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올라와서 감상. 마블이 다 디즈니로 되돌아 갔어도 소니와 넷플릭스의 관계 덕분에 스파이더맨은 올라오는 듯. 코로나19와 관람료 인상이 무서워서 극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마운 넷플릭스이다.
(스포일러 경고)
영화는 전편에서 미스테리오와 조나 제임슨에 의해 엿먹은 상황에서 이어진다. 피터가 스파이더맨인에 노출되고, 친구들과 함께 수사 대상이 된 상황. 그것을 해결하려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갔으나 스파이더맨의 주둥이에 적응 못한 닥터는 주문이 삑사리 나서 더 꼬이는 상황이 반복. ㅋㅋㅋ 그걸 핑계로 시작된 올드팬을 위한 서비스 – 바로 스파이더맨 전 시리즈의 빌런과 스파이더맨들이 총 출동하는 것이다!
확실히 이전 스파이더맨들을 모르는 경우 재미가 반감할 영화이다. 영화의 절반이 바로 향수 팔아먹기라서. 하지만 난 그걸 다 봤으므로 인정.
결국 해결은 했지만, 피터는 여친을 포함해 모든 지인을 잃었다. 불행으로 끝나는 스파이더맨은 여전한 듯. 게다가 피터 파커를 사람들이 잊었을 뿐이지 스파이더맨이 미스테리오를 죽였다라는 의심 자체는 남아 있는 듯. 영화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시나리오 작가는 좀 고생 하겠다.
액션이 좀 아쉽다는 말이 있던데, 음…보통정도는 되지만, 스파이더맨 영화로서는 좀 화려함이 부족하긴 하다. 나는 캐릭터들이 넘치고 넘쳐서 그냥 넘어감.
강추. 내 평가는 별 5개.
ps. 에이션트원이 공간을 휘고 물건을 뒤틀고 하던 건, 도르마무의 힘을 빌려서 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도루마무의 힘을 안 쓰는 닥터 스트레인지도 비슷하게 하네? 닥터의 힘이 강한건가, 아니면 설정오류인가?
KT 사용자가 오랫동안 안바꾸고 충성을 바쳐봐야 주는 보상은 소용도 없는 멤버쉽 포인트 좀더 주고, 장기혜택쿠폰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저 장기혜택쿠폰도 다른게 아니라 데이터/통화/시즌 플레인 이용권 3가지인데, 데이터와 통화는 이미 대부분 무제한이거나 충분한 요금제를 쓰니 소용이 없고, 시즌 서비스는 별로라 정말 쓸데가 없다.
그런데 올해 9월부터 시즌 플레인 이용권이 밀리의 서재로 변경된다고 한다. 오호… 전자책이면 쓸모가 있겠는 걸? 어릴 때 읽었던 추억의 작품들 다시 보고 싶었는데 잘 됐어. 찾아보자.
….단편집과 라마와의 랑데뷰 말고는 없네?
그럼 최신 작가들 꺼는?
마션은 그래도 있네.
환타지 쪽은?
호빗이랑 반지의 제왕은 재출간되서 있고, 어슐러 할머니 꺼는 어스시가 없네.
따님 보여줄 해리 포터도 없다.
그나마 따님이 제일 좋아하는 히로시마 레이코 것은 있음.
아드님이 좋아하는 마법천자문은 다 있네.
내가 좋아하던 작품들은 전자책 이전 세대들 책들이고, 워낙 매니아적이라 없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없네. 그만 알아보자.
모아나 캐릭터 구성에 드래곤 길들이기와 포경선 소재를 추가하면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뼈대가 비슷하고 여러 개그장면 느낌등이 여태까지 만들어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디즈니스럽다.
캐릭터들이 특히 매력적이고, 과거의 포경선에 대한 낭만(?)도 잘 살렸으며, 사실은 포경이 나쁜거였다는 내용도 잘 담아내는 등 여러모로 주제나 내용 다 잘 잡고 있다.금
다만 연출적으로 용두사미의 아쉬움이 조금 있다. 왕실에서 괴물들을 나쁘게 만들어 사냥하려 한 동기가 좀 애매하고, 그렇게 당하도록 빨강이가 착한 채로 남아 있다가 공격당할 때만 분노한다거나 사람말을 잘 알아듣는 등 뭔가 개연성이 애매하긴 하다. 마지막에 왕실의 음모가 드러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착한편이 되는 것도 좀 ㅎㅎㅎ 진정한 환타지랄까. 거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방금전 까지도 괴물들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들인데.
한국어 더빙도 디즈니급으로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추천. 내 평점은 별 4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마지막인 시즌5를 위해 점차 스케일을 키우는 시즌4. 등장 캐릭터도 많아지고, 적도 일레븐보다 강한 초능력자이고, 장소도 마을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넓어졌다.
연출이 여러모로 재미 있어졌다. 농구부 주장 제이슨 카버와 일레븐을 쫒는 설리번 중령 같은 워낙 위협적인 발암 캐릭터가 나와서 주인공들의 제약이 늘었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가 죽고, 그 과정에서 나이트메어에서 따온 연출이 상당히 공포적이다. (나이트메어의 로버트 잉글런드도 억울하게 살인마 취급받는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한다) 특히 맥스가 베크나에게 죽을 뻔하다가 탈출 하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장면.
다만 지겹게 반복되는 문제도 있다. 빌리에 이어 에디도 비슷하게 불량배 캐릭터인데 사실은 심성은 착하고, 주인공들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다는 점에서 매번 너무 비슷하다. 마지막 전투도 예전보다 더 화려하고 고난도 다양해졌지만, 결국은 조금 허무하게 끝나는 점도 매 시즌 비슷하다. 캐릭터가 점점 많아지고, 사건도 4,5군데에서 진행되니 정신 없어지는 것도 문제.
UpNote는 최근에 사용하게 된 메모 앱이다. 타락 중(?)인 에버노트의 대체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라고 한다. 아주 훌륭하지만 장단점을 정리해 두면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 것 같다.
장점
빠르다. 앱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글을 입력하기 편하다. 동기화나 앱 실행도 시원시원한 편.
평생 이용 요금제가 존재한다. 요즘 서비스들은 월구독 가격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2.8만원 정도에 한번 결제로 평생이용이 가능하다.
검색에 중간단어 검색이 가능하다. 한글의 경우 띄어쓰기나 조사문제로 단어단위만 검색되면 검색이 불완전해 지는데, 이 앱은 중간단어 검색이 가능하다. “네이버”를 검색하면 “네이버”뿐 아니라 “네이버맵”도 검색되고, “길동”을 검색하면 “홍길동”도 검색된다.
리눅스를 지원한다. 윈도우/맥/리눅스/iOS/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로컬 자동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설정된 간격으로 자동백업되게 할 수 있다.
앱 디자인이 공돌이 감성이 별로 없고 예쁜편이다.
마크다운 지원
집중 모드, 타자기 모드 등 지원
웹브라우저 클리핑 확장기능 지원. 다만 단독작동은 아니고 앱이 실행중이어야 작동한다. 스마트폰에서는 공유기능으로 저장하면 링크만 저장됨.
단점
제작사가 베트남 회사이다. 중국만큼은 아니겠지만 공산주의 국가의 회사이다 보니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엄격히 할지는 모를 일이다. 일단 고객의 데이터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광고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권한부여를 하겠다는 설명이 있기는 하다. https://getupnote.com/privacy.html
평생 요금제가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과연 그 돈으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가?는 의문이다. 서비스회사의 월급과 서버 이용료는 월지출일테니.
암호화 저장을 하지 않는다. 통신 단계에서 암호화만 하는 듯.
로그인 2단계 인증이 없고, 엉뚱한 IP로 로그인 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하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더 엄격하게 설정해야 한다.
업로드 파일은 1개당 20MB 제한이 있다. 간단한 영상이나 pdf문서 파일을 올리고 싶은 사람들에겐 불편할지도.
웹 앱이 없다. 윈도우/맥/리눅스/iOS/안드로이드의 앱 설치를 통해서만 작업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 UI가 조금 완성도가 떨어진다. 검색어를 넣고 엔터키를 누르면 검색어가 줄바꿈이 된다거나, 검색을 하고 나서 검색된 결과를 들어가면 검색 키워드가 풀린다거나 하는 자잘한 문제가 있다.
날짜 삽입 기능이 있는데, 데스크탑 앱에서는 정해진 한가지 포맷만 가능하고(데스크탑 OS 속성 따라가는 듯?),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6가지 정도 포맷들 선택이 가능하다.
샤오미 홍미노트8T가 1월 7일에 MIUI 12.5 안드로이드 11로 업데이트 되었다. 그런데 메모리 관리를 너무 심하게 하는 지, 리프레쉬라고 불리는 앱 강제종료 현상이 너무 심했다.
어느 정도냐면, 은행앱 실행하고 인증 문자, 인증 전화 받았다고 해당 앱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면, 은행앱이 재시작되서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거나, 쇼핑몰앱에서 결제앱을 띄우면 쇼핑몰앱이 재시작된다거나, 앱에서 링크를 눌러 크롬 커스텀 탭으로 웹페이지 하나 보고나서 되돌아오면 원래의 앱이 재시작되거나 하는 정도였다.
설치 후 앱 강제종료 문제가 속시원할 정도로 깨끗하게 사라졌다. 이제 내가 원하던 앱을 마음대로 설치하고, 런처와 위젯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폰 작동도 더 부드럽고 빠르게 된다. 순정 안드로이드라 불필요한 앱이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LDAC 블루투스 연결도 이젠 잘 된다.
그리고 MIUI를 쓸 때 가끔 하루에 한두번 느꼈던, 2,3초 기기가 멈추어서 터치도 안먹다가 다시 작동하는 그런 문제도 사라졌고, 기기를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캐시가 4~5GB씩 쌓이던 이상한 문제도 사라졌다.
단점으로는 CJ대한통운 앱과 삼성화재앱이 루팅을 감지했다면서 작동하지 않는다. (루팅 안했다고) 은행, 카드, 쇼핑, 결제, 패스트푸드 주문앱(특히 악명높은 KFC앱)은 내가 사용하는 선에서는 정상 작동한다. 택배기사분들이 사용하는 PDA형태의 전화로 전화가 왔을 경우 픽셀 익스피어런스같은 AOSP롬들은 수신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