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캐리어의 구조적 문제점

어벤져스에 나온 헬리캐리어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비주얼이지만, 저 앵글드데크는 볼 때마다 구조적으로 잘못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게 나름 앵글드데크가 터빈보다 조금 높게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함재기들이 이착륙을 할텐데, 착륙에 실패해서 재가속을 하거나, 이륙에 실패해서 속도가 충분히 나지 않으면 바로 1번 터빈으로 빨려 들어가 버드스트라이크 같은 짓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어벤져스에 나왔던 장면을 보면 터빈 엔진 하나가 나가도 꽤 곤란하게 된다.

앵글드데크 각도를 변경하거나 아예 수직이착륙으로 이용하던지 뭐 그러는게 나을지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영감을 준 스타트렉 TNG All Good Things…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제작자이자 총 지휘자인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 4번째 영화인 엔드 게임을 만들 때, 스타트렉 넥스트 제네레이션(TNG)의 All Good Things… 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해당 에피소드를 알면, 엔드 게임의 내용을 약간이나마 유추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다.

All Good Things… 는 스타트렉 넥스트 제네레이션 TV시리즈 시즌7의 25번째와 26번째 에피소드로, 1993년 5월에 방영되었다. 즉, TNG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러 시간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에피소드이다 보니 글로 요약하기 무척 어렵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서 직접 보시길)

피카드 선장은 갑자기 세가지 시간대에 의식이 옮겨다니는 현상을 겪는다. 각각 현재와 엔터프라이즈에 선장으로 처음 부임하던 과거, 그리고 나이들어 은퇴한 미래로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

피카드 선장은 결국 이 문제가 데브론 항성계에서 발생한 이상현상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가지 시간대를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현상은 전지전능한 외계인 Q가 벌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Q는 이 현상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것이며, 그 현상은 피카드가 초래했다고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피카드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을 겪으며 데브론 시스템으로 향한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상현상이 크고, 현재에는 이상현상이 작으며, 미래에서는 아예 이상현상이 없었다. 그로인해 미래의 피카드는 얻어탄 파스퇴르 의료용 우주선에서 고집을 피우다 치매환자로 몰리기도 한다.

피카드는 미래의 데이터와 동료를 통해 이상현상이 시간에 역순으로 작용하는 안티-타임 현상인 것을 알아 내고, 시간을 거스르는 타키온 입자를 이용해 내부를 스캔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낸다. 피카드는 바로 각 시간대의 함선에 모두 지시해 타키온 입자로 내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후 Q는 피카드의 의식을 35억년전 지구로 데려가는데, 거기에서는 이상현상이 은하계를 덮을 정도로 커서 지구의 생명탄생을 가로 막고 있었다. Q의 힌트와 데이터의 활약으로 알아낸 진실은 바로 각 시간대에서 타키온 입자로 내부를 조사하려 한 것이 바로 안티타임이라는 이상 현상을 만들어낸 것.

피카드는 각 시간대의 함선에 지시해 바로 타키온 입자 발사를 멈추도록 했으나, 이상현상은 멈추지 않았다. 방법은 각 시간대 3대의 엔터프라이즈에 워프 실드를 최대로 전개하고 이상현상 중심부로 뛰어 들어 에너지를 교란시키는 것. 결국 3대의 엔터프라이즈는 이상현상의 에너지로 인해 파괴되고 마는데…

갑자기 Q의 재판정으로 피카드는 옮겨간다. Q는 피카드가 인류를 다시 구했다며, 재판은 계속될 것이고, 진정한 탐험은 바로 아까와 같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간 피카드는 데브론 항성계에 이상현상도 없고, 지금까지의 기억은 본인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음을 바꿔 동료들의 카드 놀이에 끼어 들면서 진작 이랬어야 했다며 말하고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 에피소드의 특징은 3가지 시간대에 의식이 왔다 갔다 하고, 나중에는 그 현상을 응용해 정보를 주고 받는 주인공. 그리고 사건의 원인이 주인공 자신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이 알아내고 막으려 한 현상이 바로 주인공들이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 영향을 받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어떤 내용이 될지 기대된다.

참고 : https://en.wikipedia.org/wiki/All_Good_Things…_(Star_Trek:_The_Next_Generation)

ps. 맨날 주인공들을 괴롭히면서, 결국은 은근슬쩍 복잡한 방법으로 주인공들을 돕는 Q…
SF역사상 가장 전지전능한 츤데레다. ㅋㅋ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정말 재미있었다.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액션으로 가득 차 있고, 여러 영웅들이 나름 골고루 출연해서 볼거리가 많다. 다소 긴 러닝 타임 동안 지루한 적이 없을 정도.

특히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전투는 아주 화려하다. 닥터는 이제 실력이 상당해졌고(손이 묶이면 마법을 못쓰는 약점도 드러났지만), 아이언맨은 혼자 300년정도 미래를 다녀온 것처럼 발전된 기술로 싸운다. 그동안 우주 히어로나 와칸다의 히어로가 기술이 지구를 초월하는 바람에 아이언맨의 기술적 위상이 애매했는데, 이제 아쉬움이 없을 정도.

영화가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자막 번역이 개판이긴 하다. 이건 유명해서 하도 여기저기서 다루고 있으니 더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

둘째로 타노스의 악행의 근거를 이해하기 어렵다. 일종의 멜서스의 인구론과 비슷한 주장인데, 이 문제는 기술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서 무효화 된 낡은 이론이다. 아직 환경 문제는 해결 못했지만, 타노스는 분명 환경이 아니라 자원이나 식량 문제로 인구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셋째로 타노스가 가모라를 아낀다는 것이야 워낙 여기저기 영화에 나왔지만, 가모라를 그렇게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는 것과 그 이유는 나오지 않아서 그 행동이 이해하기 어렵다. 소울스톤의 취득조건이 좀 어색한 것과 맞물려서 더 그런 듯. 다른 마블영화의 빌런들보다는 타노스의 심정이 더 많이 묘사 되긴 했지만, 그런 점에서 깊이가 부족했다.

어째튼 정말 영화 내내 자연스럽게 빠져서 본 영화는 오랫만이다. 적극 추천…안해도 다 보겠지.

ps. 헐크와 비전이 전투력을 발휘 못한 것이 패배 요인 중 하나 아니었을까

ps. 닥터는 참 훌륭한 마법사이다. 스타워즈의 누구는 공중부양하고 전투 몇 합 했다고 과로사하는데, 닥터는 공중부양하며 1400만번 이상의 전투를 경험하다니 ㅋㅋ

ps. 비전과 스칼렛 위치의 로맨스는 달달한 시간이 부족해서 안타깝다.

ps. 블랙 오더들이 의외로 지구측 히어로들에게 고생을 하는데, 전투종족(?) 아스가르드인들 절반이 쉽게 전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ps. 번역 문제는 이미 엄청 유명해진 듯. 극장 내에서 여러 사람들이 동행한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더라.

ps. 지나가는 사람들도 이 영화 이야기하고, 식당에서도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버스에서도 이야기 하고….대단한 영화다.

ps. 그동안 영화 후기를 블로그에 쓸 때는 배우들 이름을 태그로 적었는데…적기 힘들다.

ps. 타노스가 할려고만 했으면 10년전에도 스톤을 모을 수 있었을 듯 한데, 왜 안한겨? 뭐 그렇게 따지면 오딘도 모을 수 있었을 듯 하지만…

ps. 묠니르에 이어 망토가 사라졌다!! 닥터가 부활하면 같이 살아날테지만… 그래도 타노스가 찢을 때는 허억 싶었다. 그가 없어지면 닥터 스트레인지의 유머를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ps. 헤임달이 위기에 처한 주군인 토르가 아니라 헐크를 지구로 보낸 이유가 애매하다. 이왕이면 주군을 살리는게 우선일텐데. 평소 지구를 보다 헐크빠가 되었거나, 지구에 경고를 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을까?

ps. 니다벨리르 같은 곳이 있었다면, 왜 토르는 라그나로크 때 여길 안들르고 아스가르드로 바로 쳐들어갔는가?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Avengers: Age of Ultron, 2015)

avengers-2-poster-hi-res

  • 5월 15일 관람. 1편을 봤을 때도 첫째 애가 뱃속에 있었는데, 이번엔 둘째가… 우리 부부는 태교를 히어로물로 함.
  • 재미있었다. 액션도 좋았고, 개그도 좋았고, 볼거리도 많고.
  • 1편보다 캐릭터들이 많아졌는데 정신사나운 정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연출한거 보면 잘 만든듯. 물론 절대적으로는 복잡하고, 너무 컷과 컷 사이가 짧고 설명이 부족해서, 배경 스토리를 잘 모르면 따라가기 힘든 영화지만.
  • 예상대로 헐크버스터 전투씬이 최고의 장면. 그런데 이름이 베로니카라니…ㅋ 하긴 새 인공지능도 프라이데이라는 여자 AI이고…점차 여성취향으로 가네.
  • 배너 박사는 장군님 딸을 애인으로 버려두고 새로운 로멘스 ㅋㅋ
  • 배너 박사가 전기식이 아닌 면도기로 면도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안 베일 자신이 있는건가? ㅎㅎㅎ
  • 망치들기 내기는 개그 장면으로도 좋고, 나중에 비젼의 인증(?)으로도 좋고…여러모로 잘 기획된 장면이었다.
  • 환상 장면은 히어로들의 고뇌를 짧게나마 잘 보여줘서 극적인 배분으로 좋았지만, 토르의 환상은 토르1,2편을 본 저로서도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것 같다. 그러다보니 토르가 갑자기 벼락으로 비젼을 깨운게 이해가 안되다. 원래 토르는 토니 스타크가 뻘짓하다 울트론을 만든것에 분노했었으니
  • 1편의 콜슨의 죽음(뭐 안죽었다고 드라마에 나온다고 하지만)에 이어 퀵실버의 죽음은 좀…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콜슨에 비해 아직 관객에게 감정이입이 덜되서, 뜬금없는 느낌이었음. 게가다 사망 플래그는 호크아이가 다 찍어 놓고…ㅋ 사망 플래그라는 자체가 요즘은 오히려 개그나 반전 소재지만, 원래 목적은 관객에게 그 캐릭터의 죽음을 더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라서…
  • 호크아이의 궁시렁거림 ‘저 놈 죽여도 아무도 모를거야…’ 초인들 사이에서 발로 뛰는 일반인(?)의 고뇌 ㅋㅋ
  • 새로운 퀸젯이나 어벤져스 타워의 내부 장면, 항모에서 발진하는 구조선등의 모습 등…역시 너무 미래로 간것 아닌가 싶음. 현실과 년도는 별 차이 안날 텐데, 이미 22세기 같은 느낌을 주는 장치들이 돌아다니니…아이언맨1편을 다시 보면 괴리가 클 듯.
  • 한국 장면은 그다지 한국 같지 않았음. 건물이나 차량, 간판등으로 한국임을 알 수 있을 뿐.
  • 수연은 예쁘더라. 수연이 마지막에 훈련기지에서 지나가지만 너무 짧아서 죽었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연출이 좀 부족했음.
  • 중간중간 지나가는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다는 평이 있었는데…음…한국사람이 보기엔 어색한데, 그래도 그동안 외국 드라마에 나온 한국어에 비하면야 100배 나아진 정도. 즉 ‘외국인의 한국어’가 아니라 ‘연기 못하는 한국사람의 국어책 읽기 한국어’…정도?
  • 울트론의 능력은 악당 보스로는 너무 부족한게 아닐까 싶었음. 부하들도 다들 한주먹거리였고, 아이언맨에게 발리고, 나중엔 3명의 빔공격에 당하고… 물론 계획이 틀어져서 그리 된거지만.
  • 저 정도 고도가 올라가면…숨쉬기도 힘들텐데 잘 움직이네. 일반 시민들 마저…
  • 울트론의 작전은 기본적으로 슬레이어즈 NEXT 13화에 나온, 지상 일부를 공중에 띄워 그걸 떨어트려 세이룬을 멸망시키려 했던 마족의 작전과 동일하지 않나 ㅋ 20년을 앞서가는 일본 애니.
  • 그런데 그거 박살내도 지상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듯한데. 누가 계산 좀
  • 쟈비스가 비젼의 바탕이 된거지만, 쟈비스의 기준으로만 보면 실질적으로 죽은 건데 아무도 관심이 없음. 심지어 토니도.
  • 쟈비스의 능력치는 참 애매한데, 아이언맨 1편부터 꾸준히 해킹에 당하고 있었고, 울트론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지고서, 울트론으로부터 핵미사일 해킹을 막고 있었다는….거참
  • 비전은 어차피 건틀렛 만들려면 보석이 뽑혀 나갈테니…시한부 인생.
  •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은 원래 이거 찍을 때 임신중이었는데, 너무 티 안나게 잘 찍었다. 게다가 자신이 임신할 수 없는 몸이라는 걸 밝히는 장면도 있고, 다른 여자의 임신을 욕으로 축하해주는 독특한 장면도 있고(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생각하며 연기했을려나? ㅋㅋㅋ)…
  • 줄리 델피는 처음에 못 알아봤다 -_-
  • 역시 결론은 재미있었음.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토르역의 크리스 헴스워드는 토르의 캐릭터와 외형적으로 무척 어울린다. 안소니 홉킨스는 베오울프의 못난 왕이 연상되지만, 연기는 흡인력 있다. 로키역의 톰 히들스톤은 어벤져스에서 망가지기 전이라 그런지 괜찮은 악역연기를 보여준다. 특수효과도 화려하고 좋은 편.

하지만 그외에는 좀…별로인 영화.

스토리가 엉성하다. 토르는 좀 고생하고, 아버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철이 든다. 그리고 자기희생과 함께 파워 부활. -_- 나탈리 포트먼은 그냥 다른 영화에서 자주 보여주던 강하고 고집피우면서 착한 그런 여성이다. 가장 기대했는데 히어로의 평범한 애인일뿐. 익숙하지 않은 인간세상에서 토르가 이런저런 몸개그를 펼치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그냥 예상범위다.

기본 축인 로키의 계략도 좀 엉성하다.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 썰렁한 거인들을 전멸시키겠다고 무리한 계획을 밀어 붙이는데, 사실 아버지는 계속 프로스트 자이언트들과 공존을 이야기 했다? 뭐여 이거.

생각 안하고 보면 액션 환타지 영화로 볼만한데…그러기엔 워낙 감독과 배우들의 스펙이 좋아서 안타까운 영화다. 그냥 어벤져스의 배경 프롤로그 겸 캐릭터 설명용 영화.

ps. 고전을 잘도 해석해내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다른 영화의 들러리 영화나 만들고 있다니. 그것도 엉성한 스토리로.

ps. 크리스 헴스워드와 나탈리 포트먼은 키가 얼마나 차이 날까 궁금해서 IMDB를 찾아보니, 191cm vs 160cm

ps. 크리스 헴스워드는 스타트렉 2009년 영화에서 커크선장 아버지로 나왔었는데, 토르때와는 이미지가 무척 다르다 ㅎ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 마눌님이 만삭이지만, 보러 다녀왔다. 마눌님은 아이언맨 팬. 다른 영웅은 모름. ㅋㅋㅋ
  • 극장에 입장할 때, 미군 가족이 먼저 들어가던데, 아이가 4살, 3살, 2살짜리 애들에 엄마가 안고 있는건 태어난지 한달쯤 밖에 안된 거 같은… 즉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더라. ㅋ 이거 12세 관람가 영화 아니었나? 애들이 울지 않으려나? 등등을 생각하고 들어가보니, 그 가족들이 저희 뒷자리. 컥. (중간에 3살쯤 되는 애가 울고, 4살쯤 되는 애는 영웅들 나올 때마다 멋지다고 난리)
  • ———–여기서 부터 스포일러 주의————
  • 영화 연출과 캐릭터를 적절히 섞은 연출이 뛰어나다. 그야 말로 시나리오와 밸런스가 성공한 영화.
  • 엄청난 전투도 벌이고 치고 박고 싸우는데, 죽은건 콜슨 요원과 엑스트라 몇 명 뿐. 12세 관람가 만들려고 고생 꽤 한 듯. 레이저와 총알이 막 시민들은 피해감. 스톰투루퍼보다 못난 치타우리 종족들.
  • 코메디는 아이언맨 담당이 아니라 헐크가 담당이었다. 3,4번 대박으로 웃겨주는데, 저러다 헐크가 아니라 슈렉이라고 불리겠음. ㅋㅋ
  • 날아다니는 항공모함의 로망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 물론 실용성 없이 바로 대파됨. ㅋ 리얼한 영화네. 클로킹 비슷한 기술도 나오던데 뭐하러 한겨.
  • 날아다니는 항모의 외부에 주기되어 있던 기체는 호크 훈련기? 헐크와 토르가 안에서 부순 전투기는 해리어 수직이착륙기. 그리고 주력으로 쓰는건 F-35… 뭔가 조합이 이상해.
  • 치타우리 종족은 도대체…그정도로 뭘 하려는 건지. 전투 종족 지구인을 잡으려면 억단위로 쳐들어와도 모자랄 판에.
  • 아이언맨은 슈퍼맨 흉내 내느라 바쁘다. 지구대신 대형 프로펠러를 돌리고, 대형 핵미사일대신 소형 미사일을 우주로 내던지지만.
  • 핵안보정상회의 때 광고에서 아이언맨 비슷한 영웅이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들어올려 날아가는데…정말 아이언맨이 그 짓을 할 줄이야.
  •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 간에 독특한 로멘스도 볼거리.
  • 마리나 힐 요원 역의 코비 스멀더스. 예쁘다. 짧은 머리에 스마트하게 예쁜 여성 캐릭터가 미쿡 영화에는 요즘 흔치 않은데. 좋다.
  • 어째 시리즈가 갈수록 토니 스타크와 페퍼 포츠는 점점 나이들어가는 느낌. 이거 원 50대 커플 같아서리. ㅋㅋ 게다가 염장질을 여러번 한다.
  • 그러고보니 닉 퓨리랑 블랙 위도우는 능력중에 안 늙는 능력 있지 않았나? ㅋ 닉퓨리도 늙어가는 느낌.
  • 자비스의 인공지능은 정말 사람같을 지경. 너무 초과학이다. 명대사는 ‘죄송하지만 저 해킹당했어요’
  •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2에서는 머리가 더 길고 뽀글거렸던거 같은데…
  • 쉴드의 비밀무기 개발 계획이 밝혀져서 나중에 그게 불화의 씨앗이 될 여지가 있다. 에반게리온처럼 음모 꾸미는 얼굴 안보이는 비밀 상부조직이 있다는 것도 드러났고.
  • 토르는 지구와서 여전히 여친 걱정. 너프되서 아이언맨하고 호각이다.
  • 신의 힘으로도 흠집 하나 안나는 방패를 가진 캡틴 아메리카. 신도 구겨버리고 패버리는 헐크. ㅋㅋㅋ 너무하다.
  • 떨어지던 아이언맨. 그냥 떨어지는 것과 헐크 겨드랑이에 끼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고통스러울까? 어차피 기절해서 그게 그건가? ㅋㅋ
  • 헤일로 느낌이 좀 난다. 치타우리 종족이 날아다니는 탈것을 타고 다니는 것이 마치 헤일로에서 엘리트가 밴시를 타고 다니는 것 같다. 실드의 헬리콥터 비행기도 헤일로의 UNSC의 펠리컨 드롭쉽 느낌이 살짝 난다.
  • 결론은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