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 아들의 첫번째 극장 관람 작품.
뽀로로 5번째 극장판인데, 별로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그나마 자잘한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건 그야말로 유치함과 어설픔의 향연. 뽀로로 일행이 잡지책에서 유명 해적 이야기를 듣고 해적이 멋있어 보여서 모험을 떠나자고 해적선 하나 만들어서 해적카페(?)로 갔더니 그 등장인물들이 죄다 거기 있더라…라는 뜬금 전개로 시작한다.
컴퓨터 왕국에서는 그나마 인물들이 하나씩 능력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여기서는 대부분 위기에서 에디가 만든 자동차가 만능팔(?) 뻗어서 해결한다. 에디는 역시 천재 발명왕…
전체적인 소재는 캐리비안의 해적 10%에 인디아나 존스1편과 3편이 30% 정도 들어가고, 마지막에 캐스트 어웨이가 양념으로 좀 들어간 단순한 유아 취향의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참, 에디 성우가 교체 되었는데, 새로운 성우도 연기를 비슷하게 해서 어색하지는 않지만, 에디 특유의 귀여운 된소리 발음이 없어지고 귀여운 목소리화 되어서 좀 아쉽다. 고유한 매력이 감소했다고 할까.
평점은 별 2개. 막내 아드님도 딱히 두번 거론하지 않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