidgets.apk
  • htcmsgwidgets.apk
  • HtcPhotoWidget.apk
  • HtcPlurk.apk
  • HtcRingtoneTrimmer.apk
  • HtcRingtoneWidget.apk
  • HtcSyncwidget.apk
  • HtcTwitter.apk
  • MagicSmokeWallpapers.apk
  • Mail.apk
  • NewsReader.apk
  • Quickoffice.apk
  • Stock.apk
  • Street.apk
  • teeter.apk
  • VoiceDialer.apk

센스 UI의 일반 메일, SNS 기능들, 플릭커, 자주 안쓰는 위젯과 주식 기능들을 삭제했다.

 

더 엄격하게 지워 볼 생각도 있으나, 소심해서 아직은 이 정도에 만족.

디자이어용 진저브레드 + 센스 2.1 커스텀 롬들 사용기

HTC 디자이어는 기본적으로 프로요+센스UI 1.0을 사용한다. 물론 센스 1.0도 훌륭하지만, 나중에 나온 센스 2.1이나 3.0보다는 덜 화려한 것이 아쉽기 마련. 그리고 진저브레드라는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도 탐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커스텀롬들이 나와 있다. 대표적으로 RCMix S, InsertCoin, Reflex S 등의 커스텀 롬들이 있고, 국내 개발자들에게서는 달심고수님의 커스텀 롬이나 베르나르도게으른 님의 커스텀 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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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롬들은 큰 차이 없이 비슷한데, 진저브레드 기반인 snq의 커널과 HTC의 Wildfire S(진저브레드와 센스2.1을 사용한 저가형 모델)의 롬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HTC의 Kingdom (Incredible S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진저브레드와 센스 3.0 스마트폰)의 롬에서 일부 기능을 빼와서 락스크린이나 날씨 등을 개량해 사용한다.

이 롬들을 한 달여간 몇 종류 사용해 봤는데

  • 롬들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하다.
  • 센스 UI 3.0의 기능들을 일부 사용할 수 있어서 무척 화려하다. 시계 위젯의 숫자판이 넘어가거나 날씨의 화려한 애니매이션만으로도 모든 단점을 보상 받을 정도.
  • 센스UI 위젯이 약 80여개. 센스 1.0의 50여개도 많은데 더 많다.
  • 새로운 스킨과 사운드 세트를 HTCSense.com에서 받을 수 있다.
  • 락스크린을 HTC센세이션 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 디자이어 HD롬을 커스터마이징 했던 롬들보다는 무척 빠르지만, 프로요 기반 커스텀 롬들보다는 다소 무겁다.
  • 메모리(RAM)도 프로요 기반에 비해 30%정도 더 사용한다.
  • 배터리 효율이 나쁘다.
  • Wifi가 자주 끊어지고 감도가 나쁘다. (HTC의 진저브레드 커스텀 롬들의 공통 특징.)
  • 일부 앱들이 실행이 안되거나, 오작동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극히 일부지만 아직 대부분의 앱이 프로요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 특히 tasker라는 자동화 앱을 애용하는데, 진저브레드 계열 커스텀 롬에서는 버벅거리면서 전체 시스템을 느리게 만들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 계속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업데이트가 몇 일마다 계속된다. 여러 버전의 센스UI를 섞어놓은 실험적인 면 때문에 아직도…

결론은 좋기는 하지만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센스UI가 편리하고 예쁘지만, 스마트폰으로서의 대부분의 기능은 전화와 앱 실행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갈등하게 된다. 그걸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안드로이드 폰의 장점이지만.

HTC 센스 UI의 통화, 벨소리 관련 기능

HTC 센스 UI는 단순히 화면상의 기능 뿐만 아니라 통화나 벨소리 관련해서 독특하고 편리한 기능들도 있습니다.

  • 책상위 같은 평평한 곳에 전화기를 올려놨을 때, 전화가 왔지만 받기 싫으면,  뒤집으면 벨소리가 무음으로 바뀝니다. 진동도 꺼집니다.
    화면을 보고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므로, 회의시간 같은 때 유용합니다.
  • 전화 통화 중 평평한 곳에 전화를 뒤집어 놓으면, 스피커 폰으로 바뀝니다.
  • 전화가 왔을 때 전화기를 들어 올리면, 소리나 진동이 1/3이하로 줄어듭니다.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들여다 볼 때, 시끄러운 벨소리로 인해 주위를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전화가 왔을 때 볼륨키를 누르면, 벨소리나 진동이 즉시 무음으로 바뀝니다.
  • 전화가 왔을 때, 전화기가 호주머니나 가방안에 들어 있으면, 벨소리 볼륨과 진동이 최대로 자동 설정됩니다. (디자이어 HD 이상의 기종에 해당)
  • 전화를 걸 때 전화기를 귀에서 멀리 두고 있으면,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연결되었음을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 페이스북 같은 SNS서비스를 등록해두면, 전화 통화하는 상대방이 생일과 일정이 있을 때 이를 화면에 표시해줍니다.
  • 전화기로 오는 문자등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어 HD 이상 기종)

HTC 디자이어 사용기 3/4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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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어의 외관은 동글동글한 전형적인 hTC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비스무리한 느낌인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매우 틀린 느낌이다. 원래 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런 디자인도 질리지 않아 좋은 듯하다.

아래쪽과 뒷면은 거의 검정색으로 보이는 진한 갈색으로, 고무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다. 재질 덕분에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무척 좋다. 손 땀이 많으면 손자국이 많이 남는 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립감만은 당시 스마트폰 중 최강이었다.

옅은 보라색의 금속 부분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다. 디자이어의 표면 코팅은 테프론 코팅으로 무척 강하다고 한다. 실제로 1년이나 썼는데 기스나 닳은 부분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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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쪽에는 중앙에 광학식 트랙패드를 두고 왼쪽에 홈/메뉴, 오른쪽에 되돌아가기/검색 버튼이 있다. 이 아래 부분은 살짝 위로 휘어져 있는데, 버튼을 누를 때 그립감이 좋게 하고, 뒤집어 놨을 때 디스플레이 부분이 바닥에 긁히지 않도록 살짝 띄워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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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카메라와 플래시 라이트, 스피커가 있다. hTC로고와 with Google, with HTC SENSE 등의 로고가 같이 새겨져 있다. 뒷면은 플라스틱 커버이지만 전체가 앞면 아래쪽과 같은 고무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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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부분의 앞에는 보호 유리 커버가 있는데, 이 부분 재질이 엉망이라 카메라 화질을 저하하는데 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심지어 오래 사용하면 위 사진처럼 코팅이 벗겨져 버린다.

플래시 라이트는 사진 촬영용인데 어두울 때 조명용으로 더 편리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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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화질은 색이 좀 바래고 뿌연 느낌으로 찍히는 것이 단점이다. 색수차도 심하고 영 낙제점. 다만 동영상은 쓸만한 정도라는게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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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면은 볼륨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이야 다른 스마트폰에도 있으니 설명 생략. 다만 버튼의 클릭감이 좋지 못하고 고장 났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 경우도 버튼이 감이 안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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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에는 전원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있다. 저 전원 버튼은 대기 상태에서 화면을 켜는 역할도 겸한다. 아이폰은 반대로 디자이어의 이어폰 잭 위치에 이 버튼이 있는데, 왼손 검지로 버튼을 누르기엔 디자이어의 위치가 가장 적절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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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엔 마이크로 USB 단자와 마이크가 있다. 마이크가 이쑤시개 구멍만하지만 통화에는 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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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어를 처음 구입하고 가장 난감한 부분이 이 배터리 커버. 전에 언급했듯이 ‘여는’ 것이 아니라 ‘확 잡아 뜯어야’ 한다. 1년을 잡아 뜯었지만 휘어지거나 갈라지는 것 없이 튼튼하니, 내구성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유격이 조금 있어서 먼지가 유입된다.

이런 것을 보면 hTC의 제작기술이 나름 튼튼하긴 한데, 삼성이나 LG보다는 살짝 아쉽고 그렇다.

배터리와 그 아래에는 microSD 메모리와 USIM 카드. 간혹 USIM이 접촉 불량이어서 디자이어가 리붓되는 현상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리 많은 경우는 아닌 듯. 스카치 테이프로 USIM을 살짝 두껍게만 해도 예방되는 문제다.

 

디자이어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개성 있고, 귀엽고, 튼튼하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달까.

HTC 디자이어 사용기 2/4 하드웨어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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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 발행되는 디자이어 사용기입니다. 농담이지만 진심(?).

처음 구입하던 일년 전에는 하이엔드 고성능 스마트폰이었지만, 지금은 뭐 공짜폰스러운 사양이 되었군요. 저야 루팅이니 오버클럭이니 모든 성능을 쥐어 짜내면서 남부럽지 않게 쓰고 있지만요.

 

간단히 정리한 디자이어 스펙입니다.

CPU 스냅드래곤 1세대 1GHz 아직 클럭만은 고성능이지만, 그래도 1세대라고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좀 심한 편입니다. SetCPU설정을 잘 해주지 않는 이상 요즘 스마트폰에 비해 절전기능이 딸리죠.
OS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소문에 의하면 진저브레드까지 업그레이드를 해준다는데 아직 일정은 확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수많은 커스텀롬 중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넥서스원과 함께 커스텀롬이 가장 많은 폰 중 하나죠.
HTC 센스 HTC센스의 UI는 안드로이드 최강입니다. 아름답고 편합니다. 다만 버전은 요즘 나오는 HTC폰들에 비해 좀 오래된 버전.
디스플레이 3.7인치 AMOLED
480 x 800 WVGA
AMOLED 라서 색감이 살짝 과장되고 선명합니다.
검은색 표현이 정말 깨끗하게 검은색이죠.
다만 흰색 표현에서 정확하지 않고 배터리 소모가 심합니다.
터치 스크린 정전식
핀치 투 줌
2점까지 터치를 지원하는 정전식 터치스크린.
다만 터치 버그가 있습니다.
크기 폭 60mm
높이 119mm
두께 11.9mm
터치 스크린 크기에 비해 베젤이 얇아서 크기는 작은 편. 다만 두께는 요즘 신형 폰에 비해 좀 두껍죠.
무게 배터리 포함 135g 폰이 묵직합니다. 외국폰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듯.
저장장치 ROM 512MB 디자이어 최악의 단점.
롬이 512MB라고 해도, 시스템이 370MB정도 사용중이라,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간은 140MB 남짓입니다. 이 정도로 앱을 설치하면 20~30여개 정도가 고작.
덕분에 디자이어 유저는 루팅을 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루팅해서 A2SD+를 적용하면 앱을 설치할 공간이 무한대가 되죠.
RAM 576MB 시스템이 이것저것 쓰고 있는거 제하면 414MB정도 남고, 처음 부팅한 상태에서도 300MB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앱을 실행하는 속도는 쾌적한 편입니다.
microSD microSD를 32GB까지 장착을 지원합니다.
기본으로 8GB짜리가 번들로 들어 있어서 미디어 파일을 많이 넣을 사람이 아니면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한 용량.
커넥터 3.5mm 이어폰 잭
micro-USB B타입(5핀)
충전과 데이터 연결을 micro-USB로 합니다. 삼성 갤럭시가 나온 요즘은 흔하지만, 처음 샀을 땐 사람들이 “그게 뭐냐?” 반응.
센서 중력센서, 나침반, 근접센서, 광량센서, GPS
통신 HSPA/WCDMA
GSM
3G, EDGE, WiFi
WCDMA, GSM 겸용폰.
블루투스 블루투스 2.1 다른건 잘 되는데, 아이폰용 블투 키보드와는 안맞는다더군요.
테더링 USB 테더링
WiFi 핫스팟
USB를 통해 디자이어의 WiFi나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우분투 리눅스는 그냥 연결 가능. 디자이어의 WiFi를 이용하면 일종의 무선랜카드 역할도 되지요.
WiFi 핫스팟은 프로요 업데이트 후 생긴 기능인데, 배터리를 왕창 쓰는 것이 문제. 이건 당연히 3G만 공유가능합니다.
라디오 FM라디오 DMB가 없지만 FM라디오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신율이 안 좋아서 야외에서만 되지, 건물 안이나 지하철에서는 잘 안 터지더군요.
배터리 1400 mAh x2 우리나라 디자이어만의 특권. 배터리가 2개에 충전 거치대까지 줍니다.
용량은 아쉽지만 보통 정도?
미디어 동영상
재생 : 3GP, 3G2, MP4, WMV
녹화 : 3GP
재생이 MP4위주로 되서 영화 볼 때는 인코딩 필수. 플래이어를 다른거 쓰면 720p까지 무인코딩으로 프레임이 좀 떨어지는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녹화는 720p 동영상까지 녹화 가능
음악
재생 : AAC, AMR, OGG, M4A, MID, MP3, WAV, WMA
녹음 : AMR
음악 재생의 경우 포맷은 FLAC를 지원 안 하는 것 외에 큰 문제가 없는데, 음장 기능이 없습니다. 음질도 그냥 그런 수준.
카메라 500만 화소
얼굴인식, 오토포커스, 플래시
화소수는 높지만 화질은 개떡.
오토 포커스와 얼굴 인식은 잘 되는 편.
기타 다양한 색의 외부 알림 LED
광학 터치패드
안드로이드는 프로요까진 텍스트 선택이 별로 편하질 않습니다. 덕분에 광학 터치패드는 아주 유용하죠.

 

다음에 계속.

Oxygen 2.0 진저브레드 롬 – Android v2.3.3 (GRI40) 사용기

제 버릇 개 못주고 순정 디자이어와 비슷하게 홈을 꾸며버린...

HTC 디자이어에는 구글의 기본 안드로이드가 아닌 Sense UI라는 UI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예쁜게 아니라 꽤 편해서 Sense UI가 없는 커스텀 롬을 쓰기 꺼려지죠.

하지만 워낙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궁금해서 이번에 새로 나온 Oxygen 2.0 이라는 커스텀 롬을 설치해봤습니다. 넥서스원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2.3.3 최신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롬입니다.

제 버릇 개 못주고 순정 디자이어와 비슷하게 홈을 꾸며버린...

일단 처음 부팅시에 자동으로 SK텔레콤의 APN을 잡아 데이터 통신을 하고, 자동으로 한글로 설정해주는 편리함을 보여주어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계정을 설정하자 마자 자동으로 예전에 설치했던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짓을… 디자이어엔 기본적으로 ‘자동 복원’기능이 제거 되어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게 놀라웠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MIUI롬을 쓸때 백업된 데이터인 모양이었습니다)

조금 써보자 Sense UI의 부재가 무척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센스UI의 세계시간이나, 타이머, 스톱워치등은 많이 쓰진 않아도 때때로 유용한 기능이었는데 기본 진저브레드엔 기본 프로요때와 같이 시계에 기본적인 알람만 있더군요. 위젯도 너무 너무 부실하구요. 당연히 전화 왔을때 들어올리면 소리 줄어들고, 뒤집으면 무음되는 기능이나, 프렌드 스트림이나, 홈 화면 배치를 저장하는 장면 기능이나, 웹브라우저의 자동 줄바꿈 기능이나..기타등등 자잘한 편의 기능도 없습니다.

그외에는 작동이 무척 가볍고 경쾌해서 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UI의 애니매이션 처리가 부드러웠지요. 옛날 TV처럼 화면이 꺼지는 특수효과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외에 네트워크 접속 속도가 빠르고, Wifi 와 3G전환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많은 최적화가 있었습니다. 배터리 효율도 Sense UI를 쓸 때보다 10%정도 올라간듯. (사실 그렇게 묵직한 기능 덩어리의 Sense UI를 쓰면서 배터리 효율이 조금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오히려 Sense UI의 승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편리해진건, 입력창의 텍스트를 선택하는 커서가 있다는 점입니다. 프로요 때도 작은 커서가 있긴 했지만 직접 터치해서 드래그를 할 수는 없었죠. 진저브레드의 커서는 편해서, 텍스트 편집에 광학 트랙볼이 필요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트랙볼은 텍스트 말고도 다른 역할이 있긴 하지만, 진저브레드부터는 필수가 아니게 될듯. (그래서 넥서스S에는 없나 보군요)

뒤로 가기 키를 오래 누르고 있으면 현재 앱을 kill 할 수 있는 점도 별로 써보진 않았지만 편리할 듯 합니다. 진저브레드보단 Oxygen 고유 기능이겠죠.

호환성 문제가 있는데, GPS 관련 API가 바뀌었는지, tasker나 SwitchPro Widget등에서 GPS를 켜고 끄려면 오류가 나더군요. 앵그리 버드나 T맵등 몇몇 앱이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도 있고, Go런처를 설치한 채로 기본 런처로 전환하면 약간의 오작동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사실 기본 런처도 가끔 터치가 먹통되거나 하는 문제가 있는 등, 커스텀 롬의 완성도가 의문점이 있더군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통화 음이 너무 울립니다. 울리는건 패치가 있는데, 그걸 써도 음질 자체가 별로 안좋습니다. 게다가 통화중 볼륨키로 볼륨 조절이 안됩니다. 이건 아무래도 넥서스원에서 데이터를 가져온 커스텀롬의 버그이거나, 라디오 롬과 궁합이 안맞는 듯합니다.

HTC 디자이어의 웹브라우저의 문단 자동 폭맞춤 기능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웹의 글을 읽을 때 편하시나요? 모바일용 웹페이지라면 다행이지만, 일반적인 웹페이지라면 다소 불편할 것입니다.
축소하면 전체적인 문단은 보이지만 글자가 너무 작고, 확대하면 글자는 읽을만 하지만 좌우로 계속 스크롤 하며 봐야 하죠.

디자이어의 내장 웹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웹브라우저와 거의 같지만, 다른 점이 바로 문단 폭 맞춤 기능입니다.
브라우저를 확대/축소하면 그 폭에 맞춰 문단 넓이가 조절됩니다. 글을 읽을 때 위 아래 스크롤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이 기능 때문에 디자이어에 Sense UI가 아닌 롬은 못 쓰고 있습니다.

이 기능도 단점은 있습니다. 확대 할 때 문단이 붙은 위치의 레이아웃이 깨져서 엉뚱한 곳에 글이 붙는다거나, blackquote나 li 태그가 있을 경우 일반 문단과 들여쓰기 위치가 안 맞아서 보기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기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기능은 아쉽지만 끌 수가 없습니다.

HTC 디자이어, LeeDrOiD 커스텀롬 2.3a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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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rOiD 롬은 외국 제작자가 제작하고 있는 롬입니다. 순정 HTC 디자이어 롬을 바탕으로 튜닝과 패치를 적용한 롬으로 알려져 있고, 속도와 안정성에 균형을 맞춘 롬이라고 합니다. “튜닝의 궁극은 순정”이라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커스텀 롬이랄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롬입니다.

  • 거의 순정 롬과 비슷한 커스텀 롬
  • 안정성과 성능은 순정보다 더 만족스러움.
  • A2SD+와 NoA2SD 두가지 버전이 배포됨.
  • 배포 간격이 한달에 한 두번 정도이며, 버그 패치는 매우 빠른 편.
  • 앱도 순정에서 AdFree와 티타늄 백업, Spare Parts, 롬 매니저, Cifs 매니저 정도만 추가로 깔려 있고, 기본 앱의 버전업이 되어 있음.
  • DSP 매니저와 테마등 여러 커스터마이징 파일을 같이 배포.
  • 부팅시간은 순정보다 약간 더 걸리는 편.
  • 속도는 매우 좋고, 배터리 소모는 순정보다 약간 더 소모하는 듯.
  • 제작자가 스타워즈의 R2D2를 좋아하는지, 부팅 사운드가 R2D2 소리이고, R2D2가 나오는 라이브 월페이퍼를 포함하고 있음.
  • 한국어와 여러 언어를 기본 지원. 악명의 디오펜 키보드도 순정과 똑같이 설치되어 있음.
  • 3G데이터 통신을 위해서는 APN 설정을 해줘야 함.
  • 전원 버튼과 함께 광학식 트랙볼을 클릭해서 화면을 켤 수 있어 편함.
  • 카메라 촬영시 효과음이 꺼져 있는 상태.
  • Quadrant 벤치마크는 약 1300점 정도 나옴.
  • 계속 해결 안되고 남아 있는 버그가 몇 가지 있는데,
    첫째로 가끔가다 back버튼을 눌러 앱을 종료할때, 홈 화면의 위젯과 아이콘이 전부 재로딩되는 현상이 있음. 그런데 이건 순정 롬에도 있는 버그라…
    둘째로 USB로 충전중에 화면이 갑자기 스스로 켜지는 버그가 있음. 자주는 아니고 두세시간에 한번 일어나는 정도.

공식 홈페이지 : http://leedroid.protogenlabs.com

xda-developers 배포 페이지 :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768703

ps. 2011넌 4월경에 나온 2.4x버전은 자잘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고 최적화가 이루어졌습니다.

HTC 디자이어의 멀티터치와 터치 버그

HTC 디자이어는 멀티터치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핀치-투-줌, 즉 손가락으로 모으고 벌려서 줌을 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정도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멀티터치에 대한 기능이 무척 제한적이고, 버그도 있습니다. 이 점은 같은 하드웨어를 가진 구글의 넥서스-원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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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디자이어는 두 개의 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합니다. 사진은 찍어놓지 않았지만, 손가락 한개를 더 올려놓으면 1번 인식은 그대로 있지만, 2번 인식이 풀려서 엉뚱한 구석에 쳐박혀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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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포인트 인식도 완벽하지 않아서, 만약 두개의 점이 수평이나 수직으로 거의 근접하게 되면, 좌표가 합쳐집니다. 사진에서 보듯, 검지 손가락이 아직 엄지와 수직은 아닌데, 거의 수직에 근접했다는 이유만으로 2번 포인트는 1번의 수직 위쪽에 눌린것으로 인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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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더 엽기인데, 만약 두개의 손가락이 거의 완벽하게 동시에 터치되거나, 위의 수직수평 버그와 같은 상황을 여러번 반복하게 되면, 사진처럼 됩니다. 두 개의 인식포인트의 X축과 Y축을 서로 교환(?)해서 1번과 2번 다 엉뚱한곳을 터치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슬라이스잇 같은 두개의 포인트를 동시에 터치하기를 자주하는 게임에서라면 큰 문제가 됩니다. (슬라이스잇 점수가 나쁜것은 제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고 변병하고 싶은…)

키보드 타이핑의 경우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아주 빠른 타이핑의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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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크린샷에서 보면, 제가 아주 빠르게 ㅁ과 ㅣ을 연속으로 친 것인데, 키보드 위에 쳐진 빨간 선과 파란 점들은 터치가 인식된 기록들입니다. 보시면 인식이 튀어서 중간에 있는 ㅎ등의 다른 키도 같이 쳐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아주 빠르게 같은 글자만 타이핑한 것이기 때문에 일어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만약 손가락이나 손바닥등이 터치스크린의 가장자리에 닿아 있다면, 다른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눌렀을 때, 엉뚱한 좌표를 하나 더 인식하거나,

이와 같이 아예 인식이 안될 수 있습니다. 간혹 사용자들이 터치가 안되거나 이상하다고 혼동하는 것이 대부분 이 경우로, 디자이어를 잡고 있는 손이 살짝 터치스크린의 가장자리에 닿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점들은 최신형인 디자이어 팝이나 디자이어 HD 이후는 해결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