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고객님#030 (2016년 08월~09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1993)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의 젊고 귀여운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추억의 멜로 영화.

부인을 잃고 괴로워하던 톰 행크스를 아들이 보다 못해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보내고, 그 방송을 듣던 맥 라이언이 이미 약혼 중임에도 인연을 느껴 결국 연결된다는 이야기.

요즘 보면 대사나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코메디 영화처럼 상당히 과장되고 억지스러운데, 전체적으로 낭만적이고 따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이상하게 잘 넘어가지는 그런 영화이다. 연출을 잘 한 듯.

이 영화는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받을 정도로 노래가 유명해서, 이 영화가 개봉 당시에 한동안 라디오에서 그 노래만 줄창 나왔었다. CF에서도 자주 쓰이고. When I Fall in Love.

넷플릭스에 있음. 적극 추천. 내 평점은 별 4.5개.

고객님고객님#029 (2016년 07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홈텍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리눅스에서 설치 없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노-플러그인으로 쓸 수 있게 한다고 공약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도 리눅스에서 플러그인 설치 없이 로그인이 가능해졌음.

내가 테스트 해 본 환경 : 우분투 16.04LTS, 쿠분투 18.04LTS, 파이어폭스

준비물 : 공인인증서 담은 USB메모리.

첫 페이지에 있는 통합설치 프로그램 버튼들은 페이크. 설치 안해도 됨.

여기에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를 넣고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인증서 선택창이 뜨는데, 거기서 공인인증서 가져오기를 하면 됨.

USB 메모리에서 인증서 파일 두개를 찾아서 마우스 드래그&드롭으로 끌어다 놓고, 인증서 비밀번호를 넣으면,

짜잔, 로그인 성공. 참 쉽죠?

이 걸 십여년 전부터 기대했는데 이제야… ?

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2012)

본 시리즈의 외전. 제레미 레너와 레이첼 와이즈, 좋아하는 배우 둘이 나와서 신나게 기대했는데 약간 애매. 넷플릭스에서 오래전에 봤는데 후기를 안썼길래 기억을 더듬어 써 본다.

아마도 제작사들은 본 시리즈 3부작이 끝나고, 가지치기를 해서 어떻게든 또 다른 3부작을 만들려고 했던 모양이다. 그냥 액션 영화로서는 재미있지만 본 시리즈 4편으로 하려니 애매해졌다. 액션과 추적이라는 점은 본 시리즈를 너무 답습해 새로움이 없고, 기타 스토리는 제이슨 본의 자아 찾기 보다는 약한 주인공의 약 찾기. 그것도 약은 하나는 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었고, 하나는 공장 하나 털어서 만들어 내서 주사 맞으니 끝.

마지막에는 동급의 특수요원과 싸움을 하는데 출혈 때문에 제레미 레너가 패널티를 안고 싸우지만 레이첼 와이즈가 도와 줄수도 있는 수준이라 어쩌다 좀 싸우다 이겨 버린다. 마지막 도와주는 현지 어부들은 너무 뜬금 없다. 배우들은 매력적인데 기획 자체에서 그 이상을 못 뽑아 낸 작품.

예전에 본 얼티메이텀 후기에서 본 시리즈 두번 보면 질리겠다고 한적 있는데, 이 본 레거시가 새로움이 별로 없어서 질리는 포인트가 된 것 같다.

개인적인 평가는 별 4개. 주연 배우들을 좋아해서…

ps. 제레미 레너 불쌍. 듣기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캐릭터도 차기 주연으로 기획된 캐릭터지만 이어 받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オーディナル・スケール / Sword Art Online the Movie -Ordinal Scale, 2017)

소드 아트 온라인을 재미있게 본 김에 구글 플레이 무비에 있길래 대여해서 봤는데, 무척 실망. 작화나 여러 주조연 캐릭터가 활약하는 마지막 전투는 멋있었지만, 그외에는 딱히 장점이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야기의 개연성이 여러면에서 없다. 그중에 범죄 동기가 제일 이상하다. 이번에는 SAO에서 딸을 잃은 대학교수가 AI로 딸을 재구성할 데이터를 얻기 위해 SAO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뇌를 해킹하려 벌인 짓인데, 딸에 대한 데이터가 SAO플레이어에게 많을까, SAO이전 지인들에게 많을까 생각하면 뭔 짓인지? 그 지인들은 안 당했나? 교수 본인 뇌에 가장 많은 데이터가 있을 듯? 과연 남이 보는 관점의 데이터를 얻어서 쓸모가 있을까? 데이터를 정제할 수 있을까? 끝도 없이 의문만 남는 설정이다. 카야바 아키히코가 디지털 유령처럼 남아 있으니 그정도의 딸을 만들려고 한건지.

그외에도 마지막 전투를 위해 뜬금없이 AR 기기에 VR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무리해 버린다거나, 마지막 100층 보스를 이기면 뇌 해킹을 막을 수 있다거나(무슨 상관이야) 수없이 많은 ‘SAO 기반이라 어찌어찌 가능해’가 등장한다. 에휴 한숨.

너무 설정과 진행이 어거지니까, 이야기에 집중이 안되는 작품. 그냥 팬 서비스용으로 만들었나. 별 2개.

ps. 아까운 내 4,500원.

ps. 그런데 이런 비주류 작품은 구글 플레이 무비에 “대여 4,500원, 구입 4,500원” 이따위로 올려 놓던데…이게 무슨 짓이지. 어떻게든 4,500원은 받아야겠어. 라는 건가.

고객님고객님#025 (2015년 10월~11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