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두기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갈때, 의학박사가 된 천재, 두기하우저.

고교생활을 즐기는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 성질급하고 말썽피우는 이탈리아계 친구 비니와의 우정(항상 두기방 창문으로 넘어서 놀러오죠), 어린몸과 마음에 힘들수밖에 없는 병원일등을 다룬 짜임새 좋은 드라마였죠.

교통사고가 나서 마침 근처에 있던 두기가 응급조치하러 뛰어가는데, 다른 사람이 말리자, 의사신분증을 그 사람에게 능숙하게 던지면서 뿌리치고 환자에게 가던 장면이랑, 어떤 성형수술 매니아 여자의 에피소드, 어쩔수 없이 죽음을 못막은 환자때문에 두기가 괴로워하는 장면들이 기억나네요.

시리즈 초기에는 두기가 너무 어려보여서 귀여울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좀 크면서 어른티가.^^;

그러고 보니 아버지도 의사여서 같은 병원에서 일하기 때문에, 어려도 견딜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항상 충고해주는 아버지가 있더군요. (간혹 의사가 저렇게 한가한가 싶기도;;; 바쁠땐 엄청 바쁜장면들을 보여주지만…)

항상 마지막에, 두기는 IBM PS/2 컴퓨터의 파란화면에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하죠.(물론 영어;;)
그땐 그장면이 왜 그리 신기하고 멋있었는지. ^^
저도 컴퓨터 사면 꼭 일기 써야지 했습니다. (실제론 게을러서 절대 안쓰죠;;)

“Doogie Howser, M.D.” [TV-Series 1989-1993]

Neil Patrick Harris …. Douglas ‘Doogie’ Howser
Max Casella …. Vinnie Delpino
Belinda Montgomery …. Katherine O’Brien Howser
James Sikking …. Doctor David Howser
Kathryn Layng …. Nurse Curly Spaulding
Lawrence Pressman …. Doctor Canfield

조의 아파트 (Joe’s Apartment)


오른쪽 사진….
미녀와 키스를 하려는 저 순간….
약 2초후에 여자의 옷속으로 바퀴벌레 1소대가 투하됩니다;;;

수퍼소년 앤드류의 제리 오코넬,하면 이 영화를 빼놓을수가 없죠!!
“조의 아파트”입니다.

대학졸업후 꿈을 안고 뉴욕에 온 주인공은, 퍽치기를 당해서 빈털털이가 되고, 재개발지역의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나 겨우 얻게 됩니다.
거기엔 사람처럼 말하고, 노래부르고, 회의하는 수만마리의 바퀴벌레 군단이 있었지요;;;
조는 이 바퀴벌레들 때문에, 회사서도 쫒겨나고, 여자에게도 버림받아 바퀴벌레들에게 전쟁을 선포하지만(이 장면 멋지죠. 람보 패러디, 머리에 빨간띄, 탄창 대신 컴배트, 총대신 살충제 스프레이, 수류탄 대신 연막살충제….) 결국 바퀴벌레들에게 소인국에 온 걸리버처럼 꼼짝 못하고 묶이게 됩니다.
결국 공생할수밖에….

이 지역을 헐고 교도소를 지으려는 철거업체들은 깡패들을 동원해 주민들을 내 쫒는데, 나중에 이 바퀴벌레들의 인해전술에 집을 허물게 되는것도 막고, 취직도 하고, 여자친구도 얻고….머 그렇게 됩니다.

바퀴벌레들의 인간에 대한 풍자, 밝고 즐거운 노래, 특수효과, 웃긴 스토리….
아주 재미있고 징그러운;; 영화죠.
(이 영화 생각하면 왜 또 마우스헌트가 생각나는지…나중에 써야지..;;)

제리 오코넬은….뉴욕대학 영화과 출신으로, 자신이 각본, 주연, 기획을 한 SF영화도 있는….재주꾼이라고 합니다.
진짜 수퍼소년이었나보네요.
기회되는데로 “캥거루 잭”과 “미션 투 마스”를 빌려봐야 겠습니다.

Joe’s Apartment (1996)
Jerry O’Connell …. Joe
Megan Ward …. Lily Dougherty
Billy West …. Ralph Roach (voice)
Reginald Hudlin …. Rodney Roach (voice)

슈퍼소년 앤드류(My Secret Identity)

정말 유쾌하게 봤던 드라마죠. ^^

평범한 고등학생(처음엔 중학생이던가?) 앤드류는 이웃의 괴짜 발명가인 벤자민 박사와 매우 친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앤드류는 실수로 벤자민 박사의 실험용 감마선(어떻게 방사성 물질이 민간인 집에 있냐!)을 맞게 되고 일반인의 몇배 빠른 달리기 능력과, 공중에 뜨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플래시라는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와는 달리, 이 드라마는 꽤 유쾌한 내용도 많고, 고교생의 심리적인 성장이나 갈등들도 다루고, 동네 좀도둑도 잡고;;;; 전체적으로 밝고 가벼우면서 교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앤드류가 치과에서 X선을 쐬어서 초능력이 없어진후 적응못해 고생하는 내용, 빨리 달리는 능력을 일상생활에 쓰다가 절도범으로 오해 받았을때 알리바이가 성립이 안되서 고생하는 내용등… 여러가지가 기억나네요.
화면구성이나 음악도 재미있었구요.

나중에 감마광선을 또 맞고, 초능력이 더 쎄져서 앤드류가 안보일정도로 빨리 움직이게 되고, 스프레이의 힘없이 그냥 슈퍼맨처럼 날라다니게 되기도 하죠;;
(그동안 스프레이 뿌리며 날라다녔으니…오존층 많이 파손시켰겠다)

“My Secret Identity” [TV-Series 1988-1991]

Jerry O’Connell …. Andrew Clements (1988-1991)
Derek McGrath …. Dr. Benjamin Marion Jeffcoate
Christopher Bolton …. Kirk Stevens (1989-1991)
Marsha Moreau …. Erin Clements
Wanda Cannon …. Stephanie Clements

The Flash

경찰의 연구소 과학자였던 주인공은, 실험실에 떨어진 벼락에 의해 사고를 당합니다.
당시 연구중이었던 실험과 사고가 합쳐져, 주인공은 보통사람들보다 몇십배의 속력을 가진 초인이 됩니다.
그는 여과학자인 티나의 도움을 받아가며 악당들을 물리치고 다닙니다.

The Flash, [TV-Series 1990-1991]
John Wesley Shipp …. Barry Allen/The Flash
Amanda Pays …. Christina ‘Tina’ McGee
Alex Désert …. Julio Mendez

ps. 슈퍼소년 앤드류와 함께….누가 더 빠르냐는 논쟁을 일으켰던 장본인이었죠.
(하필이면 방송도 경쟁적으로 해서 ㅡㅡ;)

ps. 사진의 주인공….근육질의 멋진 모습같기는 한데…
사실 TV를 보면 알지만, 저 근육들은 “뽕”입니다 ㅡㅡ;

ps.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초인” 드라마는 배우가 힘들겠어요.
겨우 10초 방영될 양을 찍기 위해, 몇십분을 고생해서(자물쇠 수십개따고, 트랩해체, 폭탄 해체하고, 악당 회전시켜 기절시키고, 인질 끈풀러주고….) 찍어야 하니…그리고 필름을 빨리 돌리는거죠 ㅡㅡ;

ps. 티나 역의 아만다 페이가 꽤 미녀였죠. 지금은 쭈글쭈글 아줌마지만. (59년생이라, 저 드라마 때가 30대초인때인데 대학생같은 느낌이었음.)

슈퍼맨 (SBS 드라마)

원제는 “로이스와 클라크 : 슈퍼맨의 새 모험”.

SBS에서 몇년간 수입해서 방영하면서, 의외의 꾸준한 인기를 얻다가, 갑자기 인기가 급하강하여 언제 종영한지 모르게 끝난 드라마였습니다.

TV판 답지 않은 수준높은 특수효과에, 영화판에서는 많지 않았던, 티격태격하는 로이스와 슈퍼맨의 로맨스를 다뤄서 인기가 좋았지요.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라…
이 드라마가 인기가 떨어졌던게 성우가 바뀌면서부터라는 거죠.
성우가 바뀐이유는…

그 멋진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장세준씨가 97년 괌 KAL기 추락참사로 부인 정경애씨와 두아들과 함께 돌아가셨기 때문이죠. 성룡, 제임스 딘, 브래드 피트등의 전문 성우셨고, 애니매이션이나 광고에서도 꽤 많이 나오셨었죠.
장세준씨의 부인되시는 정경애씨도 “빨강 머리 앤”의 앤과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오스칼 역등을 하는 등의 유명한 성우셨습니다.

멋진 분들이었는데….아쉬울뿐이죠.

장세준씨 비공식 팬페이지 : http://www.geocities.com/kimslove99

“Lois & Clark: The New Adventures of Superman” [TV-Series 1993-1997]
Dean Cain …. Superman/Clark Jerome Kent
Teri Hatcher …. Lois Lane Kent
Lane Smith …. Perry White
Michael Landes …. Jimmy Olsen (1993-1994)
Justin Whalin …. Jimmy Olsen (1994-1997) – 졸작영화 “던전스&드래곤스”의 주인공이다;;

Automan (오토맨)

이거 기억하시는분 있을라나 몰라?

프로그래머 월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짜는데, 실행시키자, 집안의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끌어와서 인공지능이 실체화 됩니다.

푸른빛의 이 ‘오토맨’은 또다른 빛을 내어 자동차도 만들고, 옷도 만들며, 갖가지 초능력으로 월터와 모험을 합니다. 당연히 도시의 악당들과 싸우죠;;; 그도 ~맨 시리즈니까;;;

지금은 구체적으로 기억은 안나지만…프로그램이 실체화되서, 현실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른 물체들을 만들어내며 모험한다는 아이디어가 꽤 좋았고, 소심한 주인공이 오토맨의 도움으로 적극적이 되는 과정도 매우 잼있었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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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n” (1983) [TV-Series]
Desi Arnaz Jr. …. Walter Nebicher
Chuck Wagner …. Automan
Robert Lansing …. Lt. Jack Curtis
Gerald S. O’Loughlin …. Capt. E. G. Boyd
Heather McNair …. Roxanne Caldwell

ps. 일본 만화 “내사랑 서티”도 아마 이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일본에선 미녀가 나오고, 미국에선 미남이 나오는 군요.

달타냥의 모험

그래….삼총사 이야기를 하다보니 하나 더 생각났다.

삼총사 애니매이션이라면 빼놓을수 없는 “달타냥의 모험”이다.
원제는 “아니메 삼총사”인가 그렇고…NHK에서 87년도에 만든 애니다.

NHK에서 고전명작을 각색하면 그렇듯이….
교훈적인 전통성 주제를 가지면서도, 캐릭터는 참 일본틱하게 나와버리는 각색이 되었다.
콘스탄스(달타냥의 여자친구역)와 꼬마 쟌등의 양념적인 캐릭터도 나오고….
더욱이……

아라미스가 사실은 남장 여자였다!!!
달타냥이 상처를 치료해줄려고 옷을찢었는데 나오는 가슴이란;;;;;

당시 국내 아동용 애니매이션에서 성에 대한 표현이 극도로 금기시되었던 시기였던 만큼, 이것은 충격이었다. (일본에서도 충격이었는지 아직까지 동인지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밀라디나 철가면등의 악당의 다크-카리스마도 엄청났고…;;;
특히 칼을 휘두르는 전투장면은 당시 애니매이션치고는 꽤나 박진감 넘쳤다.

천하무적 멍멍기사

1981년작으로 꽤 오래된 애니매이션 “천하무적 멍멍기사”입니다.
원제는 “Wang Wang Musketeers”라는 일본 애니매이션이며, 짐작하시다시피 “삼총사”를 각색한것입니다.
(총사대와 기사는 단어가 엄현히 다르지;;;)

너무 어렸을때라 그런지 다른 기억은 희미한데….중간에 달타냥이 상경하다가 벌어진 싸움에서 칼로 공중에 던진 사과를 많이 조각내기 장면이 있는데요. 동생이 그거 흉내낸다고 장난감 칼로 쇼한번 했던 기억이…;;

또또 1살되다

우리집 귀염둥이 시츄 “또또”양. 1살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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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번개


이 애니매이션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내 또래이거나 재방송 본사람들일것이다.
84년도 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86년인가 87년인가에 방송했다.
그림체를 보면 알수 있듯이 그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이며, 역시 유명한 “셜록 홈즈”시리즈를 각색한 작품이다. 그만큼 전체적인 완성도와 설정이 뛰어나다.
(원제는 “명탐정 홈즈”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명탐정 번개로 이름을 바꾸었을까? 정말 개이름같이 되버렸다)

사람을 전부 개로 바꾼것 자체가 설정이 독특하고, 다양한 액션과, 항상 이래저래 유용하게 개조해 쓰는 구형 자동차, 친구이자 조수인 왓슨, 하숙집의 허드슨 부인(부인이 아니라 거의 아가씨 수준으로 나온다!! 종은 푸들이었던가;;), 악당 모리아티 교수등…
정말 어린마음에 재미있게 봤었던 TV시리즈 애니매이션.
특히 당시의 나는 홈즈를 전체 60편중에 50여편을 다 읽었을정도의 홈즈 매니아였기 때문에…(불행히도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명작은 너무 어렸을때 읽지 말자. 다시 읽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ㅡㅡ;)

이 애니매이션의 구성과 완성도는 아마 지금 방영해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개들만 나와서 결론은 개판(?)이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