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의 포즈 –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스타워즈 에피소드 1,2,3에서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오비완 커노비(Obi-Wan Kenobi)는 매우 명랑한 캐릭터이다. 클래식 3부작의 알렉 기네스의 깊이를 이완 맥그리거가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평을 듣더라도 그러한 명랑함 때문에 왠지 정감이 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

특히 에피소드 1에서는 스승인 콰이곤-진보다 더 가볍고 폼생폼사스러운 칼돌리기를 자주 보여주었다. 그저 라이트 세이버를 수직으로 들고 단조롭게 좌우로 움직이며 광선총을 반사시키는 스승에 비해, 오비완이 세이버를 아래위로 휘저으며 이리저리 반사시켜 역공격을 하는 모습은 매우 활기찼다.

에피소드2나 3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제자 때문에 고생하더라도 영국식 악센트로 툭툭 내던지는 투덜거림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에피소드3에서는 지금까지 너무 강한 악역들과 포스로 충만한 제자덕분에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여왔던 오비완을 보완하기 위해(최강인 아나킨과의 결투와 실제로 상급인 제다이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기에) 전투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때 재미있는 포즈가 있다.

<( -_-)_v
손가락은 상대의 눈을 후벼파듯이 V자를 그려주는 센스!

저 포즈를 여러군데서 발견할 수 있다. 몇번이나 나오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정말 멋진 캐릭터이다.

청와대는 안되고 전여옥 블로그는 되고?

이 사진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가 한나라당이 발칵 뒤집혀서 여당 당수를 모욕했다느니 뭐니 했던 사진이다. 누구나 알수 있듯이 영화 “해피 엔드”를 패러디 한 포스터다.

그런데…
http://www.chosun.com/politics/news/200601/200601240426.html
“전여옥 “‘왕의 남자’가 유시민이란 말이 떠도는데…”
전여옥은 블로그에 이런식으로 유치한 비유를 해놨단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단순히 영화 포스터와 야당당수 얼굴 합성한건 모욕이고, 일개 국회의원이 영화의 인물을 비유해서 조목조목 대통령과 장관 후보를 조롱한 것은 모욕이 아닌가? 사진과 글의 차이라서인가? 아니면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 아니면 대통령은 원래 욕먹으라고 뽑아 놓아서인가?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지만…

추가.


한나라당이 최근 배포중인 패러디물….;;; 한나라당 왜 이러니.

신년 연설 TV생방송 요구부터 시작해서…대통령보다 “제1야당 당수”가 더 높은 줄 아는 한나라당. 정신차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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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코니카미놀타 카메라 사업 중단

코니카 미놀타가 모든 카메라 개발/판매 사업을 중단하고 소니에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코니카 미놀타의 DSLR인 Dynax 시리즈와 렌즈는 소니에서 사업을 계속하게 된다는군요.

니콘의 필름 카메라 사업 중단과 함께 연이어 큰 뉴스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해진 카메라 업계가 지각변동을 시작한 듯하네요. 카메라 기술 특허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고 그만큼 개성있는 기술과 마니아들을 가지고 있는 미놀타. 법정관리와 합병을 거치면서 고생하더니 끝내 사라지는…

소니의 경우는 SLR 시스템에 대한 베이스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제품 개발을 한적은 있지만) 유명한 미놀타의 다이낙스 시스템을 가질수 있게 되어 DSLR경쟁을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거 같습니다. 호박이 넝쿨채 데굴데굴..

구글의 ‘부정 클릭’에 대한 답변

질문 :
Subject: 부정한 클릭의 검출 방식에 대해 광고 게시자의 부정클릭을 자동으로 검출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는데 “저에게 악감정이 있는 사람이 제 블로그에서 반복 클릭한 것”과 “제가 돈을 얻을 목적으로 부정하게 반복 클릭한 것”을 어떻게 구분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그런것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한다면, 특정사이트의 애드센스 광고를 무효화시키는 테러가 가능할테니까요. 그또한 광고주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하는 처사가 될수도 있구요.

제가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명확하고 자세한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Google AdSense
안녕하세요,

이메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Google은 광고주 이익 뿐 아니라 귀하의 이익을 보호하고 AdSense 프로그램의 남용을 막기 위해 Google 광고에 대한 클릭을 모니터합니다. Google의 독점 기술은 모든 광고 클릭을 분석하여 고의적으로 광고주의 클릭수나 게시자의 수입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모든 무효한 클릭 행위를 찾아냅니다.

또한, 사이트의 방문객으로부터 무효 클릭이 발생된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모든 의심되는 활동에 대해 사이트의 로그를 검토해 보시고 그 결과를 Google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Google의 이용 약관에 명시된 바와 같이 Google은 무효 클릭 행위를 결정하는데 전적인 재량권을 행사하지만, 이와 같은 정보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https://www.google.com/support/adsense의 Google AdSense 지원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Google 사이트에서 원하는 답변을 찾으실 수 없으면 언제든지 이 이메일에 회신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뭐 요약하자면, 구글 맘대로긴 하지만 방문객으로부터 무효클릭이 발생한다고 의심되는 사이트 로그가 있으면 이의를 어느정도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AdSense의 프로그램 정책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코드 수정
모든 AdSense 광고 코드 , 검색 상자 코드 또는 추천 코드는 수정되서는 안되며 그대로 웹 페이지에 붙여넣어야 합니다 . AdSense 참여자는 어떠한 이유로든 광고 코드의 어떠한 부분도 수정해서는 안되며 또한 광고의 레이아웃 , 작동 양식 , 타겟팅 및 게재 형식를 변경해서도 안됩니다.

소스코드를 수정할 수 없는 상태인데, 무슨수로 광고 클릭에 대한 로그를 게시자가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도 해보고, 답변이 오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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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이것이 진정한 방문자수


방문자수 그래프

그렇다. 여러가지 검색 사이트의 봇과 스팸 방문자의 리퍼러를 입력해, 카운터 증가를 막은 날 이후. 400이 넘던 방문자는 예상대로 100이하로 급감.

역시 내 블로그가 뭐 읽을게 있다고 400명이나 오겠어.

그래도 꾸준히 와주시는 70~100명의 방문자 분들께 감사드려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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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2006년 디카 예상

필름카메라시장은 더욱 위축된다
니콘의 필름 카메라 생산 중단, 여러 필름 회사들의 다른 길 모색….이제 디지털은 단순한 대중화나 편리성을 넘어 아날로그 필름을 대체해버’렸다’.

2006년은 그 결정판으로서, 필름 관련 시장을 포기한 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피터지게 싸울 것이다. 그 첫 타겟은 DSLR. 캐논의 독보적인 선두와 니콘의 추격. 그리고 올림푸스, 코니카 미놀타, 펜탁스, 삼성등의 3위 다툼이 이어질것이다. (코닥은 센서 생산만 하기로 하고 바디 개발은 포기)

대부분 DSLR과 유저가 겹치는 하이엔드 시장은 거의 포기하게 될것 같다.

컨버젼스의 시대 도래
컴팩트 디카 시장에서는 컨버전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미 시작한 삼성과 올림푸스, 소니를 선두로 그 바람은 점차 거세어져 관련 기술이 조금이라도 있는 카메라 메이커들은 다 뛰어들 것이다. 2005년이 슬림디카의 시대였다면 2006년은 컨버전스다.

동영상 재생, DMB, MP3, 기타등등.

그리고 캠코더와 구분이 더욱 모호한 디카들이 몇가지 위력을 발휘할것 같다. 웹이 동영상을 포용할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동영상의 시대가 멀리서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화소수 경쟁은 둔화
디카의 성능 지표중 하나였던 화소수는 이제 안녕. 현재 중저가형 DSLR은 600~1200만, 하이엔드는 800만, 보급형 디카는 500~700만인 상태에서 2006년은 100~200만화소 이내의 변화만 보일것이다.

기타등등..몇 가지 더 있는데 생략.

가장 중요한건….이제 사람들이 ‘디카’에 그리 목숨걸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가장 큰 문제랄까.

마비노기 엑스트라 제네레이션


다크나이트와 관련된 던컨 촌장의 젊은시절 쓰라린 추억


다크나이트 갑옷의 망언 : 서큐버스를 네 마음대로 하고 싶지 않아? 마음대로 뭘하면 좋은데? ㅋㅋㅋ


저승에서 피나는 수련!!


다시 등장한 또 다른 지옥. 페카하급과 골렘서버 괴물들의 파티


윈드밀 수련을 위한 바이오하자드 좀비사냥


말 달리자~~


스피릿 오브 오더 퍼스트 랭크 : 챔피언

작년 12월말 시작된 마비노기 엑스트라 제네레이션. 새로운 대륙 탐험을 위한 항구와 말 투입. 새로운 옷들. 엄청난 난이도의 페카하급 던전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있었다.

새로운 챕터2 업데이트는 2월부터 시작하는데, 기존의 스토리 위주의 플레이어에서 탈피해 탐험 위주가 될거라고 한다. 그럼 대체…에린을 침공하기 위해 그 난리치던 마신 키홀은 어떻게 잠재운걸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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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게임

안팔려도 비싸게 만드는 사회

지금부터 말하려는 내용은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을 평소 느낀대로 쓰는 것이다. 따라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평소에 느끼는 이상한 점들이 있다.
– 우리나라는 기름도 안나고, 주차할 땅도 별로 없는데 큰 차만 만들고, 큰 차만 팔린다.

– 한쪽은 음반 안팔린다고 난리, 한쪽은 비싸다고 난리인데, 음반 가격은 비싸지기만 하고 싱글앨범이든 뭐든 싸고 다양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별로 없는 것 같다.

– 책 안팔린다고 난리이고, 책 비싸다고 불평인데, 외국처럼 소장본과 갱지로 만든 저가형을 따로 팔생각은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만화책도 점점 고급화 되어 한번 사면 50년은 보관해줘야 할것 같다 -_-;

하나의 획실성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4인분 빵만 팔면, 2인가족은 빵이 많아서 안사고, 6인 가족은 부족해서 안산다. 그러나 우리는 빵은 4인분은 되야지 하는 꼴이다. 4명이 우리나라 평균 가족구성원이고, 생산 효율성으로 4인분이 제격이다 라고는 하지만 과연 옳은 것일까?

더 큰 문제는 빵 = 4인분이라는 인식이 굳어지면 2인분 빵을 만들생각은 둘째치고 만들어도 안팔리게 된다. 미국에 차를 팔기 위해 차를 만드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똑같은 차량취향을 가지고 있다. 큰 차 잘팔리고 SUV잘팔리고… 그런데 나라 생김새는 미국과 180도 다르다 -_-;

결국 닭이 먼저냐 닭걀이 먼저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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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네티즌들의 우리나라말 사랑?

웹툰 만화가 한명이 속어라도 쓰면 그 날의 리플 주제는 만화의 내용이 아니라 고운말 쓰자가 된다. 기자 한명이 일본어에서 유래된 단어라도 쓰면 그 날 리플은 애국자들로 넘쳐난다. 인터넷 필자라는 사람이 오타라도 한번 내면….뭐 뻔하다.

디아이진은 그런면에서는 분위기 좋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분위기가 그 따위다.

우리나라 말을 바르게 쓰는 것은 좋다. 하지만 단어 몇개 잘못 쓴 사람과 그 단어 잘못쓴 죄 가지고 인격까지 모독하고 야유하는 사람, 어느 쪽이 잘못일지는 모르겠다.

나는 극단적이라고 할 정도로 실용성 위주의 언어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어묵이라고 말하려 노력하지 않고 오뎅이라고 말하며, 채팅을 하던 사람들끼리는 햏언이든 채팅어이든 가리지 않는다. (아파트, 카센터 같은 변형된 영어 쓰는 사람들이 오뎅을 일본 유래말이라고 어묵이라고 부르라는 거 보면 더 웃긴다)

나에게 국민학교와 초등학교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단어이며, 그것은 옳고 그름이나 일본말 한국말의 차원이 아니다. 내가 다닌건 분명 국민학교였다. 같은 식으로 네티즌과 누리꾼도 다르다. 대체 내 귀에 익숙하지도 않은 누리꾼은 무슨 단어인지 모르겠다.

어렸을때 보았던 국어책에 말은 정신과 생각의 도구이고, 따라서 옳바른 국어를 쓰는 것이 자신을 바르게 하고 나라를 사랑하게 되는거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우리나라 도구이든 외국도구이든 가짜 외제 도구이든 그걸 든 사람이 범죄자면 범죄 도구가 되고, 목수면 집 짓는 도구가 된다.

오뎅이든 아파트든 오타나든 뭐든 바른 생각과 예의을 가지고 쓴 글은 보기에 좋다. 진짜 추한 사람은 그런 일부분의 흠을 훈계하는 핑계로 ‘올바른 국어’로 험담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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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BC카드 문자 센스


오늘 나에게 날라온 친절한 메시지

결제일즐거운 하루의 관계는 무엇일까?
매우 철학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문자이다.

수도가 얼었습니다. 촉촉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쌀독에 쌀 퍼갑니다. 배부른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배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생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목 끝났습니다. 즐거운 장사 되시기 바랍니다……

ps. 연말에 힘입어 이번 카드비는 평소의 3배를 뛰어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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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