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보스턴 다이내믹스 = ?

“걷는 車 만든다”..현대차, 美로봇기업 1조원대 인수 추진

저 뉴스를 보고 뜬금없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시노하라 중공업이 연상되었다. 시노하라 중공업이 미군 트럭 수리하다 차량 만들기 시작해서, 레이버라는 2족보행 로봇을 양산해 회사가 크는데, 이 회사 기술의 특기가 “자세 안정”+”학습형 OS”이다. 즉 2족 보행시 안정적이고 머신러닝을 탑재했다. -_-

딱이잖아 ㅋㅋㅋ

현대쪽이 국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이나, 경찰이나 군 장비를 공급하고, 약간은 안좋은 이미지도 있고 한 점이 더 비슷하다 ㅋㅋㅋ

물론 2족보행이나 다족보행 기술은 현실에서 쓸모가 제한적이라, 과연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가 먹어서 시너지가 날까 하는 점은 의구심이 든다만.

구글 애널리틱스 뭔가 이상한데

구글 애널리틱스를 보다가 뭔가 이상한 것 발견

사파리 사용자는 전부 맥OS사용자이거나 iOS사용자이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면 사파리 사용자는 1419명(인앱까지 하면 1436명)인데, 맥OS와 iOS사용자 합은 697명이다.

유저 에이전트를 바꾸고 쓰는 사람이 있다고 쳐도, 저렇게 많은가? 음…

구글 애널리틱스를 크게 믿을 수는 없구나 싶다.

내가 본 오토바이 사고들 썰

내가 살면서 오토바이 사고들을 꽤 많이 봤는데, 이번에 지인이 오토바이 사고를 내서 한번 정리 해 봤다.

  1. 국민학교 2학년 때 쯤. 할아버지 건강이 매우 나빠져 사실 날이 얼마 안 남으셨을 때였다. 여행을 한번도 하신 적 없는 할아버지를 위해 온 가족이 온천 여행을 가기로 하고, 아버지가 차로 모시고 가는 중. 과속으로 우리를 추월하려던 오토바이가 옆구리를 박았고 사고 처리 때문에 온천 여행은 취소. 할아버지는 여행 못 가보시고 몇 개월 후 돌아가셨다.
  2. 국민학교 4학년 때 스쿨버스를 기다리는데, 언덕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뒹구는 걸 봤다.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고 목이 부러졌다느니, 머리가 깨졌다느니 뭐니 소리가 들렸는데, 어떤 아저씨가 그 운전자를 업고 뛰기 시작했다. 목이 부러진 사람을 저렇게 업고 뛰어도 되나 싶었지만, 80년대 초에 뭐 119같은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을 리도 없고 살리려면 그 수밖에 없었을 듯.
  3. 중학생 때 학교 앞이 엄청 긴 직선 도로였는데 과속하는 차들이 많았다. 오토바이가 낀 3중 추돌 사고를 멀리서 봤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헬멧도 안 썼기 때문에 중상이었을 듯. 수업 시작 때문에 어떻게 수습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2000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가수 강원래가 사고 당한게 3번의 직선 도로에서 더 가서 고속터미널을 지나 언덕 넘으면 나오는 곳이다.)
  4. 2003년에 잘 달려가던 오토바이가 뭔가 걸렸는지 갑자기 넘어져 뒹구는데, 운전자는 멀쩡하게 착지(?)하는 묘기를 봄.
  5. 2004년 쯤 배달 오토바이가 내 손을 치고 그냥 갔다.
  6. 2007년 배달 오토바이가 교차로에서 마주오던 택배 트럭과 부딪쳐 뒹굴었다.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
  7. 2008년 쯤 방배역에서 개조해서 서스팬션을 한참 올린 오토바이에 여친까지 태우고 차량 사이를 과속으로 틈새주행하며 달리던 커플. (헬멧도 안씀) 너무 시끄러워서 주변 사람들이 다 보고 한마디씩 하고 있는데, 교차로에서 오던 택시와 부딪쳐 날아갔다. 100미터 정도 거리에서 봤는데 브레이크 거는 소리와 부딪치는 소리가 어마어마하게 들렸다. 구급차가 근처 병원들에서 여러 대 오고, 차들 막히고 난리도 아니었음.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로는 둘 다 죽었다느니, 여자가 즉사했다느니 그러더라.

결론은 그냥 오토바이 위험하다. 차량이면 뒷목 잡을 정도의 충격도 오토바이는 그냥 날아가고 뒹굼.

ps. 2020년. 회사 동료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져 다리 골절.

나의 노트북 무용론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나의 평소 지론 중에, ‘노트북 무용론’이라는 것이 있다. 나에게 노트북(랩탑)이 필요없다라는 내용을 정리해 놓은 개똥 이론일 뿐이다.

  • 노트북을 살 돈이면,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톱 두 대를 살 수 있다. 차라리 집과 회사에 개인 데탑을 각각 사놓고 말겠다.
  • 1kg이 훨씬 넘는 노트북은 들고 다니는데 필요한 노력에 비해 효용이 없다.
  • 노트북은 작은 화면과 작은 키보드 때문에 생산적인 일을 하는데 데스크탑에 비해 불리하고, 추가 주변기기와 악세사리 등이 필요하다.
  • (최근 추가된 냬용) 스마트폰의 발달로 생산적인 일을 제외하고 노트북에서 할 일은 스마트폰에서 거의 다 할 수 있다.

물론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론은 아니다. 현장 취재하는 기자나 기타 많은 사람들에게 노트북은 유용하다. 학생 때는 집<->학교, 직장인 때는 집<->회사 만을 왕복하는 나에게 특화된 이론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가볍고 싼 넷북 한대 이외엔 노트북을 산 적이 없다.

 

내가 노트북을 살 날은, 내 가족에게 노트북이 유용해서 사주거나, 혹은 맥북 에어 정도의 모양과 무게인 랩탑이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탑PC의 가격으로 나오는…그런 미래의 경우이다. 랩탑은 모니터와 배터리, 그리고 소형화 기술이 들어있어 데스크탑보다 코스트가 높으니 당분간은 실현이 어려울 것이다.

혹은 타블렛PC에게 그 영역을 빼앗겨 영영 안되거나.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광고 속 미사일과 영웅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홍보하려고 TV에서는 매시간 광고를 방송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353ijPvMbuU

내용은 “영화속에서는 떨어지는 핵 미사일을 초능력을 가진 영웅이 막아주지만, 현실에는 초능력과 영웅도 없으니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회의를 한다” 라는 것. 홍보를 위한 기획은 좋다. 너무 자랑하려고 해서 탈이지.

그런데

01

광고 속 핵미사일은 아무리 봐도 핵미사일이 아니라,

320px-Balad_AH1_Cobra_1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모양이고… ㅋㅋㅋㅋㅋㅋ

 

02

광고속 영웅은 아무리 봐도

03

아이언맨 짝퉁이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

 

물론 쓸데 없는 생각이지만.

고기,우유,생선,계란 안먹으면 몸에 좋을까?

참고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6334

고기, 우유, 생선, 계란이 거의 독처럼 표현되고, 채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는 MBC 스페셜의 독특한 내용…

과연 고기, 우유, 생선, 계란 안먹으면 몸에 좋을까?

물론 좋아질것이다. 왜냐하면 현대인(나를 포함해서)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고 있으니까. 흔히 몸에 좋다는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좀 과잉해서 섭취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으니 적게 먹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 먹는 것’은 그다지 권할 것이 못된다.

  • 우선 저 내용은 의학적으로 정설이 못된다. 현대 의학은 수백년동안 엄청나게 발달해왔고, 많은 검증이 되어 있다. 저 내용에도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일”이라고 하잖은가. 물론 나중에 검증이 된다면 좋을 일이지만.
  • 저 몇명은 채식으로 병을 고친것이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채식을 안했어도 고쳤을지도 모른다.
  • 반대로 암등의 중병에 걸렸으나 채식을 해도 못고치고 죽은 사람은 저 몇명보다 수백 수천배 많다.
  • 먹을거 다 먹고도 80 90까지 살만큼 살다 죽는 사람들도 많다. 그 사람들이 “고기요리는 행복입니다”라고 주장하면 어떨까?

뭐 어째튼 결론은, 채식 많이 하자. 하지만 채식 only가 최고라는 주장은 아직 믿을게 못된다.

ps.
내가 고기, 우유, 생선, 계란 없으면 금단증상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쓴건 아니다. 결단코, 절대로….진짜로…

잡담…

  1.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그의 메인주소 draco.pe.kr 의 구글 페이지 랭크가 4에서 5로 올라갔군요. 좀더 신뢰받는 블로그가 된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 Draco 안티스팸 플러그인이 아직 아이콘이 없는것을 발견해서, 3분만에 대충 그려봤습니다. 좀 유치하지만..ㅎㅎ

  3. 오랫만에 오랜 친구와 방공기를 마시며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저는 시들해졌는데, 친구는 아직 사진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는거 보니 다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지더군요.
  4. 텍스트큐브에 이미지를 삽입하면 이미지의 높이가 1픽셀 작게 표현되는 버그가 있는 듯 합니다. 좀 자세히 뒤져봐야겠군요.
  5. 최근 한달가까이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감기걸렸다가 몸살 걸렸다가 소화불량 걸렸다가…. 특히 하루이상가는 소화불량이라는건 거의 걸려본적이 없었던 탓에 적응(?)이 안되는군요.
  6. 취직 걱정중입니다. “나는 이런면에서 최고다”하는 것이 없이 바다처럼 넓고 종이처럼 얇은 박학다식 능력을 가진 사람은 뭘 해야 할지 어려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