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 8T 사용기

홍미노트 8T라고도 불리는 레드미노트 8T 구매와 사용기. 내용은 사용하면서 계속 추가한다.

  • 쿠팡에서 23.9만원에 구입. 4만원 포인트를 넣어줄 예정이라 실 구매가 19.9만원.
  • ‘스타스케이프 블루’ 색상 예쁘다. 파랑색과 보라색 그라데이션.
  • 베젤은 상단과 옆은 별로 없지만 하단은 꽤 있는 편.
  • 좀 크고 무겁다. 무게가 200g이 조금 안되고, 케이스 씌우면 200g초과.
  • 홍미노트3에서 넘어왔는데, 5세대를 넘었다기 에는 막 그렇게 변한 것 같지를 않다. 한 2세대정도 업그레이드 한 느낌.
  • 디스플레이, 카메라, 작동 성능, 여러모로 적당히 좋다. 가격 고려하면 훌륭.
  • 카툭튀 극혐. 기본 케이스를 써도 1mm정도 튀어나와 있다. 기본 케이스가 튀어 나온 부분 옆을 같이 튀어나와서 감싸고 있는 형태라 카메라가 보호는 되지만 일단 보기 많이 안 좋다.
  • 안드로이드 P에 MIUI10 인 상태. MIUI 11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 MIUI12 까지 업데이트 됨
  • 배터리는 무척 오래간다. 80% 밝기로 5시간 넘게 사용해도 배터리가 80%에서 30% 정도로 떨어졌고, 퀵차지가 아닌 일반 USB충전기에 꼽아놔도 1시간이면 30%에서 80%가 된다.
  • 큰 문제는 없는데 자잘한 문제는 많은 편.
  • 알림이 와도 소리가 없이 진동만 울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 수정 됨
  • 서드파티 런처를 쓸 경우, 위젯이 정상 작동 안하거나 런처가 오작동하는 등 현상도 겪음. 아마 서드파티 런처 개발자가 홍미노트8T에서 테스트를 안해봐서 그럴지도
  • 내가 쓰는 비밀번호 관리앱인 Bitwarden이 자동입력이 자주 안되곤 한다. 몇번 시도하거나, 알림영역에서 선택하게 하면 되곤 한다.
  • SSGpay나 시럽 같은 몇몇 앱이 아직 지원 안한다. -> 이제 지원됨
  • 진동이 약한 듯 하다. 책상위에서 울리는데 못 느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LED 플래시를 어두울 때 휴대용 조명 용도로 잘 사용해 왔는데, 여태까지 쓴 휴대폰 LED 중에 가장 약하다. 색상도 순수한 흰색 보다는 약간 푸르스름 한 느낌.
  • 스피커 볼륨은 홍미노트3보다 크고 선명한 편.
  • aptX같은 블루투스 코덱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서 좋다.
  • 상단 상태바가 노치 때문에 좁아서, 안그래도 알림이 온 아이콘들을 제대로 표시 안하던 MIUI가 더 불편해 졌다. 원래는 시계만 나오고, 옵션을 켜면 알림이 왔을 때 아이콘을 1초정도 보여줬다가 다시 시계만 보이 식이다. -> MIUI 11에서 다소 개선되었다.
  • MIUI 10이라서 그런지, 배터리 아이콘 표시가, 아이콘만 표시/아이콘 내부에 작은 숫자 표시 의 두가지 선택 뿐이다. 숫자가 크게 나오는 옵션이 없다. -> MIUI 11에서 생겼다.
  • 홍미노트7과는 달리 3.5mm 이어폰 잭이 기기 하단에 있어서 좋다. 이거 아는 사람은 알 듯.
  • 알림 LED가 홍미노트8에는 있지만 8T에는 없다.
  • 배터리 용량이 커도 충전은 빨라서 좋다.
  • 배터리 최적화 설정을 풀라는 앱들을 사용할 때, 사용하다보면 기본값으로 원상복구 되는 경우가 있다.
  • vanced 같은 여러 apk파일을 묶어서 설치하는 방식의 앱의 경우 MIUI 최적화 설정을 풀어주고 설치하지 않으면 설치 실패가 된다. 그런데 MIUI최적화를 풀었다가 다시 설정하면, 앱들이 권한 설정이 초기화 된다.

(계속 추가 중)

강남고려병원, 실수만 하는 병원

관악구 봉천동 강남고려병원은 동네에 있는 유일한 종합병원인데, 여기는 중요한 질병이나 위급할 때는 절대 가면 안되는 병원인 것 같다.

어떤 경험이 있었냐면

  • 여기가 직장건강검진을 하고 집근처라 몇 번 갔다. 그런데 매번 내 혈액샘플을 잃어버려서 다시 뽑으러 가야 한다. 이게 말이 되나? 내 차트나 서류도 잃어버렸다고 다시 검사 받으러 간 적도 있다.
  • 독감예방백신이 이 병원만 엄청 싸서 맞으러 가곤 했는데, 접수는 받아 놓고서, 담당 의사가 없다면서 한참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 밤중에 마눌님이 아파서 응급실에 찾아갔는데 의사가 없다고 다른 병원에 가라고 한다. 결국 보라매 병원으로 갔음.
  • 주말 낮에 급성장염으로 마눌님이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없어서 기다렸고, 치료받고나서 약 처방이 잘못 된 것을 약사가 발견해서 다시 가서 재처방을 받았다. 들어갈 약이 안들어가고 다른 약이 2번씩 중복으로 들어간 처방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받아온 처방전에도 마눌님이 열이 심했는데 해열제가 없었고, 장염인데도 지사제가 없었다. -_-

….갈 때마다 저런 실수가 있는 걸 보면, 대체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는 걸까? 저런 병원에 목숨을 부탁할 수 있나?

브레이브 브라우저(Brave Browser) 사용기

파이어폭스가 요즘 느려져서 초기화 하고 다시 설치해 보려다가, 다른 브라우저를 한번 써보기로 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자바스크립트와 파이어폭스를 만든 브랜든 아이크가 모질라를 나와서 만든 브라우저이다.

  • 일단 99%는 크로미움(크롬 브라우저 오픈소스 버전)이다. 크롬용 확장기능과 테마도 완전하게 작동한다.
  • 구글계정 동기화 기능은 없고, 자체 동기화를 사용하는데, 북마크 정도만 동기화 된다.
  • 크롬에서 약간 최적화가 되어 있는 듯. 살짝 더 빠르다.
  •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지원
  • 기반이 광고회사인 구글이 안해주는 추적차단과 광고차단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 광고차단 필터 문법은 Adblock plus 와 같아서 추가할 수 있고, 한국 필터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 사이트들 광고 차단도 거의 잘 되는 편.
  • 광고를 보는대신 Basic Attention Token 이라는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Brave Reward 라는 시스템이 있다. 잘만 되면 광고주와 브라우저 사용자 윈윈. 이 기능을 끄고 광고는 다 차단하게 할 수 있다.
  • 모바일용 브레이브 브라우저도 광고차단이 기본적으로 되기 때문에 “크롬 계열 쓰고 싶은데 광고차단만 되면 좋겠네” 싶은 사람에겐 딱 좋다.
  • 크롬의 시크릿 탭 기능 외에 거기에 Tor 기능이 추가된 비공개 탭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 비공개탭에 구글 말고 다른 검색엔진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는 것 아이디어 좋은 듯.
  • 브라우저가 나온지 꽤 되었는데, 아직 메뉴중에 한글화가 덜 되었거나,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많이 있다. 특히 PC버전. PC버전은 특히 설치하면 기본이 영어 버전이고 설정해줘야 한글로 변경된다.

1.1.1.1 앱 WARP 서비스 후기

앱 다운로드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loudflare.onedotonedotonedotone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서비스하는 1.1.1.1 앱은 원래 DNS 암호화를 지원하는 앱이다. 그런데 이번에 WARP라는 VPN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냥 무료 VPN이다. 그런데 인터페이스가 DNS 암호화 켜는 것과 통합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켜면 끝이다. 엄청 간단하다.

WARP+라고 유료 기능이 있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더 빠르고 개인정보 보호에 더 철저하다고 한다. 이용료는 월 5,600원.

무료인 WARP를 하루 써 봤는데, 일반적인 웹서핑은 조금 느려지는 수준이었고, 전체적으로 쾌적했다. 워닝으로 차단되는 사이트도 원할하게 접속할 수 있었고, KT의 트래픽제어도 통하지 않는지, 지하철에서 유튜브가 버퍼링이 생기는 현상도 확 줄어들었다.

다만 집의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황에서 인터넷을 쓰려고 하면 무척 느려졌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앱에 해당 와이파이에서만 기능을 자동으로 멈추는 옵션이 있어서 간단하게 해결 할 수는 있지만…

그리고 이틀째 되는 날에는 네이버등 웹서핑이 다소 느려졌다. 아무래도 무료 VPN이니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품질은 하향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KT놈들이 알고 해당 회선에 속도제한을 걸었다든가)

어째튼 무료 VPN이다! 알차게 사용해 주마.

파이어폭스 프리뷰 간단 후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mozilla.fenix

새로운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인 fenix 가 파이어폭스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등록되었다. 기존에는 구글 그룹스에서 알파 테스트 신청을 해야 설치가 가능했다.

지금까지 써본 바로는 기존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보다 2배이상 웹페이지 로딩이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퀀텀 프로젝트 이후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가 빨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말끔하게 개선되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크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UI도 새롭게 만들어져서 무척 신선하다.

단점으로는 아직 확장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나중에도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있던게 없으니 너무 불편하다. 페이지 확대 기능도 강제할 수 없어서 모바일 페이지에서 그림을 확대해 보고 싶을 때 불편하다. (확대 기능은 추후 생겼고, 확장기능은 7가지 정도 가능해졌다)

어째튼 모바일에 신경 써주니 고맙긴 하다. 역시 모질라 답게 늦은 감이 있지만.

KT LTE 유튜브 버퍼링 없애기

지하철 7호선과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데, 요즘 유난히 KT LTE로 유튜브를 보면 버퍼링이 걸린다. 원래 유튜브 FHD 영상은 최대속도만 나오면 3G HSDPA나 HSPA+로도 재생이 가능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의 LTE로도 안된다는 건 좀 이상.

그러다가 4월 중순에 KT LTE 상태가 안좋다는 이슈가 터지며 언론에 오르내렸는데, 갑자기 그 후로 유튜브 버퍼링이 없어졌다. 그러다가 10일 정도 후에 이슈가 잠잠해지자 다시 버퍼링이 심해졌다. 게다가 유튜브 버퍼링이 한참 걸리면 몇분간 아예 시청이 안되는 수준인데, 그동안 다른 인터넷 사용은 문제가 없었다.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이건 아무래도 LTE의 신호 문제가 아니라 KT의 장난질이다는 생각이 들어 해외 VPN으로 연결후 유튜브를 사용해 봤다. 결과는 평소보다 훨씬 양호한 품질과 속도로 유튜브 시청이 가능했다. 버퍼링도 없었다. 혹시나 해서 집의 공유기에다 VPN을 설정해봤다. (집의 인터넷도 KT의 기가인터넷이다) 집의 공유기에 VPN 연결해서 봐도 버퍼링이 거의 없었다. 간혹 버퍼링 걸린적은 있지만 그 정도야. 정식 VPN서비스보다는 못하지만 그냥 쓰는 것보단 낫다.

3줄 요약.

1. KT LTE에서 유튜브만 유독 느리다면 KT의 트래픽 관리 장난질이다.

2. 이건 VPN을 쓰면 쉽게 해결 된다. 트래픽이 발생해도 유튜브 트래픽인 줄 모르고 속도 제어 못함.

3. 비싼 유료 VPN말고 집의 공유기의 VPN 기능을 이용해도 어느정도 해결 됨.

ps.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나온 1.1.1.1 앱이 WARP 라는 VPN기능을 새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거 쓰니 확실히 버퍼링이 줄어든다. 2019년 9월 말 현재 지금까지 써 본 것 중에 가장 나은 듯.

Feedly 에서 AdGuard 를 같이 쓰면 글 목록이 안보일 때

Feedly가 최근 글 목록에 스폰서 광고를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AdGuard 등의 광고차단 확장 기능을 쓰면, 글 전체가 안보이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윈도우,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와 크롬 동일)

feedly.com에서 AdGuard를 아예 끄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면 Feedly의 스폰서 광고가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 때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AdGuard 확장기능의 설정에서 ‘사용자 필터’에 들어가 다음과 같은 필터를 추가해 준다.

feedly.com#@#div.list-entries>div:not([data-inlineentryid]):not([data-uninlineentryid])

이렇게 하면 피들리의 글은 잘 보이면서, 광고는 차단된다.

해태 연양갱바?

해태 연양갱바. GS 편의점에서 1천원.

이게 뭐야? ㅋㅋㅋㅋ 하는 심정으로 먹어봤는데 역시나 좀…별로.

맛은 딱 비비빅 마이너 버전이다. 단맛을 10% 정도 줄이고, 통팥을 뺀 비비빅이라고 하면 딱. 통팥이 없는 것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차라리 비비빅을 사먹는 것이 나을 지도.

KT 장기혜택쿠폰의 무쓸모

KT는 2년 이상 가입자에게 3개월에 한번씩 쿠폰을 주는데, 이게 참 쓸모 없다.

혜택이 위의 스샷처럼 데이터2GB / 통화100분 / 1만알 / 올레TV모바일팩 1개월 중에 택1이다. 만약 청소년이거나 데이터량과 통화량이 적은 요금제를 쓰는 사람이라면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요금제를 쓰는 사람에게는 글쎄?

나의 경우는 데이터 ON 비디오 요금제인데, 데이터는 100GB라서 쓸모 없고, 통화는 무제한이라 쓸모 없다. 청소년이 아니니 알은 필요없고, 올레TV는 요금제에 데일리팩으로 적용되니 또 필요없다. (올레TV안보기도 하지만)

차라리 저 문자라도 보내지 말던가.

타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이유

타다 이용 후기 이후에 설 연휴에 타다를 이용해 보니 타다의 좋은 점을 많이 느꼈다.

평소 설 연휴나 주말에 콜택시를 이용하면 특히 어려운 점이 많은데, 특히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있었다.

  • 택시가 콜을 안 받는다. 앱으로 여러번 호출 시도를 해야 한다. 기사분들이 수익이 되는 것만 골라서 받으려 하니 승객에게 불리하다.
  • 콜을 받은 택시 기사 분들이 꼭 한마디씩 한다. “안받으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시길래 급하신것 같아서 받았어요” …아 네 참 은혜로우십니다?
  • 택시 기사가 길을 모른다. 부른 곳으로 안 오고, 엉뚱한데서 헤매거나, 가는 곳도 길을 몰라서 헤맨다. 네비에 찍기만 하면 알려주는 길을 모른다니. 택시 기사들이 네비를 2,3개씩 달고 다니는데, 이거 그냥 단속카메라 모니터링 용인 듯. 자기가 모르는 곳으로 택시를 불렀다고 승객탓 하는 기사도 있다.
  • 요금을 더 받으려는지 먼 길로 빙 돌아가기도 한다.
  •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한다.
  • 쓸데 없는 말을 걸거나 참견한다. 에휴.
  • 짐이 많거나 승하차가 늦으면 눈치를 준다.
  • 트렁크에 연료용 가스통이 있어서, 큰 짐을 싣기 어렵다. 간혹 택시 기사 개인 물건으로 거의 차 있기도 한다. 중간 크기의 유모차도 안들어 가는 경우가 있다..
  • 4명이 타려면 좁다.
  • 기사 분들이 듣기 싫은 라디오 방송 같은 것을 듣는다거나 에어컨이나 창문 여는 행동을 고객에게 확인 없이 한다.
  • 내릴 때 결제 하려면 카드 꺼내고 결제하고 영수증 받고… 물론 택시도 카카오페이 쓰면 되지만.

타다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다!

위의 문제 대부분이 기사분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서 승객이 눈치를 봐야 하는 문제인데, 타다는 그런 점이 없으니 정말 편하다.

이번 설 연휴에 타다를 5번 이용했다. 앞으로도 더 이용하게 될 듯.

ps. 막내 아들은 타다 차량을 ‘큰자동차’라고 하며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