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정말 괜찮아졌다.

내가 파이어폭스의 정체된 발전에 대해 유감의 글을 쓴 것이 딱 2년전이다.

그동안 파이어폭스는 많은 발전을 했다.

데스크탑 버전은 2017년 8월 버전 55부터 퀀텀이 적용되서 11월에 나온 버전 57부터 크롬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달라진 성능을 보여줬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더 늦었다. 2018년 6월 버전 61에야 체감 성능이 향상 되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계속 성능 향상이 있었다. 몇일 전 버전업 된 버전 65는 이제 확장기능을 여럿 설치해도 크롬보다 쾌적한 듯 하다. 정말 만족한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전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파이어폭스는 이미 1자리수 점유율로 떨어졌다. 역전이 불가능한 수치에 접어 든 것 같다. 기존 확장기능을 좋아하던 팬들은 새로운 웹익스텐션으로의 개편으로 떨어져 나갔고, 성능을 원하던 사람은 기다리다 못해 크롬 계열로 가버린지 몇년 되었다.

이제 MS마저 차기 버전 브라우저를 크롬의 엔진인 블링크로 가려하니 , 세상의 메이저 웹브라우저 엔진은 크롬과 사파리, 파이어폭스 뿐이다. 사파리가 크롬과 사촌임을 생각하면, 크롬과 파이어폭스 둘 뿐이다. 옛날엔 IE 때문에 화가 나서 크롬이 세상을 정복해 주길 바랬는데 너무 강력하게 소원 성취가 되서 걱장되는 현실이다.

페블 충전단자 녹 제거에 아스토니쉬를 썼더니

페블 타임스틸이 최근 충전 케이블을 붙여도 충전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충전 단자를 보니 녹색의 녹이 생겨 있었다.

회사가 전자부품 쇼핑몰이다 보니 잘 아실까 싶어 동료 엔지니어분께 물어 봤더니, 여러 약품이 있지만 피부에 닿는 물건이니 이걸 써보자면서 아스토니쉬를 꺼내더라.

그리고 그걸 조금 물에 섞어서 손과 면봉으로 충전단자를 문지르니 녹이 없어지고 깨끗해짐! 오오오오…

이제 다시 케이블을 붙이면 한번에 충전이 된다. 다행이다. 이제 AS 안되는 페블은 잘 아껴 써야…

ps. 비포어 애프터 사진 따위는 없다. 내 홍미노트3는 접사 잘 안됨.

mysql 에서 특수문자를 LOWER(), UPPER() 했을 때

SELECT '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ΡΣΤΥΦΧΨΩ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 LOWER('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ΡΣΤΥΦΧΨΩ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 UPPER('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ΡΣΤΥΦΧΨΩ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

결과
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ΡΣΤΥΦΧΨΩ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
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ρστυφχψω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
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ΡΣΤΥΦΧΨΩΑΒΓΔΕΖΗΘΙΚΛΜΝΞΟΠ

요약하자면 대문자화와 소문자화는 그리스어 같은 특수문자에도 적용된다.

µ 같은 소문자(?)는 UPPER()로 대문자화하면 Μ으로 대치되고, LOWER()로 소문자화 하면 µ가 그대로 남는다.

반대로 Δ 같은 그리스어 대문자는 대문자화 하면 그대로지만, 소문자화하면 δ로 바뀐다.

이게 얼핏 보면 µ 같은 소문자 기호를 단위로 많이 쓰다보니 소문자화 할때는 그대로인데, 대문자화 할 때는 영어 알파벳으로 바뀌는 걸로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 대문자가 아닌 그리스문자 대문자이다.

주의.

ps.
µμ
위의 두 개가 다른 문자다.
코드가 각각 0xb5, 0x3bc
하나는 아스키시절 라틴어 영역. 두번째 것은 유니코드 그리스어 영역.
…문자코드의 세계는 어려워!

듀오백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번개배송 속도

내가 분명히 ‘번개배송’이라고 써 있는 상품을 1월 18일에 주문했는데 1월 24일에 받았으면 이게 ‘번개’ 배송인가? 1만배속으로 슬로우모션 걸린 번개 같은데?

모르겠다. 혹시 듀오백 시키면 2주일쯤 걸리는게 대부분인데 6일만에 받았으니 번개라고 부르는 걸지도..

롯데택배의 배송추적도 이상한데, 21일날 집하하고, 22일날 위치가 ‘고객’임. 그리고 배달은 24일날.

ps. 독서등도 준다더니 안주는 건지 나중에 주는 건지… 같이 안 옴.

ps. 독서등은 주문 후 2주 후에 발송한다고 한다.

마스토돈 SNS에 대한 간략 설명

  • 원래의 뜻 : 맘모스와는 다른 ‘맘무트’라는 고대의 코끼리의 또 다른 이름.
  • 많이 공유되는 설명 “갑자기 유행하기 시작한 마스토돈이 대체 뭐야?”(번역)
  • 분산형 오픈소스 어쩌구 하는데, 간단히 말해 개인이 운영할 수 있는 트위터 비슷한 SNS(소셜 미디어)이다.
    •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하나의 환경을 가지지만, 마스토돈은 개인이나 회사들이 운영하는 서버들이 각각의 독립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트위터는 단일 국가이고, 마스토돈은 연방국가 같은 것이다.
    • 서버용 프로그램은 오픈소스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 서버가 여러 개이지만, 다른 서버 사용자와도 팔로잉과 멘션 등이 가능해서 같은 서버에 있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즉 한개 인스턴스만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 전체적인 사용법은 트위터와 거의 비슷하다. 글자수가 더 많고, 몇 가지 기능이 더 있다.
  • 사용하는 용어를 트위터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트위터 / 마스토돈
    • 서버 = 인스턴스
    • 트윗 = 톳
    • 리트윗 = 부스트
  • 장점과 단점
    • 트위터에 비해 기능적 제한이 없이 자유롭고, 페이스북 같이 상업적인 면이 없다.
    • 개개인이 운영하는 인스턴스들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관리되지 않거나 사라질 수 있는 것이 문제.
    • 한국어 사용자가 무척 적다. 최대 인스턴스인 트잉여도 가입자가 800명이 안되고, 실제 활동 사용자는 100명 이하다.
  • 공식 사이트. 소개 페이지 역할. 가입 및 사용은 각 인스턴스로 가야 한다.
  • 한국 인스턴스
  • 클라이언트 앱 https://joinmastodon.org/apps
    • 웹은 일단 각 인스턴스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간단한 웹클라이언트가 있다.
    • 공식 클라이언트는 없고, 여러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들이 있음.
    • 웹 클라이언트 : halcyon , pinafore
    • 윈도우 : 꽤 많던데 몇 개 써 봤더니 그냥 웹으로 하는게 더 나아 보인다.
    • 안드로이드 : TuskyFedilab 추천. 그외에도 많이 있음.
    • iOS : iOS를 안 써봐서 모르겠다.
  • 주의사항
    • 인스턴스마다 문화가 다소 다르고, 규칙도 다르다. 가입 전에 분위기를 살펴 보고, 규칙도 확인 하는 것이 좋다.

내용은 알아가면서 추가 할 예정.


홈텍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리눅스에서 설치 없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노-플러그인으로 쓸 수 있게 한다고 공약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도 리눅스에서 플러그인 설치 없이 로그인이 가능해졌음.

내가 테스트 해 본 환경 : 우분투 16.04LTS, 쿠분투 18.04LTS, 파이어폭스

준비물 : 공인인증서 담은 USB메모리.

첫 페이지에 있는 통합설치 프로그램 버튼들은 페이크. 설치 안해도 됨.

여기에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를 넣고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인증서 선택창이 뜨는데, 거기서 공인인증서 가져오기를 하면 됨.

USB 메모리에서 인증서 파일 두개를 찾아서 마우스 드래그&드롭으로 끌어다 놓고, 인증서 비밀번호를 넣으면,

짜잔, 로그인 성공. 참 쉽죠?

이 걸 십여년 전부터 기대했는데 이제야… ?

DNS 암호화 방법 정리

DNS 암호화 관련해서 잊어버릴까 정리한 글과 링크들


파이어폭스 포커스 렌더러 변경하기

9월 경에 Firefox Focus가 7.0을 발표하면서 렌더러를 블링크(크롬)에서 GeckoView로 변경한다고 나왔었는데, 사실 뭔가 바뀐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GeckoView는 내장만 되었을 뿐, 계속 블링크 엔진으로 렌더링을 하고 있었다!!

어쩐지 유저 에이전트가 웹킷이니 크롬이니 하더라니만!

그래서 그냥 그러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을별님이 말씀하시길, 렌더러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었다.

파이어폭스 포커스의 주소창에 focus:test 라고 넣으면 작은 체크상자가 표시 된다.

기본적으로 체크 상자는 꺼져 있고, 이걸 켜주면 된다. 그러면 잠시 껌벅하면서 파이어폭스 포커스가 다시 시작하고, 유저 에이전트가 바뀐다.

이 방법은 파이어폭스 포커스 8.0.4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렌더러를 바꾼다고 딱히 좋아지는 점은….없는 듯? GeckoView가 블링크보다 엄~~청 빠르다거나 한것도 아니고, 요즘은 워낙 크롬이 웹브라우저의 산업 표준의 자격이라, GeckoView에서 제대로 표시 안되는 사이트도 있을테고 말이다. 모질라측에서도 아직 자신 없어서 렌더러를 넣어두고도 안쓰는 것이겠지.

오븐 군고구마 레시피

dav

  1. 고구마를 씻어 준비. 썩은 부분이나 잔뿌리는 잘라내야 이상한 냄새가 베어들지 않는다.
  2. 오븐에 넣고 230도로 굽는다. 시간은 크기나 종류에 따라 40분에서 60분. 크면 온도를 조금 낮추고 오래 굽는 것도 방법이다.
  3. 중간에 뒤집어 주면 좋다. 만약 한쪽이 살짝 탄 듯한 군고구마가 더 좋다면 안 뒤집어줘도 상관 없음.

끝.

…쉽다.

비쥬얼 스튜디오 코드 1.30에서 커스텀 타이틀바가 작동 안할 때

Visual Studio Code 1.30이 오늘 릴리즈 되었는데, 갑자기 window.titleBarStyle 에 custom을 해둔게 작동하지 않았다.

깃허브의 이슈를 보니 window.smoothScrollingWorkaround 가 켜져 있으면 작동을 안한다고 한다. 설정에서 해당 체크를 끄면 커스텀 타이틀바가 다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