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Vanced 대체재 파이어폭스

YouTube Vanced 앱이 구글의 원펀치를 맞고 개발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NewPipe라든지 여러 대체 앱이 거론되고 있는 모양인데, 내 경우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앱이 있다.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버전.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버전에 위와 같은 부가 기능을 설치하고 유튜브 모바일웹으로 들어가 사용하면, 광고차단, 영상 고해상도 고정,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해진다. NewPipe와는 달리 유튜브의 고유기능인 좋아요, 댓글, 재생목록 등도 사용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앱이 아니라 웹을 이용하기 때문에 작동이 조금 굼뜨고, 더블탭해서 앞뒤로 5초 이동하기 같은 앱에서 가능한 기능이 안된다. 또한 기기에 따라서는 해상도가 720p 등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

내 경우는 운동 중에 안될과학이나 엠장기획 같은 소리만 들으면 되는 영상을 듣기 좋아하는데, 광고 차단과 백그라운드 재생은 잘 되서 이렇게 사용 중이다.

의사 약사 유튜버 사용팁

요즘은 정보를 얻거나 배우려면 유튜브를 이용해야 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역시 의사와 약사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는게 최고이다.

그런데 다른 유튜버들 중에서도 안좋은 내용을 다루는 유튜버가 있듯이 의사나 약사 유튜버들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그래서 내가 수십개의 채널을 구독했다가 정리하면서 든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기능의학 의사는 조심.
    기능의학라는 대체의학이 있는데, 병을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예방하는데 더 초점을 맞춘다. 그러다보니 이쪽을 공부한 의사분들은 예방을 위해 영양제나 허브 등을 중시하고, 제약회사들이 주도하는 의학을 배척하며, 최신 의학 논문을 열심히 공부한다. (과학중심의학자들과 기능의학자들간의 전쟁?까지 설명하자면 끝이 없으니 패스)

    이게 취지는 참 좋은데 선을 넘는 의사들이 있다.

    영양제를 약보다 우선하고 약을 배척하거나, 특정 영양제가 만병통치약처럼 효과를 과장되게 표현한다. 전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이미 검증된 약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을 제약회사들의 음모라고 생각하고 부작용을 강조하며 쓰지 말라고 한다. 코로나19 방역이나 백신을 부정적으로 말하고 자연적인 면역을 선호하듯 발언한다. (거의 안아키급인 경우도 있다) 최신의학 논문의 결과만 믿고, 수십년간의 결과는 믿지 않는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 의사들이 특히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니 주의해서 내용을 걸러서 듣거나 아예 차단을 해야 한다.
  2. 쇼닥터 쇼약사는 조심한다.
    TV나 홈쇼핑에 자주 출연하면서 약이나 영양제, 특정 수술 같은 것을 홍보하는 의사와 약사가 종종 있다.

    전부는 아니겠으나 이런 의사와 약사는 이미 유튜브 자체가 뒷광고용일 가능성이 높다. 내용을 걸러서 듣는 것이 좋다.
  3. 한의사도 조심
    한의학의 모든 것이 비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분명 현대 과학/의학에 반하는 진료와 처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의사 유튜버들의 내용은 한번 걸러서 듣는 것이 좋다. 좋은 한의사 유튜버도 있지만.
  4. 확증편향을 조심해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라는게 사용자의 취향을 판단해 글과 영상을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확증편향이 일어나기 쉽다. 아니 일어날 수밖에 없다.
  5. 아프면 병원 가라
    당연한 상식인데 사람은 겁이 나거나 바빠서 미루면서 인터넷에서 치료법을 찾아보게 된다.

추천 유튜버
(이 사람들 말이 다 옳다는 건 아닌데 그래도 괜찮은 내용을 말하는 유튜버들이다.)

  • Henrik Widegren (스웨덴 이비인후과 의사. 코믹한 노래로 인기)

KT LTE 유튜브 버퍼링 없애기

지하철 7호선과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데, 요즘 유난히 KT LTE로 유튜브를 보면 버퍼링이 걸린다. 원래 유튜브 FHD 영상은 최대속도만 나오면 3G HSDPA나 HSPA+로도 재생이 가능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의 LTE로도 안된다는 건 좀 이상.

그러다가 4월 중순에 KT LTE 상태가 안좋다는 이슈가 터지며 언론에 오르내렸는데, 갑자기 그 후로 유튜브 버퍼링이 없어졌다. 그러다가 10일 정도 후에 이슈가 잠잠해지자 다시 버퍼링이 심해졌다. 게다가 유튜브 버퍼링이 한참 걸리면 몇분간 아예 시청이 안되는 수준인데, 그동안 다른 인터넷 사용은 문제가 없었다.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이건 아무래도 LTE의 신호 문제가 아니라 KT의 장난질이다는 생각이 들어 해외 VPN으로 연결후 유튜브를 사용해 봤다. 결과는 평소보다 훨씬 양호한 품질과 속도로 유튜브 시청이 가능했다. 버퍼링도 없었다. 혹시나 해서 집의 공유기에다 VPN을 설정해봤다. (집의 인터넷도 KT의 기가인터넷이다) 집의 공유기에 VPN 연결해서 봐도 버퍼링이 거의 없었다. 간혹 버퍼링 걸린적은 있지만 그 정도야. 정식 VPN서비스보다는 못하지만 그냥 쓰는 것보단 낫다.

3줄 요약.

1. KT LTE에서 유튜브만 유독 느리다면 KT의 트래픽 관리 장난질이다.

2. 이건 VPN을 쓰면 쉽게 해결 된다. 트래픽이 발생해도 유튜브 트래픽인 줄 모르고 속도 제어 못함.

3. 비싼 유료 VPN말고 집의 공유기의 VPN 기능을 이용해도 어느정도 해결 됨.

ps.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나온 1.1.1.1 앱이 WARP 라는 VPN기능을 새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거 쓰니 확실히 버퍼링이 줄어든다. 2019년 9월 말 현재 지금까지 써 본 것 중에 가장 나은 듯.

KT 인터넷에서 유튜브가 재생이 안되서 ZenMate를 씁니다.

제가 KT의 FTTH 인터넷 서비스를 쓰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포트 차단이 없어서이죠. 포트 차단이 없어야 홈서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KT 인터넷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유튜브입니다.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면 360p는 몇번씩 끊어져가며 감상해야 하고, 720p이상의 HD동영상은 꿈도 못꿉니다. 왠지 주말이면 더 심해서  144p도 제대로 감상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KT의 멍청한 짓의 결과이자 횡포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트래픽 걸리면 돈내라는 타령이 심했던 KT가 유튜브에게 돈내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삐쳐서, 유튜브의 캐시서버 제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KT는 유튜브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해외 회선 사용료를 많이 내야하고, KT는 유튜브 트래픽을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망 중립성이고 뭐고 쌈싸먹은 행위죠.

이 문제는 크롬 웹브라우저에서는 ZenMate 라는 무료 VPN 서비스 확장기능으로 간단히 해결이 가능합니다. 확장기능을 설치하고 미국으로 설정해 놓으면 1080p의 고화질 동영상도 버퍼링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다이렉트 보다 우회접속이 몇십배는 빠르다는 것이 바로 KT가 트래픽을 제한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저런 확장기능을 남들은 야한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는데 사용할 텐데, 저는 참 건전하게 이용하는군요 -_- )

KT는 요즘 하는 짓이 점점 마음에 안드네요. 포트 차단을 안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넘어갈 텐데 말입니다.

요즘 엄청 느려진 KT 인터넷

KT의 FTTH 스페샬을 쓰고 있다. 묶음 상품도 아니어서 매달 3.3만원씩 나가는데, 사용하는 이유는 ‘구글’ 때문이다. 그 동안 KT가 구글 접속이 가장 용이했기 때문.

그런데 얼마 전부터 구글 관련 서비스 접속이 느리고, 특히 유투브나 안드로이드, 리눅스 관련 저장소가 느리다.

리눅스용 구글 크롬 저장소에서 크롬 업데이트 받는 데는 1시간씩 걸리기도 하더라.

이걸 KT에 전화해서 따져? 말어? 하고 있는데…기사가 나왔다.

 

서비스 느려졌는데, 통신사 “이상없다”..사용자만 답답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2070314520569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KT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KT는 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략)
특히 KT는 올해 초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망 부하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제한 한 바 있어, KT가 유튜브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통신사가 망 부하를 이유로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의 품질을 떨어뜨린 것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후략)

 

제기랄….

뉴스 떴으니 고쳐놓을라나?

이번 주까지만 봐서 회복 안되면 KT에 전화질 러시를 해야겠다.

 

안그래도 KT의 3G도 느려져서 무제한 요금제 쓰는 장점이 없구만…

유튜브의 실명제 거부를 환영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튜브가 실명제를 거부했습니다. 구글로써는 사용자의 익명성을 유지하느냐, 현지법을 지키느냐 두가지 원칙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을겁니다. 구글의 결정은 “지역을 한국으로 설정하면 업로드와 댓글 금지”로 하고 실명제를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윤을 생각해야 하는 회사가 광고주들에게 손해가 갈수도 있는 결정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구글은 그렇게 결정했고, 인터넷 실명제를 반대하는 저는 그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쉽지 않을 결정을 한 구글을 존경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이 이슈와 관련해서 구글이 정부와 좀더 마찰을 일으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구글의 움직임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사항이므로 마찰이 생길수록 “대한민국은 인터넷 감시 국가”라는 것을 전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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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코리아, 인터넷 실명제 거부

구글코리아는 9일 “동영상과 댓글 업로드를 제한해 실명제 의무에서 벗어나겠다” (중략)

이에 따라 우리 누리꾼들은 한국판 유튜브를 ‘관람’만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국 이외 다른 국가로 설정을 하면 기존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언어도 ‘한국어’로 설정하면 된다.

‘익명성의 해방구’ 유튜브 규제 불발

구글코리아 측은 “익명성의 권리는 표현의 자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을 포함해 세계 어디서도 실명제 적용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중략)
최근 국경없는기자회와 엠네스티는 한국의 인터넷 규제 수위를 ‘감시대상’ 등급에 올렸다. 이는 중국과 북한이 들어있는 ‘인터넷의 적’ 바로 아래 등급이다.

‘실명제거부’ 유튜브, 한국사업 타격받나

(중략)
수익 측면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광고주 반응이다. 유튜브는 다른 동영상 포털처럼 수익을 광고로 내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유튜브의 이같은 상황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 (중략)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중략)  “구글에게 최대 관심사는 이용자 가치 창출이며 수익은 그 다음 문제다”고 말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