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는 인간들의 밤(2019)

넷플릭스에서 감상한 코메디 영화.

신정원 감독이 잘하는, 주인공이 뭔가를 억지로 해보려다가 꼬이고 꼬이고 계속 꼬이는데 결국 상황만 악화 되고, 결국은 각종 잔인하고 엽기적인 상황이 되어가는데 아무도 안죽는 그런 상황극 같은 코메디 영화이다.

배우들도 찰떡 캐스팅인데 특히 양동근이 별것도 아닌데 참 웃기는 바보연기를 한다. 마지막 반전으로 왜 ‘죽지 않는 인간들’이 제목인지 나오기는 하는데 딱히 뭐 중요한 반전은 아닌지라.

가볍게 웃으며 보기 좋은 영화. 외계인이 나오는 음모론이 첨가된 코메디 물이다보니 지구를 지켜라 같은 느낌도 조금 난다. 내 별점은 별 3개.

ps. 마지막 장면, 1년 후 강가에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해피엔딩 하는 거….다른 영화에서도 비슷한 엔딩을 본 듯 한데 어디에서 봤더라?

ps. 제목이 왜 “죽지 않는”이 아니라 “죽지않는”인건지 이해가…

“마시멜로 이야기”의 번역 문제

최근 정지영 아나운서의 “마시멜로 이야기” 번역 문제가 논란거리다. 사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읽었지만, ‘정지영’이 유명 아나운서인지도 몰랐고 그런 예쁜 분인 줄도 몰랐다. -_-; (난 TV 시청시간이 한달에 4,5시간도 안된다;;)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관행이 많다. 특히 IT계통 보다는 출판이나 예술이나 역사, 사학, 행정, 정치, 고용 같은 오래된 분야의 관행은 뿌리깊다. 관행을 고치기보다는 높은 사람들은 기존이 자신에게 유리하니까,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에게 밉보일까봐, 그리고 ‘관행이니까’라는 말로 넘어가 버린다.

아마 번역도 그런것일 것이다. 예전에 영화 번역도 유명영화는 전부 ‘이미도’라면서 어떻게 혼자 저걸 다 하냐고, 대리나 하청 번역가가 몇명이라느니 하는 여러 말들이 많았다. 책 안팔려서 못살아 먹겠다고 아우성인 출판계에도 책 한권 더 팔거나 좀더 이익을 남기기 위한 수많은 관행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핏방울 하나 수면에 떨어지면 10분후면 온 바다 상어들이 다 몰려오는 인터넷 세상이다. 잘못된 관행은 어느 분야든지 ‘혼나기 전에’ 고쳐두는게 좋을 것이다.

덧.
https://draco.pe.kr/514
여기서 내가 적은 ‘잘못된 번역’은 어쩔거야? 이거 정지영씨 잘못인가, 대리 번역가 잘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