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확장 기능 중에는 크롬처럼 페이지 전체를 번역해주는 확장기능이 있는데, 아쉽게도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에는 설치가 안된다.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에는 정해진 확장기능만 설치할 수 있기 때문.
방법이 있긴 한데,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정식 버전은 안되고, 베타 버전과 나이틀리 버전에서만 가능하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파이어폭스 베타를 설치한다.
파이어폭스의 “설정” 메뉴로 들어가 맨 아래 “Firefox Beta 정보”를 선택한다.
정보 페이지에서 파이어폭스 로고를 5번 누른다. 그러면 디버그 모드가 활성화 된다.
다시 설정 화면으로 돌아가면 “고급” 항목에 “사용자 지정 부가 기능 모음집”이라는 메뉴가 추가되어 있다.
여기에 아래 그림 처럼 아이디 “13306517” 이름 “first”를 넣는다. (내가 모아 놓은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기본 확장기능 + TWP 모음집이다.)
확인을 누르면 파이어폭스가 종료되고 재시작되는데, 부가 기능을 확인해 보면 TWP 번역 확장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를 눌러 설치해서 사용한다.
위의 스크린샷 처럼, 외국어 사이트를 잘 번역해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점이라면 항상 아래쪽에 번역바가 성가시게 떠 있어서, 필요 없는 사이트 별로 “이 사이트 번역 안함”같은 설정을 해 주어야한다. 아니면 확장기능의 옵션중에 손가락 3개를 터치했을 경우 번역바가 뜨게 하는 기능이 있으니 그걸 써도 좋다.
오래전에 봤는데 요즘 게을러서 글을 안 썼다. 디즈니 플러스에 나오고 나서 본 닥스2.
일단 재미있다. 멀티버스에 대해 다양한 설정이 나왔고, 프로세서X나 캡틴 카터를 비롯해 다양한 멀티버스 인물이 나오고, 그래픽도 화려하고 새로 나온 아메리카 차베즈의 캐릭터도 귀엽고, 등등. 장점을 말하라면 그것 만으로 30분은 떠들만한 영화이다.
다만 닥스1편과 너무 영화의 느낌이 달라진 것이 아쉽다.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법에 대해 참신함이 가득했던 1편에 비해 2편의 마법들은 대단할지는 몰라도 참신하진 않았다. 마법 뿐 아니라 장면의 느낌, 이야기의 진행 방법, 캐릭터들의 깊이 등등 모든 것이 다르다. 1편과 비슷하게 유지 된 것은 닥터스트레인지가 묘수로 자신보다 막강한 적을 이겼다는 점 정도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이전 두 작품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과 무척 비슷하게 재난을 소재로 그것을 주인공의 희생으로 막는 과정과 우연히 알게 된 주인공들이 서로 이별을 극복하려는 과정을 같이 그려가는 작품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게임 화면같이 엄청난 색상의 그림들은 기본.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과 다른 점은 좀 더 일본적이다. 일본의 토속 신앙과 지진이 소재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약간 이해가 덜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봤다. 역시 볼거리도 좋고, 액션도 좋고, 다이진과 의자 소타등 귀여운 캐릭터들도 나오고, 주인공들의 마음의 상처를 연출적으로 다루는 부분도 훨씬 능숙해 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역시 캐릭터들이 좋아하게 된 과정이 묘사가 어설프다. 소타가 잘생겼다는 묘사는 여러 번 나오지만 그것 뿐? 다이진은 왜 스즈메를 좋아하는 걸까? 음식을 줘서? 음…
하여튼 요즘 디즈니도 지브리도 작품도 시원치 않은데, 3년마다 나오는 선물같은 애니메이션이다.
따님도 만족해 하셨음. 내 평점은 별 4.5개.
ps. 귀여운 캐릭터들을 넣다니. 이제 돈 벌 줄 도 아네?
ps. 유명한 애니메이션들의 음악이 많이 나온다. 특히 마녀배달부 키키. 다이진도 키키의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