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KT포인트는 극장을 가거나, 아웃백에서 식사를 하거나,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소모하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무서워서 전부 하지 않았다. 원래 편의점이나 커피숍, 빵집 이용도 하지 않고. 그랬더니 이렇게 포인트가 그대로.
아깝지만 딱히 소모할 방법이 없네.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원래 KT포인트는 극장을 가거나, 아웃백에서 식사를 하거나,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소모하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무서워서 전부 하지 않았다. 원래 편의점이나 커피숍, 빵집 이용도 하지 않고. 그랬더니 이렇게 포인트가 그대로.
아깝지만 딱히 소모할 방법이 없네.
추억의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들 중 하나. 요즘 뮬란 실사영화 논란이 있는 와중에 넷플릭스에 있길래 다시 감상.
이거 개봉했을 때 디즈니가 동양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고 대대적으로 언론에서 다뤘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이야기인데다 서양사람들의 동양에 대한 시각이나 무지(인물들 외모라던가, 중국이 아니라 일본풍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거나, 탈권위적인 점으로 훌륭한 인물임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던가)가 나와서 좀 에러라고 생각하며 봤었다.
하지만 전쟁을 전쟁답게 그린 점, 악당의 행동이 어울리게 잔인한 점, 주인공이 처음부터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전투 능력을 가지게 되는 점, 주인공이 제대로 살상을 한다는 점 등, 디즈니가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변화를 주려 한 점을 높게 쳐주고 싶다.
노래와 음악의 경우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평가가 아주 좋고 상도 많이 받아서, 역시 내 취향과 대중은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애니메이션은 괜찮은 작품이었는데, 실사화에 여러 이슈가 생기고 작품성도 차이가 나서 아쉬운 작품. 못 본 사람은 꼭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보시길.
내 평점은 별 4개.
ps. 실사화는 무슈와 복동이가 안나와서 망조가 낀거임 ㅋㅋㅋ
이마트몰에 배달을 시켰는데, 하필이면 냉동 돈까스를 누락했다.
돈까스가 얼마나 소중한데! 아이들 먹이는데 달걀, 너겟과 함께 삼신기이구만!
iwinv의 20원 호스팅을 이용 중인데, PHP 버전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워드프레스에 계속 경고가 떠 있었다. 그래서 같은 20원 호스팅 중에 나름(?) 최신버전인 PHP 7.3인 계정으로 이사. 문제는 PHP 7.3도 오래된 버전이라 경고는 아니라도 주의할 아이템으로 떠 있구나. -_-
쓸데없는 짓이었나.
일주일 전에 1MORE의 넥밴드 무선 이어폰 ANC Pro 를 구매했다. 모델명은 EHD9001BA. 가격은 139,000원이고 하루만에 배송완료. 1MORE는 중간정도 급의 이어폰을 만드는 중국 브랜드라고.
포장 케이스는 정말 고급제품 같았고, 안에 이어폰 본체와 충전용 USB-C케이블, 3.5파이 잭 연결용 USB케이블, 여분의 3가지 크기의 이어폰 팁, 보관용 천 주머니 등이 있었다. 사은품으로 1MORE로고가 박힌 소형 3단 우산과 볼펜을 준다.
장점
단점
기타
넷플릭스에서 본 영국-캐나다 합작 애니메이션. 게임 ‘모뉴먼트 밸리’가 연상되는 음악, 귀여운 그림과 함께 힐다의 따듯한 마음씨와 용기가 느껴지는 감성적인 작품이다. 치유물과 일상물, 모험물의 중간 어디쯤 있는 듯한 요소도 많다.
배경은 자동차는 있지만 핸드폰과 인터넷이 없는 19세기 정도에 트롤과 유령, 요정들이 있는 환타지 설정이다. 거기에서 괴물들을 전혀 겁내지 않고 친구 삼는 특이한 주인공 힐다가 벌이는 모험 이야기이다. 단순한 옴니버스 구성이 아니라, 매 화마다 이야기는 달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출이 훌륭하다.
캐릭터들도, 심지어 인간이 아닌 캐릭터들도 현실에 사람으로 있을 법한 캐릭터라서 현실성이 느껴진다. 예를 들어 관료주의에 서류에 집착하는 요정이라거나, 자신이 다른 거인보다 작다면서 피해망상이 있는 거인, 친구들을 괴롭히는 걸 자랑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외로운 마라 등등.
신비 아파트처럼 귀신이나 괴물과 대결해서 이기고, 자신의 부하나 결투용 카드로 삼는 것이 아닌, 서로 상호작용하는 개인으로 존중해주는 수준높은 작품. 그게 힐다였다.
시즌 2가 제작 중이라는데, 기대된다.
로빈 윌리암스의 1995년도 작품 쥬만지에서 소재만 빌려온 시리즈 영화. 쥬만지라는 이름만 같고 게임이 벌칙 보드게임에서 가상현실 콘솔게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영화 진행은 전혀 다르다. 게임을 완료하기 전까지 탈출하지 못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배우들이 꽤 쟁쟁한데, 액션에 어울리는 드웨인 존슨, 멋지고 예쁜 카렌 길런, 개그 담당인 케빈 하트와 잭 블랙이다. 2편인 넥스트 레벨에서는 왕년의 유명 배우 대니 드비토와 대니 글로버까지 나온다.
캐릭터도 재미있고, 특수효과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보고 즐기기 무난한 영화인데, 95년도 쥬만지보다는 긴장감이 별로 안든다. 95년도 쥬만지는 생명이 1개인 현실 주인공들이 엉뚱한 벌칙으로 고통받는 영화이지만, 새 시리즈는 생명이 3개인 가상 캐릭터인데다 각자 특별한 능력까지 있어서, 난이도 높은 RPG게임을 해본 사람에게는 딱히 난이도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2편인 넥스트 레벨은 딱히 교훈도 없고, 1편을 그대로 반복한 것 같은 내용일 뿐이다. 인생 되돌아보는 대니 할아버지들만 추가 되었을 뿐.
새로운 세계는 별 3개, 넥스트 레벨은 별 2.5개.
ps. 마눌님은 무척 재미있게 보셨다고 한다. 특히 카렌 길런 예쁘다고 난리.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찌개가 청국장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따듯한 안방 구석에 이불을 덮어 청국장을 뜨셨고, 그걸로 찌개를 끓여 주셨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음식점에서 사먹는 청국장 찌개은 입에 안맞는 경우가 많았다. 냄새가 너무 없거나, 두부가 적거나, 고추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넣거나, 너무 짜거나, 콩 알갱이가 없거나 등등.
시중에서 사는 청국장도 비슷한데, 냄새가 너무 순하거나, 너무 짜거나 맵게 만들어진게 많았다. 그래서 매번 어머니께 얻어오거나, 얻어온 것이 다 떨어지면 못 먹었다.
그러던 중에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사람들의 후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청국장 제품을 찾았다.
[예다움 문경한식된장] 청국장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04534360?vendorItemId=77789336751&isAddedCart=
https://smartstore.naver.com/yedaum_official/products/4068207323
가격은 200g x 20개에 5만6천원으로 많이 비싸다. 하지만 내 취향과 맞는, 어머니가 어릴 때 해주셨던 것과 90% 근접한 청국장이다. (어머니 것보다는 간이 좀더 짜다) 콩만으로 만들어졌고, 고추도 안들어갔고, 냄새도 중간정도로 강하고, 콩 알갱이가 많다! 비타민K도 잔뜩 들었을 듯.
옛날식 청국장을 원하는 분에게 강추.
내가 악평을 했던 시즌1 보다는 훨씬 나았다.
‘특수한 항행기술을 개발해 특수전을 펼치는’ 것이 목표였던 디스커버리만 나오다보니 시즌1은 기존 스타트렉과는 전혀 따로 놀 수 밖에 없었다. 시즌2는 엔터프라이즈와 기존 스타트렉 인물들이 나오니 오리지널과 좀더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전체 이야기도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마지막에 대결전을 펼지는 식이라 좀더 이야기를 따라가기에도 수월했다. 추가 에피소드에 나오는 디스커버리호가 의식을 가지게 된 먼 미래의 이야기도 가볍게 볼 SF단편으로 삼기 충분했다. 너무 두꺼운 분장을 해서 연기가 어색한 클링곤이 적게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드는 건 그정도이고, 또 섹션31이냐? 요즘 스타트렉 작가들은 섹션31이랑 타임머신 빼면 이야기를 못만드나?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타임라인상 오리지널 스타트렉 이전의 상황인데 벌써 섹션31 타령이라니, 이건 뭐 로던베리가 무덤에서 일어나겠네. 물론 그것에 대항해 싸우는 것이 내용이지만, 이미 섹션 31이 스타플릿에서 큰 영향령과 독자 함선들을 가지고 있으니…
설정 충돌도 여전하다. 스폭이 지구인 의남매를 가지고 있다면 오리지널 초기에는 왜 그렇게 지구인의 생각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처럼 행동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의식을 가진 AI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고 막기 어려운 것이라면, TNG의 데이터소령은 뭐가 되나 싶기도 하고.
게다가 여전히 여성 캐릭터에 편중된 진행은 어쩔 수가 없다. 남성 캐릭터가 나오기는 하지만, 시즌1에 있던 조연이거나, 오리지널 시리즈 캐릭터들, 혹은 악역 일뿐이다. 새롭게 부각시키는 남성 캐릭터는 전무하고, 이야기의 중심에는 항상 여성 캐릭터가 있다. 너무 노골적으로 그러니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볼 수 밖에.
ps.
시즌1에서 Lt. Cmdr. Airiam 이라는 사이보그 캐릭터를 연기한 Sara Mitich 라는 배우가 있는데, 얼굴 전체를 분장한게 아까울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더라. 그래서 그런지, 연기 분량 때문인지, 시즌2에서는 다른 배우가 Airiam 을 연기하고 Sara Mitich는 지나가거나 배경에 서 있는 장교(캐릭터 이름은 Lt. Nilsson)로 분장없는 얼굴이 자주 나온다.
지난 금요일에 마켓컬리에서 식재료와 과일을 주문해서, 토요일 새벽에 받았는데 복숭아가 이미 상해 있었다. 뭐 그럴 수 있지. 복숭아는 잘 상하니까. (투명한 박스에 든 과일을 검수 한번 안하고 출고했냐는 불만은 있지만)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바로 반품 신청을 하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모든 상담사가 통화 중”이었다. 뭐 그럴 수 있지. 토요일이니까. 그래서 1:1 게시판에 반품신청을 했다.
하지만 다음주가 되고 월요일 저녁이 되도록 응답이 없었다. 뭐 그럴 수 있지. 월요일은 바쁘니까.
혹시나 하고 전화를 걸어봤지만 30분이 넘도록 “모든 상담사가 통화 중”이었다. 카카오톡 상담도 시도해 봤지만 “모든 상담사가 대화 중”이었다. (마켓컬리는 오전7시부터 오후7시까지 전화와 카톡 상담을 한다.)
지금은 화요일. 화요일에도 시도해 봤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 여전히 1:1 게시판에 올린 반품 신청은 답이 없었다. 그리고 복숭아는 계속 썩어가며 냄새나고 벌레가 꼬이고 있다.
…이것도 좀 그럴 수 있는 것일까?
코로나19 때문에 마켓컬리가 바쁜 건 알겠지만, 코로나19는 하루이틀 상황이 아니잖아. 조금씩 분노 게이지가 차 오르는데?
ps.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계속 시도하다가 9월 2일 수요일 저녁에 환불 받았다. 주말은 휴일이라 치고 만 3일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