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2.0.0.8 이제야 업데이트 되네

우분투 7.10이 발표되고 나서, 각종 업데이트 미러들이 엑세스가 심해서 자잘한 문제들이 생기는군요. 요즘 업데이트 메시지도 너무 조용하고 파이어폭스 업데이트 메시지도 안나오길래, 업데이트 서버 설정을 다음FTP 미러로 바꿔봤더니 바로 이것저것 업데이트.
다음 덕분에 파이어폭스 2.0.0.8도 뒤늦게 깔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Google Browser Sync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많은 장점을 IE등의 브라우저도 따라가고 있지만, 아직 ‘확장기능(extension)’ 이라는 강력한 무기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파이어폭스 유저들이 확장기능때문에 파이어폭스를 못버리고 있지요.

그런데 만약 확장기능중 한가지만 쓰라고 한다면 어떤 확장기능을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Google Browser Sync를 고르겠습니다.

설명과 다운로드 http://www.google.com/tools/firefox/browsersync

Google Browser Sync는 쉽게 말해, 파이어폭스의 설정을 구글서버에 저장하고 가져오며 동기화(Sync)하는 확장기능입니다. 이 확장기능만 있으면, 여러개의 컴퓨터를 쓰든, 여러개의 OS를 쓰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파이어폭스가 똑같은 즐겨찾기, 비밀번호, 세션, 히스토리, 창 설정등을 유지시켜 줍니다.


파이어폭스 우측구석에서 열심히 구글 서버와 싱크중.

Google Browser Sync 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하며, 따로 개인확인 번호 (PIN)를 지정해줘야 합니다. PIN번호는 종종 물어보고, 3번이상 틀리면 동기화가 중단되니 잊지 마시길.

설정화면에는 처음 설치할때 물어보던 구글 계정 아이디와 PIN설정이 있고, Full Refresh는 지금 당장 모든 정보를 Sync 하라는 명령입니다. Full Refresh는 오래걸리니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설정 화면 2

Sync탭에서는 Sync시킬 항목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Cookes를 설정하면 다른 컴퓨터를 쓰거나 리부팅해도 사이트의 로그인을 유지시켜 줄수 있습니다.(쿠키 사용방식이나 기한에 따라 로그인 유지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Saved Passwords는 파이어폭스에 저장된 비밀번호를 동기화 합니다. Bookmarks는 즐겨찾기이고, History는 자신이 방문한 기록이지요. Tabs and Windows를 동기화 시켜놓으면 자신이 파이어폭스를 닫기전에 열어둔 페이지들과 탭들을 그대로 복구시킬수 있습니다. 무척 편리하지만 그만큼 동기화나 로딩에 시간이 걸리니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Encrypt는 일종의 암호화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Google Browser Sync는 무척 편리한 확장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분투를 주요 OS로 사용하고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에는 윈도를 사용하는데, 이 확장기능 덕분에 다른 OS나 다른 컴퓨터를 쓰더라도 똑같은 환경에서 신경쓰지 않고 파이어폭스를 쓸수 있습니다. 우분투에서 추가한 즐겨찾기가 그대로 윈도에서도 있고, 윈도에서 저장한 비밀번호도 우분투에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만 즐겨찾기, 비밀번호, 쿠키등은 인터넷에서 소중한 개인정보입니다. 이 모든것을 구글에게 맏겨야 한다는 것. 단순히 구글의 빅브러더화를 걱정하는 문제뿐 아니라, 구글이 털리면 내 정보도 털린다는 면에서 주의해야 할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세계 제1의 기술을 가진 IT기업중 하나이니 다른 회사보다는 믿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다른 단점으로, 처음 설치를 하고 하는 Sync는 모든 정보를 동기화 하기 때문에 약 5~10분간 한참 그래프가 움직이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프 위에 “이 작업은 한번만 이루어지고, 몇분이 걸립니다”라는 뜻의 문구가 있는데, 정말 한번만 그렇게 오래걸리지만, 성질 급한 사람에게는 참 귀찮은 일이죠.

파이어폭스 사용 1주년을 정리하며

firefox_normal

파이어폭스를 메인 웹브라우저로 전환하려고 시도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한지는 이제 곧 1년이 되어간다. 다른 분들이 블로그에 파이어폭스에 대해 많은 글을 쓰셨고, 본인도 장단점을 거론한적이 있지만, 기념삼아 또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하고 싶은 말은 파이어폭스는 “최고의 웹브라우저”라는 것이다. IE와 사파리는 OS 플랫폼에 종속적이고, IE는 OS의 보안뿐 아니라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문 후보에 오를수 있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와 오페라뿐이다. 하지만 오페라는 파이어폭스보다 우수한 점이 많고 모바일 기기나 게임기에도 적용되어 있지만, 부족한 면도 많이 있다. 파이어폭스만큼의 멋진 대안은 없다.

파이어폭스는 그러한 이유로 IE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크로스 브라우징을 위한 사이트 설계의 제 1후보이다. 따라서 IE외의 환경을 고려한 사이트는 파이어폭스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있고, 많은 사용자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파이어폭스는 현재 금융이나 결제관련, 일부 오래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이트외에는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인터넷을 쓸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그늘이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IE를 버릴수가 없다. 금융이나 결제, 혹은 몇몇 안되는 사이트 때문에 IE나 IE Tab을 써야하는 상태에서는 “나는 파이어폭스를 써”라고 할수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는 리눅스나 맥 OS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한다.

파이어폭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스킨과 확장기능이다. 스킨과 확장기능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지 않아도, 메뉴상에서 사이트에 들어가 쉽게 추가하고 설치할수 있다. 수많은 유저들이 예쁜 스킨들과 쓸만한 확장기능들을 만들어 올려두고 있다. 하지만 IE에 비해서 툴바의 위치등을 바꾸는것이 덜 직관적이고 불편하다는 점은 아쉽다.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것은 업데이트 기능이다. 파이어폭스 자체와 확장기능들은 수시로 업데이트가 체크되고, 업데이트 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버튼만 누르면 업데이트는 쉽게 적용된다. 덕분에 파이어폭스는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고, 버전을 항상 최신버전으로 유지한다. IE나 윈도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귀찮아하거나 정품인증 등의 이유로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는것과는 큰 차이점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몇년이나 된 IE6사용자가 많은것은 웹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아직 큰 곤욕이다.

이제 탭브라우징은 파이어폭스만의 장점이라고 할수 없지만, 그럼에도 파이어폭스의 탭부라우징은 좋은점이 많다. 탭브라우징에 대한 자체 옵션이 많고, 확장기능으로 편하게 개조할수 있으며(ColorfulTabs 는 정말 예쁘다), 작동이 매우 안정적이다. IE는 한쪽 탭에서 문제가 생겨서 브라우저에 부하가 걸리면 다른 탭마저도 작동을 멈추지만,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탭끼리는 거의 다른 프로그램인것 마냥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구글이 파이어폭스를 지원하는 것도 훌륭한 점이다. 구글 툴바는 그리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구글 Browser Sync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구글 아이디만 있다면 내 파이어폭스는 어디에서든 똑같은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USB 메모리에 스탠드 얼론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별로 안부럽다.

파이어폭스가 태생적으로 모질라이기때문에 좀 무겁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다. 정말 고질라나 험비 차량처럼 믿음직 스럽기는 한데 어딘지 모르게 무겁고 거북한 느낌은 있다. 파이어폭스가 IE에 비해 빠르다거나 가볍다고 주장하는 글도 많고 구글도 배너 광고로 그렇게 광고하지만, 사실 50보 100보다. 가볍기로 따지면 훨씬 가벼운 브라우저는 많다. IE에 대한 장점은 안정성이지 가벼운게 아니다.

이제 나는 저 파랑색과 주황색이 섞인 귀여운 로고가 없이는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파이어폭스 3이 곧 있으면 나온다고 한다. 과연 어떠한 발전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


ps. 최고의 파이어폭스 로고 패러디. -_-)b

http://ilmaistro.com/wp-content/uploads/2006/12/nuevo-logo-firefox.jpg

IE,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용 소감

다음은 유명한 3개의 브라우저를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소감이다. 사용환경은 펜티엄4 컴퓨터와 윈도XP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누구나 알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넷스케이프를 따라잡기 위해 만든 브라우저이다. 윈도95때부터 끼워팔거나 무료로 배포하여 넷스케이프의 몰락을 가져온, 그래서 MS와는 대결하지 말라는 IT업계의 암묵적인 룰을 만들어버린 무시무시한 과거의 웹브라우저이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IE없이는 인터넷을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장점

  1.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3개의 브라우저 중 국내 웹환경에 가장 잘 돌아간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IE6에서만 되고 IE7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이트도 있지만, 대부분 해결되고 있다.) 이것 때문에 나도 IE를 버리지 못하고 있고,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했다가 불편해서 IE로 돌아오곤 한다.
  2. 역시 점유율로 인해 유틸리티나 활용법등이 많이 있다. IE-toy나 몇몇 유틸을 쓰면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이 안부럽다.
  3. IE6에 비해 빨라졌고, 상단 메뉴 부분의 공간이 적게 차지하며, 탭브라우징과 PNG지원 등 여러가지가 개선되었다.
  4. 엔진이 윈도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인지 꽤 빠르다. 내 느낌으로는 파이어폭스보다 아주 약간 빠르며, 해외 벤치마크에서도 파이어폭스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체감으로는 반대가 되어 버리는데, Active-X등이 너무 지나치게 깔리면 퍼포먼스와 안정성에 문제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점

  1. 대부분의 어쩔수 없이 인터넷 유저들이 IE를 쓰고, 사이트들은 IE에 맞춰 개발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2. IE는 윈도에서만 돌아가는 웹브라우저이다. 다른 OS도 같이 사용한다면 설정을 공유할 수 없다. 비 윈도 사용자들은 IE에만 최적화된 사이트들때문에 인터넷 이용에 장애를 일으킨다.
  3. Active-X설치를 강요하는 사이트들에게 계속 시달린다. 추가기능 관리 옵션으로 IE6에 비해 설치와 삭제가 쉬워졌지만, 삭제가 안되는 항목이 너무 많아서 무용지물이다. Active-X상의 문제로 인터넷 사용이나 윈도사용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4. 바이러스등의 보안 문제에 다른 브라우저보다 취약한 편이다. IE쓰면서 백신 하나 감시 걸어두면 잘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것저것 잡아내어 준다. -_-; IE가 많이 쓰이고 있어서 주로 노리고 있기 때문인거 같은데…어째튼 윈도와 IE의 보안패치나 백신설치등 보안에 신경써야한다.

파이어폭스 2.0.0.3

기능이 많아져 무거워진 모질라를 대체하기 위해 모질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브라우저이다. 최근 IE의 점유율을 아주 조금 낮추는데 공헌한 1등공신이다. 자매품으로 우편관리용 소프트웨어인 썬더버드가 있다. 애칭으로 불여우와 천둥새로 불린다. -_-;

장점

  1. 스킨(테마)과 확장기능 설치가 아주 쉽고, 유용한 기능이 많다.
  2. 브라우저와 확장기능들의 업데이트 보고가 빠르고, 업데이트도 쉽다.
  3. 탭브라우징면에서 최강이다. 특정 탭의 페이지가 로딩중이거나 문제가 있을때, IE나 오페라는 느려지지만 파이어폭스의 탭은 독립적으로 문제없이 작동한다.
  4. 최근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올라가서, 크로스 브라우저 환경으로 개발할때 IE다음으로 지원을 잘 해주는 분위기가 있다. Active-X만 안쓰는 사이트라면 대부분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5. 리눅스나 맥OS등 많은 OS를 지원한다. 여러가지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설정을 공유할수 있다.

단점

  1. 다른 두 브라우저에 비해 오류나 확장기능 충돌로 자주 망가진 경험이 있다. 설정을 백업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문제는 확실히 있다.
  2. 역시 국내 환경에서는 IE를 버릴수가 없는게 문제이다. IE탭을 쓰는것을 권하지만 어차피 눈가리고 아옹, 그놈도 IE는 IE다.
  3. 확장기능에 따라서 스킨이 깨지기도 하고, 잦은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에 쓰던 확장기능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이전버전에서는 메모리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귀찮은 점이 종종 있다.
  4. 오페라나 IE에 비해서 상단부분 공간 낭비가 좀 심하다. 툴바라도 한두개 깔면 아주…

오페라 9.2

다른 브라우저는 PC용 웹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겨루지만, 오페라는 특이하게도 모바일 스마트폰, PDA, 게임기 Wii, 어도비등의 웹저작시스템등에 브라우저와 인터넷 툴킷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작고 효율적인 엔진을 가지고 있어서 시스템에 구애없이 빠른 작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점

  1. 작동과 로딩이 빠르다. 오페라에 비하면 IE와 파이어폭스는 차라리 엇비슷하게 둔한 정도다. 메모리 사용량도 적다고 주장하긴 하는데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
  2. 빠른 설정이나, 노트, 인터페이스 설정, 위젯추가등 쉽고 빠르게 많은 설정을 바꿀수 있다. 옵션의 구성이 간단해서 이해하기 쉽다.
  3. 상단이나 하단(상태표시줄위치)의 공간을 최대한 줄여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4. 마우스 제스쳐, 다운로드 관리자, 패스워드 관리자 등 따로 프로그램없이 고급 기능을 지원하며, 북마크 관리등의 인터페이스가 편하다.
  5. 기타, 웹표준을 아주 잘 지키는 브라우저라거나, 게임기나 모바일기기에 이식된 브라우저라고도 하지만, 체감할수 있는 장점이 아니므로 패스.

단점

  1. 파이어폭스에 비해서도 국내 사이트 호환성이 매우 떨어진다. 뭐랄까, 파이어폭스는 아예 안보여주거나 레이아웃이 깨져서 못쓰는 웹페이지가 많고, 오페라는 보여주긴 잘 보여주는데 로그인이 안된다거나, 버튼이 안눌린다거나, 글이 안써진다거나 하는 보여주는 외적인 문제가 많다. 태터툴즈 같은 블로그툴들이나 웹2.0 사이트들에서도 자주 자잘한 오류를 일으킨다.
  2. 탭브라우징이나 스피드 연결에서 잘 안열리거나 문제 있는 페이지를 읽어올때, 다른 탭에 영향을 미쳐 매우 느려진다. (나만 그런가?)
  3. 플러그인 설치가 어렵거나 잘 안될때가 있다.
  4.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패스워드 저장 기능이 작동이 안된다.

결론은…다 깔아두고 열심히 쓰고는 있는데, 결국 IE를 주로 쓰고 있다. -_-;

파이어폭스 1.5 전환 시도 1주일

집에서 사용하는 웹브라우징에서 파이어폭스를 최대한 사용해보자고 각오한지 일주일이다. 원래 다른 브라우저의 호환성 테스트용으로만 깔아두다가 다른 사람들이 하도 파폭파폭 하니 한번 익숙해져보자 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다.

사용하고 있는 버전은 1.5.0.4
IE Tab, Fasterfox, Forecastfox, Mouse Gestures, Google Notebook, Google Toolbar 정도의 확장기능을 사용중이다.

일단 일반적인 블로그, 웹 서핑등에서는 큰 불편없이 만족할만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PNG처리와 글자 등의 표준적인 표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러나 가장 큰 불편함은 역시 IE만 사용할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IE Tab이나 IE view의 기능을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일부 유저들의 말을 믿은것은 잘못이었다. 물론 보이는 모양은 IE엔진으로 보여줘서 깨지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문제는 기능이다. 그러한 익스텐션을 사용해도 일부 자바스크립트, 일부 플래시 액션스크립트(버튼이나 네이케이션등), 일부 사이트 로그인, 일부 은행, 일부 신용카드, 일부 결제 페이지 등은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켰다. 심각한 것은 이러한 사이트의 비중이 일상생활에서 꽤 크다는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IE Toy를 로그인 툴로 사용하던 사람들도 문제이다. IE Toy의 다른 기능들(마우스 제스쳐, 팝업 방지, 보안기능 등등)은 파이어폭스에서 구현이 가능하고, 로그인 저장도 할 수 있지만, 파이어폭스의 IE Tab상태에서는 파이어폭스도, IE Toy도 로그인 기능을 구현해주지 못한다.

결국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려면 IE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학생시절에 리눅스 듀얼 부팅으로 쓰기 싫어서 LaTeX도 윈도판으로 구해쓰는 식이었던 나에게는 꽤 성가신 문제이다. 이러다 몇일 더 못견디고 다시 IE를 기본브라우저로 쓰게 될거 같다.

파이어폭스 Firefox (1982)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키워드를 찾아오신 분들께는 낚시질 같아서 죄송 -_-;

월남전 출신 비밀부대 파일럿인 미첼 갠트는 은퇴생활 중 들이닥친 특수부대에 의해 다시 임무를 부여 받게 된다. 그것은 영국 첩보국에서 알아낸 소련의 최첨단 전투기 미그31에 대한 것이었다. 이 전투기는 파이어폭스라고 불리며, 마하6의 최대속도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 조종사의 생각과 음성으로 조작되는 화기관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만약 실전배치되면 NATO에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되는 것이었다. 이 기술을 빨리 따라잡기 위해 미첼 갠트가 소련에 잡입해 전투기를 탈취해야 하는 것이었다.

마약 밀매상으로 위장해 소련에 잠입한 미첼 갠트는 여러 정보원의 희생과 파이어폭스를 개발한 과학자의 도움을 받아 파이어폭스의 탈취를 성공한다. 돌아오는 도중 수많은 소련기를 격추하고, 동종의 파이어폭스를 힘겹게 물리친후 임무에 성공한다.

파이어폭스는 완성도 높고, 스릴과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탁월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중 하나이다.(감독/주연/제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혼자 다해먹은 영화 시리즈 중 하나;;) 친한 친구의 추천으로 고등학생때 보게 된 영화인데, 덕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런 SF/첩보액션 장르도 했구나 하며 신기하게 보게 되었다.

특히 도중에 급유를 위해 영국 잠수함이 바다의 얼음을 뚫고 올라와 빙판에 착륙한 파이어폭스에 급유를 하는 것이나, 바다를 소닉붐으로 물줄기를 일으키며 날아가 그 충격으로 소련 헬기가 이륙도중 부서지는 장면, 뒤쫒는 소련의 파이어폭스를 격추하기 위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힘겹게 러시아어로 미사일을 조작하는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

스텔스 기가 미국에서 완성되었고 냉전이 끝난 지금 보면 참 어이없는 내용이지만, 80년대 당시에는 미국이 항공이나 핵무기와 관련해서 소련에게 큰 공포를 가졌던 때이다. 미그29 등의 신무기가 나올때마다 미국이 성능을 과대하게 예측해서 공포에 떨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 영화도 그러한 분위기의 산물이다.

전투기인 파이어폭스의 디자인을 보면, 블랙버드의 실루엣+미그29식 날개와 디테일+스텔스기의 특징인 엣지 디자인+킷트나 에어울프를 연상시키는 검은 유광 처리 = 파이어폭스 랄까? ^^ 최근의 가상 전투기 영화였던 “스텔스”에 비하면 참 어설프지만, 오히려 정겹기 까지 하다.

출연진 자료
Clint Eastwood ….  Mitchell Gant
Freddie Jones ….  Kenneth Aubrey
David Huffman ….  Buckholz
Warren Clarke ….  Pavel Upenskoy
Ronald Lacey ….  Semelovsky
Kenneth Colley ….  Col. Kontarsky
Klaus L?witsch ….  Gen. Vladimirov
Nigel Hawthorne ….  Pyotr Baranovich
Stefan Schnabel ….  First Secretary
Thomas Hill ….  Gen. Brown
Clive Merrison ….  Maj. Lanyev
Kai Wulff ….  Lt. Col.Voskov
Dimitra Arliss ….  Nat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