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닷컴 호스팅의 금지어?

서버에 뭘 어떻게 설정해놨는지 모르겠지만,

워드프레스나 phpmyadmin이나 기타 프로그램에서

등의 문자열을 입력하고 저장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501에러와 각종 에러가 나도록 되어 있군요.

개인적으로 우분투 리눅스의 설정에 관해서 블로그에 포스트를 해놓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거 꽤 귀찮은 문제입니다.

최근의 우분투에서는 저 xorg 파일을 안쓰니 상관없지만, 보안을 위해 일부러 저런 설정을 해놓은 거라면, 다른 시스템 파일명도 거론하면 글이 안써질지 모르니까요.

ps.
아마 댓글란에도 저 문자열을 쓰면 에러날 듯? ㅋ

우분투 10.10 Maverick Meerkat 설치후 겪은 문제점

1. 부팅시 커널패닉 (해결)

설치후 처음에는 잘 부팅되지만, 제한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kernel panic – not syncing: Attempted to kill init” 등의 에러와 함께 커널패닉이 일어나 부팅이 안되더군요.

이게 아무래도 xorg.conf 가 비어있는 채로 생성되는 버그가 있어서 그런듯 하더군요.

임시로 LiveCD로 부팅해서, /etc/X11/xorg.conf 를 지워버리면 부팅이 됩니다. 부팅하고 나서 nvidia 제어판을 통해 xorg.conf 를 다시 구성하면 됩니다.

2. 부팅중 스플래시 스크린이 깨짐(해결)

부팅할때 우분투 로고와 함께 지렁이 지나가는 화면이 나와야 하는데, 이상하게 깨진 화면 등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부팅이야 되지만 뭔가 찜찜.

http://www.webupd8.org/2010/10/script-to-fix-ubuntu-plymouth-for.html

여기 있는데로 스크립트를 받아서 실행해서 해결.

3. 종료나 재부팅이 안됨 (해결)

종료나 재부팅 메뉴를 누르면 그냥 그 화면 그대로 얼어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sudo halt 는 먹히는걸로 봐서 아주 안되는건 아닌데, 어딘가 꼬여버린듯.

부팅시 커널 옵션을 /etc/default/grub에 넣어봐도 안통함.

http://projectgus.com/2010/10/ubuntu-on-asus-eeepc-900ax/

여기 나온데로 해결.
문제가 생긴건 ipTime N300PX 무선랜카드에서 사용하는 Ralink RT3092칩셋 때문인듯.

우분투 10.04 LTS : Lucid Lynx 설치 후 문제점.

우분투 10.04 LTS를 깔았습니다. 독특하게도 제 데탑에서는 문제가 없고, 넷북에서는 자잘한 문제를 일으키는군요.

1. 네트워크 서비스 탐색 비활성화 메시지 (해결)

부팅하자 마자 오른쪽 위에 알림메시지로 네트워크 서비스 탐색 비활성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건 9.10때도 있던 버그.

sudo gedit /usr/lib/avahi/avahi-daemon-check-dns.sh

한 후

AVAHI_DAEMON_DETECT_LOCAL=0

로 설정해주면 됨.

 

2. 한글 안티 알리아싱 문제 (해결)

9.10이전에는 다른 프로그램은 괜찮고 오픈오피스에서 안티알리아싱이 안되는 문제가 있더니, 10.04에서는 반대로 오픈오피스는 괜찮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안티가 안먹는군요.

해결방법은 똑같이

sudo rm /etc/fonts/conf.d/29-language-selector-ko-kr.conf

 

3. 센서 접근시 무선랜이 초기화 되는 증상 (해결)

sensors-applet 을 패널에 사용하거나, sensors 명령을 사용하면 무선랜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었다가를 무한 반복하는 괴현상을 보입니다.

이건 여기에 나와 있는데로 im-sensors 설정을 해주면 해결됨.

 

4. 무선랜 가끔씩 끊김 (해결)

3번과는 별도로 무선랜이 끊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한 10여분에 한 번씩 그런거 같습니다.

network-manager를 지워버리고 wicd를 네트워크 매니저로 사용해서 해결했습니다.

+추가+ wicd는 가끔 연결이 잘 안된다거나, 절전모드에서 되돌아오면 먹통이 되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제 hTC 디자이어 안드로이드폰에서 USB테더링이 안됩니다.

+추가2+ linux-backports-modules-wireless-lucid-generic 패키지를 깔면 network-manager를 사용해도 무선랜이 끊어지는 현상이 사라집니다.

 

5.  배터리가 손상된것 같다는 메시지 (메시지를 끄는 것은 가능)

오른쪽 위 알림메시지로 배터리가 손상된 것  같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고 오락가락.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좀 찜찜합니다.

이 문제는 CMOS 펌웨어 업데이트후 해결되었습니다. https://draco.pe.kr/archives/3748

 

6. 터치패드의 스크롤 영역이 작동 안됨(해결)

제 넷북의 터치패드에는 오른쪽에 스크롤 영역이 있습니다. 그곳을 손으로 긁으면 마우스 휠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9.10에서는 그냥 되었는데, 10.04에서는 안되는군요.
https://wiki.ubuntu.com/HardwareSupport/Machines/Netbooks#Acer Aspire One 532h
여기에도 알려진 이슈로 씌여있고, 해결책 쓰레드도 링크되어 있습니다.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p=9209315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쳐주면 스크롤 기능이 복구되네요.

 

sudo modprobe -r psmouse

sudo modprobe psmouse proto=imps

 

7. 블루투스가 한번 꺼도, 부팅하면 다시 켜짐 (해결)

http://ubuntucomputing.posterous.com/how-to-disable-bluetooth-on-startup-ubuntu-tw

gksu gedit /etc/rc.local

해서 맨 마지막의 exit 0 윗줄에다가

rfkill block bluetooth

을 추가해주면 부팅할때마다 블루투스가 죽어 있게 됩니다.

 

8. 트윗덱이 비정상적인 오류를 일으킴

데스크탑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넷북에서는 트윗덱을 실행시켰을 경우 갖은 오류 메시지를 다 보내며 꺼지더군요 -_-;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9. SD카드 리더 작동 안됨

에이서 Aspire one 532h에서 생기는 문제. 이것도 Known Issues 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계속 갱신 중.

해결법이 발견되면 써 놓겠습니다.

 

Ubuntu 10.04 LTS : Lucid Lynx 사용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원래 우분투는 .10으로 끝나는 10월 버전은 새로운 기능 위주의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고, .04로 끝나는 4월 버전은 안정성을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위주의 성격이 강합니다. 게다가 우분투 10.04는 LTS, 즉 장기지원 버전이라 더욱더 안정성이 중요시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죠.

우분투 10.04를 깔아봤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부팅 속도입니다. 제 넷북에서 우분투 9.10은 데스크탑이 뜨는데 49초가 걸리고, Dock이 뜨고 하드 읽는 것이 멈추는데는 거기서 10초가 더 걸렸습니다. 우분투 10.04에서는 35초만에 데스크탑이 뜨고, 3초안에 Dock과 나머지 프로그램이 실행되며, 거기서 끝입니다. -_-; 부팅과정에서 바로 X윈도가 실행되어 버려서 데스크탑이 실행되고나서의 작업이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반면에 넷북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던 MS 윈도우7은 데스크탑이 뜨는데 46초정도 걸리고, 이것저것 차례차례 실행시키다가 하드디스크가 멈추는 것은 1분 20여초 입니다. 현격한 차이죠. 우분투 10.04는 윈도우7을 굼뱅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두 번째로 큰 변화는 디자인입니다. 이미 우분투 Brand 위키를 통해 알려졌듯이, 로고와 부팅 스플래시, 패널 디자인과 테마, 아이콘 등이 전면 수정되었습니다. 예전의 Human 테마는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예쁘다고 하기엔 거리가 멀었습니다. dust시리즈는 완성도가 괜찮았지만 너무 칙칙했죠. 새로운 Ambiance 테마는 깔끔하고, Dark계열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서도 강조적인 색상을 잘 사용해서 그대로 써도 예쁩니다. 아이콘도 알록달록 해서 우분투 전체가 예뻐졌습니다. 다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뀐 타이틀바 버튼들은 전혀 적응이 안되네요 -_-;

우분투의 파일탐색기의 노틸러스도 디자인이 예뻐지고, 멀티 컬럼 기능이 생겨서 마치 commander류의 프로그램같은 모양으로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분투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Compiz도 좀더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고 완성도가 좋아졌습니다. 특히 9.10에서 있던 버그인 애니메이션 플러그인 등이 꺼지지 않던 문제도 수정되었습니다.

새 패널에 추가된 애플릿인 MeMenu는 좀 실망입니다. Gwibber나 엠파시등을 안 쓰면 전혀 활용이 안되는 애플릿입니다. 게다가 Gwibber 차제는 나쁘지 않은 소셜 클라이언트지만, 네이티브 프로그램인데 비해서 넷북등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반응성이 너무 나쁩니다.

현재 우분투 10.04는 정식 버전이 아닌 RC버전입니다. 정식 버전은 내일 29일날 나옵니다.(아마 RC버전에서 별 차이 안 날겁니다만) 그리고 정식 버전 뒤에도 계속 안정화 업데이트가 있을 것입니다. 아직 자잘한 문제들이 있으니 급하지 않은 분들은 너무 서둘러 설치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 즐거운 부팅속도와 테마는 저만 즐기겠습니다 ㅋㅋㅋ

ps.
넷북에서 wifi를 자꾸 끊어먹는 문제가 있어서 network-manager를 지워버리고 wicd를 네트워크 매니저로 사용해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wicd의 접속 메시지를 번역하신 분이 무척….독특하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눅스용 nProtect, 그 어이없는 모순.

리눅스용 nProtect 가 나왔다고 한다. 리눅스를 안 써보신 분들은 아 뭐 그렇구나, 하시겠지만, 이건 정말 어이가 없다.

리눅스 유저들은 대부분 관리자(root) 권한없이 일반 사용자 아이디로 사용한다. 일반 사용자 아이디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시스템을 변경할 수 없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잠시동안 관리자 권한을 취득하거나, 관리자에게 문의해야 한다. 다소 불편하지만, 이렇게 하면 바이러스등 보안에 문제 있는 프로그램이 관리자 권한이 없어 실행되지 못한다. (윈도우도 사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Active-X설치등의 편의성때문에 관리자 아이디를 그냥 사용한다)

그런데, nProtect라는 결제나 인증서처리 등을 할때 사용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리눅스용으로 나왔다고 한다. 저걸 설치하려면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

즉, 요약하자면

관리자 권한 없음 -> 바이러스, nProtect 둘 다 설치 불가능.
관리자 권한 사용 -> 바이러스, nProtect 둘 다 설치 가능. 바이러스는 nProtect가 막아줄 것으로 기대?

이게 뭔 뻘짓인가?

 

ACER Aspire one D532h 넷북 + Egg (KT Wibro) 사용기

약 한달 전에 KT 와이브로에 가입했습니다. 한 달에 약 3만원(50GB플랜, 27,500원+부가세)이용료 내기를 3년 약정하면, D532h 넷북이 공짜인 조건이죠. 어차피 넷북 좋은것 하나를 자비로 사고, 와이브로 저렴한 옵션으로 가입해도 3년이면 백만원 가까이 돈이 나갈테니, 그게 그거라 생각하고 가입했습니다.

Egg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활용하기에 좋고, 리눅스를 쓸 때도 문제가 없기에 ACER Aspire one D532h 넷북 + Egg 조건을 선택했습니다만, 재고가 적은지 https://draco.pe.kr/1270 이와같이 상담원이 오래걸린다면서 다른걸로 바꾸길 종용하더군요. 하지만 그냥 고집을 피워도 이틀 /후면 배송해주었습니다.

사은품으로 마우스, 넷북용 파우치, 이어폰 등을 주는데, 다 합쳐도 만원어치도 안되 보일 정도로 싸구려입니다. 게다가 넷북이 도착하고 보름이 지나서야 배송이 오더군요. 게다가 배송비는 착불입니다. -_-;

1. ACER Aspire one D532h 넷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텔 아톰 N450 (1.66GHz) 파인트레일
LED 백라이트 LCD 10.1인치 – 1024×600
그래픽카드는 통합된 인텔 GMA 3150 – 시스템 메모리 공유
하드 250GB / RAM 1GB / 802.11n 무선랜
기본 OS – MS 윈도우7 스타터
웹캠 / 블루투스 / 멀티 리더기

최신형인 파인트레일 넷북이지만 기존 아톰 보다 전력소모가 조금 줄어들고, 64비트OS가 설치 가능하고(그래봐야 메모리는 최대 2GB라 소용이..;;)한 것외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성능도 조금 향상되었다지만, 차라리 성능 향상을 느끼고 싶으면 가벼운 리눅스를 깔아 쓰는게 더 나을겁니다.

그래도 윈도우7 스타터는 생각보다 잘 돌아가더군요. 윈도우7이어도 그래픽효과가 없고 이것저것 빠진게 많다보니 심심하긴 합니다만 가벼웠습니다. 그래도 전 우분투 리눅스로 갑니다 -_-;? 아마 결제같은게 필요하지 않는 한, 윈도우로 부팅할 일은 없을겁니다.

우분투 설치기 https://draco.pe.kr/archives/2433

D532h 특징이라면 일단 파란색-검은색의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상판인데, 겉보기에는 꽤나 고급스럽습니다만, 너무 매끄럽게 만들어놔서 몇 번 만지면 바로 지문투성이가 됩니다. 하드디스크 돌아가는 소리는 중간정도이지만 냉각팬 돌아가는 소리가 가끔 거슬립니다. 냉각팬이 평상시에는 거의 들리지 않게 돌아가지만, 부팅할때나 열을 받으면 너무 고속회전음을 내곤 합니다.

넷북의 스태미나는 좋은편인 듯합니다. 영화만 3개 연달아 보고나서도 작동시간이 1시간 가까이 남았을 정도니 7시간 정도는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8시간짜리 배터리 기준) 다만, 우분투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터리가 1시간 남으면 퍼포먼스를 떨어트리더군요. 갑자기 동영상이 느려진다든지 그랬습니다.

LCD밝기는 LED라서 그런지 무척 밝은 편이고, 색감도 좋습니다. 다만 시야각이…약간만 틀어져도 제대로 안보이더군요. 똑바로 앉은 자세로 넷북을 쓸 때가 아니면 좀 불편합니다. 웹캠은 뭐…전형적인 웹캠의 화질입니다. -_-; 별로 기대 안하시는 것이… 스피커는 음량은 꽤 올릴 수 있지만, 음량을 키우면 소리가 다소 갈라집니다. 스피커가 그리 좋지는 못하네요. 스테레오인 것은 좋지만, 음질 자체는 제 PMP의 스피커보다 못한 듯.

키보드는 쉬프트키도 양쪽에 적당히 크게 있고 큰 불편은 없는 배열입니다. 터치패드는 멀티터치를 지원하지만, 별로 쓸일이 없으니 패스. 터치패드 옆에 스크롤 영역이 있는 것은 매우 편합니다.

기본 메모리는 1GB인데, 그래픽카드에서 같이 쓰기 때문에, 약 700MB인 걸로 보시면 됩니다. 가상메모리를 쓰느라고 하드디스크를 긁는 것을 막으려면 2GB로 업글하시길 권합니다만, 요즘 DDR2램이 비싼 것도 문제네요. 250GB의 하드디스크는 좀 쓸데없이 크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데탑도 100GB 쓸까 말까인데..

워런티는 배터리 6개월, 본체 1년이라합니다. 그런데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이거 봉인 떼면 워런티가 취소된다”고 영어로 써 있는 봉인 스티커를 떼어야 합니다. -_-; 좀 치사하죠. 에이서는 세계적으로야 유명한 회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듣보잡입니다. IMF때 한번 망해서 철수했다가 얼마전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국내판 홈페이지에 가도 어디서 A/S해주는지 어떤 제품이 있는지 제대로된 내용조차 없는 그런 회사입니다. 구입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2. KT 와이브로 에그 (Eg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서울 내에서라면 KT와이브로는 상당한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지하철이든 버스를 타든, 아무런 속도나 안정성에 문제없이 인터넷이 됩니다. 서울을 벗어나거나, 건물 지하로 들어가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겠지만요.

Egg는 Wibro로 인터넷 신호를 받아서 Wifi로 분배해주는 일종의 무선공유기입니다. Egg를 켜두면 동시에 최대 3개의 기기까지 무선랜을 쓸 수 있습니다. 무선 기기가 별로 없어서 2개까지 밖에 실험을 못해봤네요. Egg를 써도 웹을 쓰는데 속도가 부족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유투브 HD동영상은 조금 벅차지만 그 외에는 별 문제 없습니다. 집에서 쓰는 g타입 무선공유기와 비교할 때, 절반 정도의 체감속도를 가진 것 같습니다.

Egg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공식적으로 4시간이라는데, 7시간 넘게 켜둔적도 있습니다 -_-; 사용패턴이나 이동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왠만한 넷북보다 오래갈겁니다;;;

다만, 이거 넷북으로 웹만 쓰는 정도라면, 하루 종일 써도 1GB를 쓰긴 힘듭니다. 제가 마음먹고 리눅스를 업데이트하고, 트위터 쓰고, 유투브를 쓰고 했지만 300MB도 안썼더군요. 한달에 50GB 짜리 Wibro를 가입했지만 절반은 커녕 1/5도 쓰기 힘듭니다. 이래저래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파일공유나 다운로드용으로 쓰기에는 좀 느립니다 -_-;

Egg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용용량 확인입니다. 윈도에다가 Wibro모뎀을 끼워서 쓰는 경우는 소프트웨어 상에서 용량 확인 기능이 있어서 쉽게 확인이 되지만, Egg는 무선랜방식이라 그게 안됩니다. 일일이 KT Wibro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게다가 KT Wibro홈페이지는 얼마전에 홈페이지를 개편했지만 아직도 IE만 지원합니다. 아이폰같은거 서비스 하는 회사치곤 참 고집스럽게 말이죠.

리눅스 쓴다고 말했다…

넷북 하나 필요해서… 와이브로 사용료만 내면 공짜로 주는 넷북을 신청했다. 노예계약 약정이라는 것이 좀 껄끄럽지만 그냥 할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고른것은 ACER Aspire one D532h. 이 모델이 유일하게 Egg(KT의 와이브로-와이파이 변환 기능이 있는 모뎀)와 패키지로 걸려 있는 모델이었다. 내 경우는 “우분투 리눅스”를 써야 하므로, USB방식의 와이브로는 KT가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불가능 하다. 리눅스에서 와이브로를 쓰는 방법은 Egg 뿐.

그리고 오늘 저녁에 KT상담원(여성)의 확인전화가 왔다.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상담원이 내가 주문한 넷북이 재고가 부족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다른 넷북은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 넷북을 고집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원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나를 설득 해보려고 시도를 했다.

나는 내 상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 와이브로 모뎀은 리눅스에서 못쓴다라고. 물론 예상대로 처음부터 난관에 부딛쳤다.

내가 ‘리눅스’라는 단어를 말하자 마자, 상담원은 “유닉스요? 유닉스를 왜 넷북에…” “윈도우를 왜 안 쓰시는 데요? 여기에는 최신인 윈도우7이 설치되어 있…” 이런식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페도라를 쓴다고 말해” 이 글에 나온 것처럼, 리눅스 유저를 말 한마디로 이해해줄 상담원은… 우리나라에는 없었다. ㅎㅎㅎ

OS 수준 맞춤법 검사 기능은 유용하다

아래아 한글(HWP)나 MS워드 등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맞춤법 검사 기능’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쉽게 말해, 글을 쓰다가 맞춤법에 안 맞는 글을 쓰면 해당 부분에 붉은 밑줄이 그어진다. 거기에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수정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예제들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기능은 주로 워드프로세서나 오피스 제품들에서 제공되는 기능이다. 메모장이나 웹브라우저에서는 지원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웹브라우저에서 글을 쓰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다.

그런데 우분투 리눅스에서는 대부분의 응용프로그램에서 맞춤법 검사기능이 제공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심지어 메모장(gedit)이나 그래픽 소프트, 메신저 등에서도 맞춤법 검사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기능은 정확하게는 OS 수준이라고 하기에 애매하지만, 우분투에 제공되는 hunspell-ko 패키지(Changwoo Ryu <cwryu@debian.org>님이 제작)를 사용 하면 간단하게 구현된다.

이렇게 대부분의 입력에서 맞춤법 검사가 제공되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맞춤법에 거의 맞는 글을 쓸 수 있고, 비속어를 사용할 때도 약간의 심리적 저항감이 생기게 된다. MS윈도에서 워드프로세서에서 문서 만들 때만 사용하던 것과는 효과에 수준이 다르다.

ps.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사전이 아직 충분치 않아서 별 문제가 없는 것도 수정하라고 나오긴 하지만.

ps.
MS윈도에서도 hunspell 확장기능을 사용하면 파이어폭스와 오픈오피스에서는 같은 맞춤법 검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설치해줘야 하지만.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1487/

Chrome OS는 우분투다?

Chrome OS에서 Ctrl+Alt+T를 누르면 터미널을 열수 있는데요,
거기서 리눅스의 배포판 사양 정보를 보는 lsb_release 명령을 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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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9.10 Karmic 이라고 나옵니다. 뜨아?
아무래도 커널등의 빌드를 우분투에서 했기 때문인듯 합니다만…
리눅스 커널 버전도 2.6.30으로 우분투 9.10의 기본 커널 버전과 같습니다. (현재 우분투는 2.6.31까지 업데이트 됩니다만;;)

우분투 9.10 Karmic Koala의 알려진것 외에 좋아진 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우분투 9.10에 대해 13개의 바뀌는 점이 외국사이트에 소개 되었고, 일반적으로 9.10에 대해 알려진 것들도 거의 같습니다. 13 things to get excited for in Ubuntu 9.10 Karmic Koala

하지만 위에 소개된 것은 거의 ‘스펙상’의 변경점이고, 직접 써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점들이 있습니다.

그래픽 속도의 향상

가장 눈에 띄는 점이 그래픽 속도가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화면효과를 켜면 다소 느리던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두배이상의 갱신속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단순 OpenGL재생속도를 측정하는 glxgears 툴의 속도도 대폭 향상되어 측정됩니다. 다만 AWN등 일부 프로그램은 오히려 그래픽 표현이 느려지기도 해서 그래픽 엔진에서 특정 기능을 제외해 성능을 향상시킨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패키지 버전업

우분투의 기본저장소에는 프로그램이 최신 테스트버전보다는 안정버전 위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몇 프로그램은 버전이 무척 낮기도 했고, 어떤 프로그램은 최신 안정버전보다도 더 낮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들의 ppa를 가져다 사용하곤 했는데, 9.10에서는 대부분 많은 패키지들이 최신버전으로 버전업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프로그램은 문제가 생길수도 있지만, 대채로 불편함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ppa 저장소 쉽게 추가

기존에 런치패드의 ppa저장소를 추가하려면 /etc/apt/sources.list 를 수정하고 키서버에서 인증을 받아 지정해주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add-apt-repository 명령으로 이 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ACPI 관련 개선

구형 컴퓨터의 경우, 커널 부팅옵션에 acpi관련 옵션을 넣어주지 않으면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우분투를 종료해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지 않는 문제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9.10의 경우 이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저의 경우 새로 바뀐 grub2에 관련해 부팅문제를 겪고 있어서 이 장점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인식 개선

이전 버전에서는 인식되지 않아 따로 설정해줘야 했던 하드웨어가 우분투 설치만으로 자동으로 인식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 경우는 로지텍 MX510 마우스의 많은 버튼이 파이어폭스나 노틸러스에서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9.10에서는 전부 잘 작동합니다. 와콤 타블렛은 xorg.conf에서 설정하지도 않았는데, usb에 꼽으면 그대로 작동하네요. 이로써 윈도보다도 더 편리한 우분투라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자잘한 문제점들이 있어서 ‘역시 x.10’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우분투 9.10이지만, 기본적인 편리성에 대해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