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 타임스틸 진동모터 고장

2015년 12월부터 사용하던 페블타임스틸의 진동모터가 고장났다. 아마 일요일인 어제 고장난 듯. 아침에 진동이 없어서 늦잠을 자고 말았다.

5년 넘게 사용하던 것이라 정도 들었고, 운동 기록은 잘 되는데다, 배터리도 아직 5일 정도는 가기에 만보기 되는 시계로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요근래 따님의 시계도 끈이 고장나고, 따님 목걸이도 고장나고, 집안 전등들도 고장나고, 이래저래 고장나는게 많아서 기분이 찝찝하다.

ps.
몇 일 후에 갑자기 진동이 다시 되기 시작했다. 원래 정도의 진동은 아니고 절반정도 약한 진동이었다. 그래서 고쳐졌나? 했는데 만 하루 후에 다시 진동모터는 사망. 뭔가 접촉불량 같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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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없어져서 보안 경고가 뜨네

갑자기 핸드폰에 플레이 프로텍트 보안 경고가 떠서 보니 저런 화면이 나온다.

간단히 말해,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라진 앱은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쓰지 말라는 것.

하지만 내 페블 타임스틸 스마트와치를 쓰려면 페블 앱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앱 유지를 하는 수 밖에.

안그래도 이제 페블앱에서 와치페이스 같은 것도 설정용 웹페이지가 없어져서 못 쓰는 것 많은 상황이다. 페블 회사가 없어진 것이 이제 실감이 나는구나 싶다.

아직 쓸만한 스마트와치인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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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망함 ㅋ

페블이 Pebble’s Next Step 이라는 글을 올려, 핏빗사에 인수되는것을 공식화 했다. 말이 인수이지 모든 서비스와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만 빼가고 페블을 죽이는 것과 같다. 그런 상황에서 Next Step이라는 제목은 마치 ‘죽으면 다음 생에에는 뭐뭐 해야지’ 하는 헛소리 같은 느낌이다.

아이스테이션V43이나 코원 D2같은 제품은 한참 쓰고나서 망했으니(회사 명맥은 있는듯 하지만) 상관없지만, 페블은 이제 사용한지 1년이 되서 망하는 바람에 충격이 크다.

개인적으로 추정하는 페블의 실패 원인은

  • 페블 CEO의 평소 주장은 애플와치로 인해 웨어러블 시장이 커져서 페블도 이득을 볼거다라고 했는데, 애플와치는 딴 영역에서 놀았고, 그 외의 웨어러블 성장은 느렸다. 오히려 경쟁자 수만 늘었다.
  • 저가형 시장을 노렸는데, 안드로이드웨어 기기들이 워낙 안팔려서 떨이로 나오는 바람에 저가형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웨어 구형 제품들과 경쟁했다. 디자인과 스펙에서 상대가 안된다. 배터리만 유리.
  • 애플와치나 원형 디스플레이등으로 대변되는 디자인이 좋거나 첨단스러운 스마트와치 경향과 거리가 멀었다. 페블 라운드는 디자인이 좋은 편이었으나 늦었다.
  • 피트니스 트래커로서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어째튼 빠른 기간 안에 페블은 온라인 서비스를 다 접고, 디바이스에 온라인 기능을 없앤 업데이트를 한다음 서비스를 접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페블 사이트에 있는 다양한 앱이나 와치페이스도 사용하지 못하게 될테고 반쪽 기기가 될듯.

무척 안타깝다.

그런데 핏빗의 행동도 이해하기 어렵다. 페블이 돈이 안되서 페블을 죽일 수밖에 없는것은 이해하지만, 지금 인수 형태는 핏빗이 페블 사용자를 끌어안는 형태가 아니다. 핏빗에 무슨 이익이 있는지? 소프트웨어만 인수? 페블 소프트웨어에 무슨 장점이 있다고?
페블은 하드웨어에 장점이 있었고, 그마저도 하이테크는 아닌데. (방수 정도는 핏빗보다 월등하려나?)
핏빗이 페블의 기술을 이용한 후속제품을 내놓는다고 저 인수금액만큼 이익이 날까?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