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폭우가 내린 날 쯤 부터 KT인터넷이 묘하게 느리다.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유튜브, 게임 등은 별 문제가 없지만, 유독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가 옛날 전화선 모뎀 수준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KT인터넷 자체가 장애라고 보기에는 VPN이나 Cloudflare WARP 등을 이용하면 원래대로 속도가 나오는 걸로 봐서 뭔가 트래픽 제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며칠 전 폭우가 내린 날 쯤 부터 KT인터넷이 묘하게 느리다.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유튜브, 게임 등은 별 문제가 없지만, 유독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가 옛날 전화선 모뎀 수준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KT인터넷 자체가 장애라고 보기에는 VPN이나 Cloudflare WARP 등을 이용하면 원래대로 속도가 나오는 걸로 봐서 뭔가 트래픽 제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T 사용자가 오랫동안 안바꾸고 충성을 바쳐봐야 주는 보상은 소용도 없는 멤버쉽 포인트 좀더 주고, 장기혜택쿠폰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저 장기혜택쿠폰도 다른게 아니라 데이터/통화/시즌 플레인 이용권 3가지인데, 데이터와 통화는 이미 대부분 무제한이거나 충분한 요금제를 쓰니 소용이 없고, 시즌 서비스는 별로라 정말 쓸데가 없다.
그런데 올해 9월부터 시즌 플레인 이용권이 밀리의 서재로 변경된다고 한다. 오호… 전자책이면 쓸모가 있겠는 걸? 어릴 때 읽었던 추억의 작품들 다시 보고 싶었는데 잘 됐어. 찾아보자.
….단편집과 라마와의 랑데뷰 말고는 없네?
그럼 최신 작가들 꺼는?
마션은 그래도 있네.
환타지 쪽은?
호빗이랑 반지의 제왕은 재출간되서 있고, 어슐러 할머니 꺼는 어스시가 없네.
따님 보여줄 해리 포터도 없다.
그나마 따님이 제일 좋아하는 히로시마 레이코 것은 있음.
아드님이 좋아하는 마법천자문은 다 있네.
내가 좋아하던 작품들은 전자책 이전 세대들 책들이고, 워낙 매니아적이라 없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없네.
그만 알아보자.
모아나 캐릭터 구성에 드래곤 길들이기와 포경선 소재를 추가하면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뼈대가 비슷하고 여러 개그장면 느낌등이 여태까지 만들어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디즈니스럽다.
캐릭터들이 특히 매력적이고, 과거의 포경선에 대한 낭만(?)도 잘 살렸으며, 사실은 포경이 나쁜거였다는 내용도 잘 담아내는 등 여러모로 주제나 내용 다 잘 잡고 있다.금
다만 연출적으로 용두사미의 아쉬움이 조금 있다. 왕실에서 괴물들을 나쁘게 만들어 사냥하려 한 동기가 좀 애매하고, 그렇게 당하도록 빨강이가 착한 채로 남아 있다가 공격당할 때만 분노한다거나 사람말을 잘 알아듣는 등 뭔가 개연성이 애매하긴 하다. 마지막에 왕실의 음모가 드러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착한편이 되는 것도 좀 ㅎㅎㅎ 진정한 환타지랄까. 거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방금전 까지도 괴물들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들인데.
한국어 더빙도 디즈니급으로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추천. 내 평점은 별 4개.
특히 퍼랭이 귀여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마지막인 시즌5를 위해 점차 스케일을 키우는 시즌4. 등장 캐릭터도 많아지고, 적도 일레븐보다 강한 초능력자이고, 장소도 마을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넓어졌다.
연출이 여러모로 재미 있어졌다. 농구부 주장 제이슨 카버와 일레븐을 쫒는 설리번 중령 같은 워낙 위협적인 발암 캐릭터가 나와서 주인공들의 제약이 늘었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가 죽고, 그 과정에서 나이트메어에서 따온 연출이 상당히 공포적이다. (나이트메어의 로버트 잉글런드도 억울하게 살인마 취급받는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한다) 특히 맥스가 베크나에게 죽을 뻔하다가 탈출 하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장면.
다만 지겹게 반복되는 문제도 있다. 빌리에 이어 에디도 비슷하게 불량배 캐릭터인데 사실은 심성은 착하고, 주인공들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다는 점에서 매번 너무 비슷하다. 마지막 전투도 예전보다 더 화려하고 고난도 다양해졌지만, 결국은 조금 허무하게 끝나는 점도 매 시즌 비슷하다. 캐릭터가 점점 많아지고, 사건도 4,5군데에서 진행되니 정신 없어지는 것도 문제.
하여간 시즌5를 기대하게 되는 시즌4였다. 재미있음.
UpNote는 최근에 사용하게 된 메모 앱이다. 타락 중(?)인 에버노트의 대체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라고 한다. 아주 훌륭하지만 장단점을 정리해 두면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 것 같다.
(이용해 보며 계속 내용 추가 중)
얼마전 호스팅케이알에 클라우드 DNS라는 기능이 있길래, 기존 DNS보다 좋은가? IPv6도 지원하네? 한번 해보지. 하고 설정했는데…
방문자 폭락.
클라우드 플레어나 구글 DNS같은 해외 유명 DNS를 쓰는 경우 잘 들어올 수 있지만, 국내 통신사나 기타 여러 DNS들에서는 내 도메인에 대한 응답이 안되는 이상한 상태.
호스팅케이알에 문의해 봤지만 답이 없다 -_-
차라리 DNS를 빨리 바꾸는 것이 답일지도.
ps. 갑자기 일요일 12시 25분에 전화가 옴.
호스팅케이알쪽 책임자라고 LG U+쪽에 DNS응답을 잘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_-
그걸 이제야 확인중이라는 거는 좀 어이없지만, 일요일에도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기 뭐해서 그냥 네네 하고 끊음.
ps. vultr 쪽 DNS로 변경 후에 완전히 복구되었다.
구글 Gboard의 보라색 테마를 선호해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본 커키 키보드용 사용자 테마.
커키 키보드의 사용자테마는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색상 코드가 있는 문자열을 클립보드로 복붙하는 식이다. 아래 코드를 복사해 사용하면 됨.
[45289f, f2eef8, 664db2, 664db2, ffffff, 53389f, 53389f, f2eef8, 53389f, 53389f, f2eef8, 664db2, 664db2, 53389f, ffffff, false, 0f, 8f, false, darkGray]
샤오미 홍미노트8T가 1월 7일에 MIUI 12.5 안드로이드 11로 업데이트 되었다. 그런데 메모리 관리를 너무 심하게 하는 지, 리프레쉬라고 불리는 앱 강제종료 현상이 너무 심했다.
어느 정도냐면, 은행앱 실행하고 인증 문자, 인증 전화 받았다고 해당 앱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면, 은행앱이 재시작되서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거나, 쇼핑몰앱에서 결제앱을 띄우면 쇼핑몰앱이 재시작된다거나, 앱에서 링크를 눌러 크롬 커스텀 탭으로 웹페이지 하나 보고나서 되돌아오면 원래의 앱이 재시작되거나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MIUI 12에서 잘 되던 LDAC연결이 안된다.
그래서 참다참다 이번에 언락하고 픽셀익스피리언스12+를 깔았다.
설치 후 앱 강제종료 문제가 속시원할 정도로 깨끗하게 사라졌다. 이제 내가 원하던 앱을 마음대로 설치하고, 런처와 위젯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폰 작동도 더 부드럽고 빠르게 된다. 순정 안드로이드라 불필요한 앱이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LDAC 블루투스 연결도 이젠 잘 된다.
그리고 MIUI를 쓸 때 가끔 하루에 한두번 느꼈던, 2,3초 기기가 멈추어서 터치도 안먹다가 다시 작동하는 그런 문제도 사라졌고, 기기를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캐시가 4~5GB씩 쌓이던 이상한 문제도 사라졌다.
단점으로는 CJ대한통운 앱과 삼성화재앱이 루팅을 감지했다면서 작동하지 않는다. (루팅 안했다고) 은행, 카드, 쇼핑, 결제, 패스트푸드 주문앱(특히 악명높은 KFC앱)은 내가 사용하는 선에서는 정상 작동한다. 택배기사분들이 사용하는 PDA형태의 전화로 전화가 왔을 경우 픽셀 익스피어런스같은 AOSP롬들은 수신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픽셀 익스피어런스에 있는 기본 카메라앱이 너무나도 구린것도 문제인데, 구글 카메라 앱을 개조한 것을 설치하면 큰 문제 없이 카메라 기능들을 사용이 가능하다. https://www.celsoazevedo.com/files/android/google-camera/dev-suggested/
(여기서 Nikita’s 8.2 버전과 컨피그를 쓰면 한글도 지원되고 이래저래 쓸만한듯. 다만 가끔 강종된다)
2011년부터 써온 커스텀롬 생활을 2019년말 홍미노트8T를 사며 끝냈는데, 다시 2022년부터 어쩔 수 없이 커스텀롬을 써야 하게 되었다. -_- 결과는 여러모로 좋은데, 일단 더 사용하고 내용 추가 예정.
ps.
KT패스앱, CJ대한통운 앱, 삼성화재 앱 등이 커스텀롬임을 인식하고 실행이 안되는데, 방법은 있다.
ps.
배터리 소모는 체감상 10%정도 많은 것 같다. 하루 쓰기엔 충분하지만 조금 아쉽. -> 쓰다보니 최적화 되서인지 소모속도가 MIUI때 보다 줄어든 듯하다. 화면 켰을 때는 비슷하고, 화면 껐을 때 소모는 오히려 적다.
ps. OTA업데이트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해결과제.
19금으로 다시 되돌아온 러브,데스&로봇 시즌3.
다시 리미트가 풀려서인지, 시즌2보다는 확실히 좀더 충격적인 비주얼이 많다. 다만 스토리의 전형성이 많아서 끝이 예상되는 작품이 많다. 시즌1,2는 호불호가 많은데, 시즌3는 전체적으로 별3,4개정도로 상향평준화 된 느낌.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어긋난 항해’가 최고의 작품이고, ‘히바로’는 비주얼이 쇼킹하며, ‘스웜’이나 ‘아치형 홀에 파묻힌 무언가’도 괜찮다. ‘나이트 오브 미니 데드’는 심시티의 재난모드를 보는 느낌의 아기자기함과 개그가 넘친다.
내 평점은 별4개. 이정도면 준수.
시즌1의 분량의 절반정도인 것이 가장 아쉬운데, 시즌2+3 분량이 시즌1이라…이거 원래 15금 만들려고 적당한것만 시즌2로 선공개 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2년전 보다 가격이 3배 이상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