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넷플릭스에 지난 3월인가 잠깐 스쳐지나가듯 공개되서 마눌님과 본 영화. 우리 마눌님은 왤케 좀비를 좋아하냐…

잭 스나이더 감독의 연출 센스를 알 수 있는 데뷔작이자 좀비 영화의 교과서. 첫 장면부터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고, 주인공들이 안전한 마트에 들어갔어도 천천히 조여드는 맛이 있다. 무사히 탈줄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엔드 크레딧과 나오는 장면은… 여러가지 연출적인 재미가 있어서, 좀비 영화를 싫어하는 나로서도 다른 좀비 영화보다는 보는 재미가 있는 편. 뛰는 좀비는 여전히 별로지만.

요즘 좀비 영화나 드라마들은 이 영화를 교과서 삼아 만든면이 많아서, 이제는 좀 식상할 수도 있다. 그래도 걸작. 내 점수는 별 4개.

구글에서 이 영화 소개 이미지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쿼런틴 (Quarantine, 2008)

이것도 유명 작품 리메이크 좀비영화. 마눌님에 의해 강제로 넷플릭스 관람.

주인공이 기자라는 점과 카메라맨이 주인공 뒤에서 따라다닌다는 점, 그리고 주요인물들이 폐쇄된 건물에 갇혔다는 점 등을 잘 활용한 좀비 영화이다.
무섭긴 한데 결론이 애매하게 끝나서 2편을 봐야 하긴 하는데, 넷플릭스에는 없으니 패스.
싫어하는 장르를 강제 관람하는거…폭력입니다. 부부지간에도 이러지 맙시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1990)

좀비물 싫어하는데, 마눌님이 좀비물을 좋아해서 넷플릭스에서 강제시청.
좀비물의 역사적인 영화의 30주년 리메이크작. 그래서 상당히 고전적이면서 교과서적인 좀비를 보여준다.
느리지만 숫자와 꾸준함이 무서운 (비 바이러스성)좀비들, 가까웠던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비극, 발암 캐릭터, 좋은 사람들의 희생, 최후의 1인은 여주인공 등등
재미는 있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영화니 긴장감은 없더라.
퍼트리샤 톨먼은 스타트렉에서 조연으로 워낙 자주 봤던 얼굴이라 방가방가.

부산행(2016)

넷플릭스에 작년 최대흥행 국산영화가 뜨다니, 넷플릭스 많이 컸다.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수입한 영화 되겠다. 개인적으로 좀비 영화는 안 좋아해서 거의 안보지만.

영화 스토리도 잘 짰고, 인물 구성도 괜찮고, 연출도 나쁘지 않은 듯. 특수효과도 그 정도면 괜찮고, 엑스트라들이나 기차들을 동원한 것 등을 보면 여러모로 정성을 많이 들여 만든 영화다. 배우들 연기가 약간 어색한 경우도 있지만 크게 방해될 정도는 아니다. 마지막에 공유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치한 신파가 등장하지만 아빠로서 용서해 줌.

공유는 딱 평소 연기하던 정도 느낌이라 큰 임팩트를 주지 못 하고, 마동석과 정유미가 나름 개성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공유의 딸 역인 아역 김수안(캐릭터 이름이 서수안…이야 캐릭터 이름 쉽게 짓는다)이 마지막에 아빠를 붙잡으려 우는 연기도 좀 인상 깊었다. 노숙자역의 최귀화는 연기는 좋았지만, 너무 해결사 캐릭터 느낌이라 별로.

오랫만에 재미있게 본 한국 영화. 마눌님도 좋아하셨다.

 

ps. 공유는 기관차 브레이크를 어떻게 금방 알아 봤을 까…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참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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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라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들어간 그럴듯한 이름과, 중식이 공짜라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다.
NHN과 다음이 주최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대한민국 블로거들의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소프트뱅크 미디어 랩에서 주관하고, 문광부나 다양한 IT업체들의 후원도 대단하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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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지 않은 팝업창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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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종류를 선택하고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자,
잠시후 파이어폭스 프로세스가 좀비가 되어버렸다.

[이미지 파일 손실]
난 회색이 되어버린 좀비가 싫어…

윈도로 부팅해서 신청하면 될거 같지만 귀찮아서 포기.
난 블로거이기 전에 귀차니스트다.

블로그 관련 서비스나 이벤트 홈페이지는,
제발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정도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해주고, OS관련 없이 작동되게 해주면 안될까?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란 “다양성”인데 말이지.

ps.
정해진 주제가 아니라 이런 글로 트랙백을 보내면 뭐라고 생각할까? ㅎㅎㅎ

ps.
IEs4Linux 로 등록 시도.

[이미지 파일 손실]
로그인 하라고 해서 오픈 아이디로 로그인[이미지 파일 손실]
한참 멈춰있더니 에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