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최적화가 이정도나?

회사 DB서버에 3GB가 넘는 대형 테이블이 있는데, MyISAM이다보니 평상시에도 몇MB의 오버헤드가 발생한다.

매번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고, 용량이 커서 옵티마이징에 몇분이나 걸리니 한 20MB정도까지 오버헤드가 늘어나면 옵티마이징을 했다.

그런데, 최적화가 더이상 불가능할 정도로 단순한 select쿼리중 하나가 몇분씩 걸리는걸 발견했다.
방법이 없어서, 3MB정도밖에 overhead가 없는 상태에서 옵티마이징을 했는데, 해당 쿼리가 0.1초도 안걸린다.
테이블 덤프도 이상하게 40분이상 걸렸는데, 옵티마이징 이후 2분도 안걸린다.

추정하기로는, 단순히 오버해드 문제가 아니라 index에 문제가 생겼는데, 옵티마이징으로 인덱스가 다시 빌드되었다…라는건데, 진실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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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공주님. 캐리 피셔, 명복을 빕니다.

오리지널 스타워즈 트릴로지 주인공들 중 가장 나이가 적은데, 안타깝군요.

몇 일 전 항공기에서 심장마비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캐리 피셔가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공주님, 명복을 빕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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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백업기능 종료

티스토리가 백업 기능과 트랙백, 블로그 API등의 서비스를 접는다. 그러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가 문 닫을 것을 걱정 하고 있다.

다들 예상하겠지만, 카카오는 티스토리를 금방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
운영인력을 최대한 줄이고, 서버를 늘리지 않고 버티는 등 최대한 비용절감을 하려고 하고, 결과적으로 질은 떨어져도 유지는 할것이다.
이게 돈은 안되더라도, 나름 국내 10위안에 드는 사용자가 있는 사이트인데, 대체제가 네이버 블로그다. 즉, 문을 닫는 순간 내 고객은 네이버 고객이 되는거다.

백업서비스를 중지한다는 것 자체가 근거다.
백업서비스를 중지하고나서 문을 닫으면, 욕이란 욕은 다 먹게 된다. 블로그 서비스를 문 닫을때는 백업해서 나가게 해주는 기능이 필수다.
그런데 백업이라는게 의외로 서버 자원을 많이 쓴다. 아마 기능 개발보다 서버 자원 탓에 접는 것일거다. 백업기능을 죽여서 그만큼 서버 더 안늘리고 티스토리 서비스에 쓰겠다는 거다.

하지만 결국은 없어질 서비스다. 카카오는 이미 마음이 떴다. 문 닫는게 3년후일지 5년후일지가 문제일 뿐이다.
그 후에도 블로그를 운영할 사람은, 지금 이삿짐 싸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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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카카오 택시기사 경험담

지난 11월 26일, 추운날 장모님이 귀가하실때 타고 가시라고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택시 하나가 호출을 받았고 5분거리길래, 장모님을 모시고 아파트 밖으로 나가 기다렸다.
그런데 1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위치를 보니 400미터 정도 떨어진 전혀 다른 아파트에서 멈춰 있는 중.
그때 전화가 왔다.

택시 : 여기 OOO아파트 OOO동 왔는데 왜 안나오시나요.

나 : OOO동이 아니라 XXX동으로 불렀는데요. OOO동은 여기서 멀어요.

택시 : 그래요? 그럼 어디로 가야 되요?

나 : 거기서 위로 올라가셔서 주차장 입구에서 돌아 들어오시면 되요. 카카오맵에 나와요.

택시 : (뭐라뭐라 말하는 소리가 멀리 들림) 뭐야. XXX동은 모른다는데요? 여기 주민이.

나 : 그쪽 주민은 모를 수도 있죠. 제가 말한대로 오세요.

택시 : 길이 없는데? 주민도 모르면 없는거 아니에요?

나 : 왜 제가 살고 있는 동수인데 없어요? 카카오맵에도 나온다니까요.

택시 : 아, 없는거나 마찬가지지 주민도 모르면 내가 어떻게 찾아가요. 바쁜데

나 : …그럼 지금 거기 계세요. 제가 걸어서 갈께요.

그리고 나는 택시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장모님이 추운데 계신데 입씨름이나 하고 있을 수 없었다.

택시 : 콜 하나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바쁜데 어떻게 기다려요.

나 : …아니 뭐요? 지금 뭐라고 했어요?

택시 : 고객님 그런식으로 화내시면 콜 안받습니다. 다른 차 알아보세요.(말투가 능글거리기 시작)

이쯤되면 뚜껑이 열려 버렸다.

나 : 그런식으로 사람 화나게 해놓고, 뭐요? 화내면 콜 안받아? 길도 못찾는 길치 택시 기사면서, 얼굴이랑 차번호 걸고 장사하는거 안부끄럽습니까? 이거 끊으면 그 얼굴이 어디 안팔릴지 두고봅시다

택시 : 다른 차 알아보세요. 나도 손님 필요없어요.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이렇게 싸가지 없는 택시는 참 오랫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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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망함 ㅋ

페블이 Pebble’s Next Step 이라는 글을 올려, 핏빗사에 인수되는것을 공식화 했다. 말이 인수이지 모든 서비스와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만 빼가고 페블을 죽이는 것과 같다. 그런 상황에서 Next Step이라는 제목은 마치 ‘죽으면 다음 생에에는 뭐뭐 해야지’ 하는 헛소리 같은 느낌이다.

아이스테이션V43이나 코원 D2같은 제품은 한참 쓰고나서 망했으니(회사 명맥은 있는듯 하지만) 상관없지만, 페블은 이제 사용한지 1년이 되서 망하는 바람에 충격이 크다.

개인적으로 추정하는 페블의 실패 원인은

  • 페블 CEO의 평소 주장은 애플와치로 인해 웨어러블 시장이 커져서 페블도 이득을 볼거다라고 했는데, 애플와치는 딴 영역에서 놀았고, 그 외의 웨어러블 성장은 느렸다. 오히려 경쟁자 수만 늘었다.
  • 저가형 시장을 노렸는데, 안드로이드웨어 기기들이 워낙 안팔려서 떨이로 나오는 바람에 저가형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웨어 구형 제품들과 경쟁했다. 디자인과 스펙에서 상대가 안된다. 배터리만 유리.
  • 애플와치나 원형 디스플레이등으로 대변되는 디자인이 좋거나 첨단스러운 스마트와치 경향과 거리가 멀었다. 페블 라운드는 디자인이 좋은 편이었으나 늦었다.
  • 피트니스 트래커로서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어째튼 빠른 기간 안에 페블은 온라인 서비스를 다 접고, 디바이스에 온라인 기능을 없앤 업데이트를 한다음 서비스를 접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페블 사이트에 있는 다양한 앱이나 와치페이스도 사용하지 못하게 될테고 반쪽 기기가 될듯.

무척 안타깝다.

그런데 핏빗의 행동도 이해하기 어렵다. 페블이 돈이 안되서 페블을 죽일 수밖에 없는것은 이해하지만, 지금 인수 형태는 핏빗이 페블 사용자를 끌어안는 형태가 아니다. 핏빗에 무슨 이익이 있는지? 소프트웨어만 인수? 페블 소프트웨어에 무슨 장점이 있다고?
페블은 하드웨어에 장점이 있었고, 그마저도 하이테크는 아닌데. (방수 정도는 핏빗보다 월등하려나?)
핏빗이 페블의 기술을 이용한 후속제품을 내놓는다고 저 인수금액만큼 이익이 날까?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제시카 존스(Jessica Jones, 2015)

데어데블에 이은 마블+넷플릭스 히어로 시리즈 두 번째. 즉 드라마다.

드라마 특성상 특수효과가 거의 없다. 제시카 존스가 힘 쎄고 점프만 가능하고 비행이 안되는 것으로 바뀐 주된 이유인 듯. 적의 경우도 바이러스를 매개로 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킬그레이브인 것도 그런 드라마를 위한 설정. 초능력 액션이 김 세버릴 정도로 약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걸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것이다. 주인공이 웃을 장면이 거의 안나올 정도인 암울한 스토리에다 잔인한 장면도 자주 나온다. 만화 속에서 부부였던 루크 케이지를 만나서 침대 장면도 많이 나오고.

제시카 존스는 겉으로는 불량하지만 속으로는 주변 사람의 불행을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성격인데, 그걸 아는 킬 그레이브는 제시카의 주변 사람을 오히려 더 불행하게 만든다. 이미 마인드 컨트롤로 살인을 하게 했고, 주변 사람을 제시카 집에서 자살하게 만들고, 제시카가 구해온 여자가 제시카 앞에서 그 부모를 죽이게 만드는 등… 제시카는 거의 정신이 붕괴할 지경까지 가지만, 그에 맞서게 된다. 악역에 꽤 고급 배우인 데이비드 테넌트가 나오는데다 여성 주인공의 심리 묘사 연출이 훌륭해서 여성들이 입문하기에도 좋은 마블 드라마일 듯 하다.

아쉬운 점은 역시 초능력자라기엔 단순히 힘 쎄고 점프 잘 할 뿐인, 어벤져스보다 너무 초라하다는 것과, 루크 케이지도 힘+방탄 이라 초능력이 거의 호환된다는 점이다. 제시카 존스가 명색이 탐정인데 조금 노련할 뿐 그렇게 머리가 비상하다거나 한 느낌은 아니다. 머리는 킬 그레이브가 항상 한발씩 더 나가서. (루크 케이지 드라마의 미스티 형사도 직업은 형사인데 머리는 그다지 좋지 못 한 듯. 사진 보는 능력만 빼면 뻘 짓을 너무 많이 한다) 액션도 제시카 존스의 배우 크리스틴 리터가 키는 크지만 거의 모델수준의 가냘픈 체형이라서 그런지 괴력을 발휘하는 연기 자체가 좀 안어울리고 어설프다. 그래서 그런지 싸움보다는 문 부수고 자물쇠 부수는데 더 많이 쓴다. 다음 시즌에는 특수효과에 돈 좀 더 들여야 할 듯.

LG전자 렌탈 정수기의 문자 폭탄?

16-10-27-1

LG 전자 정수기를 렌탈해서 이용중인데, 이번달 초에 결제 카드를 변경했다.

그리고 나서, 무슨 전산상에 신용불량자 비슷하게 처리되었는지, 한달에 한번 오던 결제 안내 문자가 매일같이 온다.

물론 이미 결제금액은 자동이체 된 상태.

상담전화로 전화를 걸었더니, 상담원이 받자마자 “문자가 계속 나간것 때문에 전화 거셨죠? 죄송합니다. 바로 차단처리해서 다시 안나가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내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은 모양.

LG 요즘 왜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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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완료. 서버 재시작.

이사 완료했습니다.

원래 살던 집에서 200미터 정도 옆집으로 옮기는 거라, 그리 복잡하진 않았네요. 돈은 엄청나게 깨졌지만.

인터넷 회선을 500메가짜리 기가 인터넷(500메가인데 왜 기가냐… 0.5기가인가)으로 바꿨는데, 장비들이 죄다 100메가 규격이라 fail.

일단 서버를 살려놨으니 만사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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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가 몇 일 정지 됩니다.

제가 이사를 하게 되서,

집의 방구석에 설치된 현재 블로그 서버도 정지 됩니다.

같이 운영중인 서비스들도 정지될 예정입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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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기부금 중복 결제

세계식량계획(WFP)에 매달 3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 놈들이 자금이 부족한가
어제랑 오늘 두번 결제를 해갔음 -_-
유일한 문의 방법은 이탈리아 로마 본부 이메일 -_-

일단 한글로 쓴 이메일도 접수 받는다고 해서 이메일을 보내 놓은 상황.

2016-08-18 : 중복결제. 이메일 보냄
2016-08-23 : 환불요청을 받았고, 환불에 2~3일 정도 걸릴거라는 이메일을 받음. (한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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