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지지자로서 갤럭시S 마케팅에 대한 우려.

삼성의 갤럭시S가 출시된지 일주일이 좀 넘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1년이나 지난 것처럼 수없이 많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갤럭시S가 십만대 팔았다, 2십만대 팔았다, 우수하다, 인기있다 등등등. 그리고 삼성의 영향력하에서 어쩔수 없는 언론들의 기사들이 편향성을 가지자, 끝내 이런 기사도 나왔습니다. 아이폰은 ‘까고’ 갤럭시S는 ‘띄우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갤럭시S는 분명 최고의 스마트폰중 하나입니다. 사양으로 치면 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폰4와 분명 상대할만 하죠. 하지만 스마트폰은 사양만이 전부가 아님을 전작인 ‘옴니아2’에서 익히 보아왔습니다. 오랫동안 만들어와 개량되어 온 아이폰4보다 급히 인력을 동원해 만든 갤럭시S가 완성도가 높을리도 없습니다. 게다가 제 생각에 안드로이드 2.1은 아직 1.0의 완성도에 불과합니다. 안정성과 최적화가 진행된 2.2는 되야 1.2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등 부수적인 문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과도한 마케팅과 언론플레이는 자칫 심각한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에 대해 실망하는 유저가 늘수록, 오히려 미래의 안티-삼성/안티-안드로이드 유저는 늘어나는 것입니다. 삼성과 언론은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이지요. 이미 옴니아2에서 한번 당한 일입니다. 두번째 당하면 다시는 믿지 못 할겁니다.

물론 단기적으로야 삼성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을 상승시키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외를 노리는 전형적인 삼성의 전술이 먹힐것입니다. 게다가 삼성이 노리는건 아이폰 대항마로서 아이폰 유저를 빼앗는게 아니라, 아이폰과 싸울만큼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알려 다른 안드로이드 대기 수요자를 빼앗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예전같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언론을 대신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넷이 있고, 스마트폰 유저들은 그 인터넷에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스마트폰은 역시 아이폰뿐’이라는 대세론이 절대적인 수준까지 퍼지는 순간 삼성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는 치명타를 입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는 아주 훌륭한 모바일OS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을 이길것이라는 게 아닙니다. 아이폰은 오로지 한품종의 명품 사과이고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귤과 열매가 될겁니다. 오렌지, 귤, 금귤, 자몽… 안드로이드 덕분에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 골라 먹게 될겁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직 덜 익었습니다. 덜 익은 상태에서 ‘꿀맛’ 한라봉이 왔다고 대대적으로 떠드는 저 양치기 소년이 달갑게 보일리 없습니다.

삼성에 대해서는 계속 안좋은 이미지가 쌓입니다. 아이폰이나 hTC처럼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떠들지도 못하면서. 그냥 슈퍼스마트니, 많이 팔렸다느니 그런 소리 밖에 못하면서, 어떻게 그리 자신이 있는 척 하는지 의문입니다. 그게 결국 자기살 깍아먹기라는걸 삼성에 다니는 수재/천재급 직원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9종 사용기

Peep 버전 2.0 (내부 버전 1.00.0061.293415)

hTC스마트폰의 기본 트위터 클라이언트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기능성이나 편의성이 떨어져서 비추이다.

  • Sense UI와 연계되어 Friend Stream, 위젯, 연락처 앱과 데이터가 공유되어 처리된다는 것이 장점. 반대로 Peep을 안쓰면 위의 Sense UI의 주요기능들이 무용지물이 된다.
  • 트윗 표시 공간이 비효율적임, 테두리와 여백공간이 너무 큼
  • 한글로 된 트윗의 경우 문장 뒷부분이 잘 표시가 안됨.
  • 글을 가져오는 속도가 느리고, 자주 글을 못 가져옴.
  • 기능이 부족하고 인터페이스도 불편하다.

 

Twitter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twitter.android
2.0.0은 별도로 리뷰 -> 사용기 보러가기
트위터의 안드로이드 공식앱이다. 아이폰용 공식앱과 안드로이드판은 판이하게 다르다.

 

Seesmic 버전 1.5.1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seesmic
큰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면 가장 추천할만한 클라이언트이다. 깔끔하고 필요한 것이 바로 보이는 인터페이스를 가졌다. 하지만 퍼포먼스 문제는 좀 최적화가 필요할 듯.

  • 가장 짜임새 있는 붉은색+회색 투톤 계열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면에서 가장 깔끔한 앱이다.
  • 아이콘이 귀엽다.
  • 트윗 갱신되었을 때나 화면을 바꾸었다 다시 돌아 왔을 때 읽은 위치로 고정되어 있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최상위로 이동한 후에 닫았다가 다시 실행시켰을 경우엔 최신 위치를 보여줘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 SSL 연결기능
  • 동영상 업로드 기능
  • 비디오 업로드 기능에 유투브 계정 연동.
  • 웹과 Air기반 Seesmic은 트위터뿐 아니라, 페이스북, 버즈, 링크드인, 포스퀘어를 지원하는데, 안드로이드용은 트위터와 버즈, 세일즈포스 체터라는 것만 지원한다.
  • 트위터 프록시라는걸 지원하는데, 중국처럼 외국 SNS가 차단되어 있는 곳에서 사용하는 기능인듯. 나름 장점?
  • 한글로 완벽 번역되어 있다.
  • 인기주제 확인 기능이 있다.
  • Twitpic 등 사진 보여주는 서비스에서 사진을 바로 긁어와 보여주는데, 클릭하면 딱 보기 좋은 크기로 보여줘서 편하다.
  • 다른 앱이나 웹브라우저에서 공유하기를 선택하면, URL뿐 아니라 해당페이지의 제목까지 트윗에 붙여준다. Plume과 Seesmic, HootSuite만 이 기능이 됨.
  • 본문 글꼴은 크기 조정 가능, 글 쓰기 창의 글꼴이 작은 편인데 설정이 불가능함.
  • 리스트 글 보기와 리스트 삭제는 가능한데, 추가나 제거등 리스트 관리 기능이 제대로 없다.
  • 위젯은 있지만 4×1짜리 작은 위젯 하나 뿐.
  • 타임라인이나 멘션, DM등 각 컬럼을 바꿀때마다 자주 로딩하는데, 로딩 속도가 느린편이다.
  • 타임라인에 트윗 저장갯수가 250개가 한계.

 

Hoot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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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ca 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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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droid 버전 3.3.1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twidroid
완성도 높고 만족도가 높은 앱이다. 자잘한 버그나 단점이 가장 적으며 기능적으로도 좋은 편이다. 가장 큰 문제라면 어설픈 한글화. 차라리 영문 버전이 알아보기 쉽겠다 싶을 때도 있다.

  •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실행이 가벼움.
  • 한글화가 되어 있다. 그런데 번역이 이상한 점이 몇 가지 있다. RT를 하는데 확인 메시지가 ‘삭제할까요?’로 되어 있다거나 ..-_-;
  • SSL 연결이 가능하다. SSL을 써도 그리 많이 느려지지 않는다.
  • 기본설정이 조금 비효율적 – 전체 트윗에 대해 알람이 설정되어 있다던가, 알람이 소리도 설정되어 있다거나, 글꼴 크리가 너무 작다거나, 몇몇… 설정을 고쳐줘야 한다.
  • 위젯의 주요 기능과 다중 계정 기능, 리스트 관리 기능은 유료버전만 사용이 가능하다.
  • 인기주제 확인 기능이 있다.
  • 동영상 업로드 기능이 있다.
  • 대화 전체 과정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캐시 관리 기능이 있다.
  • SD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착한 앱. 그래도 갱신과 데이터 로딩이 빠른 편이다.
  • 읽었던 트윗 위치에 멈춰 있는 기능이 정확한 편이지만, 트윗 갱신시에 순간적으로 최상단으로 이동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마치 스크롤이 되어버린 듯 착각하게 되거나 시선을 두었던 곳을 잃게 된다.
  • 스크롤 퍼포먼스는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뭔가 로딩이 있거나 CPU 사용량이 늘어나면 급격하게 버벅이기 시작하는 등 변화 폭이 크다.
  • 글꼴의 크기 설정에서 ‘중간’은 좀 작은 편이고, ‘크게’는 너무 크다.
  • 글을 쓸 때 줄바꿈이 안된다.
  • 글쓰기를 선택했을 때, 자동으로 스크린 키보드가 열리지 않고, 입력칸을 한번 클릭해야 열린다.

 

Plume (Toui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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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tcaster 버전 1.9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handmark.tweetcaster.premium
가독성도 좋고 테마도 여러가지로 바꿀 수 있으며, 성능도 좋아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앱이다. 다만 광고가 하단에 계속 표시되거나, 제작자를 자동으로 Following 하는 것 때문에 감점되었다.

  • 큼지막한 버튼과 푸른색 계통 귀여운 인터페이스.
  • 가독성 좋은 조금 큼직한 글자 크기
  •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4가지 테마
  • 페이스북 클라이언트 기능도 있음.
  • 전체적인 퍼포먼스도 괜찮고, 스크롤도 부드러움. 다만 인터넷 접속 상태가 안좋거나 트위터 서버 상태가 안좋으면 그냥 빈공간만 보여주다가 오류로 강제종료되기도 한다.
  • 아래쪽에 흰색의 광고영역이 있다. 광고영역은 닫을 수 있지만, 프로그램 시작시 이 광고영역이 비어 있는 채로 떠서 눈에 거슬림.
  • 실행하면 프로그램을 제작한 @Handmark 를 자동으로 Following 하게 된다. 묻지도 않고 팔로잉 시켜 놓는건 좀 노매너 아닌가.
  • 멘션탭에 있는 댓글과 RT가 색으로 구분되어 편리하다.
  • 1줄의 최신 트윗과 글쓰기 입력칸이 표시되는 2줄짜리 위젯과, 단순히 입력칸만 표시되는 1줄짜리 위젯이 있다.
  • 위쪽에 있는 큼지막한 탭버튼에 갱신된 트윗의 숫자가 표시된다.
  • 디자이어의 광학 트랙볼로 꽤 편하게 트윗 선택과 클릭을 대신 할 수 있음.
  • 읽은 트윗의 위치를 기억하는 기능은 다른 작동에는 정확하나, 글을 쓰면 위쪽으로 한 화면정도 스크롤되어 버리는 버그가 있다.
  • 멘션이 왔다고 알림이 떴을 때, 클릭하면 해당 멘션 탭으로 이동되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홈 탭으로 열린다.
  • RSS리더나 웹브라우저등에서 주소를 공유해서 글쓰기를 할 경우, 주소만 넘어오고 제목을 안가져온다.

 

Swift 버전 1.2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swift_app.app
가볍고 빠른 앱인데, 기능이 부족한게 많아 미완성 버전의 느낌이 강하다.
이 제작자가 만들다가 HootSuite 앱의 제작자로 넘어가버렸다고 한다. -_-; 버그가 별로 없기 때문에 기능이 없더라도 작고 빠른 클라이언트를 필요로 하는 분에겐 추천할만 함.

  • 가볍고 빠르다.
  • SSL 통신 옵션이 있음.
  • 현재 읽은 위치를 기억하는 기능은 있지만, 그걸 끄는 설정은 없다.(일부 웹 리뷰에는 해당 기능이 없다고 되어 있음)
  • 트윗의 대화 전체를 보는 기능이 있다
  • 타임라인의 디자인과 작동 특징, 주요 인터페이스가 HootSuite와 똑같이 생겼음.
  • 글씨가 적당히 큰 편이다. 대신 글꼴 크기 설정기능이 없음.
  • 최근 업데이트가 없음. Swift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HootSuite 사이트로 들어가짐..;;
  • 지오태깅 추가하기, 리스트 기능, 다중 계정기능이 없다.
  • 사진과 동영상 업로드 기능 설정에서 지원하는 사이트가 무척 많다.
  • Reply All 이랄까… 한 트윗에 모두 들어간 아이디에 한번에 댓글 달기 기능이 없다.
  • 블럭하거나 스팸신고하는 기능이 없다.
  • 글을 쓰는 창이 너무 작다. 한글 5,6자면 줄이 바뀌어 버린다.

사용중인 안드로이드 앱 정리

  • Adao file manager
  • Angry birds
  • APN Backup & Restore
  • audiomanager
  • BenchBee 속도측정
  • bubble
  • 버즈니 영화 가이드
  • 행복한요리시간
  • daum 지도
  • 도미노피자
  • dropbox
  • evernote
  • facebook
  • Goggles
  • google 번역
  • Google 별지도
  • Handcent
  • how to tie a tie
  • imdb
  • jewels
  • KeePassDroid
  • lets lotto (레츠 로또)
  • MarketAccess
  • Memory Usage
  • MultiTouch Visualizer
  • MyBackup Pro
  • NewsRob
  • OpenSudoku
  • Photoshop Express
  • Plume
  • Quadrant Standard
  • QuickPic
  • Rom Manager
  • Screenshot
  • SeoulBus
  • SetCPU
  • Shazam
  • Smart Kyboard Pro
  • Soul Movie
  • SwitchPro Widget
  • Tasker
  • The Day Before
  • Ubuntu CountDown Widget
  • Uninstaller
  • Wifi Manager
  • WordPress
  • 가계부
  • 리디북스
  • 마이피플
  • 무료통화조회
  • 생활백서-요리편
  • 생활백서-청소편
  • 쇼핑 하우
  • 열린약국찾기
  • 우리동네병원
  • 원기날씨
  • Music Player
  • 응급상황대처방법
  • 지하철 네비게이션
  • 컬러노트
  • 크롬 투 폰
  • 푸딩 얼굴인식
  • HTC 디자이어 사용기 1/4 문제점과 알려진 이슈들

    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HTC 디자이어라는 안드로이드 폰을 질렀습니다. 디자이어는 desire라는 영어단어라는데, ‘욕구’, ‘욕망’, ‘갈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핸드폰 이름을 듣고 알게 된 영어단어입니다 -_-;

    이 핸드폰의 특징은…안드로이드를 가장 잘 만든다고 소문난 HTC에서 만든다는 것.(구글 공식 스마트폰인 넥서스원도 여기서 만들었음)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예쁜 커스터마이징이라는 Sense UI를 쓴다는 것입니다.

    사용기랍시고 체험한걸 적어놓으면, 갖가지 이슈가지고 무슨무슨 문제 없냐 어쩌구 하실테니, 이슈들부터 적어 볼께요.

    1. 114로 걸면 119로 걸린다?

    미쳤음? 그런거 팔아먹게. 아, 실제로 몇 명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는 합니다. 핸드폰 본체의 문제는 아니고, 유심칩 문제라고 합니다. 처음에 몇 명만 팔아먹은 사람들이 유심칩을 제대로 개통 안해서 그랬다고. 한번 껏다켜거나, 제대로 유심칩을 개통해서 넣으면 정상화 된다고 하길래 잔뜩 각오했는데 저는 이상 없었습니다.

    2. 동기화가 안된다는데?

    사실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동봉된 micro SD메모리에 동기화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데, 윈도7이랑 비스타에서 제대로 동기화가 안된다네요. 문제를 해결해서 새로운 동기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합니다. http://www.htc.com/kr/help/htc-desire/#download

    그리고 윈도7 64비트에서는 제대로 동기화시키는 방법이 있다네요. 참고 : http://www.androidpub.com/311475

    그런데 중요한 것은…동기화 프로그램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폰이나 PDA폰 사용자분들은 그런거 중시 여길지 모르겠는데,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외장하드로 인식해서 연결이 됩니다. 사진이나 자료 백업할 수도 있고, 동영상이나 mp3는 그냥 복사해 넣으면 인식해요. 전화번호나 메일, 일정 등은 구글서버랑 무선인터넷으로 싱크하니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3. 설치 메모리가 부족하다.

    부족합니다. 사양으로는 분명 512MB ROM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차떼고 포떼고 하다보면 처음 디자이어를 켜면 130MB가 남아 있습니다. -_-; 일반적인 앱을 설치하기엔 충분한 양이지만, 게임을 설치하기엔…좀…

    다행히도,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사전심의문제로 한국에서 접속할경우 게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괜찮겠죠? -_-;;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2.1이 설치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공개된 2.2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2에서는 외장 SD메모리에도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문제는 앞으로 부분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4. 터치패널 버그가 있다?

    http://draco.pe.kr/archives/2453

    5. 절라 뜨겁다는데?

    발열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과장된것 같습니다. 디자이어가 뜨거운거면 아이스테이션 V43같은건 파이어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동영상을 보든 음악을 듣던 별로 열을 느끼긴 힘듭니다. 공기 기온보다 조금 따듯할 뿐입니다. 한 30도 이내. 다만 충전케이블을 꼽아 놓은채로 이것저것 하다보면 체온 이상(30도 후반)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즉, 대부분 발열 문제는 “충전중 사용”할 경우에 일어납니다.

    즉 전체적으로 걱정할 건 못됩니다. 특히 전화만 해서는 열이 거의 없습니다.

    6. 수신율이 별로 안좋다고?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유저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2G에서 3G로 이전했을 때 그렇게 느끼는 듯합니다. 일반적인 3G폰과 별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안테나 1,2개만 남는…)

    다만 전화시 음성이 좀 작게 들립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제 목소리가 좀 울린다고 하더군요.

    7. 배터리가 빨리 소진된다?

    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니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이겠죠. 게다가 1Ghz라는 최고속의 CPU를 쓰고, 고해상도 AMOLED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집에서 8시 배터리 100%로 출근 ->
    출퇴근 때 영화 30분씩x2 + 음악 2시간 + 수시로 메일, 트위터 확인 + 몇 가지 앱 30분정도 사용 + 통화 20분 정도
    = 7시 퇴근시 배터리 10% 남음 (집에와서 잠시후 9%남았다고 경고 뜸)

    이 정도입니다. 회사 다니는 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2개이니까…

    8. 배터리 커버가 이상하다. 불안하게 열어야 한다?

    네.. 배터리 커버가 그냥 깔끔하게 안 열리고, 손톱으로 틈을 벌린다음에 과감하게…마치 2주간 굶은 남자가 마침 지나가던 뱀을 냉큼 잡아 가죽을 벗기듯이!! 확! 잡아 뜯어야 합니다…;; 몇 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뱀 가죽을 벗기듯이!!

    소심하게 잡아당기면 오히려 안열립니다. 살살 잡아 당기면 휘는 듯한 느낌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더 무리를 하는 것 같더군요 -_-; 요상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9. 배터리 커버와 광학트랙볼에 유격이 있다?

    사실입니다. (이런걸 찾아내다니 사람들 무진장 예민하네 -_-)

    배터리 커버가 0.1mm 라고 하기도 뭣한…그냥 신경 안쓰면 눈에 보이지 않을 듯한 틈이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안들어갑니다. 위 아래는 틈이 거의 없고, 옆쪽은 좀더 넓어집니다. 손가락으로 힘을 주면 작게 삐걱거리는 소리도 납니다. 사용상의 문제는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광학 트랙볼이 사실은 누르는 버튼인데(트랙볼이 마우스 센서 역할이고, 누르면 클릭이 됩니다) 그 버튼이 약간 오른쪽으로 쏠려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신경 안쓰면 모를 정도입니다. 저는 사용상의 문제는 없는데 심한 분은 버튼을 누르면 안에 끼어서 안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교환 받으세요 -_-;

    10. 일반 이어폰 사용시 오작동?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이 아니라 다른 이어폰을 사용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폰 단자부분에 오차가 있는 경우 마이크로 인식을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데요. 어떤 분은 이어폰 연결이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아무에게나 전화를 거는 오작동도 보인다고 합니다. -_-; 번들 이어폰에 전화거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른걸로 오해했나 봅니다.

    제 경우는 호주머니에 넣고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곡이 다음곡으로 넘어가 버리는 문제를 두어번 겪었습니다.

    11. 티월드에서 번호 변경이 안된다?
    SKT 유저들은 티월드에서 전화번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안쓰는 번호로 바꾸고, 핸드폰에 바뀐번호를 입력하면 새 번호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월드에서 시키는데로 해도 HTC 디자이어에는 번호가 입력이 안됩니다 -_-; 규격이 달라서 그렇다나 어쩐다나.

    해결 방법은 대리점에 디자이어를 가져가서 유심칩에 새로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12. MMS문자가 안 보내지고 안 받아진다?

    유저들이 3G 데이터통신을 꺼놔서 그렇습니다. MMS 문자는 3G음성망이 아닌 데이터망을 사용합니다. (데이터 요금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서 데이터 사용량을 아낄려고 모바일 데이터통신 옵션을 꺼놓으면 MMS 문자가 안 보내지고 안 받아집니다. 일반적으로 wifi에 연결되면 몰래 데이터 통신을 쓰진 않으니까, 너무 요금 노심초사해서 꺼놓지는 마시길 -_-;

    자, 이렇게 문제점만 줄줄줄 나열하니, HTC 디자이어가 병X같아 보이죠? 다음편엔 자랑만 쓸거야!

    (2편에 계속)

    내가 아이폰을 안 사는 이유

    아이폰이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 취향엔 좀 안맞습니다. 아니…좀 안맞는다기 보단 싫어하는 요소들의 집대성에 가깝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 하니 워낙 주변에서 아이폰을 권하길래, 일일이 답하기 귀찮아서 정리해봐야 겠군요.

    번호는 중요도 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옳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 주관과 취향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아주십시오.

    1.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너무 제한한 것이 싫다.
      내 아이폰이든 남의 아이폰이든 별 차이 없어 보이는게 싫습니다. 물론 아이폰OS4.0에서는 배경화면도 바뀐다지만, 탈옥하면 된다지만, 원래 튜닝의 궁극은 순정인지라, 순정 상태에서 어느정도 커스터마이징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우분투 리눅스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이것지요.
    2. 배터리가 교체 불가능한 것이 싫다.
      제가 가진 대부분의 휴대용 기기는 배터리가 2개입니다. 카메라도 배터리가 2개(4개도 가지고 다녀본적이 있음), 핸드폰도 2개, PMP도 2개. 저는 실제 사용할 시간보다 2배이상 전력을 휴대하지 않으면 불안감에 기기 활용률이 떨어지는 소심쟁입니다. 애플은 일체형 배터리 정책을 절대 포기하지 않지요…
    3. 난 구글빠다.
      최근 애플과 구글이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구글빠입니다. (간단명료)
    4. 아이튠즈를 사용하는 방식이 싫다.
      스티브 잡스가 플래시는 마우스를 이용하는 구식방식에 맞춰져 있다고 했죠. 그런데 무선 네트워크가 되는 기기에 유선을 연결해서 싱크하는 방식도 구식 아닌가요? 게다가 특정 프로그램이 없으면 파일도 못넣다니.
    5. 맥 없으면 개발도 못해.
      내 핸드폰에 프로그램 한두개 만들어 넣고 싶습니다. Hello World라도 좋아요. 그런데 아이폰용 앱 개발은 맥OS에 의존적입니다.
    6. 남들 많이 쓰는거 싫다.
      요즘 버스나 지하철 타보면, 죄다 아이폰들고 뭔가 하고 있습니다. -_-; 전 출퇴근하면서 30개 넘는 아이폰을 본적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 최근 스마트폰을 산 사람들 100%가 아이폰입니다. 이제 애플을 쓴다고 개성있는 시대는 끝났어요. 게다가 전 약간 반골성향이 있어서 삐딱하거든요. 블리자드 게임도 그런 이유 단 한가지로 안합니다. ㅋㅋㅋ
    7. 난 둥글둥글한거 싫다.
      전 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이 좋습니다. 동글동글한건 싫습니다. 솔직히 HTC 디자이어도 그 점이 불만이에요.
    8. 오픈소스여 승리하리라.
      오픈소스의 지지자로서, 안드로이드가 파이어폭스 이후로 가장 성공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합니다. 오픈소스도 뭔가 대중앞에 성공한게 한가지는 있어야죠. 그래서 안드로이드쪽으로 갈겁니다.
    9. 애플의 성향.
      애플의 정책이 독재니, 약관이 독단적이니 하는 것도 있지만, 약간 범위를 줄여서, 사용자들에게도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싫습니다. 뭐랄까..애플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애플의 방식’에 순응하고 따라가는 사람에게는 무한의 편리함을 주지만, 그외의 사람들에겐 답답함을 줍니다. 이건 아마 위의 1,2,4,5번과도 중복되는 이야기겠지요.
    10. 완성품은 재미없다.
      이건 가장 중요도가 낮은 것이지만, 1번이나 8번과도 약간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리눅스를 쓰는 이유중 하나가 점차 완성되고 더 좋아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저도 거기서 약간이나마 즐기거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그야말로 철저하게 완성된, 장인의 결과물입니다. 거기서 약간이나마 손을 대면 오히려 가치가 떨어질 그런 물건입니다. 사용하기엔 좋지만, 제 즐거움 중 하나가 빠집니다.

    ps.
    이런 글을 쓰면 제가 뭔가 오픈소스나 리눅스에서 큰일 하는 줄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은데, 그런거 쥐뿔도 없습니다. 그냥 우분투 리눅스 동호회에 참여해서 과자나 술을 축내고 있지요.

    90만원은 좀 비싸잖아… SKT 디자이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장 완성도 높은 안드로이드폰이라는 HTC 디자이어가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 예상대로 발표되었고, 기대했던대로 SKT의 전용 어플도 강제설치가 안된 채로 나왔으며, 윗부분의 T로고를 제외하고는 거의 순정 상태로 출시되었습니다.

    외국 스펙과 다른 부분은 여분의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대, 그리고 2GB가 아닌 8GB micro SD메모리를 준다는 점입니다. A/S센터 확충도 약속했습니다. 한국실정에 맞추고, 아이폰에서 부족한 점을 보충하려고 배터리 등을 늘린 노력이 보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90만원대이며, 가장 비싼 월 4.5만원 요금제로 2년 약정시에 3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가격이 비싸다며 비난 여론이 여러 커뮤니티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http://www.androidpub.com/314197

    90만원대라는 가격은 대부분의 SKT 스마트폰의 출시가격과 비슷합니다. 옴니아 시리즈 초기 가격도, 모토로이도 비슷했습니다.다만, 외국에서의 디자이어 가격은 환률로 계산하면 70만원대이므로 외국소식에 밝은 매니아들(아이폰 안 사고  굳이 디자이어를 기다려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부류겠죠)에겐 비싸보이기 마련입니다. 추가 배터리와 8GB microSD가 20만원 어치로 보기엔 좀 비싸보입니다. (잘해봐야 7,8만원이라면 모를까) 특히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라는 아이폰이 비슷하기 하지만 80만원대로 약간 더 싸고, SKT는 스마트폰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3G수신율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태입니다.

    저도 살짝 실망했습니다. 보조금과 약정 제도를 좀더 살펴봐야 겠지만, 제 예상가는 70~80만원이었거든요. 아이폰보단 싸게 나올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비싸게 샀다가 아이폰4G의 출시 영향으로 모토로이처럼 실 구매가가 떨어지면 억울할것도 같아서 고민입니다.

    목표 고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SKT ( -_-;)에서 5월달에 출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HTC Desire 입니다.

    http://www.htc.com/www/product/desire/overview.html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폰 중에 가장 높은 스펙인 넥서스원과 거의 같은 제품이고, 인터페이스면에서는 HTC의 센스 인터페이스를 채용해서 예쁘고 화려하며 편리하다고 합니다. 그래픽 뿌리는 부분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쓴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 -_-;

    어째튼 기대되고, 나온다면 사고 싶은 스마트폰입니다.

    몇 가지가 마음에 걸리는데,

    1. 제 핸드폰이 작년 4월에 기변했기 때문에, 아직 1년의 할부금(약 9만원)이 남아 있습니다.
    2. 이거 3G폰이라, 기변하면 전화번호 011- 로 시작하는 것이 010으로 바뀌게 됩니다…;;
    3. SKT에서 나온답니다 -_-;
      기능 많아서 복잡하지만, HTC의 역량으로 최적화 된것이 최대 장점인데, 거기다 SKT가 이것저것 집어넣고 바꿀까봐 걱정됩니다.

    쩝… 2달 후면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