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사야 하는데

사용 중인 ASUS 미모패드 8 LTE가 좋은 기기이긴 하지만, 3년이나 쓰다 보니 고스트 터치가 생기는 등 맛이 가고 있다.

후속 태블릿이 필요한데,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업이 망해서 살만한 모델이 거의 없는 것이 문제.

GSMArena.com 에서 2016년 이후로 나온 LTE 되고, 7에서 8.5인치 디스플레이에, 램 3GB이상인 모델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난 삼성은 싫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M3가 스펙이나 가격으로 딱인데, 화웨이 기종들은 widevine DRM 이 레벨 3까지만 지원하고 HDCP를 지원하지 않아서 구글 플레이 무비나 넷플릭스에서 SD해상도만으로 재생된다. 내 태블릿 사용의 3분의 1은 영화 감상이라 탈락.

ASUS 젠패드 3 8.0도 스펙이 딱이고, 가격도 괜찮은데 문제는 아무도 안 쓴다. 인터넷에서 한글 사용기가 없을 정도.  큐텐에서 직구하면 35만원 아래로 살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큐텐에서 파는건 2기가 모델. 탈락.

적당한 놈이 없구나.

아 맞다. 난 돈도 없지.

샤오미 홍미노트3프로 1년 사용

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를 쓴 지 1년 하고 1주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20만원도 안되는 폰으로 얼마나 만족할지, 얼마나 오래 쓸지 의문이었으나 지금은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은 리니지 OS로 바뀐 CM롬의 공식 지원폰이라 넥서스폰 처럼 자유롭게 완성도 높은 커스텀 롬을 교체할 수 있으니,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삼성이나 LG폰이어도 국내 폰이면 이 정도로 내 개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보안 관련해서도, 커스텀롬 덕분에 샤오미의 백도어 걱정도 없고, 보안 패치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와이파이의 WPA2 취약점으로 알려진 KRACK 문제도 10월 16일에 알려졌으나 커스텀롬은 17일에 패치되었다.

하드웨어도 양호하다. 손으로도 휜다고 해서 내구성이 걱정되었으나 생각보다 잘 버텨주고 있다. 현재 전원 버튼이 눌리는 느낌이 조금 물렁해졌는데, 작동에는 문제가 없다.  내가 쓰는 커스텀롬에서는 볼륨버튼으로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지문으로 화면을 켤 수 있으니 혹시 전원 버튼이 완전히 고장 나더라도 걱정은 없다.

무엇보다 4000mAh배터리는 1년이 지나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서 마음에 든다. 많이 노후화 되었지만 80%의 밝기로 5시간 이상 화면 켜짐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까지 하루 종일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당초 1년 버티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는 달성했으니 다음 목표는 2년을 채워 사용하는 것이다. 그 후에도 커스텀롬 지원이 풍부한 샤오미 폰으로 갈아타게 될 것 같다.

파이어폭스 포커스(Firefox Focus)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개인정보 보호용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포커스’가 안드로이드용으로 나왔다. 원래 iOS용으로만 있었는데 뒤늦게 나옴.

하루 동안 써 본 결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는다. 북마크도, 히스토리도, 자동입력이나 비밀번호 저장도 없다. 캐시도 앱을 종료하면 다 지운다.
  • 앱 용량이 8MB밖에 되지 않는다.
  • 스샷 저장 마저도 불허. 스크린샷 명령을 무시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 광고 차단, 트래킹 차단이 기본 설정. 광고 차단은 ad block시리즈와 비슷하게 대부분 광고는 다 막아지는 듯.
  • 광고 차단이나 트래킹 차단이 사이트의 작동에 문제가 된다면 임시로 기능 해제 가능.
  • 주소줄 자동완성 조차 없다. 하긴 그것도 어딘가에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전송해야 가능한 거라.
  • 로딩 속도는 파이어폭스 앱 최신버전과 비슷한데, 가볍다보니 느려지지는 않는 다.
  • 어두운 보라색의 선명한 색상 UI

이 외에는 없다.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인 브라우저이다. 항상 앱을 실행할 때, 새로 설치한 상태와 다름없다.

그동안 실망을 많이 주어온 파이어폭스의 새로운 시도를 환영한다. 이익을 바라지 않는 곳에서 만든 브라우저가 하나 정도는 필요한 시대니까.

ps. 단점 정리

  •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내장 크롬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iOS에서는 사파리 쓸듯) 큰 호환성 문제는 없지만, User Agent가 “Mozilla/5.0 (Linux; Android 7.1.2)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Version/4.0 Focus/1.2.1 Chrome/60.0.3112.78 Mobile Safari/537.36” 이런식으로 조금 달라서 일부에서는 크롬이라는 걸 인식 못한다. 그래서 오작동하는 사이트들이 있다. 때때로 모바일인줄도 몰라서 데스크탑 웹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들도 있다.
  • 위의 원인인지 동영상 재생이 잘 안되는 사이트들이 있다.
  • 광고 차단 기능이 한국 사이트들의 광고들에는 잘 먹히지 않는다. 특히 신문 사이트들의 광고는 체감상 20% 정도만 차단되는 편.
  • 일부 기기에서는 자동으로 캐시를 지우는 것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내 ASUS 태블릿이 그렇다.

ps. 가볍고 빨라서 크롬 대신 커스텀탭용 브라우저로 설정해서 쓰면 좋다.

ps. 안드로이드용 Firefox Focus 버전 7부터 엔진이 웹뷰에서  Geckoview로 변경되었는데, 아무래도 체감상 웹뷰보다는 페이지 로딩이 한박자 느리다. 또한 엔진을 별도로 탑재하면서 앱 용량이 8MB에서 50MB로 늘어났다. 따라서 파이어폭스를 쓰는 경우는 별도로 이 앱을 쓸 이유가 딱히 없어졌다.

안드로이드 안티바이러스(백신) 앱 사용기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폰에 플레이 스토어 앱만 쓴다면야 안티바이러스 앱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앱도 많이 나오고 스미싱이 아직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실제로 위험을 겪는 사람들이 있긴 한 것 같다. 불안해 하는 주변 식구들에게 깔아 주는 용도로 장단점을 알아보고 정리하는 중이다.

avast! 모바일 백신

– 안티바이러스와 앱권한보기, 통화차단, wifi보안검사 정도 기능만 있어서 가볍고, 메뉴도 간단하다.
– ‘알 수 없는 소스’ 설정을 변경하면 경고하는 기능이 있다. 이 점은 정말 훌륭.
– 무료여도 스케쥴 검사등 주요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 광고가 상당히 많다. 계열 앱이나 여러 광고가 나오는데 몇페이지 스크롤 되도록 도배를 해서 너무 정신 없을 지경.
– 충전하면 충전관련 계열앱, 메모리 작으면 메모리 관련 계열앱…이런식으로 기회면 되면 앱 홍보를 한다
– 유료결제하면 저런 광고 없어지는데, 딱히 보안적으로는 더 나아지는게 애매하다.
– wifi 검사의 경우 다른 비슷한 앱들에서 중간 정도 수준의 결과가 나온 wifi도 정상이라고 나오니, 판단은 알아서.
– $1.99 – 월간 등록, $7.99 – 연간 등록

Kaspersky Antivirus & Security

– 안티바이러스, 전화/문자 필터, 폰 도난방지, 스미싱 방지, 웹 프로텍션, 개인정보 보호
– 광고나 계열앱 광고 없음.
– 무료일 경우 안티바이러스 정도만 작동. 앱 설치후에도 수동검사를 해야 하고, 스케쥴 검사도 안하는 등 지원폭이 좁다
– 플레이스토어 상에서 앱 업데이트를 자주 한다. 일주일에 한번 꼴로 하는 듯.
– 30일 유료버전 체험 가능.
– 전체 검사 속도가 느린 편 (카스퍼스키 답다)
– 라이센스 남은 날짜를 무척 중요시 여겨서, 2주 남았다, 1주일 남았다 계속 이슈로 다룬다. 3일 남았을 때 부터는 중요한 이슈로 빨간 노티가 뜬다. 귀찮아.
– 1년에 14.95달러

Bitdefender Mobile Security & Antivirus

– 안티바이러스, 앱권한 보기, 도난방지, 앱잠금
– 메뉴와 설정이 아주 단순하다. 너무 단순해서 바이러스 DB 날짜도 표시 안함.
– 스케쥴 검사 기능이 없다
– 무료앱은 별도로 존재
– 14일 유료 체험 가능
– 전체 검사가 아주 빠르다.
– 평상시 알림영역에 아무것도 떠 있지 않은 것도 특징
– 3분전에 전체 검사를 했더라도 앱을 실행시키면 검사부터 하라고 뻘건 색 화면이 떠 있다. 바보?
– 유료결제를 유도하는 노티가 종종 뜸
– 1년에 14.99달러

ESET Mobile Security & Antivirus

– 수동검사, 실시간 검사, 검역소, 개인정보보호,
– 프리미엄시 예약/충전중 검사, 스미싱 차단, 앱 감사등 기능
– 자동 업데이트가 프리미엄시에만 적용됨.
– 안티피싱등 브라우저 보호기능에서 크롬과 파이어폭스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나옴. (그럼 뭘 지원하는거냐)
– UI가 저해상도 기기용으로 만들어진 듯한 느낌
– 30일 무료 프리미엄 체험
– 마케팅이나 광고등 메시지를 끌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그건 좋다.
– 검사결과 같은것도 노티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하는 동안 가장 조용한 안티바이러스 앱 인듯.
– 1년에 14.95달러인데 자주 50% 할인하는 듯.

Norton Mobile Security Lite

– 안티바이러스, 앱 관리, 개인정보 관리, 웹보호, 세이프 서치, 도난방지, 통화 차단, 연락처 백업
– 예약검사는 설정 페이지에 있음.
– 앱 설치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전에 안전 여부를 표시해 줌
– 단순히 앱 권한만 체크하는게 아니라, 개인정보를 외부로 전달하는 앱을 경고해 줌. 심지어 외국 어디 서버로 전달한다는 자세한 정보까지 안내. 그런데 워낙 대중적인 앱들도 그런식으로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 알림영역에는 아무것도 안떠 있지만 브라우저나 검색, 플레이스토어에서 수시로 안전여부,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앱등을 체크해서 화면상에 보여준다. 이런 면에서는 독보적인 듯.
– 기능이 많지만 UI가 깔끔해서 마음에 듬
– 30일 무료 프리미엄 체험
– 홈페이지에는 1년에 29.99달러인데 9.99달러로 할인중. 그런데 왜 그게 20%할인중이라고 웹페이지 제목이…;;
– 앱에서는 1년 15000원이라고 표시되는데 왜 홈페이지랑 가격이 다르지? 구글 수수료 때문인가?

AVG Mobile

– 안티바이러스, 스캔, 도난 보호, 장치성능/배터리/저장소 사용 모니터링, 태스크 킬러, 앱 잠그기, 와이파이 스캔 등
– avast와 비슷하게 광고와 시리즈 앱을 홍보
– 루팅을 위혐요소로 간주하고 경고함
– 프로 등록은 연간 9500원, 월간 2400원.
– 프로 등록시 추가 기능은 카메라 트랩, SIM교체시 장치 잠금, 앱잠금, 앱 백업, 광고제거
– 스케쥴 검사 기능이 주단위 검사등으로 선택할 수는 있는데, 원하는 요일 선택은 불가능.

Avira

검사하면 폰이 먹통되는 문제가 있어서 테스트 못함.

V3 Mobile Security

– 얘는 왜 외국버전한국 버전이 별도냐. 수상하게.
– 안티 바이러스, 보안 점검,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저URL검사, 브라우저 기록과 캐시 삭제, 부스터, 앱 잠금, 갤러리 숨김, 스미싱 탐지, 손전등, 보안스크린 등
– 노티바에 검사와 클리너등의 기능 단축바가 생김. 편리할 수 도 있지만 락스크린에도 보이기 때문에 눈에 거슬림
– 검사 시간은 중간정도이지만, 검사 도중 CPU사용량이 엄청나서 화면에 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음. 폰 다운된 줄;;;
– 손전등 같이 안티 바이러스 앱으로서는 좀 쓸데없는 기능도 있다.
– 루팅와 xposed를 위험요소로 경고함
– 메뉴등 UI는 깔금하지만 배너 광고가 많은 곳에 표시됨
– 앱 설치시 검사 기능이 기본으로 켜져 있지 않다. 설정할때 창이 여러개 뜨는데 뭔가 혼란스러움.
– 클라우드 검색 기능을 처음에 약관 동의때 선택했는데도 설정에서는 꺼져 있다.
– 스케쥴 검사 기능이 없다.

커스터마이징 최강의 단모음 키보드, 커키 키보드

숫자줄 위에 원하는 내용의 기호줄을 넣을 수 있고, 키 크기, 간격뿐 아니라 상하좌우 여백이나 기타 여러 수치를 조절이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링크.

특장점
– 개발자가 개량한 기본 단모음이나 (구글식) 단모음, 단모음 방식으로 작동하는 두벌식, 표준 두벌식을 선택해서 사용 가능한 키보드
– 용량이 가볍고, 반응이 빠르다.
– 특수문자 뿐 아니라 한자, 이모지나 Ctrl조합키, 방향키 입력 등이 무척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PC키보드에서 입력 가능한 걸 대부분 할 수 있다.
–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폭이 최강, 거의 모든 간격, 여백 뿐 아니라, 상하단 키배열, 분리배열, 한손모드, 심지어 일부 키 위치로 변환 가능
– 상단에 도돌 키보드처럼 예약 가능한 문자 기호바를 넣을 수 있고, 영문자판에 한글 표시를 해서 비밀번호 입력시 편하게 한다던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단점 (2018년초 기준 2.04버전)
– 단모음의 자음충돌 문제를 키 입력 시간차를 두는 방식으로 푸는데, 이게 다른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은 학습하기 좀 어렵다. 밀어서 쌍자음을 입력한다던지 하는 보조적인 방법들을 쓸 수 있기는 한데 그래도 사전으로 체크하는 기능이 아쉽긴 하다.
– 테마 기능은 있는데, 테마를 만들 때는 앱에서 하나하나 색상값을 입력 해줘야 하는 식이고, 카페에서 사용자 테마를 코드 복붙해서 쓸 수 있다.

결론은

기존 단모음 키보드에 불편함을 느꼈다면 한번 써볼 만한 앱.
마치 개발자가 개발자들끼리 필요한 기능만 모아서 커스터마이징 최대한 가능하게 만든 것 같은 거칠면서 기능적이고 가벼운 앱이다.
세세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비추.

ps. 커 키보드에서 커키 키보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샤오미 홍미노트3프로 사용기

지난주 부터 홍미노트3프로를 받아서 기변하고, CM13 계열 롬을 설치해 사용중이다.  그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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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0만원에 구매 가능. 사양에 비해 무척 싼 가격.

외관
– 가격에 비해 만듦새는 좋다. 결합부에 유격이 있다거나, 쥘 때 삐걱거리거나 하지 않음.
– 앞면은 깔끔하니 예쁜 편, 뒷면은 재질은 좋은데 아이폰 짝퉁스럽고 유치하다. 옆면은 크롬의 싸구려틱.
– 내구성이 별로라는 평이 인터넷에 많으니 케이스 필수
– 화면 부분이 누르면 살짝 눌리는 편이다. 다른 플래그쉽처럼 단단한 유리 느낌이 아니라 조금 얇은 유리 느낌.

소프트웨어
– MIUI는 트러블이 꽤 많은 편이고, 애니메이션과 샤오미의 서비스가 맣이 깔려 있어 무겁다
– 샤오미의 보안능력도 못 믿겠고
– CM롬 정식 지원 기종이라는게 장점
– 다만 부트로더 언락이 어려운 편이다. 미 계정을 만든다음 허가도 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고 나서도 언락 소프트웨어가 MIUI 무슨판이 깔려 있느냐에 따라 안되기도 하는 등….
– CM롬도 아직 자잘한 버그가 있지만(지문인식이 잘 안된다거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 홍미노트3프로에 지문인식 센서가 goodix와 fpc 두 가지가 있는데, fpc는 호환성과 성능이 더 좋고, goodix는 CM롬에서 잘 처리를 못 한다. 문제는 후반에 나온 기종은 대부분 goodix인 듯.

통화음질
– 구리다. 2010년도 HTC디자이어보다도 구리다. 목소리가 마치 솜으로 덮고 말하는 것 마냥 둔하게 들린다. 그냥 전화되는데 의의를.
– 듀얼 USIM이 지원되는데, 국내에서도 듀얼 스탠바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해 본 사람 존재.

카메라
– 화질은 3년전 LG G2수준. 주광은 그럭저럭인데 실내는 엉터리. 초점을 잡는 정확도는 더 떨어지는 듯 하다.
– 한마디로 정말 별로.
– 흰색과 노란색의 듀얼 플래시를 가지고 있는데, 사진의 색감에는 자연스러워 좋으나 조명으로서의 플래시를 사용할 때는 너무 노랗다
– 전면 카메라도 그다지…

통신속도
– LTE가 다운로드 100Mbps 이하, 업로드 30Mbps이하로 나온다. 대체로 그보다 더 낮게 나온다. 최신 폰보다는 많이 느린 편.
– 와이파이는 큰 문제 없는데
– 와이파이로 ac타입이 아닌 더 낮은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속도가 안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 CM14계열 롬에서는 정상 속도 나옴
– 와이파이가 끊어지면 바로 LTE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몇초정도 인터넷이 아예 끊겼다가 3G나 HSPA+로 연결되고 그 다음 LTE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 LG G2의 경우는 아예 와이파이를 안 끊어먹으려고 약한 신호를 쥐고 있느라 몇초정도 인터넷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그거랄까…. -> CM14계열 롬에서는 큰 불편 없을 정도로 개선됨

퍼포먼스
– 빠릿빠릿하며, CM롬을 깔면 느린것이 없을 지경. MIUI에서는 일부 기능에서 느리다.
– CPU는 좋은데 저장소는 약간 느린 느낌. 큰 파일을 읽어올 때나 쓸 때 조금 더 걸린다.
– 안투투 벤치마크는 79000점 정도 나온다
– 발열은 평상시 별로 못 느꼈지만, 안투투 돌릴 때 3D그래픽이 나오니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아마 게임을 할 때만 뜨거울 듯.
– 3GB메모리 덕분에 웹브라우징이 쾌적하다.
– 다른건 빠른데 부팅이 느린 편. 부팅 자주하는 것도 아니니 문제는 아니지만.

배터리
– CM13롬 기준으로 정말 오래 간다. 화면켜짐 9시간 이상 뽑을 수 있으며 하루 충분히 사용가능.
– CM13롬 기준으로 대기전력은 1시간에 1%정도 소모(tasker, pebble스마트와치 사용 환경이니 이것만 아니면 2시간에 1%도 가능할듯)
– 오래가는건 좋은데 퀵차지가 안된다. 한참을 충전함.
– 커스텀 커널과 기타 설정으로 퀵차지가 가능하게 할 수는 있는 듯 한데, 온도가 미친듯이 올라가서 걱정될 수준이라고 한다.

화면
– 커서 주머니에서 걸리적 거린다는게 아쉽다.
– 구라베젤 1밀리미터….
– 큰 화면에 풀HD라서 아쉬워할 사람도 있겠지만 픽셀이 보이거나 하는 문제 없는 듯. VR쓸 것도 아니고.
– 화질 양호. 색감 양호
– 밝기도 상당히 밝은 편이다. LG G2보다 밝다(물론 G2는 2년이상 쓴 상태였지만)
– 자동밝기가 꽤 정확한 편이다. LG의 자동밝기보다 1만배 낫다.

미디어 음질
– 이어폰 음질은 양호하다. 노이즈가 있다는 평도 있는데 잘 모르겠다.
– 스피커는 그럭저럭이지만 찟어지는 소리없이 음량은 크다.
– 스피커가 뒷면에 있는데 하단에 약간의 돌기가 있어서 스피커가 막히지 않게 되어 있다.
– 이어폰잭 호환성이 안좋은 듯. LG폰에서는 문제없던 이어폰과 헤드폰을 꼽아도 잘 들리지 않거나, 잭 부분을 움직일 때 구글 음성 검색이 실행되거나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
– 알림용 LED가 있어 좋다. 저가폰엔 이게 없는 경우가 많다
– 후면 지문인식은 인식은 잘 되지만, 이게 검지손가락 아니면 잘 닿기 힘든 위치이고, 책상에 놓아도 쓰기 어렵고. 케이스 씌우면 케이스 두께 때문에 접촉면적이 줄어들고. 넣을 데가 애매한건 알겠지만 실용성이 별로다.
– 폰이 다소 크고 무겁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 USB충전 단자가 중심이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건 어색하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 하드웨어 네비게이션 버튼이 있다는 점이 특이한데, 문제는 안드로이드 표준과 반대순서인 최근앱키, 홈키, 백키 배열이다. 커스텀롬 에서는 배열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지만 겉에 표시된 아이콘과 달라지니 불편. 더 어이없는 것은 최근앱키가 아이콘은 메뉴키 아이콘으로 되어 있다.
– 적외선 리모콘이 있는데 CM롬으로 지원 안되서 써보질 않았다. -> 서드파티 앱으로 정상 작동한다.
– FM라디오는 주파수는 잘 잡는데 노이즈가 많은 편. 안테나 대신 이어폰 필수.
– 진동이 약하다. LG G2의 진동도 충분치 못했는데, 그보다 절반도 안되는 느낌. 책상에 올려놓고 문자가 온 진동이 울려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결론

20만원짜리로는 아주 훌륭하지만, 저가형 티가 나긴 난다. 외형, 내구성, 카메라, 통화음질, 통신속도…
그 외에는 사람들에게 거론되는 단점이 대부분 MIUI 관련 문제라서 CM롬을 깔아 쓸 수 있는 기술만 있다면 가성비가 무척 좋은 폰이다.

 

ps. 배터리 부분은 좀더 써봐야 할것 같다.
대기전력이 2시간에 1%도 안되게 소모되기도 하고, 정말 실행시킨것도 없는데 1시간에 4~5%씩 쓰기도 한다. 대부분 1시간에 1%이하이고 많이 쓰는 경우는 자주 있는 것은 아닌데 변화 폭이 크다.
뭔가 최적화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Doze모드로 들어가게 하면야 밤새 1%도 안 닳게 할 수도 있지만, 항상 쓰기에는 어려운 방법이고.

 

Google 한국어 입력기 버전 1.5.0.126286397 사용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inputmethod.korean&hl=ko

한달전 구글 키보드가 버전 5.0으로 올라가면서 구글 한국어 키보드도 같이 기능이 추가되었다.

  • Option to show key border, no more holo themes
  • One-handed mode
  • Long-press for hinted symbols can be toggled
  • Adjustable keyboard height in settings
  • New first-run experience
  • Opt-in and a setting for sharing snippets with Google to improve the keyboard for everyone
  • Long-press and drag to remove suggestions from suggestion bar
  • Gesture Typing:
    • Dynamic floating preview removed (preview in suggestion bar now)
    • Delete whole words by sliding left from delete key
    • Gesture cursor control by sliding left/right on space bar
  • Faster access to numpad and emoji

그래서 새로 써보고 정리하는 사용기이다.

장점

  • 단모음 지원
  • 가볍고 빠른 키 반응
  • 정확한 편인 제안어
  • 키의 보조 문자를 아래쪽으로 스와이프해서 바로 입력 가능
  • 제스쳐 입력 가능
  • 키 높이 조절
  • 키 감도와 누르고 있는 간격 조절 가능
  • 좌우 커서이동(화살표)은 스페이스바에서 제스쳐로 입력 가능
  • 테마 기능(여러 색상중 선택 가능하고, 키 테두리 표시 여부 선택 가능. 배경이미지 설정 가능)

단점

  • 천지인 배열이 불편하다는 평이 있다.
  • 좌우 분리 배열이 없다.
  • 한손 입력모드가 그렇게 작아지지 않는다. 조금 작아진다 느낌
  • 한손 입력모드가 정작 필요한 태블릿PC에서는 옵션 자체가 사라진다.
  • 탭이나 상하 화살표 입력이 불가능하다.
  • 태블렛과 폰용 레이아웃이 다른데(폰에서 키 크기를 최대로 하려고 의도한 듯), 특히 백스페이스와 엔터키 위치가 달라서 혼동스럽다

    폰용 키배열
    폰용 키배열

    태블릿용 키배열
    태블릿용 키배열

알키보드를 써야겠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stsoft.android.keyboard

도돌키보드의 대체로 ‘알키보드’를 쓰기로 결정.

내 키보드 앱의 요구사항은 최대한 많은 커스터마이징, 단모음 지원, 가로화면시 좌우분리, 방향키 지원, 스킨이 진저브레드나 프로요의 추억을 되살리지 않을 것, 기타 큰 문제가 없을 것 등인데…(도돌키보드의 상단 커스터마이징바가 가장 그립지만 그건 도돌외에 없으니 포기)

처음 알키보드를 썼을 때는 다이나믹 키보드와 큰 차이도 안나고 이스트소프트의 것이라는 안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안썼다.
다시 써보니 일단 다이나믹 키보드 기반이라 기본기는 좋고, 스킨도 몇개 안되지만 깔끔하고, 인터넷등의 아무런 권한도 요구하지 않는 점이 좋은 듯하다. 가로 키보드에 좌우분리가 되고, 앱도 가볍고.
상용구에서 날짜와 시간 입력 기능도 원했던 것인데 편한듯.
단점으로 탭을 입력하려면 숫자키보드 변환을 길게 눌러서 계산기용 숫자키로 전환해야 하는데 불편하다. 탭 입력 안되는 것보단 낫겠지….
이모지나 기타 외국어를 지원 안하는것도 단점이지만 나는 안써서 문제없다.

알키보드 최종 업데이트는 1년전인걸로 보아서 더이상 기능 추가는 안해줄 듯. 댓글에 답변은 열심히 다는걸 보면, 신형OS호환성 문제정도는 발생하면 고처줄지도 모르겠다.

ps. 문제1. 키보드를 누를때 입력되는 글자를 잠시 팝업으로 보여주는 기능 옵션이 있는데, 타블렛에서 실행하면 그 기능이 없다.

ps. 문제2. 도스박스 터보 앱에서, 숫자, 방향키, 골뱅이 같은 몇몇 글자만 입력된다. 영문 입력도 안된다.

도돌키보드와 궁여지책 수익모델

얼마전 키보드 팝업 광고라는 신기원(?)을 열어 비난을 받고 철회한 도돌 키보드 앱이 이번엔 빠른충전화면이라는 일종의 잠금화면 기능을 추가했다. 핸드폰 충전시 잠금화면이 표시되고 하단에 광고가 보여지는 방식이다. (옵션 기본값이 이 잠금화면을 보도록 켜저 있고, 일부 사용자는 옵션 해제가 안되는 버그가 있어서 또 욕먹었다)

키보드 앱에 잠금화면 기능이라니 뭔가 안어울린다. 도돌 키보드는 왜 그리 어색한 기능까지 넣어서 광고를 표시하려 하는가?

일단 앱으로 수익을 추구하는건 당연하고 옳은 일이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인력을 투여하기 어려워지고, 인력을 투여 못하면 업데이트가 안된다. 업데이트가 안되는 앱은 망한다.

다만 도돌키보드는 최근 이모지를 넣은 것 외에는 전부 광고추가 기능만 업데이트 했을 정도로 광고에만 목을 메고 있다. 보통 키보드 앱은 키보드 스킨을 팔아 수익을 내는데, 도돌의 경우는 광고에만 신경을 쓴다.

그 이유는 일단 도돌 키보드의 전신인 Q2키보드가 ‘Smart Keyboard PRO’에서 컨셉을 많이 가져왔고, 스킨 방식도 가져왔기 때문이다. 스킨파일이 완전히 호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규격은 같다. 덕분에 스마트 키보드처럼 많은 언어와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고도 스킨을 바꿀 수 있지만, 반대로 색상과 테두리 옵션 몇가지 빼고는 크게 바꾸기가 힘들다. 즉 예쁘거나 멋있는 스킨을 만들어 팔아먹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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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고 만들어봤는데 이런 정도다...

그래서 나올만한 디자인은 이미 다 나왔거나, 팔아먹을만큼 고수준의 스킨 디자인이 힘들고, 아니면 대대적인 스킨 기능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 스킨 수익 모델은 바로는 힘드니 광고를 밀어 붙이고 있는 것이 현재 도돌 키보드의 상황으로 추측된다.

아마도 앱의 수익모델은 초기에 컨셉을 잡을 때부터 기획을 해야 유리한 것 아닐까 싶다…물론 쉬운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