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리눅스 서버 SSH 로그인 시도 시 메시지 표시하기

서버 만들어 놨더니 로그인 시도가 더럽게 많다. 거의다 중국IP. 다른 나라 IP도 대부분은 중국놈들 VPN쓴거 아닐까 싶음.

복잡한 비번과 fail2ban 덕분에 차단은 되겠지만, 뭔가 공격만 당하니까 짜증난다. 뭔가 엿먹일 방법이…하다가 소심한 엿을 먹일 방법 하나. 어차피 봇으로 하는 짓이라 중국 사람이 직접 볼 일은 적겠지만, 혹시라도 보게 되면 홍콩 응원 메시지를 보게 해주자. ㅋ

리눅스의 로그인 관련 메시지 파일은 다음과 같다

/etc/issue로컬에서 접속시도시 표시
/etc/issue.net원격에서 접속시도시 표시
/etc/motd접속 성공 후 표시. 공지나 환영 메시지로 주로 사용.

나는 그럼 /etc/issue.net 을 수정하기로 한다.

Free Hong Kong, Democracy Now. 香港 加油. 天滅中共

대충 뜻은 홍콩에 자유를, 민주화를, 홍콩 힘내라, 중공망해라 등등. 다만 중국어 부분은 시스템에 따라 제대로 안나올 수 있다. 중국 사람 컴퓨터들에서는 잘 보이겠지.

그런데 우분투에서는 저게 기본적으로 주석처리 되어 있다. /etc/ssh/sshd_config 을 열고 Banner 구문이 주석처리 되어 있는 곳을 찾아 수정해 준다.

#Banner none
Banner /etc/issue.net

이제 systemctl restart sshd 나 service ssh restart 로 ssh 를 재시작 해주면 완료.

Vultr VPS 첫 장애

아침에 Vultr 의 네트워크 장애를 알리는 이메일이 와 있어서 놀라서 확인했더니

vultr.com 스샷

한국시간 오늘 새벽 1시 35분부터 2시 6분까지 31분간 장애가 있었던 듯한데 이건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의 시간일테고.

statuscake.com 스샷

다른 체크 앱으로 보면 새벽 1시 31분부터 2시 13분까지 42분간 접속이 안되었다고 한다. 이쪽은 외부에서 접속을 체크해 본 거라 이게 사용자 기준으로 맞을 것이다.

가입한지 몇일 안되었는데 장애를 겪었다. 자주 장애가 나는 것인지 운이 안좋았는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빅스마일데이 조삼모사

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라고 엄청나게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저렴한 상품도 있는 반면, 조삼모사인 상품도 있다.

대표적인 조삼모사가 화장지인데

이 상품은 원래 평상시에 쿠폰써서 2.2~2.4만원에 살 수 있던 상품이다. 그걸 가격 9.9만원으로 올려놓고 빅스마일 데이 쿠폰을 써서 2.2만원에 살 수 있게 파는 중. ㅋㅋㅋㅋ

최저가도 2.4만원 맞다.

참으로 빅스마일이네.

샤오미 바이트헬퍼 AGW-06 사용기

QingTing 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샤오미와 무슨 관련인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샤오미 바이트헬퍼라고 파는 제품이다. 디자인만 샤오미스럽다. 대략 1+1으로 2만4천원 정도에 판매 중.

USB-C로 충전하고 버튼을 누르면 진동판이 진동하며 뜨거워지는데, 이걸 모기 물린 곳에 대고 지지면, 모기의 침에 있는 항응고성분이 열에 의해 파괴되면서 가려움과 붓기가 빨리 낫는 방식이다.

실제로 올해 모기에 물렸을 때마다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5~7일 정도 걸리던 완치기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고, 가려움도 훨씬 덜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로 사용하면 가려움이 거의 사라지는 수준이다. (그러다가 무심코 긁어서 다시 가렵게 되지만)

그리고 버튼을 한번 누르면 붉은 LED등과 함께 뜨거운 열이, 버튼을 두번 누르면 파란 LED등과 함께 덜 뜨거운 열이 나오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쓰기에 좋다. 제품 설명에는 각각 섭씨 50도와 40도라고 하는데 글쎄…

단점이라면 배터리인데, 한번 충전하면 100회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0번 정도에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그리고 완충 했다 하더라도 10일 정도 지나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린다. 그래도 5분만 충전하면 4~5번 쓸 수 있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도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1+1으로 산 두 개의 제품이 똑같이 그런 것을 보면 배터리가 원래 이런 듯.

배터리 문제가 신경 쓰이면 다른 제품을 권한다.

돌돌이 욕조캡 이거 물건이네

작가이자 영화 리뷰어로 유명한 듀나님의 트위터 글을 보고 지른 아이템. 개당 4천원 정도 하고, 카피 제품은 천원대인 것도 있는 듯.

이거 정말 물건이다. 씻고 나서 머리카락에 막힌 욕조 구멍을 보고 귀찮았다면 추천!

그냥 끼워놓고, 막히면 뽑아 머리카락을 쉽게 빼서 버리고 다시 끼우면 된다. 내 똥꼬보다 더 더러울 것 같은 구멍에 손가락 넣고 탐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만족.

샤오미 스마트 멸균 가습기 사용기

샤오미에서 공식 국내 출시된 스마트 가습기.

가격 4.9만원. 쿠폰이든 뭐든 해서 실구매가는 대충 4만원 중반대 정도. 10월 21일에 주문해서 26일에 받았다.

예쁜 외형 디자인과, UV 살균, 스마트폰 앱과 구글홈으로 음성 제어가 특징. 저소음이라고 하는데 그냥 평범한 초음파가습기 정도 소음이 난다. 분무량은 시간당 300cc이고, 물통은 4.5리터이므로 대략 15시간 사용.

물통 윗부분이 잠기지 않는 올려놓는 뚜껑(마치 냄비뚜껑 같은) 식이라서 열고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편리한 점이지만, 물통채로 옮겨야 할 경우는 물을 엎을 수 있어서 다소 조심스럽다.

물 분무 방향이 위쪽으로 향해 있어서, 습기를 확산시키기는 좋지만, 방향을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리고 물통에 500cc이상의 물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물이 바닥났다고 꺼지는 것도 문제점.

또한 같은 위치에 있는 온습도계나 공기청정기 보다 습도를 20퍼센트나 높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다. 강도를 임의로 설정했을 때는 문제가 안되지만 항습 모드로 작동하면 60퍼센트를 목표로 움직이는데 그게 실제로는 40퍼센트라면 골치아픈 문제다.(최근에 70%까지 목표를 정할 수 있어서 이 문제는 일단은 개선되었다. 70% 목표로 작동하면, 가습기 센서는 74%정도까지 올라가고, 실제 습도 53%정도 왔다갔다 한다.)

미홈 앱에서 자동화 설정도 한계가 있는데, 공기청정기에 비해 조건이나 액션이 너무 적다. 특히 가습기이면서 습도를 조건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에러. 예를 들어 습도가 몇%보다 낮으면 켜라 하는 식의 자동화가 불가능하다.

단점들도 있고 초음파 가습기 치고 싼편은 아니지만, 예쁘고, 스마트 기능이 되니 나쁘진 않다.

ps. 2개월 이상 사용 후 추가.

  • 물통에서 증발구간으로 물을 옮길 때 물을 중력으로 떨어트리는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밸브를 열어 빨아들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물이 출렁 떨어지는 소리는 안나지만, 위이잉 하는 작은 모터 음이 들리긴 한다.
  • 딱 한번 해당 밸브가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아 물이 계속 보충되어 넘친적이 있었다. LED등이 빨간색이 되며 자동으로 꺼졌고, 건조 후 다시 사용하니 정상이 되었다. 아직가지 같은 현상이 재발하지 않았다. 원인도 불명.
  • 가습기가 위쪽으로 긴 모양라 애들이 넘어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난리가 난다…
  • 살균 자외선 램프가 물을 보충하는 구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상하게 그쪽에 물때가 많이 낀다. 자외선 램프가 있어도 기본적으로 초음파 가습기라 자주 청소가 필요하다.
  • 좁은 실내에서 가습을 강하게 틀었을 때, 내부에 바람을 불어 올리는 팬이 습기를 먹어 풍량이 줄어들고, 습기가 위로 올라가지 못해 방바닥이 물난리가 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루 건조하고 작동시키면 다시 정상화.

샤오미 홍미노트 8T, 안드로이드10+MIUI12 업데이트

어제 홍미노트 8T에 메이저 업데이트가 적용 되었다. 이것으로 안드로이드는 출시당시 9에서 10으로, MIUI는 출시당시 10에서 11을 거쳐 12까지 업데이트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MIUI 12의 화려한 애니메이션이다. 런처나 설정 메뉴등에 자잘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늘었고, 디자인도 더 예뻐졌다. 저장용량을 보여주는 곳은 깨알같이 물이 차오르는 방식으로 남은 양을 보여준다. 제어센터라고 상단 퀵세팅 부분을 대체하는 컨트롤 화면이 있는데, 이건 너무 애플스러워서 차마 못쓰겠더라.

그외에 설정 메뉴가 상당히 바뀌었다. DNS를 설정할 수 있고, 앱들의 권한을 세세하게 분류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좋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제한등 몇몇 메뉴는 깊이 들어가거나 간소화 되서 쓰기 어려워졌다.

보안 업데이트도 2020년 10월 것이 적용되어 있다.

다소 늦은 업데이트이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ps. tasker에서 가끔 오동작을 하고 있다.
AutoNotification 앱에서 노티를 못 읽는다거나, 음성에 넣을 변수가 꼬여서 엉뚱한 말을 한다거나 -_-

LG 트롬 스팀 의류 건조기 RH16VTC 사용기

  • 8월에 주문해서 9월에 받고, 한달 정도 사용했다.
  • 163만원정도에 구매. 1등급 가전 환급을 받아 실제 구매가는 147만원 정도.
  • 외관과 크기는 완전히 세탁기와 동일하다.
  • 세탁실 구조가 협소해서 거실에 놓고 사용 중이다.
  • 거실에 설치했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다소 크게 느껴진다. 밤에는 절대 못 돌릴 정도.
  • 세탁기와는 달리 전체 작동시간동안 최대속력으로 돌리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 점도 있다. 건조가 오래 걸리기도 하고.
  • 거실에 설치했기 때문에 물통을 비워야 하는데, 의외로 물의 양이 상당해서 놀라게 된다.
  • 건조 후에 나오는 먼지량도 놀라울 정도.
  • 매번 사용 후 물통을 비우고 먼지통을 청소하는 것이 아주 귀찮다. 세탁기가 사용 후에는 문짝 열어두는 것 외에는 사후관리가 별로 필요 없는 것에 비해 불편함. 물론 빨래를 너는 것에 비하면야 훨씬 낫지만.
  • 가장 불편한 점은 왠만한 건조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이상 소모된다는 것.
  • 그래도 수건과 옷을 세탁하고 건조기에 넣고 돌리면 3~4시간이내에 사용이 가능한 점은 좋다.
  • 들인 돈에 비해서 크게 효과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째튼 삶의 질은 올려주는 제품이다.
  • 수건의 경우 뽀송뽀송하고 따듯한 결과물이 나와서 무척 만족.
  • 옷의 경우는 천이 줄어드는 부작용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이다. 성인 남성 면티의 경우는 위아래 길이 기준 3~5cm까지 줄어든다.
  • 이불이나 침대보를 세탁하지 않고 먼지만 털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먼지와 머리카락이 모이는 양을 보면 기절할 지도.
  • 한달이나 사용했지만 건조후 결과물에서 새 기계 냄새(기름 냄새라기 보다는 새 차나 새 운동화에서 나는 냄새 같은) 같은게 난다. 처음에는 너무 심해서 수건을 쓰기 꺼려졌을 정도인데 이제는 참을만 해진 정도.
  • 끝났을 때 나오는 알림 멜로디가 세탁기와 완전히 똑같다. 같은 LG라 해도 10년전에 산 세탁기와 구별도 안되는건 너무 전통을 중시하는거 아닌가 ㅋ
  • 스팀 기능은 생각보다 잘 안쓰게 된다. 굳이 필요없으면 기능이 없는 저렴한 제품을 사도 될듯.
  • 주변 권유로 16Kg짜리를 샀지만, 딱히 그렇게 까지 살 필요가 있나 싶다. 수건과 옷만 돌릴 사람은 더더욱 필요없고, 퀸사이즈 침대 이불도 얇은 것만 쓴다면 넣어도 절반도 안찬다. 매뉴얼에는 이불을 넣을 때 한개만 넣으라고 되어 있으니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는 기능도 안써 봄

삼성 디지털도어락 SHP-DP710 후기

18년전 램 이후로 오랫만에 구입한 삼성 제품.

집에서 사용하던 디지털 도어락(아파트 만들 때 기본옵션으로 있던 16년된 제품이다)이 고장나서 교체했다. 왠만하면 삼성것은 사기 싫은데 다른 브랜드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은 너무 비쌌다. 중소기업 제품들이 저가형 제품을 고가형 제품보다 일부러 싼티 나게 디자인 하는 습성은 좀 고쳐줬으면.

어째튼 지마켓에서 토요일 설치가 가능하다는 곳에서 출장비까지 21만원에 구매. 할인할 때는 더 싸게 팔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급하니 그냥 샀다. 기사님이 아주 능숙하게 기존 디지털 도어락을 해체하고 10분만에 설치를 완료하셨다. 별다른 타공이나 보강판은 필요 없었다. (앞집과 아랫집들은 게이트맨 제품을 설치하는데 보강판을 덧대어야 했다)

이 제품의 장점은 비슷한 가격대 제품 중에는 외관이 고급스럽고, 푸시 & 풀로 손쉽게 문을 여닫을 수 있다는 것이다. RFID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자잘한 보안기능이 있는 것은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 근접 센서로 다가가기만 해도 터치패널을 작동한다는 것 때문에 ‘스마트 도어락’이라고 광고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기능이나 블루투스 핸드폰 연결도 안되는데 스마트라고 하기엔 좀 무리.

푸시 & 풀 방식이 정말 좋은게, 짐을 들고 있거나, 아이 손을 잡고 있을 때, 그냥 밀면 열린다는 것이다. 다시는 돌리는 손잡이 방식을 못 쓸 듯.

단점은 문을 여닫는 소리가 좀 크다. 손잡이를 밀고 당길 때도 크게 철커덕 소리가 나고, 잠길 때도 좀 소리가 크다. 디지털 사운드도 좀 소리가 크긴 하지만 2단계로 볼륨 조절이 가능하고 끌 수도 있고, 평상시에는 켜 놨다가 원할 때만 소리를 내지 않을 수도 있는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