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웨더

[플레이스토어 링크]

한달 전에 이틀 정도 쓰다가 지운 날씨 앱.

요약하면 심플하고 디자인은 최고인데, 설정할 수 있는게 없고, 버그가 많다.

장점

  • 심플한 디자인. 현대카드 스럽다.
  • 테마를 13가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전부 예쁘다.
  • 첫 화면에 날시, 온도, 어제와 온도 차이, 주요 기억할 점 등이 간단하게 문장으로 표시.
  •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어제와 비교, 오른쪽은 온도 단위 설정,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새로고침, 위로 올리면 상세 날씨 정보. 사용성이 좋다.
  • 위젯에 자잘하게 애니메이션이 들어갔는데 다른 정적인 날씨 앱보다는 심심하지 않아 좋다.
  • 해외 날씨도 지원한다.

단점

  • 몇초간 먹통이 되거나 터치를 씹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위치를 추가/삭제하거나 위젯을 추가하거나 등등
  •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 온도 단위 정도.
  • 위젯이 4가지 있는데, 2가지는 똑같다. 왜 4개지…?
  • 위젯은 현재 위치로만 설정이 가능하다. (가산에 있는데 왜 맨날 광명이래…)
  • 위젯이 크기만 다르고 내용이 너무 똑같다.
  • 위젯 애니메이션이 가끔 부자연스럽게 깜빡인다.
  • 위젯을 눌러 실행하면 가끔 검은 빈화면만 나온다.
  • 코로나19 상황이라 앱 내부나 위젯에 계속 마스크 쓰라고 한줄씩 나오는데, 의도는 좋지만 거슬린다.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단계 판정 기준이 WHO가 아니라 국내 기준이다.

아트메이트 홀더 샤프 2.0mm

온라인에서 1600원에서 2800원 사이(배송비 별도), 오프라인에서 2500원 정도에 구입 가능.

국산 브랜드이고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다. 본체와 내장된 HB심 하나. 추가 심은 없음. 본체는 플라스틱 재질이고, 그립부분이 금속재질이다. 약간 가벼운 편이고, 그립부분만 무겁다. 길이는 15cm정도. 노크 부분에 심연기가 있기는 한데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이런 심연기 쓰면 흑연가루가 손에 묻어날 수 있어서 되도록 안쓸 생각.

장점이라면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중국산 홀더 샤프보다 노크가 눌리는 느낌이 훨씬 좋다. 구분이 정확하고 적은 힘으로 눌린다.

기본 내장된 HB심은 HB치고는 부드러운편. 진하기가 좀 부족하다.

메이트 인 코리아와 바코드가 적인 은색 스티커가 좀 끈적 거리길래 떼어냈더니, 깨끗하게 떼어지지 않고 접착제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걸 물티슈로 문질러 닦아 냈더니 닦아지는데, 브랜드명과 제품명이 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부분까지 닦아서 반쯤 지워져 버렸다 -_- 국산인데 왜 이런 부분이 중국산 느낌이냐?

어째튼 국산이고, 싼맛에 사 쓰기 좋을만한 홀더 샤프.

Meteogram Weather Widget

오래전에 사용기를 적은 Aix Weather Widget 이후에 비슷한 앱이 없을까 해서 찾아 반년 정도 사용해 본 앱. 이건 날씨 그래프 위젯 앱의 끝판왕인 듯.

날씨, 기온, 습도, 풍속, 풍향, 미세먼지 등 수십가지 요소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표시 할 수 있고, 그 각요소의 날씨 데이터 소스를 별개로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그래프 스타일도 모든 요소가 설정이 가능하다. 선택가능한 옵션이 몇백가지는 된다.

커스터마이징의 끝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

단점은 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노르웨이나 오픈 웨더 등의 날씨 API가 한국의 날씨는 대체로 맞는데, 온도가 오차가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Aix처럼 4×1 위젯으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4×2는 써야 한다는 것도 아쉽다.

수많은 커스터마이징을 한 후에 설정을 백업/복원하는 것은 유료버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날씨앱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다. 그리고 accuweather 등의 유료 api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듯.

그리고 Meteogram 을 검색하면 같은 이름의 다른 날씨 그래프 앱도 나오는데 무슨 관련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앱은 Aix와 겉모습은 더 비슷한데 그래픽 관련 버그가 많아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다.

무료 버전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loud3squared.meteogram

유료버전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loud3squared.meteogram.pro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

집 근처 마트에 있길래 사봤다. 내가 산 것이 마지막 분량이더라. 이게 무슨 맛이길래 그렇게 인기가 있나.

살찌는 맛!

기존 꼬북칩에 초코 시럽이 발려 있는 형태이고, 바삭하긴 하지만 기존 꼬북칩보다는 약간 끈끈한 식감이다. 짱구 과자 정도로 끈적한건 아니지만.

맛은 어마어마하게 달고, 초코맛에 시나몬 맛이 뒤에 따라온다. 초코맛과 시나몬은 딱 적당하게 섞여 맛있는데, 단 정도가 너무 달아서 몇 개 못 먹고 질려 버렸다. 달기가 거의 루터스 과자 수준이다.

아이들에게 먹여보니 처음에는 모양이 이상해 보였는지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한입 먹어보고, 더 달라고 바로 태도가 돌변했다. 하지만 둘 다 많이는 못 먹더라. 1/3봉지 먹고 포기.

Natural Factors, Travel Biotic® BB536® 100억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 후기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BB536이라는 단일 비피더스 균만 100억 보장으로 들어가 있는 제품. 연약한 비피더스균 이미지와는 반대로 냉장 보관도 필요없는 여행용 제품이라고 한다. 하얀색 식물성 캡슐로 만들어져 있다.

지난 9월에 2병을 3.3만원에 샀다. 한병 다 먹고, 다른 한병도 거의 다 먹는 중.

먹고 나서 방귀에서 냄새가 좀더 강해지고, 변이 좀 더 부피가 생기고 약간 단단해진 느낌이다. 주로 설사가 잦은 나에게는 좋은 변화기는 한데, 가끔은 변이 많이 단단해져서 힘들 때도 있다.

대부분의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이 먹어도 효과를 체감하기 힘든데, 변화가 크지는 않아도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프리바이오틱스이다. 보통은 락토 바실러스 계열보다는 비비더스 계열이 효과가 좋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워낙 사람마다 다른거라.

올리기 힘든 비타민D 혈중 농도

비타민D를 먹기 시작한 것은 꽤 된다. 약 5년전부터 불규칙하게 먹었고, 2년반 정도부터는 매일 2000IU씩 먹었다.

그런데도 검사해 보니 혈중 농도가 28ng/mL에 불과하다.

즉, 비타민D 부족상태에서 2000IU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심한 결핍은 막을 수 있었지만.

유튜브의 약들약 채널의 고약사님은 부족상태에서 5000IU로 먹어 혈중 농도를 높힌 후에 2000IU를 먹어 유지하라고 하더라.

나도 한동안 5000IU를 먹어야겠다.

덧.
어떤 분은 2000IU만 먹고도 기준치 몇배를 초과했다고 한다. 개인차가 심한듯. 가장 확실한 것은 피검사 해보고 섭취할 것.

덧.
매일 4000IU를 먹으며 2개월 후 에 검사했더니 혈중 농도가 46을 넘어갔다. 이제 2000IU만 먹어도 될듯.

샤오미 미포트 프로 사용기

샤오미의 스마트 전기포트를 구입해 사용해봤다. 버튼 스위치 글자가 한글화 되고, 플러그까지 한국형으로 된 한국버전.

G9에서 11월 5일에 3.3만원에 주문했는데 11월 20일에 받았다;;;

  • 디자인이 무척 예쁘다. 마눌님이 만족하심.
  • 1800W짜리로, 물 1L정도는 3분 정도에 끓인다. 1.5L는 5분 정도.
  • 최대 용량은 1.5L
  • STRIX 라는 영국제 온도제어기를 쓰는데(포트 바닥에 탐침형 요리 온도계처럼 금속 막대가 튀어나와 있음) 10년 수명이라고 제품설명에 자랑 중. 다 모르겠지만 실시간으로 온도가 표시되는게 편리하긴 하다.
  • 물 없이 켜면 가열이 안되고 꺼지는 안전장치가 있다.
  • 겉부분이 플라스틱이라 100도로 물이 끓어도 겉부분은 따듯한 정도라 데이지 않는다. 다만 상단에 스테인레스가 노출된 부분은 뜨거움.
  • 5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 해당 온도로 가열하거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 포트 입구가 지름 13cm 정도로 넓은 원형이라서 손을 넣어서 내부를 세척하기 좋게 되어 있다. 손이 아니라 발도 들어갈 듯.
  • 전원선이 좀 짧은게 단점.
  • 블루투스를 통해 미홈 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그런데 왜 와이파이가 아니라 블루투스인지는 불명. 블루투스라도 거실에서 주방까지 10미터 안되니 제어되겠지? 했는데 안됨. 주방에 장애물이 많아서 그런 걸지도.
  • 받침 부분이 미끄러움 방지가 적당하게 되어 있다. 아주 안밀리는건 아니고 밀어도 천천히 밀리는 정도.
  • 여러모로 가성비는 좋다.
앱의 UI는 보온설정 위주로 되어 있음. 뭐 가열하는거야 기기의 버튼 누르면 되니까.

ps. 6주간 써 본 후기

바닥면에 유난히 물때가 많이 끼는 점을 제외하고는 불편한 점은 없었다. 통 스테인레스인데 아래쪽에만 물때가 끼는 것을 보면 스테인레스 재질보다는 연마과정에 결함이 있는 듯. 뭐 입구가 넓어서 세척이 쉽고, 수세미로 한번 지나가면 쉽게 없어지는 수준의 물때라 큰 문제는 아니었다.

샤오미 8H 메모리폼 베개 H1

샤오미 베개라고 나오는 것들 중에 가장 저렴한 버전. (샤오미가 만든건 아니고 그냥 샤오미 근처에 있는 회사인 듯 ㅋㅋㅋ) 9월 1일에 큐텐에서 3만원에 1+1으로 구매해서 10주간 써봤다.

  • 가성비는 최고이고 전체적으로 무난.
  • 탄성도 적당히 좋고, 크기와 품질도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 바로 누워 자기는 딱 좋은데, 옆으로 자기에는 약간 낮은 편.
  • 처음에는 약간 냄새가 났는데, 심하지 않고, 5일 정도 후에는 없어진다.
  • 포함된 베개보는 1개. 2개 줬으면 완벽했을 텐데.
  • 베개보가 통풍이 잘 되도록 틈이 많은 천을 두겹 겹친 구조이다. 촉감과 통풍은 좋은데 머리카락이 잘 박혀 들어간다.
  • 베개보를 손빨래를 해야 함. 장모님이 모르시고 세탁기에 몇번 돌려 버렸는데, 3번 세탁만에 낡은 느낌이 들 정도로 올이 나간다.
  • 10주간 사용했지만 그 외에는 문제가 없다.

지마켓 ‘청정원.종가집공식몰’의 증정품 누락

  • 2020-11-04 : 스파게티 소스 6병과 증정 면 2봉지 주문
  • 2020-11-07 : 배송시작
  • 2020-11-10 : 수령. 면이 없음. 바로 판매자가 답변에 사용하는 핸드폰 번호로 이름, 상품 사진, 송장 사진을 문자 보냄
  • 2020-11-11 : 문자 확인이 없어서, 지마켓 상품문의에 면 누락 했음을 알리고 문자로 내용을 보냈음을 적음
  • 2020-11-11 : 바로 답변이 왔는데, 내가 쓴 글은 읽지 않고 핸드폰으로 이름과 상품 사진, 송장사진을 보내달라는 성의 없는 내용이었음.
  • 2020-11-12 : 해당 핸드폰으로 처리 상황을 알려달라고 문의함
  • 2020-11-13 : 대답이 없어서 지마켓 미수령 신고함
  • 2020-11-16 : 상품 배송이 완료되었으니 미수령 신고를 철회해 달라는 문자가 옴. 문자가 온 전화번호는 위의 답변의 전화번호와 다름.
  • 2020-11-16 : 문자가 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니, 담당자는 내가 미수령 문의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음. (미수령 신고때 쓴 내용도 안보고 철회해달라는 문자 보낸건가) 다시 말을 하니 면을 보내겠으니 미수령 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함.
  • 2020-11-17 : 답변을 재촉한지 4일만에 답변 문자 메시지가 왔다.
  • 2020-11-17 : 오후에 발송 되었다.
  • 2020-11-18 : 면이 집에 도착. 수령 완료. 미수령 신고 취소.

사건 종료.

가습기 종류별 장단점

가정용 가습기 방식에 따라 장단점 위주로 분류.

초음파식 – 초음파를 이용해 물을 안개처럼 뿌리는 방식

장점– 상대적으로 기기가 저렴.
– 물 분사량이 많다.
– 전력 소비가 적은 편이다.
– 구조가 간단하고 크기가 작아 미니사이즈로 제작 가능하다.
– 물에 있는 성분을 공기로 내보내는 특성을 이용해 물에 레몬즙이나 향을 넣어 쓰는 것이 가능하다.
단점– 물에 있는 세균이나 성분을 전부 공기로 내보낸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의 가장 큰 원인)
– 같은 원리로 물에 있는 미네랄 등이 분사되어 미세먼지가 높아진다.
– 세균 분사를 막기 위해 자주 청소하고 물을 교체해 줘야 한다.
– 물 입자가 커서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가 아주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한다.
– 물 입자가 커서 불이 불완전 연소하도록 만들어 가스레인지 불이 붉게 나온다.
– 낮은 곳이나 습도가 높을 때 사용하면 바닥에 물기가 맺히는 단점이 있다.
– 증류수나 정수물을 쓰지 않을 경우 미네랄이 분무되어 주변 물건에 미네랄이 붙어 침착될 수 있다.(백분현상)
– 주변이 조금 서늘해지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겨울에 가습기를 쓰므로 단점)
– 초음파 진동판에서 윙하는 작은 소음이 발생하는데, 주변이 조용한 야간에는 확실히 거슬리는 소음이긴 하다. (기종에 따라 크기는 다름)

증발식 – 필터나 디스크에 물을 묻혀 바람으로 증발시키는 방식.

장점– 가장 자연스럽고 넓은 범위의 가습이 이루어진다.
– 습도가 높아지면 분사량이 줄어들어 자동으로 일정한 습도가 유지된다.
– 세균이나 오염성분이 분사될 가능성이 적다.
– 소음과 전기 소모량이 적다. (팬 소음이 있는 기종 제외)
단점– 상대적으로 기기가 비싸다.
– 기기의 크기가 크다
– 물 분사량이 적은 편이다.
– 습도가 높아지면 분사량이 더 줄어들므로 강제로 높은 습도로 만들기 어렵다.
– 바람에 의해 물통이 오염되긴 한다. 따라서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물 교체를 자주 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냄새가 나는 수증기를 뿜게 된다.
– 필터 방식의 경우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줘야 하는데, 청소도 어렵고, 교체 비용도 비싼 편이다.
– 증발하며 주변에서 열을 빼앗아 서늘해진다.
– 디스크 방식의 경우 디스크를 청소해야 하는데, 디스크 갯수가 아주 많아 힘들고, 보통 플라스틱이라 식기세척기를 쓰거나 잘못 세척할 경우 변형 될 수 있다.

가열식 – 물을 끓여 증발시키는 방식

장점– 세균이나 오염성분이 분사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 수증기가 분사되므로 따듯하게 습도가 올라간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사용하는 한국에서 장점.
단점– 기기 가격이 비싼편.
– 전력 소모량이 크다. (초음파 가습기의 10~몇십배)
– 기기에 따라 소음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다. (보글보글)
– 기기 자체도 뜨거운 부분이 있고, 수증기도 뜨거워서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의 화상 위험이 있다.
– 처음 켜면 일정 시간 작동 후에 가습이 이루어진다(물이 끓는 시간).
– 증류수나 정수물을 쓰지 않을 경우, 증발하고 남은 미네랄이 기기내부에 침착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청소가 필요하다.

결론 : 단점 없는 놈은 없더라.

추가 : 최근에는 UV로 살균을 하는 초음파식 가습기나, 가열해서 살균을 하는 증발식 가습기…식으로 방식을 혼합해서 단점을 없애려는 제품이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