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약사 유튜버 사용팁

요즘은 정보를 얻거나 배우려면 유튜브를 이용해야 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역시 의사와 약사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는게 최고이다.

그런데 다른 유튜버들 중에서도 안좋은 내용을 다루는 유튜버가 있듯이 의사나 약사 유튜버들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그래서 내가 수십개의 채널을 구독했다가 정리하면서 든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기능의학 의사는 조심.
    기능의학라는 대체의학이 있는데, 병을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예방하는데 더 초점을 맞춘다. 그러다보니 이쪽을 공부한 의사분들은 예방을 위해 영양제나 허브 등을 중시하고, 제약회사들이 주도하는 의학을 배척하며, 최신 의학 논문을 열심히 공부한다. (과학중심의학자들과 기능의학자들간의 전쟁?까지 설명하자면 끝이 없으니 패스)

    이게 취지는 참 좋은데 선을 넘는 의사들이 있다.

    영양제를 약보다 우선하고 약을 배척하거나, 특정 영양제가 만병통치약처럼 효과를 과장되게 표현한다. 전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이미 검증된 약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을 제약회사들의 음모라고 생각하고 부작용을 강조하며 쓰지 말라고 한다. 코로나19 방역이나 백신을 부정적으로 말하고 자연적인 면역을 선호하듯 발언한다. (거의 안아키급인 경우도 있다) 최신의학 논문의 결과만 믿고, 수십년간의 결과는 믿지 않는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 의사들이 특히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니 주의해서 내용을 걸러서 듣거나 아예 차단을 해야 한다.
  2. 쇼닥터 쇼약사는 조심한다.
    TV나 홈쇼핑에 자주 출연하면서 약이나 영양제, 특정 수술 같은 것을 홍보하는 의사와 약사가 종종 있다.

    전부는 아니겠으나 이런 의사와 약사는 이미 유튜브 자체가 뒷광고용일 가능성이 높다. 내용을 걸러서 듣는 것이 좋다.
  3. 한의사도 조심
    한의학의 모든 것이 비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분명 현대 과학/의학에 반하는 진료와 처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의사 유튜버들의 내용은 한번 걸러서 듣는 것이 좋다. 좋은 한의사 유튜버도 있지만.
  4. 확증편향을 조심해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라는게 사용자의 취향을 판단해 글과 영상을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확증편향이 일어나기 쉽다. 아니 일어날 수밖에 없다.
  5. 아프면 병원 가라
    당연한 상식인데 사람은 겁이 나거나 바빠서 미루면서 인터넷에서 치료법을 찾아보게 된다.

추천 유튜버
(이 사람들 말이 다 옳다는 건 아닌데 그래도 괜찮은 내용을 말하는 유튜버들이다.)

  • Henrik Widegren (스웨덴 이비인후과 의사. 코믹한 노래로 인기)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2개

  1. 유튜브는 설겆이용 아닙니까!?
    설겆이용으로 보기에는 너무 심오한 내용이군요 ㅋㅋ

    전 설겆이 할 때 얼마전까지는 게임설명/비하인드 스토리(청정one) 보다가
    명장본색(자동차 그분) 보다가
    요즘에는 브레이브 걸스 봅니다 ㅋㅋㅋ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