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일어났다. 많은 블로그들이 스팸 예방을 위해 영어로만 된 댓글이나 트랙백은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오늘 한글로 된 스팸 댓글이 블로그에 달렸다.
이 스팸댓글들은 작성자 이름은 영어지만, 댓글 내용은 “너는 차가운 위치를 만들었다!”는 식의 (차가운 = cool인듯) 어설프게 번역기를 돌린 내용들을 담고 있다.
6건 정도가 초기에 댓글이 달렸고, 나머지 수십건은 이올린 안티 스팸 서비스(EAS)에 의해 차단되어 휴지통으로 들어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분당 5~10건씩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번 블로그 간담회에서 “자동 번역 시스템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지 모른다”라는 의견이 나온적 있는데, 어설픈 번역이긴 하지만 스팸의 세계에서는 장벽은 허물어지고 있나 보다. 하하하;
ps. 외국 스패머들의 잔머리보다 월등한 알고리즘을 가진 이올린 안티 스팸 서비스에게 경의를 표현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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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 이은 정유재란처럼 스패머들의 재침이군요. 작년에는 스패머들이 야후 바벨피쉬를 이용해서 번역을 했는데 올해도 같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진보가 없는 것이 그쪽도 답보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닌지…
기술적인 진보는 꽤 있었던듯 합니다. IP가 아주 다양해졌고, 사용하는 이름도 좀더 다양해졌더군요. 번역자체는 참 안습입니다만.
점점 기술은 진화 하고 있군요.
아~~ 너무 많아서 지우기도 싫네요..
트랙백 남깁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건 IP도 다양화 했더군요. ^^;
워어- 대단한걸요ㅋ
궁금한 것은-
저 오른쪽 아이피 주소가 다 같은데..-
저 많은게 몽땅 다 한 곳에서 보내진 트랙백인가요-_-;??
네. 휴지통에 들어있는 댓글이 100건 정도 되더군요. 중간에 아이피 차단을 해버린 후부터는 안늘어났지만요.
저보다 빨리 붙으신 걸로 봐서 저보다는 더 유명한 분이 아닐까 하는 판단이… ;;;
글쎄요. 아무래도 구글에 많이 등록되어 있으면 많이 들어올거 같기도 하네요.
번역이 너무 욱끼지 않나요? ^0^ 보면서 한참을 웃었는데~~ㅋㅋ
정말 EAS~~ 쵝오에요~~ ^^)=b (김구라 말투!! ㅎㅎ)
하하 번역은 정말…
예전에 번역기로 미국사람과 채팅한적도 있는데….;; 저런 느낌이었겠군요. 하하하;; 뻘쭘;;
하지만 앞으로 서양 언어쪽 번역이 개선되면 더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EAS는 가끔 댓글 달때 오래걸려서 버벅이게 만드는 주범이지만, 저럴때는 정말 이쁘죠. 블로그 서비스중 최강의 안티스팸 기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