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나 게임은 안봐서 얼마나 재현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고, 재미있게 본 작품.
캐릭터들의 개성도 훌륭하고, 그 캐릭터들끼리 엮이는 것도 흥미롭게 연출했다. 전투장면은 얼마 안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꽤 볼만했다. 마법은 좀 TV드라마 다운 어설픔이 있었지만.
핸리 카빌도 슈퍼맨의 이미지 없이 잘 연기했고, 특히 특수효과인지 스스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를 바꿔 연기한 것도 캐릭터와 어울려 훌륭했다. 다른 배우들도 배역에 잘 어울리는데, 특히 야스키에르라는 바드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노래가 훌륭하다. 이 캐릭터 없으면 아마 재미가 반으로 줄었을 듯.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돈은 엄청나게 들였다는데 비해서 특수효과가 영 어설프다. 특히 드래곤이 나왔던 에피소드는 밝은 곳이 대부분이라 CG의 어색함이 확 드러난다. 그리고 미드의 특징이긴 하지만, 이야기 진행이 과거와 현재가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어째튼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추천.
ps. 마눌님이 상당히 호평한 작품.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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