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미 어메이즈핏 GTS2 미니, 가성비는 좋은데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스마트워치

천원짜리 스크린 보호 필터 붙인 모습

아래 사용기는 펌웨어 1.0.2.47 기반이다.

장점

  • 가성비. 6만원대 구입 가능. 10만원 이하 스마트워치 중에는 최강.
  • 디자인이 싼티가 크게 안나고 예쁘다.
  • OLED 화면 품질이 좋다.
  • 가볍다. 스트랩 제외 무게가 20g인데, 이거 페블타임스틸에 비하면 1/3무게. 애플워치랑 비교해도 가볍다.
  • 배터리가 오래 간다. AOD등 옵션 다 켜도 5일. 옵션을 조절하면 10일정도 사용 가능. 다 끄면 정말 스펙대로 14일 갈듯. 20분만 충전하면 20%이상 차기 때문에 하루에서 이틀 쓴다.
  • 20mm 표준 시계줄 줄질 가능. 이거 엄청난 장점이다.
  • AOD. 저가형 스마트워치에서 AOD 제대로 되는 제품이 흔치 않음.
  • 산소포화도 측정. 이것도 고급제품에서 되는 기능.

단점

  • 디자인이 얼핏 보면 애플워치. (이건 장점인가? ㅋㅋㅋ)
  • 내구성이 약하다고 한다. 특히 유리가 그냥 듣보잡 강화유리라 기스가 잘 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단 10개월 써도 딱히 기스는 안생김)
  • 진동 모터가 약함. 강함으로 놔도 잘 못 느낄 때가 많다. 페블타임스틸에 비하면 1/3 강도.
  • 기본으로 탑재된 시계줄이 완전 싸구려 느낌이다. 천원짜리 아동 장난감 시계 느낌. 다만 기능적으로는 나쁘지 않아서 고정은 잘 되고 튼튼하다.
  • 사실 이런 20만원대 이하 스마트워치는 모양만 스마트워치인 스마트밴드라서 추가 앱 설치가 불가능하고, 탑재된 기능만 사용이 가능하다.
  • 워치페이스를 4개만 저장할 수 있고, 그 중 2개만 변경 가능하다.
  • 공식 스토어에 있는 워치페이스가 60여개 정도로 적다. 공식 개발툴은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하는데다 아직 서드파티 와치페이스 제작툴이 없어서 그런 듯. 몇몇 앱이 추가적인 워치페이스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그마저도 많지 않다.
  • 손 들어올려 화면 켜짐이나 알림 등을 특정시간에만 작동하게 할 수 있는건 좋은데, 그 시간설정을 요일별로 할 수는 없다.
  • 일부 메뉴 한글 번역이 무척 이상하다. AOD가 ‘시계계기판 끄기’라거나. 샤오미 계열 특성상 안고칠듯.
  • 날씨 정보가 엉터리다. 기온도 몇도 차이나고, 풍속도 안맞고, 비가 잔뜩 오거나 밤인데 UV가 매우 강하다고 나온다던지. 데이터 소스가 어딘지 궁금.
  • 다른 메뉴는 순서 변경이 무척 편한데, 운동 종류는 순서를 바꿀 수 없어서 자주 하는 운동이 메뉴 아래에 있으면 빠르게 접근하기 불편 할 수 있다.(운동을 자주 하면 해당 운동 메뉴가 상위 정렬)
  • GTS2 mini의 초가 스마트폰 시계의 초보다 느리다. 내 경우 0.7초 정도 느린데 3초 이상 느리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것을 수동으로 수정할 방법이 없다.
  • 4~5m이상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연결이 끊긴다. 페블타임스틸은 10m정도라 거실에 폰을 두면 집안 어디든 연결되어 있었는데, GTS2 mini는 거실내에서도 끊긴다. 연결이 유지되는 거리가 너무 짧은 느낌이다. (1.0.3.70에서 수정됨)
  • AOD를 사용하면 전화가 왔을 때 2,3초 정도 전화가 온것을 알려주고 꺼져 버리는 버그가 있다.(1.0.2.53에서 수정됨)
  • AOD를 사용하면 전화 수신 알림이 30초~1분 정도 늦게 울린다.
  • AOD를 사용하면 가끔 버튼을 눌러도 시계화면이 켜지지 않거나, 알람이 1초정도 울리다가 멈추는 등 자잘한 버그가 있다.
  • 워치페이스를 제작할 수는 있는데, 화미 홈페이지에서 개발자 등록을 해야 한다. 개발자 등록은 신분증을 들고 있는 본인 사진을 제시해야 해서 개인정보 문제가 있다.(간단한 해킹으로 등록만 하고 신분증은 제공하지 않고 사용 가능하긴 함) 또한 화미 홈페이지의 개발툴 자체가 버그가 상당히 많다.
  • 손 들어올려 화면이 켜지는 것이 대략 1초정도 걸리는데, 아주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고급 스마트워치보다는 확연히 느리다.
  • 그 손 들어올려 화면 켜지는 반응속도도 일정하지 않고 여러 조건에 따라 더 느려진다. (리부팅 막 하고 나면 손만 살짝 돌려도 반응할 정도로 예민하고 빠르다가 시간 지나면 둔해지고, 워치페이스가 무거우면 더 느려지고, 시계가 20여분 이상 화면을 켠적이 없다가 손을 들어올리면 더 크게 액션을 해야 반응하고 등등) -> 최신펌웨어에서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정도로 개선되었음

유튜브나 커뮤니티에는 안사면 손해인 가성비 스마트워치로 소문이 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기 힘들다. 이유는 위에 쓴 ‘손 들어올려 화면 켜지는 반응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여러 조건에 따라 더 느려지는’ 문제 때문이다.

시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내가 손목에 차고 있으면 신경 안써도 작동하고, 쳐다보면 바로 보이고. 그런데 그게 이랬다 저랬다 한다? (게다가 요즘 시계 답지 않게 초침도 오차가 있다.)

이 문제의 회피 방법은 AOD를 켜는 방법 밖에 없고, 이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이 10일 정도에서 5일정도로 절반으로 감소한다. 원래 AOD를 쓸 계획인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배터리를 오래가고 싶어서 끄고 싶은 사람은 시간 확인이 불편해진다. AOD를 켜면 잡다한 문제가 생기는 것도 덤. 나 처럼 돈들여 산 제품이 어딘가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싶어 신경쓰이는 사람은 더 스트레스이고.

결국 기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걸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하기엔 뭐하다. 내가 만족 못하는데 남에게 추천할 수는 없으니까.

ps.
AOD를 안쓰고 화면이 켜지는 것을 되도록 빠르게 하기 위해 내가 사용하는 설정.

  • 최대한 기능이 적고 용량이 적은 워치페이스를 사용한다.
  • 2개의 워치페이스 저장 공간을 최대한 비워둔다. 1개를 사용한다면 최소한 1개는 비워둔다.
  • 화면 밝기는 자동 조절을 끈다.
  • 주기적으로 리부팅 해준다.

마법 관리국과 비밀 요원들(Secret Magic Control Agency, 2021)

아동용 넷플릭스 3D 애니메이션. 러시아쪽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헨젤과 그레텔 동화를 엄청나게 비틀고 007, 미니언즈 등등 각종 패러디를 우겨넣은 작품인데, 좀 복잡해 보여서 애들이 싫어할까봐 걱정했더니 오히려 좋아해서 2번이나 감상했다. 애들 입장에서 웃고 즐길만한 요소가 많은 듯. 단점은 마지막 결전이 좀 유치하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한계.

넷플릭스에서 애들이랑 볼 작품이 없을 때 추천.

내 평가는 별3.5개.

p.s. 따님이 이제 애니메이션 보면서 성우들 (이름까진 모르지만) 어디 무슨 캐릭터 목소리다 하고 맞추는게 신기.

러브, 데스 + 로봇 시즌2 (Love, Death + Robots Vol.2, 2021)

19금으로 창의성을 봉인 해제해 인기를 끈 시리즈가, 대중성을 위해 19금을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시즌2.

시즌1에 비해 너무 평이하다. 참신함은 절반만 살아 있고, 어디서 본듯한 내용과 패러디가 가득하며, 반전의 묘미나, 잔인함, 야함은 전부 사라졌다. 시각적인 효과는 아직 훌륭하지만, 그건 시즌1도 훌륭했다.

시즌1의 냄새가 아직 남아 있는 ‘황야의 스노’와 ‘얼음’이 그나마 볼만한 편.

내 평점은 별 2개. 시즌1 때문에 너무 기대했나.

Visual Studio Code의 sftp 확장에서 Error: No such file 에러가 발생할 때

Visual Studio Code가 1.56.0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나서 라이브러리 호환성 문제로 발생하는 오류로 보인다.

Visual Studio Code측에서 해결해 줄리는 없으니 확장기능 개발자가 개선해줘야 할 듯 한데 안되고 있다.

가장 문제 없는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리눅스에서는 ~/.vscode/extensions/liximomo.sftp-1.12.9/node_modules/ssh2-streams/lib/sftp.js
    윈도우에서는 C:\Users\{아이디}\.vscode\extensions\liximomo.sftp-1.12.9\node_modules\ssh2-streams\lib\sftp.js
    파일을 연다.
  • 파일내에 “options.emitClose = false;” 라는 부분이 두 곳 있는데, 그 두 곳 뒤에 “options.autoDestroy = false;”를 붙여준다.
  • Visual Studio Code 를 재시작한다.

참고 쓰레드 : https://github.com/liximomo/vscode-sftp/issues/919

AMAZFIT GTS2 mini 직구 기록

  • 2021-05-04 : 큐텐에서 68,940원에 Coberwu라는 판매자에게 주문
  • 2021-05-06 : 판매자에게 중국 연휴 관계로 보호필름이 통관이 늦어 5월 8일부터 발송한다고 죄송하다고 메시지 옴
  • 2021-05-11 : 발송이 아직 안되어 큐텐 메신저로 연락하자, 보호필름이 오늘 입고되어 주문순으로 발송된다고 죄송하다고 메시지 받음
  • 2021-05-12 : 아침 9시 쯤 배송중으로 변경. 10시반에 대한통운 송장번호 입력됨. 아직 추적은 안됨. 밤 9시에 추적되기 시작.
  • 2021-05-13 : 배송완료. 도착.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The Mitchells vs. the machines, 2021)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나 “크루즈 패밀리” 같은 ‘사이 안좋던 가족이 어떤 계기로 몰려다니며 사고치고 위기를 극복하다 관계가 회복되는 3D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경우는 위기란 AI의 반란이고.

꽤 재미있다. 캐릭터야 뭐 전형적일 수도 있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처럼 3D애니메이션이지만 그걸 만화적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이 많다. 주인공이 그래픽+영상 작업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라 그런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화면에 많이 나오고, 사람과 물건들은 물감으로 칠한 듯하고 반듯반듯하지 않은 질감을, 로봇들은 반대로 애플 스러운 하얗고 깔끔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개그 분량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복선을 넣었다가 잘 회수하는 등 연출도 좋다.

이런 장르 좋아하는 경우 강추.

내 평가는 별 4개.

스토어웨이(Stowaway, 2021)

화성으로 가는 3명의 유인우주선에서 어쩌다보니(?) 정비공이 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같이 타고 있었고, 그 와중에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는 장비가 고장나서 2명밖에 생존할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2명분의 산소를 추가로 얻을 것인지, 그게 안되면 누구를 희생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하고 하는 영화.

결국은 마음이 가장 여렸던 젊은 의사 대원이 자신을 희생해서 방사능을 맞아가며 산소를 얻어와서 3명이 생존한다.

고립된 상황에서 누구를 희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흔한 주제의 영화이지만, 이걸 화성 유인우주선을 배경으로 좀 참신하게 바꾼 영화. 즉, 우주선은 배경적인 장치일 뿐 딱히 하드한 SF는 아니다. 그래서 정비공이 탑승하게 된 말도 안되는 과정이나, 기계가 고장난 과정, 왜 산소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 균류가 살아남지 못하는지, 몇개월을 날아가야 하는데 고작 조그만 산소탱그 한개가 한명분의 산소인지, 왜 여분의 시스템은 없는지, 태양폭발은 왜 그리 시간 촉박하게 알게 되는지(원래는 1시간 정도 전에는 알수 있다) 등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그냥 그러려니.

나름 참신함은 있고, 특수효과도 좋지만, 극적 긴장감은 별로 없고, 문제 해결에도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해서 애매하다.

내 평가는 별 3개.

ps. 안나 켄드릭이 희생하면서 대니얼 대 김 보고 귀환해서 아이도 낳고 잘 살라고 유언을 남기는데, 그 배우의 나이를 생각하면 ㅎㅎㅎ 외국 영화에서 동양인 캐릭터는 나이대를 배우와 안맞게 가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문제.

ps. 국제우주정거장이 연상되는 육각형의 관측창이라든가, 스페이스X의 팔콘 로켓이 연상되는 로켓 모양이라든가, 이래저래 현실의 우주개발이 연상되는 디자인 요소가 많이 나온다.

폴라(Polar, 2019)

매즈 미켈슨이 주인공인 액션영화. 킬러들의 세계를 다룬 먼치킨이 주인공인 영화라서 존 윅이 많이 연상되는 작품. 넷플릭스에서 봤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전형적이고 킬러 영화들의 클리세로 도배되어 있다. 다만 폭력 수위와 선정성은 최대치까지 묘사하고 있어서 그런 쪽으로 볼 수 있는 사람만 봐야 할 듯.

즉 매즈 미켈슨의 매력 + 잔인하고 야함 + 액션 이 보는 묘미인 영화이다. 약간의 반전도 있지만 그냥 캐릭터 구축용. 후속작 떡밥도 조금 가미되어 있지만 나올지는 모른다.

매즈 미켈슨은 역시 연기를 잘하고, 특히 액션 연기는 뭔가 절도가 있다. 마지 안무를 추듯이 미리 짜놓은 액션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느낌이다. 나이가 곧 60인데 이 정도면 외모도 준수. 그런데 작중 캐릭터 나이는 곧 50인 사람인데 그에 비해서는 머리가 하얀것 아닌가.

캐서린 위닉이 매즈 미켈슨과 연락책인 악역을 맡았는데, 주인공의 강함을 잘 알고, 보스에게 주인공과 싸우면 안된다고 까지 해놓고 나중에 괜히 전면전을 시도하는 뭔가 이상한 설정의 캐릭터로 나온다. 배우의 외모는 정말 출중해서 왜 사람들이 캡틴 마블역에 저 배우를 지지했는지 알것 같다.

한때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 단골 주연이었던 리처드 드레이퍼스가 카메오로 나온다. 갑자기 나이든 할아버지가 어디서 본 얼굴이라 어어? 하고 봤더니 그 분. 아직 건강하신 것 같아 반갑다.

내 평점은 3.5

시간 죽이기 용으로 볼만하고, 참신함이 없어서 그 이상은 아니다.

파이어폭스에서 크롬처럼 웹페이지 번역되게 해주는 확장기능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traduzir-paginas-web/

https://addons.mozilla.org/ko/android/addon/twp-translate-for-mobile/ (모바일용)

파이어폭스는 최고의 웹브라우저이지만, 크롬에 비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웹페이지 실시간 번역이다. 확장기능으로 비슷하게 구현이 안되나? 싶었지만 드디어 찾았다!

아직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에서는 확장기능을 제한적으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사용이 안된다.

헬리캐리어의 구조적 문제점

어벤져스에 나온 헬리캐리어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비주얼이지만, 저 앵글드데크는 볼 때마다 구조적으로 잘못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게 나름 앵글드데크가 터빈보다 조금 높게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함재기들이 이착륙을 할텐데, 착륙에 실패해서 재가속을 하거나, 이륙에 실패해서 속도가 충분히 나지 않으면 바로 1번 터빈으로 빨려 들어가 버드스트라이크 같은 짓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어벤져스에 나왔던 장면을 보면 터빈 엔진 하나가 나가도 꽤 곤란하게 된다.

앵글드데크 각도를 변경하거나 아예 수직이착륙으로 이용하던지 뭐 그러는게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