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호너, 명복을 빕니다.

영화 음악의 거장 제임스 호너가 개인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해리슨 포드도 비슷한 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이 없었던 것에 비해, 제임스 호너는 행운이 없었군요.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제임스 호너가 작업한 수많은 영화들 중, 제가 본 작품들 목록입니다.

물에 타면 술로 변하는 술가루 ‘팔코올’ 하니 생각나는 ‘슈퍼소년 앤드류’

물에 타면 술이 되는 가루가 개발되서 허가 받았다고 합니다. (링크) 일명 Palcohol.

그러고보니 미드 ‘슈퍼소년 앤드류'(원제 My Secret Identity) 의 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1990년 만들어진 시즌3 네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벤자민 박사는 물에 타면 와인이 되는 가루를 발명합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와인 시음회에 초대받아서 앤드류와 같이 가게 되죠. 벤자민 박사는 쉽게 와인을 재현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벤자민 박사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앤드류의 초능력을 이용해 어찌어찌해서 문제는 해결했지만,  그로 인해 벤자민 박사는 자신의 ‘쉽게 만들 수 있는 와인’이 그동안 사람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와인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루 와인을 엉터리 맛으로 바꿔서 시음회에 내보냅니다. 박사의 와인을 맛본 와인 평가단이 ‘우웩’ 하고 일제히 뿜어 버리는 장면이 아주 웃겼습니다.

어렸을 때 본거라 대략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팔코올 덕분에 다시 떠올리게 되었네요.

옛날에는 마법같던 가상속의 제품도 현실화 되는 세상이 되었네요.

 

이미지 출처 : http://wine-by-benito.blogspot.kr/2011/06/my-secret-identity.html

헐크 (Hulk, 2003)

인크레더블 헐크도 봤었는데, 이걸 빼먹었었군. 어째튼 EBS에서 해줘서 봤다. EBS는 자막판으로 영화를 틀어줘서 좋다.

헐크의 탄생, 이중인격적인 면, 헐크의 파워 등은 정말 잘 묘사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르스 배너와 아버지의 갈등, 배티와 그녀의 아버지의 갈등이라는 프레임도 적당하고, 각자 사람들의 어두운 면이나 그 것에 대비된 헐크의 힘이라던지… 소재와 주제는 정말 잘 살렸지만, 연출이나 구성이 뭔가 하나씩 빠진듯한 영화.

특히 매번 부르스 배너가 화내서 변신하고, 진정되고 잡히고, 다시 화내서 변신하고, 잡히고, 변신하고….이런 것의 반복일 뿐이라서 긴장감이 없다. 어차피 헐크가 위험에 빠지리라는 건 예상하기도 힘들고.

헐크 자체가 그래서 영화화 하기 힘들긴 할 것 같다. 어차피 무적의 주인공이라 긴장감도 적고, 그렇다고 다른 주제로 가면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헐크의 바지에나 신경쓰고.

어째튼 나쁘진 않았음.

ps. 제니퍼 코넬리가 33세일 때 찍은 영화인데, 예전의 청초함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예뻤다.

‘스폭’ 레너드 니모이, 명복을 빕니다.

스타트렉의 스폭, 레너드 니모이가 83세로 돌아가셨다.

워낙 많은 사람에게 장수(Live Long And Prosper)를 기원하고 받고 하셔서 더 오래 사실 줄 알았더니.

명복을 빕니다.

에이스 벤츄라 (Ace Ventura : Pet Detective, 1994)

이 영화를 처음 본게 대학생 땐가….명절 TV 프로그램으로 방송했을 때 봤던거 같다. 되게 재미없고 유치했다. 솔직히 웃긴건 2가 100배 웃김. 대신 2는 그냥 웃기기 위한 억지 스토리지만, 이건 스토리 자체는 무난하다. TV 탐정 드라마 한편 수준이지만.

짐 캐리의 거의 데뷔작이라는 거 외엔 대단치 않은 영화.

내가 이 영화를 기억하는 이유는 숀 영과 커트니 콕스, 두 여배우가 나오기 때문. 숀 영은 블레이드 러너의 신비의 그녀인데, 그냥 여기에서 여장 남자로 완전히 깨져 주신다(정체가 탄로 날때 울려퍼지는 ‘크라잉 게임’ 영화 주제곡….) 커트니 콕스는 어렸을 때 본 슈퍼 특공대의 귀여운 누님였는데 이미 나이를 드셔서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얼마후 늦게 뜨셨지.

슈퍼 특공대 시절 커트니 콕스….

 

듄2의 부활, Dune Legacy

스크린샷, 2015-02-15 23:25:15

듄2는 명작 게임이지만, 1992년 게임을 지금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DOS에뮬레이션이 필요하고, UI도 너무 불편하다.

그걸 되살리려는 노력이 있는데, 바로 Dune Legacy 이다.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리눅스, 맥, 윈도우즈를 지원한다. 듄2의 데이터 파일들(*.PAK)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따로 구해야 한다.

사이트 : http://dunelegacy.sourceforge.net/website/
소스포지 : http://sourceforge.net/projects/dunelegacy/

최근의 모니터를 감안해 FHD이상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네트워크 플레이나 스커미시도 지원한다. UI도 개선되어서 부대지정, 생산예약, 생산후 이동 웨이포인트, 오른쪽 버튼이나 휠 이용 등 여러가지 개선이 이루어졌다.

최신 버전은 1년정도 전 버전인데, 그 이후로는 업데이트가 없는 듯. 지금으로도 잘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해본 문제로는 음악이나 효과음, 게임중 안내음성은 잘 나오는데, 인트로의 음성이 안나온다.  그리고 원래 듄2의 캠페인 인공지능은 대규모 러시보다는 소규모 공격만 해오기 때문에 그걸 버티다가 대규모 전력을 만들어 반격하는 것이 정공법인데, 듄 레가시의 경우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전체병력을 한번에 밀어붙인다. 덕분에 처음부터 병력차가 큰 후반 미션의 경우 병력을 키우기 전에 어마어마한 적들의 웨이브가 몰려오기도 한다. 레드얼럿1처럼 자원확보 후 탱크만 최대한 뽑아서 최단시간내에 밀어붙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ps. 2016-12-27에 공개된 0.96.4에는 인공지능 엔진으로 qBot이라는게 추가 되었는데, 이 인공지능의 경우엔 오리지널 캠페인과 비슷한 정도의 공격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예전 느낌으로 캠페인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HD그래픽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기존 듄2의 그래픽을 크게 향상시켜서 쓸만하다.

ps. 인공지능들 선택이 여러가지인데, SmartBot은 빌드는 잘 못 올리고 있는 유닛 러시하는 경향이 강한 바보이고, AI Player는 미션에 나오는 컴퓨터처럼 벽쌓고 터렛 바르는 식으로 건물은 잘 짓는데 효율이 나쁘며, 역시 뽑은 유닛을 갑자기 러시 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 두가지 인공지능이 이미 건물 다 짓어 놓고 유닛 많은 상태에서 컴퓨터가 시작하는 캠페인 미션에서 난이도가 오히려 높은 편.  qBot은 가장 좋은 효율을 보여줘서 중반까진 건물 잘 만들고 많이 만들어 계속 공격하고, 적절히 후퇴했다 다시 공격하는 등 꽤 그럴듯하다.

에이스 벤츄라 2 (Ace Ventura : When Nature Calls,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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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의 성공작이었던 에이스 벤츄라의 속편.

몸개그 영화라 내용은 별로 기억 안나는데… 클리프 행어 패러디로 너구리인가 구조하다 추락시켜서, 그걸 자책하며 티벳스러운 어디 사원에 짐캐리가 은신한다. 그러다 의뢰를 받고 신성한 박쥐를 구하러 생쇼하는 내용.

1편과 달리 예쁜 여자가 안나오는 영화라 더 기억 안 날지도…

이 영화가 다시 떠올라서 글을 쓰는 이유는…
땅콩

95년 시대의 승무원은 땅콩을 봉지채 주더라. ㅋㅋㅋㅋ 땅콩을 봉지채 줬다고 성질 낸 모 항공 재벌 공주님이 연상되서 ㅋ

톰 클랜시, 명복을 빕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톰 클랜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던데, 고향에서 생을 마감했군요. 아직 사인은 인터넷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나이는 66세.

중고등학교 시절, 톰 클랜시의 소설은 저에게 가장 큰 취미였습니다. 구입해서 읽은 책이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ctober), 붉은 폭풍(Red Storm Rising), 패트리어트 게임(Patriot Game), 공포의 총합(Sum of All fears), 적과 동지(Debt of Honor), 복수(Without remorse) 정도 됩니다. 아마 크레믈린 추기경을 제외하고 국내 출판된 소설은 거의 산거 같습니다.

게임은 스플린터 셀, 레인보두 식스 시리즈를 해봤고, 영화는 붉은 10월호와 패트리어트 게임, 공포의 총합을 봤군요. 

쥬라기 공원의 마이클 클라이턴도 그렇고, 제가 좋아해서 책을 사 모았던 작가들이 60대에 생을 마감하는군요. 안타깝습니다.

별의 목소리(ほしのこえ,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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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목소리, 벌써 10년 이상 된 작품인가.

처음 봤을 때는, 이걸 혼자 만들어? 하고 놀라웠던 작품인데, 역시 사람의 눈은 간사해서, 초속 5센티미터나 더 그래픽이 좋은 애니를 몇 편 보니, 이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래도 이 작품에 신카이 마코토의 특징들이 다 들어가 있다. 멋진 하늘, 노을, 비, 철도, 그에 비해 어설픈 인물 표현과 커플 브레이커…

광년 단위의 워프이동으로 인해 친구와 멀어지는 것은 슬픈 이야기지만, 건버스터를 비롯해서 수없이 많은 SF에서 우려먹었던 소재. 그걸 극단화 하기 위해 억지로 여중딩을 파일럿으로 세운건가. ㅋ

 

ps. 2047년에 움직이는 사진이 실린 신문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피쳐폰들이 보인다. 뭐 겉은 저래도 속은 스마트폰일지도. 디자인은 복고풍이고? ㅋㅋ

ps. 인류가 웬만큼 위급하지 않고서야, 여자 중딩을 전투로봇 파일럿으로 내보내진 않는다. 인류의 종속과 회복을 위해서 여성의 역할은 중요하다. 여성이 전투를 못해서가 아니라 그런 이유로 전쟁에 안 내보냈던 것이다. 하물며 미성년자를. 이 작품에서 가장 말이 안 되는 부분. ㅋㅋ

스타 트렉 7 : 넥서스 트렉 (Star Trek: Generations, 1994)

Star.Trek.Generations

줄거리

커크 선장은 은퇴 후 오랫만에 ‘엔터프라이즈 B’호의 취역식에 참가한다. 그런데 시험 운항중 조난신호를 받고 구조 작전을 펼치게 된다. 그때 소란과 가이넌을 구조하게 되나, 에너지 리본에 부딛쳐 함선 일부가 뜯겨나가 커크선장은 실종된다. (사망으로 역사에 기록됨)
80년후, 엔터프라이즈D의 울프 대위가 소령으로 승급함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데이터 소령은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함을 아쉬워하고 감정칩 장착을 결심한다. 그리고 피카드 선장은 조카의 죽음을 전해듣고 심하게 슬퍼하게 된다.
이때 아마고사 관측소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는 연락이 오고 엔터프라이즈D가 도착해 소란을 구조한다. 소란은 조사중인 조르디와 데이터를 공격해, 조르디를 납치하고, 아마고사 항성을 향해 트라이튬 관측기를 발사해 항상을 파괴한다. 데이터는 새로 설치한 감정칩으로 인해 공포를 느껴 이를 막지 못한다.
소란의 목적은 항성들을 파괴해 에너지 리본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오게 만들어, 누구든 원하는 환상속에서 살게 해준다는 넥서스에 들어가려는 것이었다. 피카드는 데이터와 함께 이를 알아내고 다음 항성 파괴 위치인 베리디안으로 워프한다.
그러나 조르디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호막의 약점을 알아낸 클링곤의 버드 오브 프레이가 엔터프라이즈를 격침시키고, 피카드는 소란을 막는데 실패한다. 피카드는 넥서스에서 잠시 달콤한 환상에 빠졌으나, 곧 이를 뿌리치고, 실종된 커크 선장을 만나 설득해 같이 베리디안3로 돌아온다. 그리고 두 선장이 소란을 막아냈으나, 커크선장은 추락해 죽게 된다.
피카드는 파괴된 엔터프라이즈에서 다음 엔터프라이즈호를 기약하며 떠난다.

두 시리즈 팬들을 노렸으나, 양쪽에서 욕먹은 영화

이 영화는 감정에 대해 말한다. ‘힘들때 노력하는 것도 용기, 용기도 감정이다’ 라는 피카드의 대사가 바로 주제이다. 적절한 주제에 TNG의 많은 캐릭터들을 적절히 활용해 그들의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는 노인네들에게 어설픈 주먹싸움을 시키고, 엔터프라이즈는 체급이 한참 낮은 전함에게 단순하게 당한다. TV에서는 보그와도 싸워와서 보호막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방어할 줄 알던 엔터프라이즈D가 보호막 주파수도 안바꾸고 얻어 맞기만 한다는건 납득하기 어렵다.

결국 영화는 커크선장과 TNG멤버를 이용해 두 시리즈 팬들을 잡으려 했으나, 커크선장을 허무하게 죽여 오리지널 시리즈 팬들에게 분노하게 하고, 엔터프라이즈D를 격침시켜 TNG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특히 모든 엔터프라이즈호 중에서 가장 여성적인 곡선미를 자랑하던 엔터프라이즈D의 팬이었던 나는 이 영화를 ‘스타 트렉 5 : 최후의 미개척지’ 다음을 잇는 최악의 스타트렉 영화로 치부할 정도다 ㅋ

이 영화를 봤을 당시 나는 ‘윙코멘더3’를 플레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란역의 말콤 맥도웰이  반가웠다. 악당 전문 배우라 역시 악당으로 나오지만. 가이넌 역의 우피 골드버그도 반갑고. (우피 골드버그는 TV시리즈에도 나온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해당 시즌이 방송 안되었다)

영화의 핵심 소재인 넥서스의 개념은 사실 TNG에서는 대단한 개념은 아니다. 비슷하게 원하는 환상을 만들어주는 홀로덱이 우주선에 있기 때문. 사실 그래서 피카드가 넥서스에서 잠깐 즐기고(?) 시큰둥하게 빠져 나올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커크 선장 시대에는 그런게 없으니 오래 빠져 있었고.

그런데 넥서스에서 빠져 나온 자체가 현실일까, 또다른 환상일까? 이 영화 결말과 그 이후 스타트렉은 또다른 넥서스의 환상이 아닐까? ㅎㅎㅎ 어짜피 스타트렉이 인류가 바라는 미래의 환상이지만.

 

ps. 젠장. 실드 주파수 좀 바꿔.

ps. 영화에서 태양을 파괴하는 미사일은,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데 태양에 도달하는데 3초도 안걸린다. 워프엔진 내장? 그렇다 하더라도 태양의 파괴 여파가 너무 빨리 도착한다. 영화적 표현이겠지만 비논리적.

ps. TV판에서 라포지의 바이저에서 영상을 잡아 엔터프라이즈로 전송하는 것을 다루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일반인의 시각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해킹당한 라포지의 바이저는 일반인의 가시광선 시각을 적에게 전송한다.

ps. TV판에서 데이터의 감정칩을 장착하는 곳은 귀 아래였다. 극장판에서는 머리 위로 바뀌었다.

ps. TV판 마지막 쯤에서 피카드가 스승에게 받은 귀한 고고학 유물이 있다. 피카드는 이것을 무척 아끼는데, 마지막 파괴된 엔터프라이즈 접시 모듈을 둘러보고 떠날때, 한쪽 구석에 버려져 있다. -_- 어이 피카드…

ps. TV판 TNG 시즌6, 4번째 에피소드에 스카티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 오랫동안 전송장치에 갇혀 있던 스카티는 커크선장의 죽음(실은 실종)을 모르고 ‘엔터프라이즈? 커크 선장이 있나?’하고 물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도입부는 스카티 기준으로 그 에피소드보다 과거인데, 커크선장이 죽는(실은 넥서스로 실종)것을 스카티가 목격한다. 시간을 거스르는 내용만 나오면 선후관계가 꼬이는 스타 트렉 시리즈들. ㅋㅋㅋ

 

참고자료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17500
http://www.imdb.com/title/tt0111280/

시리즈

스타트렉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1979)
스타트렉 2 : 칸의 분노 (Star Trek: The Wrath of Khan, 1982)
스타트렉 3 : 스포크를 찾아서 (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 1984)
스타트렉 4 : 귀환의 항로 (Star Trek IV: The Voyage Home, 1986)
스타 트렉 5 : 최후의 미개척지 (Star Trek V: The Final Frontier, 1989)
스타 트렉 6 : 미지의 세계?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 1991)
스타 트렉 7 : 넥서스 트렉 (Star Trek: Generations, 1994)