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즈먼, 명복을 빕니다.

Chadwick Boseman (1976-11-29 ~ 2020-08-28)

동갑인 사람이 암으로 죽는 건, 마음이 더 쓰이는군요.

작품은 몇 개 못봤지만, 찾아서 보도록 할께요.

명복을 빕니다.

ps. 사람이 죽었는데 이딴 식으로 제목 장사하는 걸 언론이라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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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 1세대를 크롬캐스트 3세대로 교체

1년만 안고장나고 써도 본전은 뽑겠다며 2014년 5월에 구매한 크롬캐스트가 아직도 멀쩡하게 작동한다. 문제는 요즘 유튜브 화질이 좋아지면서 처리능력을 감당을 못한다는 것. 와이파이도 2.4GHz만 지원해서 여러모로 불편하다.

그래서 크롬캐스트 3세대를 구매했다. 가격이 많이 올라서 5만원대로구만.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면서 기능이 더 다양한 Mi Box를 구매할까도 생각했는데, 딱히 끌리지 않아서… 사봐야 90%는 여전히 유튜브나 넷플릭스만 보고 있을 듯 하다.

어째튼 이제 유튜브 고화질 영상도 끊김없이 재생된다. 5GHz 와이파이도 지원하고. 그 외에는 별 다른게 없는 듯. 이건 비싸서 몇 년은 써야 할 듯 하다.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초대대표 강분도님, 명복을 빕니다.

송현도님이 가신 뒤 한달도 안되어 이게 무슨 일인지…

제 활동을 눈여겨 보시고 많이 도와주셨던 강분도님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네요. 1월달까지 페이스북 글을 올리시다 멈추셨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명복을 빕니다.

7구2반 강병철 (분도)님 선종
*빈소:인천 시민장례식장202호실
*입관:3월13일(금)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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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불법화 유감. 타다는 혁신이 맞다.

타다가 끝내 법적으로 불법이 되었다. 뭐 언젠가 그럴거라 생각은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렌터카를 이용해 택시처럼 서비스한 건 편법은 맞으니까.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 타다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을 들어보면, 타다가 실질적으로 택시와 같기 때문에 불법과 편법으로 서비스 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서비스 이용자 측면에서 택시와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타다가 혁신이 아니라고 한다. 무슨 그런 이중적인 사고가 다 있나?

타다는 이용자 측면에서 보면 어마어마한 혁신이 맞다.

택시가 택시비 올릴 때마다 ‘서비스 질 향상’을 외쳐왔다. 내가 어릴 때 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30여년은 되었다. 그런데 개선된게 뭔가?

난 택시 기사들이 네이게이션 두세개씩 달면서 신경 쓰는 동안 고객 만족에 신경 쓰는 걸 본 적이 없다. 우버가 불법이 되서 서비스를 중지할 때 택시가 한 일이 무엇인가? 카카오택시 앱이 나와 우버의 빈자리를 채울 때까지 택시는 변한게 없었다. 그 후 택시들은 카카오와 싸우고 자체 앱을 만든다느니 헛소리만 했다. 그리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 골라 태우기 기술만 배웠다.

30년간 못한 것을 타다는 순식간에 해냈다. 콜 거부도 없고, 콜 받아줬다고 큰소리 치는 것도 없고, 잔소리도 없고, 바가지도 없고, 냄새도 없고, 폭력 운전이나 돌아가기도 없고, 트로트도 없다. 짐이 많거나 타고 내리는 것이 늦다고 투덜거리는 것도 없지. 서비스 만족도는 극과 극이다. 수십 년 기존 업계가 못한 것을 새로운 서비스가 해냈다. 그것이 혁신이 아니면 무엇인가?

타다만이 혁신 기업이 아니라고? 그럼 타다 이전엔 왜 없었나? 왜 타다 이후에 생기는 건데?

어휴 참.

어차피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기대할 것은 카카오 등의 ‘대기업 택시’ 뿐이다. 기존 택시 업계는 기대할 가치가 없다. 그들은 그대로 큰소리 치고, 자율주행 택시가 나오면 그거 또 막는다고 시위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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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그네슘 결핍인가?

요즘 하도 기운이 없어 주말만 되면 하루종일 자야 하고, 잔병치레가 너무 심해서 마눌님께서 영양제라도 먹어보라고 잔소리를 하셨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영양제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본 다음 두 가지를 주문했다.

그냥 마그네슘과 오메가3 유명한 해외 제품들을 산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복용하고 3일 째 되자 뜬금없이 없던 기운이 나기 시작했다.

아니 왜 금속이랑 기름을 먹었는데 힘이 나??? 근육이 당겨서 올라가기 힘들었던 계단도 쉼 없이 다 올라가고, 몸을 일으키려면 한숨부터 쉬고 움직였는데 그냥 벌떡 일어나진다. 마치 보약을 먹은 것처럼 스태미나가 2배 이상 증가한 느낌이다. 스태미나가 증가하니 밥 반찬이 달라진다.(므흣) 피로도 크게 줄어 들었다.

5일째가 되자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이 거의 사라졌고 알레르기 비염도 줄어들었다. 무려 20년을 괴롭힌 질환이다. 20년간 여기에 쓴 병원비와 약값이 200만원은 넘을텐데, 고작 몇만원짜리 영양제로…

7일째가 되자 1년 전 인대를 다쳐서 구부리는 것이 부자연스럽던 손가락이 굽혀지기 시작한다.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헐. 이게 뭐야. 무슨 만병 통치약이야? 플라시보 효과라고 보기에는 효과가 뚜렷하고 극적이니, 내 몸이 마그네슘이 결핍 상태였다고 추정하는 중이다. 아직 별다른 부작용도 없다.

고민인 것이, 다른 영양소도 결핍인게 있는가, 있다면 다른 영양제로 쉽게 고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종합비타민제를 다시 먹어 볼까(전에 먹어봤던 종합영양제는 별다른 효과가 없어서 먹다가 말았었다.) 싶기도 하고, 비타민C를 먹어 볼까 싶기도 하고.

ps. 다른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각자 몸의 영양 상태는 모두 다르니 나처럼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ps. 몸이 가볍게 느껴져서 몸무게를 재어 보니 똑같다…

ps. 3주째가 되자, 안구건조증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건 오메가3 영향인 듯

ps. 비타민C를 추가로 먹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자, 다른 점은 변화가 없는데 피부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그건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아프고 피곤한데나 고쳐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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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전대표 송현도님, 명복을 빕니다.

어제 저녁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저께 새벽까지 라떼판다로 작업을 하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항상 웃는 얼굴로 여러 좋은 말씀 해주시던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나이도 아직 한창인데.

명복을 빕니다.

ps. 그 분 아이디가 drake이다 보니, 저 draco랑 혼동해서 확인 메시지 보내는 분들이 몇 분 있는데, 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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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신화라는 회사가 쇼핑몰을 괴롭히는 방법

‘미래신화’라는 반도체관련 회사가 우리회사 쇼핑몰에 한달에 3,4건 정도 주문을 하는데 좀 이상한 회사다.

  1. 일단 문의를 많이 한다.
    주문 전에 상품 품절인지, 사양은 어떤지 묻는거야 그럴 수 있는데, 주문을 할 때도, 주문 후에도, 배송, 서류처리나 이런저런 이유로 거리만 있으면 문의를 한다. 특히 배송은 매일 1,2번씩 문의한다. 배송 잘되고 있는지, 빨리 오는지, 제 시간에 올 수 있는지 상품 받을 때까지 매일 문의한다. 주문 한번 하는데 15번이상 문의하는 듯. 상품 받고 사용법이나 AS도 계속 문의하니…
  2. 문의를 다방면으로 한다
    거기다 한번 문의할 때는 같은 내용을 게시판에 글을 쓰고, 엘레파츠 사원들 아는 이메일 주소들로 전부 같은 이메일을 보내고, 팩스로 보내고, 전화를 한다.
    결국 담당자에게 사원들이 여기저기서 연속으로 전달하는 문의와 전화를 받고 질리게 된다.
  3. 엄청나게 강조한다
    이메일과 글을 보면, 이 회사는 문서 작성 방식을 이상하게 가르치는 듯 하다. 매 문장마다 주요 글자를 노란색, 연두색, 하늘색 등 형광색으로 배경을 쳐서 강조한다. 마치 형광펜 중독자의 노트를 보는 것 같다. 글꼴과 글자 크기도 다양하다. 거기에 표현도 ‘긴급!!’ 이라고 강조하는건 항상이고, ‘초초초초 긴급’ 이라거나, 하여간 뭐든 긴급하다. 사원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전화통화 할 때도 그러는 듯.
  4. 내용이 참 장황하다.
    문의 내용이 매일 같은 문의를 하니 내용도 똑같은게 반복된다. 거기에 여러번 문의할 때마다 우리가 답변한 것을 적으면서 다음 문의를 한다.
    언제 이런 문의를 했는데 우리 누구 사원이 뭐라고 답했고, 거기에 다음날 이런 문의를 했는데 우리 누구 사원이 뭐라고 답했고, 몇일에 이런 문의를 했는데 우리 누구 사원이 뭐라고 답했고, 그런데 그 상품이 매우 긴급한 상품이라 이러이러 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이러하게 처리해주기 바랍니다.
    이런 느낌.(물론 온통 형광펜)

결국 사원들이 이 회사에서 문의가 왔다고 하면 진절머리 치거나, 무시하게 된다.

왜 저러고 일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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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오토바이 사고들 썰

내가 살면서 오토바이 사고들을 꽤 많이 봤는데, 이번에 지인이 오토바이 사고를 내서 한번 정리 해 봤다.

  1. 국민학교 2학년 때 쯤. 할아버지 건강이 매우 나빠져 사실 날이 얼마 안 남으셨을 때였다. 여행을 한번도 하신 적 없는 할아버지를 위해 온 가족이 온천 여행을 가기로 하고, 아버지가 차로 모시고 가는 중. 과속으로 우리를 추월하려던 오토바이가 옆구리를 박았고 사고 처리 때문에 온천 여행은 취소. 할아버지는 여행 못 가보시고 몇 개월 후 돌아가셨다.
  2. 국민학교 4학년 때 스쿨버스를 기다리는데, 언덕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뒹구는 걸 봤다.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고 목이 부러졌다느니, 머리가 깨졌다느니 뭐니 소리가 들렸는데, 어떤 아저씨가 그 운전자를 업고 뛰기 시작했다. 목이 부러진 사람을 저렇게 업고 뛰어도 되나 싶었지만, 80년대 초에 뭐 119같은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을 리도 없고 살리려면 그 수밖에 없었을 듯.
  3. 중학생 때 학교 앞이 엄청 긴 직선 도로였는데 과속하는 차들이 많았다. 오토바이가 낀 3중 추돌 사고를 멀리서 봤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헬멧도 안 썼기 때문에 중상이었을 듯. 수업 시작 때문에 어떻게 수습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2000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가수 강원래가 사고 당한게 3번의 직선 도로에서 더 가서 고속터미널을 지나 언덕 넘으면 나오는 곳이다.)
  4. 2003년에 잘 달려가던 오토바이가 뭔가 걸렸는지 갑자기 넘어져 뒹구는데, 운전자는 멀쩡하게 착지(?)하는 묘기를 봄.
  5. 2004년 쯤 배달 오토바이가 내 손을 치고 그냥 갔다.
  6. 2007년 배달 오토바이가 교차로에서 마주오던 택배 트럭과 부딪쳐 뒹굴었다.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
  7. 2008년 쯤 방배역에서 개조해서 서스팬션을 한참 올린 오토바이에 여친까지 태우고 차량 사이를 과속으로 틈새주행하며 달리던 커플. (헬멧도 안씀) 너무 시끄러워서 주변 사람들이 다 보고 한마디씩 하고 있는데, 교차로에서 오던 택시와 부딪쳐 날아갔다. 100미터 정도 거리에서 봤는데 브레이크 거는 소리와 부딪치는 소리가 어마어마하게 들렸다. 구급차가 근처 병원들에서 여러 대 오고, 차들 막히고 난리도 아니었음.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로는 둘 다 죽었다느니, 여자가 즉사했다느니 그러더라.

결론은 그냥 오토바이 위험하다. 차량이면 뒷목 잡을 정도의 충격도 오토바이는 그냥 날아가고 뒹굼.

ps. 2020년. 회사 동료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져 다리 골절.

동서가구 (주)바스포르 의 ㅈ같은 배송 시스템

식탁을 하나 주문 했는데, 저 대리점은 정말 배송이 X같다.

요약하자면, 사전 안내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오전에 전화해서 “오늘 오후에 배송하니 집에 계세요” 한다. 아니 이미 외출했는데? 가구 놓을 자리도 정리 못 했는데? 주문 후 5일 째 되는 날이니, 저 안내글의 “3~5일 후” 라는 점에는 부합하지만, 그렇다고 “오늘 배송하니 집에 있으라”니 3,4,5일 째 되는날 일정을 다 비워 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하루 전에라도 연락해 줘야지.

왜 미리 안내를 안하냐고 하니 원래 자기들은 그렇게 한단다. 배송을 미루려면 다음 주에 다시 전화 한다고 한다. 그게 싫으면 그냥 조립 안된 채로 놔둘테니 직접 조립해서 쓰라고 한다. 상당히 불친절하다. 결국 미뤘는데, 다음 주에 또 갑자기 전화 하겠지.

얼마 전에 한샘의 수납장을 주문했었는데, 한샘은 주문할 때 쇼핑몰 사이트상에서 날짜를 미리 고를 수 있고, 엘리베이터 상황이라던가 여러 설정을 미리 할 수 있었다. 고객이 입력한 것을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 기사도 무척 친절했다. 너무나 다른 시스템이다. 다음엔 돈이 더 들더라도 동서가구를 안사게 될 듯. 이케아 같은 체계적인 대형 회사들이 많은 이 때에 저런 불친절한 회사가 살아 남아 있다니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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